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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도약… 쇼핑하며 예술 즐긴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쇼핑 공간 곳곳에 예술 작품을 입혀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본점에서 '아트 VM(Visual Merchandising)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별도의 갤러리를 방문하지 않아도 쇼핑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테마는 'MOVE : IN TRANSIT (감각의 여정)'으로,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아티스트 정그림, 이건우 작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40% 가까이 급증하며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점을 고려해 'K-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그림 작가는 선과 곡선을 활용한 입체 조형물로 지하 1층부터 5층까지의 공간을 채우며, 이건우 작가는 바람을 형상화한 대표작 'Baram' 시리즈를 4층에서 6층에 걸쳐 선보인다. 총 19점의 작품은 에스컬레이터 주변과 주요 연결 통로 등 고객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배치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도 지역 특성에 맞춘 아트 프로젝트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잠실점은 현재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원화전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박지영 디자인 부문장은 "본점은 단순한 상품 진열 공간을 넘어 예술로 고객의 취향을 확장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8 11:22:1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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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스위트파크' 2주년 맞아 릴레이 팝업 연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2주년을 맞아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다양한 단독 디저트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신세계 블루밍 플레이버' 행사를 진행한다. 2024년 2월 문을 연 스위트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으로, 오픈과 동시에 '디저트 성지'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24년 구매 고객의 45%, 2025년의 41%가 신규 고객으로 유입됐으며, 이 중 70%가 식품관 외 다른 장르 상품을 추가 구매하는 등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이번 2주년 행사에서는 봄을 주제로 한 단독 디저트를 대거 내세운다.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비스퀴테리 엠.오'의 '생토노레 프랑땅(1만 2500원)', '한과미의식'의 '해빙춘기 기회단(10만원)', '아우치'의 '블루밍 베어(1만4000원)' 등을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보앤미, 르솔레이 등 20여 개 브랜드가 봄의 미각을 담은 특별 메뉴를 준비한다. 화제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릴레이 팝업스토어도 마련했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해 화제가 된 '핫코베이커리'와 유명 인플루언서가 큐레이션한 '시녕'S 빵더랜드'가 순차적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파미에스테이션 1층에서도 400년 전통의 카스테라 브랜드 '후쿠사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스위트파크가 지난 2년간 최신 트렌드를 이끌며 명실상부한 디저트 랜드마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8 11:20:3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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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명절 후 생필품 행사로 물가 잡는다

이마트가 명절 이후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필수 생필품인 생리대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쏘피', '예지미인', '바디피트' 등 인기 브랜드 50여 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00원 균일가에 구매할 수 있다. 정상가 1만원 이상인 상품 비중이 80%를 넘어 평균 할인율이 50%에 달하며, 일부 품목은 최대 70%까지 저렴하다. 유기농 라인인 '좋은느낌' 등은 1+1 증정이나 다량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내세운다. 본격적인 신학기 시즌을 맞아 디지털 가전과 학생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레노버 태블릿', '삼성 갤럭시북4' 등 인기 IT 기기를 행사카드 결제 시 5만원 할인하고, 캐논·엡손 복합기는 최대 20% 저렴하게 기획했다. 잔스포츠, 키플링 등 병행수입 가방은 30%, 캐릭터 식기와 써모스 텀블러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학생용 가구인 데코라인 책상 세트와 오피스 체어도 특가로 선보인다. 이 외에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할인한다. 세제, 섬유유연제, 바디용품 등은 1+1 혜택을 적용하며, 브랜드 돈육 앞다리·뒷다리살과 냉동 한우 차돌박이 등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특히 냉동 한우는 이마트e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이마트 이석규 일상용품 담당은 "명절 직후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생필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혜택과 더불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8 11:18:3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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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궁중비책, 소중한 아이 위한 왕실 비법...'K베이비' 글로벌 맘심 저격

궁중비책 '선케어' 제품군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800만 개를 돌파했다. 2011년 출시 후 15 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해당 제품군은 총 4종으로 구성된 가운데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는 단일 품목으로만 11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려 브랜드 전체 성장을 끌어올린 메가히트 주인공이다. 궁중비책은 제로투세븐이 2008년 공개한 영유아 및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다. 현재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동시 흥행하며 국경을 넘는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미국 뷰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기록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대표 온라인몰 아마존에서 열린 블랙프라이데이 및 사이버먼데이 행사에서 궁중비책이 올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43% 급증했다. 해당 행사는 연말 북미 지역 최대 쇼핑 이벤트다. 총 12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궁중비책은 역대 최고 일매출을 경신하며 북미 내 브랜드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는 처음으로 베이비 관련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톱10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한 미국 유아동 선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알렸다. 