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이차전지 폐수 독성물질 기준치초과 '빈번'...처리지원팀 13일 출범

환경부가 이차전지 폐수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관련 업계·지자체의 폐수 처리 시 생태독성 허용기준을 넘기는 사례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민관합동 기술지원반'을 13일 발족할 예정이다. 환경부를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소속 및 산하기관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 원료·소재 등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금속산화물, 산성 및 염기성(알칼리) 용액을 다른 산업에 비해 많이 사용한다. 그 결과 미생물을 활용한 폐수처리공정의 효율이 저하되거나 생태독성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생태독성 기준은 물벼룩에 대한 급성독성시험으로,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폐수배출시설 등이 대상이다. 환경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제조 분야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이라며 "지원반이 나서서 폐수가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진단과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또 "업계와 지자체(공공폐수처리시설)가 이차전지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는 데 여러 가지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폐수 내 염분이 높아지는 경우 폐수처리공정 효율 저하 및 시설 부식 등이다. 기술지원반은 △생태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총유기탄소, 금속류 등 수질오염물질별 법정 배출허용기준 준수를 위한 공정 진단 △원활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유입처리 등을 위한 자문 및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기술지원 대상과 절차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k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기술지원반 운영과 병행하여 이차전지 제조 기업·협회 등과 함께 하는 소통 창구(협의체)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수처리 관련 애로사항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수요에 더욱 부합하는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배출되는 폐수를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지원반의 전문적인 진단과 자문을 통해 물환경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2 13:45:5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메탄 24% 저감 벼 첫 개발...인위적 조작없어 '더 친환경'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벼 계통 '밀양360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벼에 원래 있었던 지에스3(GS3) 유전자를 도입해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결과라 주목된다. 벼 뿌리에서는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삼출물)을 배출하는데 GS3 유전자가 이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작동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연구진은 확인한 바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9년 개발한 '밀양360호'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새일미'에 '신동진'이 갖고 있는 GS3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다. '새일미' 재배에 비해 메탄이 약 16% 적게 발생하며, 여기서 비료를 50퍼센트 줄이면 메탄 감소 폭은 약 24%로 커진다. 일반적으로 비료를 50퍼센트 줄이면 수확량도 약 15~20% 감소하는데, '밀양360호'는 절반 수준인 7%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밀양360호'에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쓰러질 수 있으나 적게 줘서 재배하면 '삼광'보다 밥맛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과 도열병에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쳐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2023, IF=30.7)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오기원 농진청 논이용작물과 과장은 "벼 식물체의 유전자를 이용한 전통 육종으로 메탄을 줄인 연구는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라며 "연구 결과의 가장 큰 의의는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비용이나 추가적인 노동력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13:09:44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화상 위험' 전기방석·전기찜질기 등 45개 제품 리콜명령

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방석과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넘은 방한용 마스크 등 45개 제품에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생활용품과 어린이제품 65개 품목, 101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안전기준 부적합 45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콜명령 처분이 내려진 제품은 전기용품 20개, 생활용품 4개, 어린이제품 21개이며, 전기용품으로는 온도상승 부적합으로 사용자 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방석 6개, 전기찜질기 5개,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스토브 1개 등이 있다. 생활용품 중에는 최고온도 기준치를 초과한 온열팩을 비롯해, 유해화학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한용 마스크 등이 있고, 어린이제품으로는 납, 카드뮴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유아용 섬유제품, 완구제품, 내구성 기준에 부적합한 유모차 등이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45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4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upss.gs1kr.org)'에 등록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용품 구매 시 반드시 KC인증마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미사용시 전원차단 등 사용상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2 11:38:0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MS社 후원 '제1회 K-디지털플랫폼 AI 대회' 본선전 12일 개막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후원하는 '제1회 K-디지털플랫폼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의 본선전이 12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서 개막했다. 예선에 이은 본선은 이틀간(12~13일)의 일정이며, '해커톤' 형태로 치러진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기획자와 개발자 및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형식의 대회를 뜻한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참가신청자 383명 중 지난 10일까지 1차선발과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총 14개 팀, 5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자 중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각각 상금 200만 원, 100만 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우수상에는 상금 60만 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상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교육대 컨소시엄 중부권허브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 LS, 강원대, 성균관대, 솔데스크, 알파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총 7개 K-디지털플랫폼이 공동 주관하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후원한다. 공단은 "유망 일자리인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 기회를 청년에게 제공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고 미래를 그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K-디지털 플랫폼을 확산해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미래 첨단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2-12 11:00:0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3200만 마리 폐사시켰던 H5N6형 AI 가금농장 침투...당국 '초긴장'

