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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증가…이자부담 급증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년 새 165조원 늘었다. 단순 계산으로 이자 비용이 2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6일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500대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총 차입금 규모는 올해 3분기 953조3001억원으로, 2021년 3분기 788조840억원 대비 165조2161억원 증가했다.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138조492억원으로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57억8686억원(72.2%↑) 증가했다.이어 차입금 증가 규모가 ▲SK하이닉스(18조7202억원·118%↑) ▲한국가스공사(16조3722억원·66.2%↑) ▲현대자동차(14조5407억원·13.4%↑) ▲LG화학(7조8888억원·56.3%↑) 순으로 컸다. CEO스코어는 "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75%에서 3.5%로 2.75%p나 늘어, 단순 계산으로 국내 대기업 이자 비용만 27조4549억원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27.0%에서 27.7%로 0.7%포인트 증가했다.차입금 의존도는 자산(총자본)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차입금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부채로, 흔히 시장에서는 차입금 의존도가 30% 이상인 경우 재무 위험이 커지며 40% 수준이면 재무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다. CEO스코어는 "차입금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융비용(이자비용)이 많아져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업체별 차입금의존도는 올해 3분기 기준 효성화학이 78.6%(2조5522억원)로 제일 높았다.이어 ▲한국가스공사(72.8%) ▲도이치모터스(65.6%) ▲롯데렌탈(62.7%) ▲롯데글로벌로지스(62.4%) ▲이마트에브리데이(61.4%) 등 순이다.

2023-12-06 09:56:33 최규춘 기자
"팔레스타인 난민에 남겨진 옵션-떠나든가 죽어라"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선택지는 '도망치거나 아니면 죽는 길' 양 갈래뿐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들이 이스라엘방위군의 공습·포격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5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국 조지메이슨대의 무함마드 셰르카위 분쟁해결학 교수는 "이스라엘이 남과 북에서 동시에 가자지구를 조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인구 측면(대량학살)의 전쟁으로 번졌고, 당장 떠나거나 죽으라는 선택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셰르카위 교수는 "이스라엘은 중재 노력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이제 난민들은 (두 가지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도 했다. "네타냐후는 오로지 팔레스타인인들을 더 많이 사살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문제는 가자지구 서쪽은 지중해, 동쪽은 이스라엘 영토란 점. 남북이 가로막혀 피란할 곳이 없다. 남쪽 국경을 맞댄 이집트를 비롯해 레바논, 요르단 등지로 가는 길목이 차단된 상태다. 셰르카위 교수는 "네타냐후의 이 같은 군사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건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서방 강대국뿐"이라고 말했다.

2023-12-05 17:48: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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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50대보다 적은 20세이하...한국 진짜 망했나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분포를 나이대별로 계산해 봤다. 만 0~9세에 10~19세 인구를 더한 수가 50~59세보다 적었다. 800만 명 대 866만 명. 세는나이로 한 살부터 스무 살까지가 50대에 비해 66만 명이나 모자란 상황이다. 50대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9%를 차지했다. 우리 국민 6명 중 1명 넘게 50대에 속한다. 반면 10세 미만은 6.5%에 불과했다. 이 사회에 영·유아 수가 국민 15명 중 1명꼴밖에 안 되는 것이다. 10대(9.1%) 역시 열에 하나가 채 못 된다. 20세 미만 인구는 40대(15.5%)와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14.9%)에 견줘도 비슷한 수준이다. 심지어 10세 미만은 70대(7.7%)보다도 비중이 1.2%포인트(p) 작다. 사태가 심각하다. 이에 대한 경고는 짧게는 수년 전부터, 길게는 십수 년 전부터 숱하게 나왔다. 이제는 '한국 완전 망했네요'라는 소리까지 바다 건너편에서 들려올 지경이다. 통계청은 매월 발표한다. 혼인건수 감소, 출생아 수 최소, 인구의 자연감소분... 언제까지 반복할지 알 수 없다. 수능철만 되면 N수생이 넘쳐난다. 올해 더 그랬다. 하지만 언제까지 지금처럼 넘칠까. 1인가구가 넘쳐나고 살 집이 여전히 부족하다. 지금 한 살배기가 스물, 서른 돼도 부족할까. 시험 치를 사람이 급감하고 빈 아파트가 전국에 널리는 광경. 이것은 아주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다. 행안부·통계청이 매월 갱신하는 인구집계가 신호를 여실히 보내고 있다. 주력상품 수출이 줄고, 직장인 실질임금이 줄고, 생산·소비·투자가 동반으로 줄고... 그러나 이런 경제지표는 일시적일 뿐, 금세 또 다시 늘어난다. 그런데 지표가 호전돼도 앞으로는 일할 사람이 없다. AI에 전부 맡길 수 없는 노릇이기에 한시바삐 탈출구 찾으려는 절실함이 요구된다. 이제 입시철 지나면 곧바로 선거철이다. 여든 야든 후보들이 이 같은 절망적 인구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공약이라도 내걸면 좋지 않을까.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다. 고령자 부양세금 내느라 등골 휘는 세상 만들어 주고 갈 것인가. 결혼 없고 아이 안 갖는 풍조에 사실 어떤 답을 해야할지 막막하다. 그렇다고 계속 방치·포기하면 이 나라는 정말 망할 수도 있다.

