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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폭염 취약 현장 점검…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

"체감온도 33℃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안전보건공단은 김현중 이사장이 3일 폭염에특히 취약한 식료품제조업과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인천 남동구 소재 주식회사 비엘푸드와 인천 연수구 소재 DL이앤씨에서 이뤄졌다. 김현중 이사장은 현장점검에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요인들을 세심히 살펴보고, 사업주들에게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의 현장 이행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물 ▲바람·그늘 ▲휴식(2시간마다 20분 이상) ▲보냉장구 ▲응급조치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냉방·환기 설비 설치 상태, 작업자에 대한 휴식시간 제공 실태, 물·얼음·보냉 물품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체감온도가 33℃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반드시 부여하도록 강조했다. 공단은 올해 폭염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건설·조선업 및 물류·도소매·시설관리업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의 냉방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30일부터 폭염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관장이 매월 2회 이상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김현중 이사장은 "우리나라 여름은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온열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다"며 "무더운 여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7:1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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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전사 감사인 다짐대회' 개최… "국제 수준 감사 역량, 윤리 실천 선언"

"세계감사인협회 권고 국제적 수준 감사인 역량체계, 윤리강령 채택" 한국남부발전이 세계적 수준의 감사 역량을 갖추고 윤리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30일 '전사 감사인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세계감사인협회가 권고하는 국제적 수준의 감사인 역량체계와 윤리강령을 채택해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및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규 준수와 효율성 추구, 자율 경영과 책무성 이행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체감사부서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또한 세계감사인협회는 조직의 개선과 혁신을 위한 필수역량 및 윤리적 기준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국제 기준을 기관 상황에 맞게 적용해 '상임감사위원 실천 선언'과 '감사인 윤리강령'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매년 감사조직의 독립성을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 확인하고, 개별 감사인의 정직성과 전문가적 용기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며, 감사부서의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정굳건 감사실장은 감사인을 대표해 전문가적 용기와 의구심, 윤리문화 장려 및 객관성 유지를 위해 힘쓸 것을 서약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모든 감사인들은 고품질 자체감사활동을 전개해 기관의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6:56: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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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개소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경제적 자립 뒷받침" 한국가스공사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밀알복지재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 북구 굿윌스토어에서 밀알엑스코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기부한 물품에 대한 수거·분류·가공·포장·판매 등 모든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이다. 가스공사는 2023년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밀알엑스코점 구축에 기부금 1억원을 투입했다. 가스공사는 밀알반야월점 개소를 시작으로 장애인 직업훈련 교육 지원,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 직업훈련 교육 수료생 9명이 굿윌스토어 월성점, ㈜하늘나는나무, 참푸드팜, 이룸고등학교 직원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올해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장애인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경기 관람권을 무료 제공하고, 임직원 대상 장애인 작가 미술 작품 전시회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에 이어 물품 기부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가스공사 임직원 온누리 봉사단이 굿윌스토어를 직접 찾아 매장 정리와 고객 응대 등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굿윌스토어 개소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6:50: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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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인구총조사 100년...달라진 사회인식 담는다

통계청이 올해 인구총조사(센서스) 100년을 맞아 ▲비혼동거 ▲가족돌봄시간 ▲결혼계획·의향 등을 새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는 빠르게 다양화되는 가구 형태와 저출생, 고령화, 다문화 현실을 데이터로 포착해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취지다. 통계청은 3일 "센서스 100년이 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조사 항목을 전주기와 동일하게 총 55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은 7개, 수정된 항목은 18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조사부터 '가구주와의 관계' 항목에 '비혼동거' 범주가 신설된다. 혼인과 동거를 구분해 사실혼 가구, 1인 가구 증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결혼과 동거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측정하고, 점차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및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픈 가족을 병간호하며 가정 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가족돌봄시간' 문항도 신설했다. 가구원 간 돌봄 시간을 계량화해, 가족 부담과 공공·민간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취지다. 또 미혼·비혼 인구의 '결혼계획·의향'을 묻는 질문을 새로 넣어, 저출생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외국인·다문화 가구가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해 '가정 내 사용 언어'와 '한국어 숙련도'도 처음 조사한다. 외국어 조사표는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해 다양한 국적 주민이 소통 장애 없이 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임대주택 거주 가구는 '임대주체'(공공·민간 등)를 표기해 주거 복지 정책 타깃을 더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교통·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자전거 보유'도 신규 편입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6:27: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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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600억 규모 '녹색인프라 지원펀드' 조성

올해 정부 주도 펀드인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가 조성됐다. 환경부는 2592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2호가 조성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58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 조성에 이어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 녹색 시장이 급속히 팽창함에 따라 녹색산업 분야에서의 해외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해당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호 펀드는 정부가 15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이 1092억 원을 투자해 마련됐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국내 기업이 수주하는 탄소 감축, 순환 경제, 물 산업 등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해 국내 기업의 수주 및 수출을 활성화한다. 지난해에는 1호 사업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시설 사업에 투자를 승인했다. 연내 1000억 원 투자 승인을 목표로 투자사업을 발굴 중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5년간 3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2000억 원을 유치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3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조성된 펀드에 이어 연내에 92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급성장하는 전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뿐 아니라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6:27: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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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닭고기·과채 값...여름 먹거리의 물가자극 가능성

