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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진양곤 회장 '이사회 의장'으로..."각 계열사 단독대표 체제 강화"

HLB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략적 집중'과 '신규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 것으로 특히 리더십 구조를 재정비하며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진양곤 의장은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열사 시너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진 의장의 주주 간담회 소통 방식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앞으로는 진 의장이 직접 상장 계열사의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진 의장 직속 기구로 사실상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장지원본부'도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기획인사부문을 '전략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한다. HLB그룹 내 각 계열사에서는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강화되면서 성과에 기반한 명확한 책임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HLB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김홍철 대표는 HLB이노베이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HLB 대표로서도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신약 승인 및 상업화 준비도 안정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LB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윤종선 대표는 과거 하이쎌 대표 경험과 호주에서 바이오메디컬 분야 전문 연구 과정을 이수하며 기술과 사업 역량을 고루 갖췄다. HLB생명과학 대표이사인 남상우 HLB그룹 수석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돼 조직의 세대 교체와 역할 재정립 방향을 더욱 명확히 했다. HLB생명과학의 신규 대표이사에는 백윤기 HLB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HLB생명과학 자회사인 HLB셀은 그룹 현장지원본부 바이오링크팀 이지환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전격 내정된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HLB뉴로토브의 대표이사를,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자회사 바이오스퀘어 대표이사를 각각 겸직할 것으로 내정되면서 모회사와 자회사의 사업 연계 및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HLB그룹 인사부문 문정환 부회장은 "이번 인사는 전략적 집중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통해 그룹의 성장 구조를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책임과 성과를 명확히 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그룹 전반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양곤 의장의 미래 전략 리더십 아래 그룹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지면서 계열사 간 협력은 물론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2 14:27: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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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오가노이드, 화장품이 되다"…세라트젠 조승우 대표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오가노이드(Organoid)가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국내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세라트젠(cellArtgen)이 개발한 세포외기질(ECM) 함유 화장품 '셀루메(Cellume)'다. ECM은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때 세포와 세포 사이 공간을 채워주는 물질이다. 흔히 알려진 콜라겐이 대표적인 예다. 오랜 기간 바이오 소재로서의 ECM을 연구해 온 조승우 세라트젠 대표(사진)는 이 물질을 피부에 직접 투입하면 피부 조직을 탄탄하게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ECM을 함유한 최초의 화장품, Cellume가 탄생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셀루메는 출시하자마자 홈쇼핑에서 전 회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불과 반년만에 수십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승우 대표는 "세라트젠은 바이오 소재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셀루메 역시 오랜 기간 다져온 연구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수익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라트젠은 오가노이드 배양에 필요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첨단 재생의료 기술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탈세포 원천 기술을 활용해 장기나 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해 ECM만을 남긴다. 각 장기의 조직 특이적인 ECM을 활용하면 장기별 오가노이드를 만들 수 있다. 현재 간장, 폐, 뇌, 심장, 췌장, 식도 등 10종 이상의 장기 오가노이드 배양소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라트젠은 이 ECM을 기반으로 인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오가노이드 배양소재 '리제닉스(Regenix)'와, 오가노이드 기반 난치성 질환에 특화된 약물 평가 서비스 '오가노스크린(ORGANOSCREEN)'을 제공하고 있다. - ECM의 역할은 뭔가. "모든 장기는 세포들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세포 사이 공간을 채워주고 조직의 구조적 유지를 도와주는 물질이 필요하다. 오가노이드를 만들 때도 세포를 둘러싸고 3차원 조직을 만들어주는 매트릭스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ECM이 한다. 세라트젠은 이 ECM을 통해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질환 모델을 개발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 Regenix는 어떤건가. "지금까지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연구자나 기업들은 마우스(쥐)의 암(癌) 조직에서 추출한 ECM 매트릭스를 오가노이드 배양 소재로 사용해 왔다. 이 매트릭스로도 오가노이드가 잘 만들어지긴 하지만 암 조직이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독성 우려로 임상 허가가 안나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음에도 그동안 마땅한 대체제가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정상 조직 유래 오가노이드 배양 매트릭스, Regenix다.임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오가노이드 배양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기존 ECM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시장성은 어떤가. "현재 미국 기업인 코닝이 독점 판매하는 마우스 암 조직 유래 매트릭스 소재가 1년에 수천억원 매출을 낸다. 오가노이드 개발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면서 향후 2~3년 내 조 단위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시약이 Regenix로 대체되고, 범용적인 소재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안착 후 막대한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구자, 기업들이 기존 배양 소재에서 벗어나 Regenix를 사용하고, 적응을 하는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라트젠은 현재 간 오가노이드, 폐 오가노이드, 근육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한 질환 모델 플랫폼, ORGANOSCREEN을 갖추고 국내외 제약사들에 약물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 보다는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초점을 맞췄다. 재생치료제 개발도 가시화 되는 추세다. 급성 간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최우선 목표다. - 어떤 질환 모델을 갖추고 있나. "ORGANOSCREEN은 지난해부터 간과 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질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기반 섬유증 질환 모델 서비스는 세계에서 첫 사례다. 최근에는 근육 오가노이드를 구축해 근감소증 질환 모델도 론칭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주 고객으로, 협업 문의도 활발한 상태다." - 간 재생치료제 개발은 어떤가. "현재 대동물 실험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임상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타깃은 급성 간손상 환자다. 급성 간손상은 대체로 약물이나 알콜에 의해 발생하는데 사망률이 매우 높다. 치료 방법은 간 이식 밖에 없는데 약물, 알콜 환자는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도 가장 후순위로 밀리는 상황이다. 우리는 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투여해 간 이식까지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려주는 것을 일차 목표로 하고 있다.