2023-12-05 16:03: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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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 농산물 도매공급액 연말 1조6500억 전망...사상최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업체 농산물 도매공급실적이 지난 11월 말 기준 1조 547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실적을 돌파했다. 올 연말에는 1조 6500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5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연도 말 전망실적은 2021년 서울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국내산 청과 거래액 4조3000원의 38%에 해당한다. 또 ▲계통공급(농협하나로마트) 사업 7200억 ▲대외마케팅(대형유통업체·식재료업체·편의점 등) 사업 6000억 ▲대외공급(공공급식 등) 사업 3300억이 합쳐진 금액이다. 농협의 농산물도매사업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축협 및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농협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업체 등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농협은 "▲500여 곳의 우수산지 육성 ▲출하산지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전처리 소포장 등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개발 ▲우박 피해 사과 등의 못난이 과일 매입 및 할인행사를 통한 판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산물도매사업은 산지에는 생산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지에는 맞춤형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 확대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15:47:3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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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개 초격차·원천기술 국제 공동연구에 1.9조원 투자

정부가 국제협력 R&D 투자를 확대해 국내 단독으로 개발이 힘든 180가지 초격차 급소기술과 산업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주요 기업 CT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SDI 장혁 부사장, 현대자동차 이종수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석철 CTO, CJ바이오 신용욱 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종합전략에 따라 산업부는 2024년부터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 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총 180개 기술 확보에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80개 초격차 급소기술은 첨단산업의 벨류체인내 국내 기술력이 취약한 핵심기술로, '차세대 인터포저를 활용한 첨단 패키징 기술', '서비스 로봇용 다중감각 지능 모듈' 등 반도체와 로봇 등 11개 분야 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단기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2024년 1487억원을 투입해 48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100개 산업원천기술은 '차세대 AI 컴퓨팅·반도체', '세포 재생 신약', '이산화탄소 포집력이 향상된 식물' 등 해외 원천기술을 토대로 국내 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이다. 이들 기술 확보를 위해 산업부는 MIT(로봇·디스플레이)와 스탠포드 (AI·바이오)등 최우수 연구기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공동연구를 추진, 2024년 약 50개 과제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정부 예산안 기준 687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해외 Peer Review(동료심사), 무기명 전문가 평가 등 다층 검증을 통해 국제협력이 필수 불가결한 기술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3년 내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해외에서 핵심 원천기술(IP)을 선점한 경우, 국제협력으로 개발기간(1년이상) 및 비용(50%이상) 단축이 가능한 경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인증, 실증 및 글로벌 표준확보가 필수적인 분야로 한정된다. 또 상시 점검 및 연 2회 이상 진도 점검 등을 통해 과제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아울러 '초실감 공간 컴퓨팅'이나 '개인 맞춤형 바이오 인공장기' 등 세계적으로 연관산업이 형성되지 않은 초고난도 신기술을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신규 예타사업을 추진해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할 10대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이번 전략은 그간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내 R&D 성과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최우수 연구기관과 협업해 국내 연구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산업부 R&D 국제협력 규모는 총 3321억원으로 전체 R&D 5조7000억원의 5.8% 수준에 그친다. 이번 전략에 따라 내년 산업부 국제협력 투자는 5309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60% 증가하고 2028년까지 전체 예산의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05 15:46: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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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단기 급락에 정부 "저가판매 자제를"