한여름 삼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박·참외·여름배추 등도 가격 오름세가 예측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3일 발표한 '농업관측 7월호'에 따르면 7월 육계 산지가격은 ㎏당 2000원으로 전월(1892원) 대비 5.7% 올라 전년(1563원) 대비 27.9%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평년(1743원) 대비로도 14.7%나 높은 수준이다. 육계 가격은 통상 7~8월 복 성수기에 오르긴 하지만 올해는 4~5월에 이미 2000원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 수준에 달한 상황이다. 닭고기 가격은 올해 1월부터 1927원으로 시작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다 4월에 2265원으로 2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4월에 기록한 1860원이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됐던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달 브라질 고병원성 AI 미발생 지역산 수입이 재개됐고, 이달 하순부터는 대체 수입국인 태국산 닭고기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닭고기 가격 안정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삼계탕 등 소비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 과일·채소 가격의 오름세도 비상이다. 7월 배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10㎏에 1만1000원으로 전년(1만448원) 대비 5.3%가량 오를 전망이다. 평년(9596원) 대비로는 14.6% 높은 수준이다. KREI는 "출하 비중이 큰 여름배추 7월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봄배추 저장량이 줄어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지봄배추는 김치업체 및 농협 계약재배가 늘어 재배면적이 늘었지만, 생육기 고온이 지속돼 병해 및 생리장해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수박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상품)은 ㎏당 2400원 내외로 전년(2300원) 대비 4.3% 오를 전망이다.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기온상승 및 참외 등 대체품목 가격의 상승 탓이다. 참외 값은 10㎏당 2만8000원으로 전년(2만6200원)보다 6.9%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날인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6:17: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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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0% 성장·3% 물가 모면하기 대응책 분주

추가경정예산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소비쿠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면 내수 진작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반면, 물가 자극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올해 5월(+1.9%) 2% 밑에 머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2.2%)에 또 2%대로 올라섰다. 이재명 정부는 올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을 하반기 중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추경이 큰 몫을 할 전망이다. 그러나 소비자물가가 치솟을 경우 위축된 민간소비의 회복이 더뎌지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정부는 먹거리 등 민생과 관련성이 높은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폭이 큰 만큼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우리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민생 경제에서 중요한 건 물가 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내가 매일 사는 달걀의 가격, 라면의 가격 등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이달 2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 "생계비 부담과 체감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고 물가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추경에 포함된 산란기 케이지 교체의 경우 계란값 안정 효과가 있고, 마른김 설비 교체 지원은 생산을 늘려 김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중소·중견 기업에 정책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도 체감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 사태, 미국의 관세조처, 여름철 기상여건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고 보고 수급·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계란의 경우 산지가격체계 투명화 및 수급관리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한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오징어 명태 등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확대(5240→6240t, ~7월말)한다. 명절 수요가 늘어나는 배추·무 등도 역대 최대 비축물량을 확보해 추석 전까지(8~9월) 3만t을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했다. 정유·주유소 업계에는 과도한 가격 상승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피서지의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물가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추경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나왔다. 임기근 기재부 제2 차관은 2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총수요 자체가 잠재 수준에 미달한 상황"이라며 "추경으로 인해 물가가 자극될 여지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역시 올해 2차 추경이 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와 여당은 내수 부진과 미국발 관세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1%를 사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기관 다수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1%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 전망을 쏟아 냈다. 기재부 역시 지난달 5일 열린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올해 성장률 예측치를 당초 1.8%에서 1% 미만으로 재조정하고, 대응책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보고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5:53: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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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화 브랜드별 품질 차이 뚜렷… "운동 목적에 맞는 선택 필요"

한국소비자원, 6개 브랜드 제품 시험평가 결과 배드민턴 동호인 30명 대상 만족도 평가… 아식스 1위 배드민턴화 브랜드별로 미끄럼 방지나 충격 흡수 등 기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6개 브랜드의 배드민턴화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가와사키(K-086), 미즈노(CYCLONE SPEED 4), 비트로(FIORD), 빅터(A170II), 아식스(RIVRE CF), 요넥스(STRIDER FLOW) 6개 제품이다. 배드민턴화의 핵심 기능인 미끄럼 방지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뚜렷했다. 실내 마룻바닥에서의 미끄럼 방지 성능은 가와사키(K-086), 비트로(FIORD), 빅터(A170II), 아식스(RIVRE CF), 요넥스(STRIDER FLOW)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운동 중 발목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성능에서는 미즈노(CYCLONE SPEED 4) 제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 착지 시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주는 쿠셔닝 성능은 가와사키, 비트로, 빅터, 아식스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배드민턴 동호인 30명을 대상으로 한 실제 착용 만족도 평가에서는 아식스(RIVRE CF) 제품이 4.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비트로(FIORD)와 요넥스(STRIDER FLOW) 제품이 4.1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격은 요넥스(STRIDER FLOW)가 6만9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비트로(FIORD)가 12만900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별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무게는 미즈노(CYCLONE SPEED 4)가 295g으로 가장 가벼웠고, 요넥스(STRIDER FLOW)가 323g으로 가장 무거웠다. 신발의 튼튼함을 나타내는 접착 강도는 가와사키(K-086) 제품이 가장 우수했으며, 겉창의 마모 저항성은 비트로(FIORD), 빅터(A170II), 가와사키(K-086) 순이었다. 다만, 가와사키(K-086)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안감의 마모 저항성이 한국소비자원의 권장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5:26: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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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尹계엄에 상반기 외투 '뚝' … 신고액 131억달러, 3년 만에 최저

