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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홈플러스에 긴급 자금 1000억 수혈... "임직원 급여 최우선"

MBK파트너스가 유동성 위기로 임직원 급여 지연 사태 등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동성 악화로 임직원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일부 점포 영업이 중단되는 등 엄중한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MBK 측은 홈플러스의 구조혁신 회생계획을 실행하고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총 3000억원 규모의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투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MBK파트너스는 전체 필요 자금 중 1/3에 해당하는 1000억원을 우선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경우 최대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나, 당장의 급여 지연 등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M&A 성사 전이라도 자금을 투입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자금 투입이 마중물이 되어 나머지 DIP 대출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긴급 자금이 적기에 확보되면 밀린 급여 지급은 물론 매장 운영 안정화와 협력업체 대금 결제 등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10만명에 이르는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의 생계가 달린 공동체"라며 "이번 결정은 이해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며,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회생 개시 이후 현재까지 증여와 기존 대출, 이자 지급 보증 등을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6 14:21:1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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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한체육회 감사패 수상... "동계올림픽 지원 사격"

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발전과 선수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신 회장에게 직접 패를 전달했다. 이번 수상은 롯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적극 후원하고, 그간 비인기 종목이었던 설상 종목의 저변을 넓힌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뤄졌다. 롯데는 지난 2014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아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특히 2022년에는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이상호(2018 평창 은메달), 최가온(2023 월드컵 우승), 이승훈(2025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국제 대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동계올림픽을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 전용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전담 코칭 스태프와 컨디셔닝 장비, 한식 등을 지원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설상 스포츠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꾸준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다가오는 올림픽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6-01-16 14:21:1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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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 '파워퍼프걸' 한정판..."핑크·블루·그린, 일상 속 나만의 소녀 히어로"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2026 파워퍼프걸' 한정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파워퍼프걸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의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이번 한정판은 '블로섬', '버블', '버터컵' 세 주인공의 매력을 담고 있다. 특히 파워퍼프걸 핵심 주제인 자신감, 우정, 자기 존중을 표현한다. 세 주인공들은 평범한 소녀들이면서도 악당이 나타났을 때는 세계 평화를 위해 슈퍼히어로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쉐이크 쉐이크 케이스, 패밀리 폰 참 펜던트, 커스텀 폰케이스 등 제품군도 다양하다. 갤럭시S25 시리즈, 아이폰17 시리즈 등 최신 모델에 적용 가능하다. 파워퍼프걸 쉐이크 쉐이크 케이스는 '설탕, 향신료, 예쁘고 깜찍한 것들'이 혼합됐다는 파워퍼프걸 출생의 비밀 요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 내부에 설탕통, 향신료, 별, 하트, 무지개 등 아크릴 파츠를 넣어 케이스를 흔들면 파츠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반짝거린다. 파워퍼프걸 패밀리 폰 참 펜던트는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출시돼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선택지는 총 5가지로, 블로섬, 버블, 버터컵 및 파워퍼프 핫라인이 각각 그려져 있는 레귤러 아이템과 세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는 레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파워퍼프걸 커스텀 케이스는 각 주인공을 상징하는 색상인 핑크, 블루, 그린을 활용하고 나만의 문구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파워퍼프걸 케이스를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어버드 케이스, 맥세이프 카드지갑, 애플워치 밴드, 노트북 및 태블릿 케이스 등을 공개한다. 케이스티파이 관계자는 "이번 파워퍼프걸 한정판은 27년 넘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테크 액세서리는 파워퍼프걸 세계관을 이뤄내는 등 일상에서 생동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6 13:45: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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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 5만 원권의 실체 '기만적 제약' 논란 확산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으로 제시한 5만원 구매 이용권이 과도한 사용 제약으로 '기만적 보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단기 유효기간, 잔액 환불 불가, 비회원 사용 제한 등 복잡한 조건들이 실질적 보상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쿠팡은 사태 수습을 위해 '5만 원 상당의 이용권'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소비자와 시민단체는 이를 진정한 사과가 아닌 '영업 마케팅의 연장선'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석연치 않은 경과와 보상안에 대해 알아봤다. ◆'시네마틱'한 증거 회수 이번 사태는 전직 쿠팡 직원이 내부 보안 키를 탈취해 약 3,370만 명의 고객 정보에 접근하면서 시작됐다. 쿠팡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유출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까지 포함된 3,000여 개의 계정 정보를 저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쿠팡이 주장하는 증거 회수 과정의 비상식적이고 납득하기 어렵다. 쿠팡은 유출자가 맥북 에어(MacBook Air) 노트북을 파손한 뒤, 벽돌과 함께 쿠팡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에 담아 하천에 투기했다는 진술이다. 쿠팡은 직접 잠수부를 투입해 이를 회수했다고 주장하며 "제3자 유출은 일절 없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유출된 정보가 단 3,000건에 불과하다는 쿠팡의 주장은 5개월간 지속된 해킹 기간을 고려할 때 보안 전문가들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범행 시도 기간과 접근 권한의 범위를 고려할 때, 쿠팡이 제시한 수치가 책임을 축소하기 위한 '샘플 데이터'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쿠팡 보상 쿠폰 기저귀·분유 구매 불가능 쿠팡은 지난 1월 15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3,370만 명에게 1인당 총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했다. 쿠팡 쇼핑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으로 구성된 이 보상안은 총 1조 6,850억 원 규모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까다로운 사용 조건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3개월의 짧은 유효기간이다. 지급일과 관계없이 4월 15일이면 자동 소멸되며, 연장이 불가능하다. 또한 쿠폰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을 결제하면 차액이 환불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특히 와우 멤버십 미가입자는 쿠팡 쇼핑 이용 시 최소 15,000원 이상 주문해야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5,000원 쿠폰 활용이 사실상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사용 가능 품목의 제한도 논란이다. 기저귀, 분유, 도서 등 일상 필수품은 구매가 불가능하며, 쿠팡이츠는 배달 주문만 가능해 포장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된다. 더욱이 전체 보상액의 82%(4만 5천원)가 알럭스(패션·뷰티)와 쿠팡트래블(국내 여행)에 집중되어 있어, 쿠팡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카테고리로의 고객 유입을 노린 '보조금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소비자 '쿠팡 엑시트' ....매출 7% 급감 135개 시민사회 단체가 '5,000원 할인권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비 지표 역시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의 일평균 매출액은 약 7%(56억 원)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17만 8천 건 급감했다. 선불 충전금 규모 역시 작년 11월 사태 인지 시점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 브랜드 신뢰도 자체가 붕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카드사(10만원), SKT(30만원) 등이 현금으로 배상한 것과 달리, 쿠팡은 자사 플랫폼 이용을 강제하는 이용권으로 보상해 소비자 불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현재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외부 유출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정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술적 사고를 넘어 기업이 고객의 정보를 대하는 윤리적 태도를 묻고 있다. 소비자의 권리는 기업이 던져주는 조건부 쿠폰이 아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투명한 보상 체계 위에서만 회복될 수 있다.