또 지난해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868.6% 늘어나 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는 베이비 선프로텍션 카테고리에서 16위로 이름을 올리며 미국 시장 진출 초기 단계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궁중비책은 앞서 2025년 3월 20일 아마존에 공식 입점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에도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선케어 4종 전 제품이 동시에 '베이비 선 프로텍션' 카테고리 톱100에 들어갔다. 이처럼 미국 선케어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제품력이 뒷받침됐다.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 프레시 선스틱 마일드, 베이비 이지워시 선로션 등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등록했다. 제품 안전성, SPF 표기, 품질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것이다. 미국은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암 예방에 쓰이는 등 공중 보건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효능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선케어 제품을 일반화장품이 아닌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관련 규제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다수의 글로벌 인증도 확보했다. 유럽연합(EU)의 화장품 등록 제도인 CPNP에 등재됐고 국내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영유아 자외선 차단제 등록을 획득했다. 궁중비책 선케어 제품군의 또다른 인기 요인은 아기 피부는 물론 민감한 성인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순한' 성분이다. 브랜드 독자 성분으로 특허를 출원한 로얄 오지 콤플렉스, 피부 진정 효능의 병풀추출물인 생텔라 등을 함유해, 피부 보호와 진정 효과를 갖췄다. 로얄 오지 콤플렉스의 경우, 조선시대 왕실에서 유래한 아기 목욕법인 '원자 피부 보양법'에서 착안한 성분이다. 매실나무, 뽕나무, 회화나무, 복숭아나무, 버드나무 등 5가지 자연 원료를 연구개발한 것으로 아기 피부 건강에 중점을 뒀다. 피부 내 전달력과 흡수력을 높이는 스킨 배리어 리포좀 기술까지 더해졌다. 또 징크옥사이드 성분을 처방하고 안자극 대체 테스트를 완료했다. 눈 시림과 따가움 걱정을 줄여 일상 속 스킨케어 제품으로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온 가족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특징이다.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는 수분감 있는 로션 제형 제품이다. 자외선 UVA와 UVB, 미세먼지, 블루라이트 등을 한 번에 차단한다. 토너나 크림을 대신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인 만큼, 피부에 산뜻하게 밀착, 흡수된다.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는 퍼프가 내장된 제품이며 '프레시 선스틱 마일드'는 막대형 제품이다. 톡톡 두드리거나 쓱쓱 덧바르는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베이비 이지워시 선로션'은 세안 비누 또는 클렌징폼으로 1차 세정만 해도 간편하고 말끔하게 씻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등·하원 및 간단한 외출 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실내 자외선도 차단해 준다. 이러한 궁중비책 선케어 제품군의 경쟁력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도 'K선케어' 위상을 높이고 있다. 궁중비책은 일찍이 2016년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중국 내 유아 전용 선케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전, 선제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중국 주요 이커머스 채널인 티몰, 타오바오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 수년간 베이비 선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궁중비책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유통망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 뷰티 시장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유아동 전문 유통 기업 토이저러스를 비롯해 아카짱혼포, 버스데이, 이온몰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는 글로벌 헬스엔뷰티 스토어 왓슨스와 협업하고, 싱가포르 최대 베이비 페어 '마미스 마켓 2025'에 참가하는 등 향후 동남아 지역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한 초석을 놨다. 이후 지난해 9월 태국에서는 대규모 입점을 추진해 동남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냈다. 왓슨스, 센트럴 백화점, 더 몰 쇼핑몰 등 태국 전역의 총 118개 매장과 쇼피, 라자다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병행해 온·오프라인 동시 공급 전략을 세웠다. 한편, 국내에서는 '화해 어워드' 베이비&임산부 카테고리 선크림/로션 부문에서 2024년, 2025년 2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화해 어워드는 41만여 개 제품과 970만 건 이상의 소비자 리뷰·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국내 대표 K뷰티 시상식이다. 궁중비책 관계자는 "최근 현대 사회에서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영유아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아이 한 명에게 투자하는 소비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라며 "출생아 수는 줄었지만 유아 1인당 객단가는 상승하는 새로운 소비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소중한 아이에게 보다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해 'K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8 11:16: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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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6시간" vs "50시간"… 택배 야간 노동 단축, 쿠팡·컬리 반발에 '제동'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제3차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가 택배 노동자의 야간 배송 시간을 주 46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쿠팡과 컬리 등 새벽 배송 전문 업체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야간 배송 작업 시간을 주 5일 기준, 최대 46시간으로 제한하는 안을 논의했다. 당초 외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 5일·40시간' 근무안이 검토됐으나, 배송사들이 운영상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46시간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수정안에 대해서도 이해당사자 간 입장이 엇갈리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새벽 배송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 주요 택배 4사는 주 46시간 제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계 역시 당초 요구했던 0시~오전 5시 배송 금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로 방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새벽 배송이 핵심 사업 모델인 쿠팡과 컬리 등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은 "물류 구조와 배송 수요 특성상 근로 시간 축소가 어렵다"며 주 최대 50시간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 46시간 제한이 도입될 경우 서비스 운영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당정은 과로사 산업재해 인정 기준을 근거로 야간 배송 시간을 46시간 이상으로 늘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행 과로사 산재 인정 기준은 '발병 전 12주간 주 평균 60시간 이상 노동'이다. 야간 근무(밤 10시~오전 6시)의 경우 주간 근무 시간보다 30%의 가중치를 더해 산정하는데, 주 46시간을 야간 근무로 환산할 경우 주간 근무 기준 약 59.8시간이 된다. 즉, 46시간을 넘기면 과로사 위험군인 '주 60시간' 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한편,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는 오는 27일 다음 회의를 열고 야간 배송 시간 제한과 이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2-17 16:20:4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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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CDMO' 새 엔진 장착...사업 영토 확장

