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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2개월째 2%대...7월 소고기 등 상승폭 확대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축산물·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의 먹거리 가격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1%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5월(+1.9%) 안정화를 보였다가 6월(2.2%)과 7월(2.1%)에는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2.1%), 전기·가스·수도(2.7%), 서비스(2.3%)에서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먹거리 가격이 특히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축산물(3.5%)과 수산물(7.3%)은 크게 뛰었다. 가공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4.1%, 외식은 3.2% 각각 올랐다. 쌀(7.6%), 고등어(12.6%), 달걀(7.5%), 마늘(18.7%), 빵(6.4%), 커피(15.9%), 햄및베이컨(7.1%), 생선회외식(6.3%), 커피외식(4.1%) 등의 상승폭이 컸다. 다만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보다 1.0%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를 억제했다. 휘발유 가격은 2.1% 내렸다. 지난 7월21일 지급 개시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7월 국산소고기는 4.9%, 돼지고기는 2.6%, 소고기 외식은 1.6%, 돼지고기 외식은 2.3% 올랐다. 전달인 6월(국산소고기 +3.3%, 돼지고기 +4.4%, 소고기 외식 +1.2%, 돼지고기 외식 +1.8%)과 비교해 돼지고기만 빼고 모두 상승 폭이 커졌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기대심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얼마만큼인지는 파악이 어렵다"며 "소비쿠폰 지급 시기가 7월 하순경이라 영향을 주더라도 미미하게 줬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최근 내수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가 강하지는 않다. 추경이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비쿠폰 1차 집행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결과 분석을 해본 다음 2차 소비쿠폰이 풀릴 즈음에 선제적으로 변동 요인에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4:59: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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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고시...주40시간 근무기준 월215만원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확정됐다. 월 기준으로 약 215만 원이다. 고용노동부는 5일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90원(2.9%) 인상된 시간급 1만320원으로 확정·고시했다. 이는 월 환산액 기준으로 215만688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이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 이의제기 기간 동안 접수된 이의 신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지도감독과 정책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최저임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의 여건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 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내년 최저임금을 적용할 때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기 위해 인상 대상이 되는 근로자 수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4~5%를 차지한다. 내년 최저임금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의 합의를 통해 정해졌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다. 하지만 역대 정부의 첫해 인상률 중에서는 김대중 정부(2.7%)이래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4:31: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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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농업장관회의' 내한 외국인들 K-농촌체험 나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농업장관회의에 참석차 인천 송도를 찾는 외국 관료를 대상으로 한 우리 농촌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K-농촌체험 팸투어를 6일 경기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5년 APEC 식량안보 농업장관회의'의 부대행사다. 이 팸투어는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하는 70여 명의 실무진이 대상이다. 한국 농촌의 문화와 정서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한국 농촌관광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환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남은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팸투어가 개최되는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은 우리나라 최초로 연극을 주제로 만들어진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다양한 체험과 연극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봉산탈춤 공연, 전통주 시음회, 전통탈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콘텐츠를 통해 한국 농촌 문화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삼겹살 바비큐와 수박, 송산포도, 찐옥수수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철 농촌 먹거리를 제공해 농촌의 정과 온기가 담긴 K-음식의 우수성과 식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사업'을 통해 외국인의 우리 농촌 방문을 적극 장려해 왔다. 그 결과, 매년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올해에는 한류 문화·드라마·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14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만7000명에서 2022년 5만3000명으로, 2023년 6만9000명으로 늘었고 2024년(11만6000명) 10만 명을 넘어섰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한국 농촌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농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농촌관광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APEC 회의 참석자들을 환대하고, 남은 회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년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오는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회의에는 APEC의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는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이다. 