정부가 최근 산지 쌀값이 가마당(80kg 기준) 20만원선이 무너지자 산지 유통업체에 쌀 저가 판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전라북도 부안군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방문, 산지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내놓은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을 설명하고,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한 현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쌀값은 20kg당 4만9655원, 80kg당 19만8620원으로 10월5일 대비 8.8% 하락했다. 정부는 적정쌀값 기준으로 가마당 20만원선을 보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작년 수확기에 선제적이고 역대 최대 규모인 90만톤 정부매입 계획을 발표해 16만원 수준으로 급락하던 산지쌀값을 반등시키고, 수확기를 앞둔 9월에는 20만원 수준으로 회복시켰다"라며 "올해는 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산지유통업체의 일시적 재고 부담과 현장의 불안감 확산이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실장은 "산물벼 12만 톤 전량 인수, 정부양곡 40만 톤 사료용 특별처분 등 지난 11월 8일 발표한 쌀값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앞서 내놓은 민간재고 5만 톤을 원조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더해지면 산지 쌀값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들이 재고부담이 커지면서 출하량을 대폭 늘려 쌀값 하락세가 있지만 정부의 쌀값 안정대책이 본격화되면 20만원대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란게 정부의 전망이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이어 방문한 부안중앙농협에서 산지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도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가격을 적정수준에서 결정하고 과도한 쌀 저가 판매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2023-12-05 15:39:2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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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회복흐름...신도시 교통망 속도낼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우리 경제에 회복 흐름이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신도시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11월 수출은 품목·지역별로 고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대내외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만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한편 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 부문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3.3% 상승하면서 전월(3.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주요 농산물 가격도 수급 여건이 개선돼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근원물가 상승률(3.0%)를 언급하며 "미국과 유럽의 근원물가가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아직 4~5%대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라며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계속 운영해 나가면서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신도시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해 핵심교통망 구축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 신속 협의 또는 직권 조정이 가능한 갈등 관리체계를 도입해 교통사업 지연을 방지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또 "일정 요건을 충족한 광역교통사업은 재정사업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적용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15:38: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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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 '밤 청국장' 개발 김명숙씨 등 6인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신지식농업인'으로 '밤 청국장'을 개발한 김명숙씨 등 6명을 선정·발표했다. 신지식농업인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으로서, 전문가 평가 및 현지 실사, 운영위 심의 등 3단계를 걸쳐 선발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77명의 신지식농업인이 선발됐고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44명 후보자 중에서 6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신지식농업인 중에서는 농산물 가공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한 여성농업인 사례가 돋보였다. 충북 충주시의 김명숙(만53세) 씨는 시장에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밤 등외품을 활용. 밤 청국장을 개발하였다. 밤 청국장은 청국장 냄새를 제거하고 식감, 영양분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밤 청국장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밤을 전량 수매하고, 지역 농업인을 고용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지식농업인에게는 6일 열리는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대회를 통해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한다. 신지식농업인은 선도농업인 활용 상담(멘토링) 교육사업, 현장실습교육장 운영 등을 통해 농고·농대생 및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게 된다. 남현수 농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팀장은 "새롭게 선발된 신지식농업인들은 우리 농업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농업인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12-05 15:38:1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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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대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찾아 취업고민 수렴

고용노동부가 5일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현장의 취업고민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등은 대전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재학생·졸업생 및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15년 시범사업인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시작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단계 청년에 특화된 진로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용 대상을 졸업생 및 지역 청년까지 확대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거점형 특화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실질적 취업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배재대는 대전·충청권 거점 대학이다. 대덕 연구단지 및 웹툰캠퍼스 등 지역 특성에 맞춰 국고사업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웹툰기획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지역 청년 특화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엔 재학생들에게 저학년부터 1:1 상담을 기반으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고학년에게는 취업역량을 지원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정한 실장은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산업수요에 맞춰 재학·구직·재직 단계별로 촘촘하게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기존 99개에서 120개 대학으로 확대된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하는 대학 수도 12개에서 50개로 늘어난다.

2023-12-05 15:34:3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