도착기준 2.7% 증가… 서비스업 중심 자금유입은 유지 산업부 "새 정부 출범, 美관세 윤곽 드러나면 하반기 개선될 것"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착 기준으로는 72억9000만달러로 2.7% 증가했으나, 신고 대비 실제 자금 유입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 같은 2025년 상반기 외투동향을 발표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 정치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유보된 상황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상반기 제조업 투자신고는 전년 대비 34.5% 급감했고, 특히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등 장치산업 투자가 각각 60% 이상 줄었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한국에 가면 다시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받을 정도로 우려가 컸다"며 "당시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투자 결정이 상당수 보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신고는 기업들의 미래 투자 의향을 반영하는 선행지표이고, 자금 도착은 과거 투자계획이 실행되는 지표인 만큼, 상반기 실적인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각 31.3억달러(+20.2%), 22.4억달러(+14.5%)의 투자신고를 기록해 선전했으나, 일본(-25.4%)과 중국(-39.0%)의 감소폭이 컸다. 유 국장은 "중국과 일본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관세 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며 "미국과 유럽은 서비스업 위주의 투자로 비교적 선방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도착 기준으로도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4.7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EU(-29.0%), 일본(-59.8%), 중국(-48.6%)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유통(+73.3%), 정보통신(+9.4%) 등 서비스업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제조업은 대부분 부진했다. 유 정책관은 "서비스업 투자 중에는 한국시장 진출 목적의 대형 유통 투자도 포함돼 있다"며 "회사명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미국계 유통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도착기준 외투는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여전히 2020년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제 투자 실행률을 높이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정책관은 "실제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5000만달러 이상 대형 투자 건을 중심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부지 확보 문제로 투자가 지연된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부지를 마련해주는 식이다. 산업부는 다만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정치적 안정과 미국 관세 윤곽이 들어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정책관은 "특히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관세정책이 명확해지는 7~8월 이후 신규 투자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AI·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육성도 투자 유치 전략과 맞물린다. 유 정책관은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공급망 취약분야를 보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타깃으로 유치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 산업경쟁력과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 유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4:5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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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K-푸드+' 수출 7.1%↑...송미령 장관 "관세·비관세장벽 대처 총력"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수출기업과 정부가 힘을 한데 모은 결과라며, 관세·비관세 장벽 등의 수출 위축 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3일 2025년 K-푸드+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푸드+란 농식품(가공식품·신선식품 등 K-푸드)에 농산업(농기자재·스마트팜·동물용의약품 등)을 더한 개념이다. 농식품은 51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북미(+24.3%) 시장에서 가장 컸고 이어 유럽연합·영국(+23.9%), 걸프협력회의(+17.8%), 독립국가연합·몽골(+9.0%) 순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9.8%, 7.7%였다.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의 경우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라면(+24.0%), 아이스크림(+23.1%), 소스류(+18.4%)였다. 특히 소스류의 경우, 한식에 대한 인지도 확산 및 매운맛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매운맛 소스, 불고기 소스 등이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늘었다. 또 유자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한국산 유자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고 미국, 일본, 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대형유통매장 내 입점이 잇따르고 일본에서는 음용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패키지가 출시되면서 수출이 늘어났다. 농산업의 상반기 수출 실적도 15억 달러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3.1% 증가했다. 증가율 상위 품목은 동물용의약품, 농약, 종자, 비료였다.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올해 5월 말 누적기준 1년 전보다 51.0% 증가했다. 라이신, 화학제제, 의료기기 품목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라이신(동물용 영양제)은 유럽에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무려 160% 늘어났다. 농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지속하며 22.4% 성장한 4억9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농약은 중국, 베트남, 브라질에서 성장세가 컸다. 송미령 장관은 "미 상호관세, 환율 등 녹록지 않은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수출기업과 정부가 민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견조한 K-푸드+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연말까지 140억 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의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1월 K-푸드+ 수출확대 전략을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2월에는 수출확대 세부 전략을 발표했고, 4월부터는 미국의 관세조처와 관련해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구상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4:49:2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