의장국인 한국은 각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한 해법으로, 기술과 정책 등 제반 측면에서 혁신 노력을 강조하는 장관선언문 채택을 추진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4:19: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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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하남 지하철까지 확대…수도권 5호선 전 구간 이용 가능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수도권 이동 편의에 크게 기여한 기후동행카드를 하남시 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하남시 지하철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5호선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4개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양 도시는 출퇴근 등 영향이 높은 공동 생활권인 만큼, 서울로 통행하는 하남 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와 하남시는 그간 기후동행카드의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월 6일 업무협약을 추진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빠르게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하남시를 포함한 동북권(남양주·구리), 서북권(김포·고양), 동남권(성남·과천) 등 인접 7개 지역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권역으로 이어지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5호선 56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졌다. 5호선은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는 주요 노선으로,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모두 환승할 수 있어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의 경우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돼 있고, 한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 등이 맞닿아 있어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다양한 대중교통 연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30일 기준 일반권종 6만원대, 청년권종(만 19~39세) 5만원대로 동일하며, 일자에 따라 5개 권종의 단기권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권종 역시 사용자에 맞춰 다양하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간편하게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아 30일권, 단기권을 선택해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신림선·우이신설선 등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한 후 1~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기후동행카드 요금 권종을 선택해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충전하면 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동 생활권인 하남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서울, 수도권 간 이동 편의를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할인 등 다각화된 정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4:02: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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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팽의 일본 이야기] 유학생의 아르바이트

유학을 가는 목적이 어학연수냐, 상급학교로 진학이냐에 따라 한국에서 준비해야 하는 어학 수준이 다르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유학을 결심한 필자는 일본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학부 시절에 교양과목으로 배운 일본어가 전부라 겨우 히라가나를 읽을 줄 아는 수준이었기에 곧바로 대학원 진학은 무리였다. 그래서 현지에서 빨리 일본어를 배우고 진학하겠다는 욕심으로 동경에 있는 한 어학원에 등록하고 무작정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의 공공 교육 기관은 한국과 달리 보통 4월에 학기를 시작하고 사설 어학원도 이에 맞춰 4월에 입학식을 하고 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일본으로 간 시점은 학기 중간이었기에 이미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 한 반에 배정되었다. 초급반이었지만 같은 반 급우들은 필자와는 달리 일본에서 몇 개월을 보낸 상태였고 벌써 아르바이트를 구한 학생도 있었다. 필자도 하루라도 빨리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었기 때문에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했다. 일본으로 가기 전에 일본에서는 유학생도 정해진 시간 내에 합법적으로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초급반 수준의 일본어로 아르바이트를 구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에서 방영했던 '호텔리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아마도 평범하게 호텔 벨보이부터 시작한 주인공이 그 호텔의 경영자 자리까지 올라간다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반에 자기가 호텔리어라고 소개하는 학생이 세 명이나 있었다. 일본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한다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호텔에서 손님과 마주칠 일이 제일 없는 객실 청소를 하는 중이었고 일본어 능력은 크게 필요하지 않으니, 소개를 통해 초급반 급우들이 함께 일하는 것이었다. 여하튼 호텔에서 일하는 것은 사실이라 호텔리어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또 다른 몇몇 학생들은 신오쿠보에 있는 한국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 신오쿠보에는 동경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과 식료품 가게가 있었고 당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일본인들도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한·일 올림픽 공동 개최를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가장 좋은 시절이었기에 신오쿠보에는 다양한 한국 가게들이 들어섰고 일본어가 서투른 유학생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다. 점차 일본어가 능숙해지면 당연히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게 된다. 조금이라도 시급을 더 많이 받기 위해서는 직접 일자리를 구하게 되는데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지하철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모집 책자다. 아르바이트 모집 책자는 무료로 배포되지만, 일손을 구하는 가게에서 수수료를 지급하므로 지역별로, 업종별로 상세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유학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애당초 유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자가 아니었으므로 외국인 지원자를 접한 점주의 반응이 좋지 않은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 곳에 지원하다 보면 이력서를 가지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하다 보면 돈을 벌게 되는 것도 있지만 더 가치 있는 것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진짜 일본 생활을 접하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일본인 동료와 친해진다면 그들의 생각과 일상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2025-08-05 13:01: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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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기기업 투자 개인투자조합, 법인 출자 40%까지 '허용'

