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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둔화세… "20대·40대 줄고, 외국인 증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이 둔화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 증가분을 빼면 3개월째 마이너스다. 20대 가입자는 16개월째, 40대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6000명(+2.0%)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줄었다. 작년 7월 37만3000명 증가에서 매월 증가 인원이 줄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3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30만명 밑으로 증가한 건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작년 7월 1519만7000명에서 11월까지 증가를 이어가다, 지난달엔 전월 대비 약 14만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10만8000명, 서비스업에서 18만2000명 증가했다. 외국인 가입자 증가는 미가입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의 고용보험 당연적용 효과와 올해 외국인력도입 확대에 따른 신규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해당 외국인 가입자는 작년 12월말 기준 21만5000명으로 이 중 절반인 13만8000명은 고용허가제로 당연가입된 외국인 가입자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증가 인원은 15만8000명이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4%는 제조업에 집중됐다. 제조업 중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전자·통신, 섬유, 의복·모피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 숙박음식, 사업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했고, 도소매, 교육서비스, 부동산업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청년과 40대 가입자가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16개월 연속 감소로 최근 6개월만 놓고 보면 최대 폭인 4만2000명이 줄었다. 40대는 전달 2000명 감소에 이어 지난달 1만명이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고 감소폭도 커졌다. 반면, 60세이상 가입자가 16만200명이 증가했고, 50대는 11만6000명, 30대는 7만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지난달 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6.3%) 감소했고, 공공행정(-1600명), 도소매업(-1200명), 사업시설(-1100명) 등 다수 산업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1.9%) 증가했고, 지급액은 7587억원으로 98억원(+1.3%) 증가했다. 1인당 지급액은 148만1000원으로 9000원(-0.6%) 줄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감소와 관련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감소했다고 해서 곧바로 경기가 호전됐다거나 실업 상황이 좋아졌다고 판단하기는 조금 조심스러워 보인다"며 "1월이나 3월쯤 고용보험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많이 늘어나고, 그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8 14:23: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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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건초' 보급 확대...수입산 의존해온 농가 부담 큰폭↓

수급이 불안정한 외국산 건초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의 보급이 확대된다. 농촌진흥청은 8일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 도모를 위해 이 시스템을 올해 전국 4개 시도에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으로 한우와 젖소 등 반추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풀사료이다. 국내 생산 환경에서는 건조가 어렵다 보니 연간 100만 톤을 수입해 왔다. 하지만 국제 정세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한 데다 가격 상승폭이 가팔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으로 작용했다. 농진청은 이 같은 부담 해소를 위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풀사료 수분 함량이 30~50% 수준까지 되도록 현장에서 말린 뒤 수거해 실내에서 뜨거운 바람으로 다시 20% 미만까지 낮추는 기술이다. 농진청은 "이렇게 생산한 건초 유통 추정가격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경우, kg당 416원으로 수입 티머시(706원/kg) 대비 41% 저렴하다"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는 농가 실증 연구를 통해 열풍 건조 효율과 균일도 및 건초 품질 등을 꾸준히 개선했다. 아울러 기존보다 시간당 건초 생산량(0.4톤→1.3톤)을 크게 늘린 '공장형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고 운용지침서(매뉴얼)도 완성했다. 이 밖에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 6기를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에 보급했다. 국내산 열풍건초 이용 확대를 위해 축종별로 열풍건초 가축 급여 효과를 밝히고, 수요자 요구에 맞는 포장시설 보완 등 상품성도 개선했다. 올해엔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경북과 전남, 전북, 충남 등 4개 시도에 총 5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에 구축된 생산 기반을 토대로 현장에서 국내산 열풍건초가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사업과도 연계해 풀사료 생산 경영체와 유통센터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이상훈 과장은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은 국내 생산 환경과 계절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생산 기반이 확대된다면 안정적인 건초 수급이 이뤄져 가격 변동에 불안했던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08 14:12: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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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에 91개社 선봬

중기부, 공공기관·지자체·대학과 통합관 공동 운영 CES 혁신상 韓 기업 134곳 중 116곳 벤처·창업기업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한국 스타트업 91개사가 기술을 뽐낸다. 이런 가운데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총 134개사에 달하고 이 중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2024' 행사기간 CES Tech West 내 베네시안 Expo 1층에 위치한 유레카 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 브랜드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는 CES 2024에 참여한 창업기업들에게 기업별 전시 부스, 온·오프라인 홍보,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참여기관들이 협업해 창업기업 추천부터 사전 컨설팅, 전시부스, 현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공동지원해 'K-스타트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아울러 참여기업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혁신상 신청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지원해 통합관에 참여하는 기업 91개사 중 라이프온코리아, 멤스, 피엔에이, 갱스터즈, 쉐코, 토트, 딥비전스, 에버엑스, 웨이커, 지크립토 10개사가 우수한 혁신성을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오영주 장관은 "CES 2024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알려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CES에선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323개사, 379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34개사(158개 제품)로,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이 전체의 90%인 121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6.6%에 해당하는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7개사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2024-01-08 12: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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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은행 방문 없이 앱으로 OK