2026-01-16 11:40: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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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속 MBK 제재심 또 보류... 징계 수위 추후 결정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 속 MBK파트너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또다시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달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 보류로 사법 리스크는 한고비 넘겼지만 행정 제재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MBK파트너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사안이 복잡하고 쟁점이 첨예해 제재심 위원 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추후 회의를 열어 재심의하기로 했다. 이번 제재심의 핵심 쟁점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출자자(LP)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여부다.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막고 자사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LP의 동의 없이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자본시장법상 '이해상충 방지 의무'를 위반한 불건전 영업 행위로 규정하고,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까지 적용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GP)로는 이례적인 중징계(직무정지 등)를 사전 통보한 상태다. 반면 MBK 측은 당시 조치가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보전하고 부도를 막기 위한 경영상의 필수적인 판단이었다며, 오히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날(14일) 법원이 김병주 MBK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이 이번 제재심 논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법원은 "피해 결과가 중한 것은 분명하나,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최악의 오너 구속 사태는 피했지만, 검찰 수사와 본안 재판이 남아있어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길어지면서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를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만약 향후 제재심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직무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MBK는 신규 펀드 조성과 위탁운용사 선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반면 '기관경고' 이하의 경징계에 그친다면 최악의 상황은 면하지만, 시장의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는다. 금감원은 다음 달 제재심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무정지 등 중징계 조치는 금융위원회의 최종 의결이 필요해 최종 제재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15 23:12:1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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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과거 성공 방식 버려라"... 질적 성장·ROIC 경영 '특명'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그룹의 경영 방침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회장은 최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VCM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둔화된 그룹 성장세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반영하듯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하자본이익률(ROIC) 경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존 매출 중심의 성장 방식이 아닌, 효율적 투자와 내실 다지기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이미 진행 중인 투자 사업이라도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사업군별 구체적인 리밸런싱 전략도 논의됐다. 식품 부문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 부문은 상권 맞춤형 점포 전략, 화학 부문은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전환을 선결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신 회장은 지난해 헤드쿼터(HQ) 체제 폐지에 따른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주문하며 "과거 성공 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숙함과 결별하지 않으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해 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당부했다.