국내 제약사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의약품 CDMO 부문을 앞세워 역대 최대 수주와 호실적을 기록했고, 유한화학, 경보제약 등도 CDMO 전략을 다각화한다.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2025년 연간 매출 331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 등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매출 규모가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커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수주실적을 살펴봐도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금액은 약 3049억원으로 3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올해 1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4617억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에스티팜 주력 사업인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올리고 부문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376억원이다. 이 가운데 상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1744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73% 수준이다. 에스티팜은 상업화 비중을 확대는 동시에 초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펼친다.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유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들어 지난 1월에도 830억원 규모의 신규 단일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만 약 204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저분자 부문에서의 성장세도 전망된다. 해당 부문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263억원이다. 2025년 하반기 신약허가 승인을 받은 상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으며, 2024년 신규 수주 프로젝트도 매출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에스티팜은 지난 10일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약 217억원 규모 저분자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납기는 오는 2026년 12월 15일이며 에스티팜은 해당 품목의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 상대방과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적응증 등 구체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상업 프로젝트 매출원이 다각화되면서 계절적 변동성이 완화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통 제약사 유한양행, 종근당그룹 등도 원료의약품 CMDO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CDMO 생산 기반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 유한양행의 2025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조1866억원, 영업이익은 1044억원이다. 이 중 해외사업 매출은 3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해당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 수준으로 커졌다. 유한양행 해외사업 비중은 2023년 13%, 2024년 15%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원료의약품(API) 시장에서 이른바 탈중국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됨에 따른 수혜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 공급 요청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료의약품 전문 자회사 유한화학의 증설을 추진해 왔고, 올해 1분기 HC동 착공을 개시한다. 오는 2028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또 HC동 규모는 29만2000리터 수준으로 향후 유한화학 생산 능력은 총 128만7000리터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유한화학 생산 능력은 화성공장 53만1300리터, 안산공장 46만2700리터 등 총 99만4000리터에 달한다. 아울러 유한화학은 에이즈치료제, 항생제, C형간염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CDMO를 맡고 있다. 생산시설뿐 아니라 품질경영도 강화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플래티넘 메달은 전 세계 10만여 개 이상의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만 받는 최고 등급이다. 유한양행 측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장기 공급 계약 등 해외사업 기회 요인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그룹 계열사 경보제약은 첨단의약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보제약은 2025년 별도기준 연간 매출 2641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 급감했다. 이와 관련 경보제약은 신규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경보제약은 ADC CDMO 사업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지난 2일 충남 아산에 건설하고 있는 ADC공장 신설 투자금을 기존 855억원에서 96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경보제약은 지난해 12월 경기 용인에 전임상 연구용 시료 생산을 위한 'ADC 연구센터'를 마련했다. 전임상에 쓰이는 원료의약품(DS)부터 국내 최초 완제품(DP) 생산 시설까지 전주기 ADC CDMO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는 일회용 방식과 다회용 방식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로 설계했다. 완제품 생산 체계는 바이알 충전부터 동결건조까지 모든 공정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도록 밀폐형으로 운영한다. 경보제약은 충남 아산 공장과 경기 용인 센터를 연계해 ADC 원스톱 공급망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아산 공장이 완성되면 임상 1, 2, 3상을 위한 시료는 물론, 완제품 모두 생산 가능하게 된다는 것. 종근당 측은 "임상시험용 및 상업용 ADC 원료의약품, 완제품 등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7 15:5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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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최가온, 신동빈 롯데 회장 선물에 '인증샷' 화답... "가장 힘들 때 믿어주신 분"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이 귀국 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 회장이 보낸 축하 선물을 인증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6일 최가온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건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최가온은 귀국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회장님께서 응원해 주셨다"며 "큰 후원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신동빈 회장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최 선수의 감사는 SNS에서도 이어졌다. 