야생조류에서 발견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농장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017년 연말을 전후해 조류 3200만 마리를 폐사시켰던 H5N6형 AI가 5년여만에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5~6일 전남 무안과 전북 익산 소재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3건이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3일 전남 고흥 소재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H5N1형 고병원성 AI의 경우 추가검사에서 H5N6형이 혼합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018년 3월 17일 이후 5년여만에 H5N6형 고병원성 AI가 지난 4일 야생 원앙과 6일 야생 청둥오리에서 발견된데 이어 이번에는 가금농장에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초비상사태로 전환하고 있다. H5N6형 AI는 잠복기가 짧고 확산 속도가 빠른 특징이 있어 조기 방역에 실패한다면 올겨울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직전 발생기였던 지난 2017년 11월부터 3개월여사이에 설처분한 가금류는 3200만마리에 달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의 인체감염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중수본은 전북 김제시 소재 산란계 농장과 전북 완주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는 닭 7만마리와 오리 8400마리를 사육중이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두 가지 유형(H5N1형 및 H5N6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상황에서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방역강화에 신속하게 나서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와 종사자는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12 10:44:31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폐기물 부담금 '감면대상'...기업매출 120억→600억 대폭 확대

내년 1월1일부로 폐기물처분부담금의 감면 대상이 확대된다. 연 매출액 기준 현행 120억 원 미만에서 600억 원 미만 중소기업까지 감면을 적용받는다. 이에 더해 소각열 에너지를 기존 50% 이상 회수하는 기업에서 30% 이상으로 완화된다. 환경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을 비롯해 '순환경제사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2024년 1월1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31일 '자원순환기본법'이 '순환경제사회법'으로 전부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사항과 제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반영됐다. 환경부는 "순환경제사회법 개정으로 연장된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의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감면 규모가 확대됐다"며 "감면 대상 기업을 연매출 120억 원에서 600억 원까지 늘렸고, 소각로 열에너지 회수율도 50% 이상에서 30%까지 기준을 줄였다"고 밝혔다. 순환경제사회법 시행령 개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연원료의 사용을 줄이고 사용된 자원이 사람의 생활이나 산업활동에서 계속 이용될 수 있도록 순환이용하는 물질을 순환원료로 규정했다. 재생원료, 순환자원, 재활용가능자원, 중고물품 등을 순환원료 범위에 포함하고 시설·자금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통계 구축 등 사용 촉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유용한 폐자원의 순환이용을 위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품목은 별도의 신청없이 폐기물 규제를 면제하는 순환자원 지정고시제를 도입했다. 순환자원으로 지정할 때는 거래·공급 현황, 순환이용 기준 및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야 하며, 그 결과는 관보 게재를 통해 알려야 한다. 순환경제 신기술 및 서비스의 신속한 시장 출시를 돕기 위한 규제 특례(샌드박스) 제도의 운영 절차 및 방법 등도 규정했다.