2026-01-15 23:12:0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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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 속 구속 피한 MBK, 이번엔 금감원 중징계 칼날

홈플러스 사태로 위기를 맞은 MBK파트너스가 김병주 회장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금융당국의 고강도 제재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조건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출자자(LP)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보고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 제재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MBK파트너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에 나섰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8일 1차 제재심을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의를 속개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1차 회의에서는 제재심의위원 대부분이 MBK파트너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위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MBK가 홈플러스 인수 금융 상환을 위해 RCPS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펀드 출자자(LP)인 국민연금 등에 손해를 입혔는지 여부다. 금감원은 MBK가 자사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LP의 동의 없이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변경, 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직무정지를 포함한 제재안을 상정한 상태다. 만약 직무정지 이상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MBK는 신규 펀드 조성이나 위탁 운용사 선정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국내 1위 사모펀드로서의 평판에 회복하기 힘든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달 14일 서울중앙지법은 방어권 보장 필요성을 들어 김병주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지만, 검찰 보강 수사와 재판 공방 등 사법 리스크는 장기화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3000억원의 긴급 자금 수혈과 적자 점포 폐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자금줄이 마른 홈플러스는 14일 화성동탄점 등 7개 점포의 추가 영업 중단을 결정했고 1월 직원 급여 지급마저 불투명하다. 이날 제재심이 열리는 금감원 앞에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마트노조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MBK에 대한 최고 수위 제재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영장 기각 직후 MBK가 보인 이중적 행태를 성토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MBK는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되면 직원들 급여를 줄 수 없다'며 읍소해놓고 불과 하루 만에 불구속이 확정되자마자 사내망을 통해 임금 미지급을 통보했다"며 "법원 앞에서는 눈물로 거짓말을 하고 돌아서서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끊어버린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의환 홈플러스 피해자 비대위 집행위원장 역시 "피해자들은 '3개월 단기채라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노후 자금과 수술비를 투자했다가 모든 것을 잃었다"며 "금감원은 단순 경고가 아닌 시장 퇴출을 의미하는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MBK에 대한 영업 정지 등 최고 수위 징계와 업무집행사원(GP) 자격 박탈 등을 요구하며 금융당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5 16:34:1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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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신약개발, 다각화로 버틴다...마이크로바이옴의 우회전략

국내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각기 다른 '우회로'를 모색하고 있다. 서비스 및 소비재 사업 등을 캐시카우로 삼으며 신약개발을 지속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 CJ바이오사이언스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 메디람한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 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것 인사이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메디람한방병원은 항암 치료 후 관리 또는 보조 치료 목적의 암 환자를 주로 진료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것 인사이드'도 항암 환자 대상 프로그램 설계에 활용된다. 것 인사이드는 장 내 환경 관련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제공한다. 대변 속 미생물 DNA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로 분석해 장 건강지수, 미생물 다양성 등 주요 지표를 추출할 수 있어 치료 전후 변화를 비교·관찰하는 데 쓰인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 영역에서 것 인사이드 활용 사례를 축적하며 다양한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으로 '스마일 것'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소비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구매한 키트에 채변 샘플을 동봉해 배송하면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들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신규 사업으로 지난해 3분기 약 1억7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커졌다. 같은 기간, 주력 사업인 미생물 생명정보 플랫폼 및 솔루션의 누적 매출은 2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25억원대에서 24억원대로 줄었다. 경상연구개발비도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축소됐으나 매출 하락 여파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약 565%까지 확대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에 가장 앞서 있는 후보는 'CJRB-101'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폐암과 두경부암에서 CJRB-101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다. 2019년 시작해 이후 2023년과 2024년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은 대표 제품 '듀오락'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3분기 실적으로 누적 매출 385억원, 누적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2% 늘고, 누적 영업이익은 1% 줄었다. 같은 기간 경상연구개발비는 2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9억8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쎌바이오텍은 배우 손석구를 듀오락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면서 캠페인 성공세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쎌바이오텍은 손석구와 협업한 캠페인 이후 자사 공식 온라인 채널인 듀오락몰에서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율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쎌바이오텍은 앞서 지난해 1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PP-P8' 임상 1상을 본격화했다 PP-P8은 계열 내 최초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유산균 유전자를 재조합해 항암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신약개발은 대장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P8'을 대량 생산하도록 형질전환한 유산균을 활용한다. 듀오락의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CBT-LR5'에서 유래한 항암 단백질 'P8'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다른 유산균에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쎌바이오텍 측은 "듀오락 사업을 통해 축적한 유산균 기술과 자본으로 대장암, 당뇨와 비만, 질염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 벤처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를 활용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한 전체 매출(187억원)은 위탁개발생산 매출(98억원) 52%, 화장품 등 컨슈머 매출(88억원) 42% 순으로 구성됐다.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사업은 화장품 부문인 셈이다. 다만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차세대 신약개발 관련해선 기술이전 등을 통한 사업화 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GEN-001, SB-121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GEN-001'은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 균주를 기반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장내에서 면역반응을 조절해 항암 면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전을 갖췄다. 현재 위암 대상 임상 2상 등을 진행 중이며, 해외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라고 본다"며 "유산균이든 화장품이든 기존 기술력을 기반으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15 16:23: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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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센터필드 매각 추진 반대하며 '법적 대응 검토'