이달 17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꽃바구니와 롯데호텔 베이커리 '델리카한스' 쇼핑백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번 최가온의 금메달은 드라마틱한 서사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결선 1, 2차 시기에서 연달아 넘어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압도적인 연기로 90.25점을 기록하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 같은 기적 뒤에는 신동빈 회장의 뚝심 있는 지원이 있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약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설상 종목에 투자해 왔다. 특히 신 회장은 지난 2024년 최가온이 허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을 때 7000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며 재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은 한국 설상 종목의 르네상스로 이어졌다. 2018 평창 올림픽 이상호(은메달)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가온의 금메달뿐만 아니라 김상겸(은메달), 유승은(동메달) 등 다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에게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에게는 2억원,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에게는 1억원이 각각 지급된다.

2026-02-17 15:48:2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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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취업하니" 대신 "어떻게 지내니"..명절 스트레스 줄이려면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이는 설 명절은 즐거운 날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설 연휴에 흔히 오가는 대학·취업·결혼·출산과 같은 질문은 안부를 넘어 개인의 삶을 평가받는 느낌을 주는 탓이다. 특히 반복적인 질문을 받을 경우 삶이 비교되고 평가받는 느낌이 커져 자존감 저하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충분히 쉴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은 덕담을 가장한 사촌, 형제 간의 비교다. 사촌이나 형제, 또래와의 비교는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열등감과 자기 비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볍게 던진 농담이나 덕담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취약한 경험과 맞닿으면 우울감이나 불안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취업 실패, 관계 단절, 난임,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관련 발언은 과거의 좌절을 반복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자극이 되며,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되풀이되는 반추를 강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명절 이후 우울감, 불면, 불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임상에서 자주 관찰된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설 연휴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평가·비교·조언이 담긴 질문을 피하고, 상대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언제 취업하니", "이제 결혼해야지" 대신 "요즘 어떻게 지내니", "바쁘지는 않았어?" 등으로 결과보다 과정을 묻는 말이 관계의 긴장을 낮춘다. 또한 말보다 행동이 더 좋은 덕담이 될 수 있으며, 조용히 돕고 배려하는 '무언의 덕담'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설 연휴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개인적으로 충분히 쉴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하고, 명절 전후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화가 부담스러워질 때 잠시 자리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정해 두거나 가까운 가족과 신호를 정해 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무엇보다 명절 동안 느낀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상담이나 주변의 지지를 통해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김선영 교수는 "가족들 사이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반응이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관계와 사회적 압력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안·우울·불면 등이 뚜렷할 경우 단기적인 약물치료로 증상 완화를 돕고, 필요 시 기존 치료 조정이나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2-17 11:37: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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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최경원 진료원장 "어깨 관절염, 역행성 인공관절로 통증 개선"

힘찬병원이 어깨 관절염 치료법인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유튜브를 공개했다. 이수찬 대표원장과 정형외과 최경원 진료원장이 출연해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그 특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어깨 질환은 오십견,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한데, 대부분의 경우 어깨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파열된 회전근개를 방치해 급격하게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이 안으로 말려들어간 상태로 관절염이 함께 진행하면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은 어깨 관절의 원래 모양과 달리, 인공관절을 반대 방향으로 뒤집어 고정하는 방식이다.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 대신 삼각근이 팔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하게 한다. 힘찬병원 최경원 진료원장은 "역행성 인공관절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이 제 기능을 못 할 때 인공관절 자체가 힘줄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수술 후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크게 완화되고 약해진 근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깨 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70대 환자들이 많이 시행하며, 수명은 약 20~3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힘찬병원 최경원 진료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보다 출혈량이 적고 회복이 빨라 80대 초반 환자들도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공개되는 2편에서는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 변성과 골 괴사가 동반된 실제 환자 사례 등 다양한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 전후의 관절 상태를 비교 설명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2-16 17:10:4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