2023-12-12 10:00:2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기보, 대전시와 창업·벤처기업 추가 육성나서

'대전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 대전시와 벤처기업 추가 육성에 나섰다. 기보는 대전시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대전시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전지역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와 대전시는 ▲지역 우수기업 공동투자 ▲민간 공동투자 및 후속투자 참여 활성화 ▲상호 후속투자 추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투자기업 IR데이' 행사는 ▲선배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전략 강연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IR 피칭 ▲투자기관 전문가의 멘토링 및 상호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선배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전략 강연'에는 이태우 나노팀 재무담당 이사가 투자자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전략과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다. 나노팀은 2018년 기보의 선행투자를 마중물로 민간 후속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어 진행된 기업 IR 피칭에는 ▲나르마(권기정 대표) ▲마이띵스(이상호 대표) ▲뷰브레인헬스케어(서상원·김재학 대표) ▲비햅틱스(곽기욱 대표) ▲스칼라데이터(윤예찬 대표) 등 총 5개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과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아울러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선 기업들과 투자자 간 1대1 매칭 상담도 진행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지역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및 민간 벤처캐피탈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2 08:14:4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aT, 2023 소비자ESG혁신대상' 소비자권익부분 대상 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 ESG 소비자 이니셔티브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소비자 ESG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 권익 증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 ESG혁신대상'은 기업의 ESG경영에 있어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행사이다. 2회의 전문가 평가와 100명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 평가를 거쳐 ▲ 소비자 권익 증진 ▲ 소비자 안전 ▲ 제품 및 유통 서비스 혁신 ▲ 환경 혁신 ▲ 상생협력 5개 분야에서 14개의 ESG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공사는 '알뜰한 살림꾼의 맛있는 한 끼' 서비스로 저렴한 농산물을 활용한 인기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농민에게는 가격 하락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국민에게는 알뜰한 소비를 지원함으로써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성과를 두루 인정받았다. 기노선 부사장은 "공사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국민 소비자들로부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비롯한 대국민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혁신해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ESG경영 성과를 더욱 많이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1 18:10:54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무적의 '글로벌 OTT'…망사용료 안내고 구독료는 올리고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네트워크 수수료(망 사용료)'를 이유로 한국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가운데,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구독료를 줄줄이 인상하면서 망 사용료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사용료 분쟁은 합의에 도달할 상황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망 사용료 부과 문제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트위치가 밝힌 사업 종료 이유는 '한국의 망 사용료 부담'이다. 망 사용료는 콘텐츠 공급자(CP)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에 인터넷 망을 쓰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한국에서는 망 사업을 하는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망 사용료를 콘텐츠 기업에 요구해왔다.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지만 한국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 더 높은 한국의 망사용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는 트위치가 사업 실패를 망사용료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전세계적으로 망 사용료는 정찰제가 아닌, 시장 영향력과 트래픽 규모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므로, 한국이 해외보다 10배 비싸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논란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OTT들의 에 대한 망사용료 부과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OTT 대장주 격인 유튜브는 망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요금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 사업자의 일평균 국내 트래픽 비중은구글이 28.6%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구글이 막대한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통신 관리 비용은 통신가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 특히 구글과 넷플렉스 등은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구독료도 대폭 인상하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구글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국내 이용료를 42.6% 전격 인상했다. 지난 2020년 서비스에 가입한 구독자는 70% 가량이나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하는 셈. 기존 회원도 최소 30일간 기존 가격이 유지되고 다음 결제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내야 한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 납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40% 인상했다. 국내 OTT업체인 티빙도 요금을 20% 가량 올렸지만 글로벌 OTT들과 비교하면 인상 폭이 척은 편이다. 다만, 망사용료를 반대해왔던 넷플릭스는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와 파트너십 체결을 한 후 합의점을 찾은 상황이다. 앞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일부 해외 콘텐츠 기업들은 이에 망에 접속하는 비용을 소비자가 이미 지불했음에도 망 사용료를 추가 지불하는 것은 '망 중립성' 위반이라며 반대해 왔다. 한편 AI시대에 본격 접어들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망사용료 논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과 같은 대형 콘텐츠 기업이 망 사용료를 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내 통신사와 망 사용료에 대한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3-12-11 17:02:0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