앞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쉬워진다. 앱을 통해 주담대를 비교한 뒤 심사를 신청하면 2~7일이후 신청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있다. 계약서·등기필증은 직접 촬영하고, 그 외서류는 공공기관과 연계해 제출하기 때문에 심사부터 계약까지 모든 것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전세자금대출은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아파트 주담대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KB 부동산 시세 등 시세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로, 시세가 10억원 이하인 아파트 주담대만 가능하다. 주담대는 기존대출을 받은 뒤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 . 대출비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핀크, 에이피더핀 앱에서 비교 가능하다. 단, 해당앱에서 기존 금융회사의 주담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가입이 필요하다. 차주는 원하는 대출상품이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 들어가 대출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소득증빙 등 서류는 공공기관과 연계되고, 주택구입계약서 등기필증 등의 서류는 직접 촬영해 비대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는 2~7일간 대출심사를 진행한다. 결과는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신규 대출 금융회사는 대출상환금을 기존금융회사에 송금한다. 등기 말소·설정은 제휴 법무사가 수행한다. 한편 전세담보대출은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대상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로, 기존대출을 받은지 3개월 이후부터 계약기간의 2분의 1일 도과하기 전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단 전세담보대출은 기존대출의 대출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 보증 기관별로 대출 보증 가입요건, 보증한도, 반환보증 가입의무 등이 상이해 대환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금액이 큰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을 편리하게 낮은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8 12: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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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플랜트 수주 25% 증가한 302억달러… "신중동붐 본격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8년 만에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정상외교에 따른 중동지역 대형 프로젝트 계약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에 따른 수주 증가가 일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3000만달러로 당초 목표인 3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22년) 241억8000만달러 대비 25.0%(60.5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2015년 364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성과다. 중동 지역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기자재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마지막 근무일이던 12월 29일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달러를 수주하며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 플랜트 수주액은 중동이 114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37.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미주(33.5%, 101억4000만달러), 아시아(16.4%, 49억5000만달러), 유럽(6.2%, 18억8000만달러), 아프리카(6.1%, 18억50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중동 수주 증가는 최근 2년간 두 차례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단일 건 최대인 50억8000만달러 규모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23억7000만달러 규모 자푸라 가스 플랜트를 수주했다. 특히,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는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에 따른 수주 증가와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산업분야 기자재 수출 증가도 플랜트 수주 증가에 일조했다. 분야별 플랜트 수주액은 석유화학(29%), 산업시설(26%), 석유·천연가스(13%) 등 순이다. 현대차, LG엔솔 등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배터리·부품 생산시설을 발주했고,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제조설비와 풍력타워, 변압기 등 재생에너지설비 발주가 크게 늘었다. 한편, 플랜트는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시공·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으로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인력 진출 등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다. 이에 산업부는 작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플랜트 수출 목표를 300억달러로 제시했고, 국무회의를 통해 원전, 방산 등과 함게 플랜트산업을 5대 수출 유망 분야로 지정하는 등 범정부 수주지원을 해왔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2024년에도 신중동붐이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8 11:25: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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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가자구안 필요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한 4가지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자구안으로 제시한 뒤 TY홀딩스의 채무상환으로 쓰였던 890억원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4가지 자구안 외에도 구체적인 추가자구안으로 채권단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위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납입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 4가지를 자구안으로 내놓았다. 다만 태영그룹은 4가지 자구안 중 첫번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890억원을 TY홀딩스의 채무상환에 사용한 상태다. 이에 대해 태영그룹은 890억원을 마련해 태영건설에 지원한다며 모든 자구안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이 4가지 자구노력이행과 함께 구체적인 추가자구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크아웃의 경우 기업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충분한 자구책을 마련해 채권단을 설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융시장 안정및 건설업 지원, 수분양자·협력업체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장안정조치는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고 수분양자·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사업장별 공사 현황, 자금조달상황 등을 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일일점검 체계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8 11:19: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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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군산수산물종합센터서 무료 와이파이망 착공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위한 상생협약 후속 조치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은 앞으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 KT,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체결한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 후속 조치로 군산수산물종합센터에서 공공 와이파이망 착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지난해 5월 노후화된 수산시장을 신축 이전 개장한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공공 와이파이망 완공 시 수산물종합센터 모든 구역에서 빠른 속도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사회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반위와 KT가 민간 자율적으로 지역 전통시장에 공공 와이파이 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군산지역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공공 와이파이 구축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이 고품질 통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1-08 08:18: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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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수산물 생산' 어가 지원 확대한다