신세계프라퍼티가 15일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매각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자산운용 펀드를 통해 센터필드 지분의 약 50%(에쿼티 포함 5548억원 투자)를 보유한 주요 투자자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자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우량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매각 추진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센터필드는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건립된 강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다. 현재 오피스와 '조선 팰리스' 호텔, 리테일 시설인 '더 샵스 앳 센터필드' 등이 입점해 있으며 공실률 0%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지분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원에서 2024년 말 742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 측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강행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펀드 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게 센터필드의 집합투자업자(이지스자산운용) 변경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에 대해 동의한 바 없으며, 파트너십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가 계속될 경우 투자자로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5 15:05:4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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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파는 시대] (상) 맛·가격보다 성분표

<편집자주> 과거 식품 선택의 기준은 '맛과 가격'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사회에서 이 공식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당류·나트륨·단백질 함량 등 성분표부터 살핀다. '건강'은 더 이상 일부 소비자의 취향이나 프리미엄 옵션이 아니라, 식품이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라면과 과자, 음료와 간편식까지 건강을 전제로 설계되도록 만들며 식품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의 기준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이에 맞춰 기업의 전략과 대응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짚어본다. 한국 사회에서 식품은 이제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됐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일상화, 자기 관리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등장 속에서 건강한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1084만 명으로 전체 인구 약 5111만 명 가운데 21.21%를 차지했다. 이미 2024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일상 과제가 됐다는 의미다. 이같은 인구 구조 변화는 소비 행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처럼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좌우되기보다 성분과 원재료, 실제 효능을 따지는 '정보 기반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 시장에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의 약 90%는 제품을 구입하기 전 성분, 효능, 후기 등을 사전에 검색·비교하는 과정을 거쳤다. 가격보다는 성분 함량과 과학적 근거, 브랜드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젊은 세대에서도 확인된다. 단기적인 다이어트보다 지속 가능한 관리를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영양성분표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비율은 20대에서 96%를 넘어섰다. 성분표를 '자주 또는 항상 확인한다'는 응답도 절반에 육박해 건강 관리가 특정 연령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유통 현장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알 수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저당·저칼로리·제로 슈거 제품군 매출은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25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주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15% 이상 증가했고 저당·제로 슈거 간식 매출은 20% 넘게 늘었다. 샐러드, 단백질 바, 구운란, 닭가슴살, 단백질 음료 등 이른바 '관리형 식품' 전반이 동반 성장했다. 저당 간식은 이미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의 '저당 팝콘 시리즈'는 출시 직후 월 매출 3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과거 허니버터칩 신드롬과 비교될 만큼 이례적인 성과로 '건강을 고려한 간식도 충분히 대중적인 히트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는 분석이다. 저당·저칼로리 간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제로 편의점'과 무인 헬시푸드 매장도 대학가와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가맹 사업 개시 수개월 만에 두 자릿수 점포 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유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저당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99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을 고려한 식품 소비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굳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준이 바뀌면서 식품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달라지고 있다"며 "이제는 '얼마나 맛있는가'보다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가 더 중요한 구매 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5 14:07:1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