중기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본격 시행 韓 장관 "비수도권 투자 개인투자조합 자금 유입 활발 기대" 창업기획자가 지역 초기창업기업에 투자하기위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경우 법인 출자한도가 기존 30%에서 40%까지 늘어난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인투자조합에 결성금액의 20% 이상 출자하면 법인 출자한도가 49%까지 상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초기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법인 출자 한도를 상향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조합'은 주로 개인 등이 상호출자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하는 펀드를 말한다. 다만, 창업기획자가 결성하는 경우 투자 전문성과 운용역량을 고려해 펀드 결성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결성금액의 30%까지 법인 출자를 허용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창업기획자가 지역 소재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때 결성금액의 40%까지 법인 출자 한도를 확대해 펀드 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등이 출자한 개인투자조합의 비수도권 소재 기업 투자 비중이 전체 개인투자조합의 비수도권 소재 기업 투자 비중에 비해 약 2배 높은 점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공기업이 개인투자조합에 결성 금액의 20% 이상을 출자할 경우 49%까지 법인 출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기부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비수도권 초기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의 결성 규모가 늘어나 기업이 성장 초기 단계에서 겪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정안에선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간 인수·합병을 통해 벤처투자회사가 존속법인이 되는 경우 기존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운용해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벤처투자조합으로 전환 등록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벤처투자조합은 결성 총회 후 14일 이내 중기부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운용 중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이미 결성이 완료된 점을 고려, 해산 후 재결성 절차 없이 기존 조합원의 전원 동의만으로도 벤처투자조합 등록이 가능하도록 절차적 부담을 완화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고 지역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투자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지역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2:00: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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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반도체 인산 수주 증가 기대…생산량 20% 증대 계획

OCI가 반도체 인산 수주 물량 확대에 따라 하반기 생산량을 20% 증대할 계획이다. OCI는 올해 하반기 디보틀넥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방식으로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2만5000MT에서 3만MT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OCI는 반도체 인산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기업으로 18년 이상의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모든 반도체 칩메이커에 인산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인산 제조사 최초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됐다.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생산과정 중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중 하나다. OCI의 반도체 인산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파운드리까지 모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범용 소재로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OCI는 지난해에 SK하이닉스 공급사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국내외 기존 고객사 공급 물량 또한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에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지정된 삼성전자-테슬라 미국 테일러 공장의 파운드리 계약 규모는 23조원 수준으로,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반도체 인산 생산량의 5000MT 증대는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으로, 중장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단계적인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0:47:58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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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인니 농업박람회서 145만불 수출협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025 인도네시아 농기계·농업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1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이 박람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현지 최대 농업박람회다.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농업부문 관계자 2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K-농기자재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기업은 317건, 2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6건, 1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이끌어 냈다. 한국관을 방문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현지 농업대학 관계자들은 K-농기자재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공사는 이들과 공공조달 연계, 기술 시범사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러한 성과는 농식품부와 공사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운영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보 제공, 현지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을 통해 국내기업과 박람회를 준비했다. 또 박람회 현장에서는 해외 구매기업과 관계 형성, 수출상담 연계 지원에도 힘썼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공사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혁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3월 농식품부와 공사는 베트남, 중국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9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1월에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중동,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5 10:18: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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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AI 대전환'을 선도할 中企 AI실무인력 키운다

생성형 AI·회계 교육과정 개설, 내년부터 전국 연수원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생성형 AI활용 업무혁신 클래스'를 신설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5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단순히 AI 사용법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현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보고서 자동화, 세무신고 지원, 자금흐름 분석 등 실제 현장에서 반복되는 업무를 AI로 보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기초 활용법을 실습하기 위한 '생성형AI 톺아보기(9월4일, 서울)'와 회계·세무 업무에 AI 자동화를 활용하기 위한 'AI가 바꾸는 재무회계 업무(9월 9~10일, 안산)' 두 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중진공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기획·인사·마케팅·품질 등 다양한 직무에 맞춰 AI 활용역량 강화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AI 대전환에 대응하는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는 우리 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AI기술을 내재화하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과정은 중소기업 임직원이면 누구나 중진공 연수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8-05 09:06: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