해양수산부가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의 올해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어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345억 원 규모로, 예산을 지난해 대비 66억 원 늘렸다.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해양환경 보전 등에 앞장서는 양식산업을 확립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직불제'와 '배합사료 직불제'로 나뉘어 운영한다. '친환경 인증 직불제'는 친환경 인증을 받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하는 양식 어가에게 인증받은 면적 1ha당 최소 53만 원에서 최대 2억7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배합사료 직불제'는 배합사료를 사용해 지원대상 어종을 양식하는 어가에 사용한 배합사료 한 포대(20kg)당 1만360원에서 1만5870원까지의 금액을 지원한다. 요소중점관리기준은 넙치, 뱀장어 등 육상양식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해요소(항생제·사료·용수 등)를 사전에 예방·관리하기 위한 위생·안전 시스템이다. 올해엔 8일부터 관할 시·군·구를 통해 지원 대상 어가를 모집한다. '인증 직불제' 지원 대상 어가는 2월29일까지, '배합사료 직불제' 지원 대상 어가는 1월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급요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관할 시·군·구의 수산 관련 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를 통해 친환경 양식 어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환경오염 최소화, 수산자원 보호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07 16:11: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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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GDP 5만불 돌파...일본 진짜 5년째 따돌렸나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통계치가 해외에서 나왔다. 반면 국내 통계청의 주요국 비교에서는 3만 달러대 초반에 그치는 등 계산방식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 2022년 기준 5만1667달러(잠정)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자 사상 첫 5만 달러대 진입이다. 우리나라는 38개 OECD 회원국 가운데 21위에 올랐을뿐더러 회원국 평균(5만5681달러)에 근접했다. OECD가 보유한 통계는 한국의 1인당 GDP가 지난 2010년(3만1737달러)에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산출했다. 또 2017년(4만957달러) 4만 선을 넘었고 2018년 4만3044달러, 2019년 4만3865달러, 2020년 4만5143달러, 2021년 4만8595달러 등으로 집계했다. 한국은 2018년에 사상 처음 일본을 따라잡은 이래로 2022년까지 5년 연속 앞섰다. 2022년 기준 일본은 해당 수치가 4만6917달러(추정치)로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한국 바로 위로는 뉴질랜드(20위·5만2030달러)와 이스라엘(19위·5만2169달러), 이탈리아(18위·5만5373달러)가 자리했다. 룩셈부르크(14만5972달러)가 1위, 아일랜드(13만4149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또 스위스(9만686달러)가 4위, 미국(7만6291달러)이 6위, 독일(6만6616달러)이 13위, 프랑스(5만7180달러)가 16위 등이었다. 반면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2년 수치는 3만2410달러에 그쳤다. 통계청은 한국은행과 세계은행, 대만통계청 등의 산정치를 인용해 주요국의 1인당 GDP를 비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에도 일본(3만3815달러)에 뒤졌다. OECD 통계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이 일본에 앞섰으나, 통계청 자료에서는 이 기간 어느 연도에도 일본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 이스라엘(OECD 기준 5만2169달러 對 통계청 자료 5만4660달러)을 제외하고, 주요국 대부분이 OECD 집계에서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1인당 GDP는 해당 국가의 명목GDP를 인구로 나눈 값이다. 이에 반해 단순 명목상의 수치가 아닌 해당국의 물가 수준, 구매력평가지수(PPP) 등을 고려한 수치가 OECD 집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1인당 PPP의 경우 2022년에 한국은 5만3051달러, 일본은 4만8814달러를 기록했다. 또 뉴질랜드가 5만611달러, 이탈리아가 5만216달러, 이스라엘이 5만204달러였다.

2024-01-07 16:05: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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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수출 2년 연속 30억불 돌파

해양수산부가 7일 수산식품 수출이 2년 연속으로 30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 31억5000달러, 2023년에 30억400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실적은 김과 참치, 굴 등의 품목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대표 품목 김은 지난해 12월20일 기준 최초로 7억7000달러(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총 7억9000억 달러(1조200억 원)의 수출 성과를 냈다. 또 원양어업 주력품목인 참치는 일본 및 태국 등지에 원물 형태로 수출되며 5억600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최근 해외에서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굴 수출도 일본, 미국 등을 대상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8600만 불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수요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해수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초부터 민·관·연 합동으로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장·차관이 직접 부산, 인천, 전남, 충남 등 전국 수출 현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지난 12월 마지막까지 우리 업계와 수출현황 점검회의 등을 열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 밖에 중국 베이징(9월)과 부산(11월)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생산자를 비롯한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불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2024년에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7 15:50:3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