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배양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향후 간경화, 간암 등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다." 세라트젠은 ECM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Cellume'를 출시하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론칭한 이후, 7월, 8월, 10월 홈쇼핑에서 3회 연속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조승우 대표는 ECM을 함유한 화장품은 물론, 연고, 필러까지 에스테틱 라인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화장품을 캐시카우(Cash Cow) 삼아 재생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이다. - Cellume를 론칭하게 된계기는. "ECM은 세포하고 상호작용을 잘해서 세포 성장, 증식 분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세포를 지지해 오가노이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물질은 피부에서도 효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ECM이 포함된 화장품은 Cellume가 최초다. 첫 제품은 앰플 형태로 개발했다. 화장품 성분에 ECM을 최대한 많이 포함시키려 노력했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홈쇼핑 업체에서 협업 제안이 갑자기 들어와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올해 셀루메 매출만 25~30억원, 내년에는 60~70억을 기대하고 있다." - 에스테틱 사업은 계속 확장하나. "Cellume는 앰플 후속으로 크림이 곧 나올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피부 창상 치료를 위한 창상피복제(연고)를 개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고, 12월 중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실 애초에 목표로 한 것은 피부에 ECM을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주사 제형 스킨부스터 였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쥬란'과 같은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ECM은 피부 조직 구성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직접 투여하면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아 2028년쯤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 "바이오 소재 ECM에 대한 기초연구를 오랜 기간 해 왔고, 관련 논문도 많이 갖고 있다. 이런 물질이 화장품, 의료기기 등 미용 영역에서는 개발된 사례가 많지 않아 가시적 성과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오고 있다. 국내 병의원은 물론, 홍콩, 일본, 싱가포르 쪽에서도 연락이 온다. 국내에서 실적을 쌓아 내년부터는 수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는 성과가 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에스테틱 분야는 시장 반응과 성과가 빠른 장점이 있다. 바이오텍 입장에서 이 분야를 캐시카우로 확보하면, 외부 투자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도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투트랙 전략을 계속 갖고 가려 한다." 세라트젠은 오는 2027년 상장에 도전한다. 특허로 증명된 탄탄한 기술력과 매출이 뒷받침 된다면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장 계획은. "최근 인허가 경험이 풍부한 R&D 인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준비를 시작했다. 주관사 선정은 아직 고민 중이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의 협업, Regenix의 판매, 재생치료제 개발, 의료기기 출시 등으로 더 많은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테틱 분야의 매출이 뒷받침 되고 성장 잠재력이 증명된다면 상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목표가 있다면. "실제 장기 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오가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이다. 오가노이드·소재·디바이스 기술이 모두 융합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장기 이식은 아직 수요를 못채우고, 이식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는 여전히 많다. 처음 창업을 한 것도 우리가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그 분들을 위한 대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어서였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도 결국 그 목표를 위해서다.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2 14:04: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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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전자영수증 확산 기여로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은 전자문서 관련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모바일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 1만2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자영수증 이용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참여 기업으로 등록해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주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 MOU에 편의점 업계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해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특히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점포 포스기 옆 NFC 태그에 휴대전화를 접촉하면 네이버나 카카오 채널에 전자영수증이 보관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지난 4월 서비스 본격 도입 시점 대비 발급 건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연간 발행되는 종이 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전환될 경우 탄소배출량을 최대 341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재개해 고객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제주 지역 모바일 전자영수증 하단에 지역 재래시장 홍보 내용을 노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지원한다. 세븐일레븐 이윤호 DT혁신팀장은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구축 및 이용 문화 확립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 공헌과 더불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다목적 스마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3:04:5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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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육아동행지원금' 200가정 받았다 "행복·업무효율 높여"

한화갤러리아는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11월 기준 200가정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0가정을 넘어선지 불과 4개월 만에 수혜 직원 수가 배로 늘어났다. 한화 육아동행지원금은 사내 출산 가정에 횟수 상관없이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이 제도는 올해 1월부터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도입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에서 한화비전, 아워홈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수혜 인원은 아워홈(60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43명), 한화세미텍(23명), 한화갤러리아(21명), 한화비전(18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갤러리아 정호진 과장은 최근 둘째 딸이 태어나 카시트 구입 등에 육아동행지원금을 사용했다. 일부는 아이들 교육비로 쓸 계획이다. 첫째가 태어날 당시엔 없었던 육아동행지원금이 가져다 준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정 과장은 "육아동행지원금은 육아 초기 생계와 양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업무와 가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워홈 창원영업팀 박경민 조리장은 올여름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한 번에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았다. 우선 아내 산후조리 비용 등을 지출했고 남은 지원금은 아이들 생애 첫 통장에 넣었다. 박 조리장은 "쌍둥이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축하와 통 큰 지원 덕분에 근심은 덜고 오롯이 아이들을 향한 설렘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최지언 과장도 10월 쌍둥이 아빠가 됐다. 사정상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 육아 도우미 비용이 상당한 상황에서 육아동행지원금은 실질적인 힘이 됐다. 최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 기간이 짧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회사 지원으로 부담 없이 도우미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고 육아동행지원금이 정부 지원 포함 지금까지 받은 그 어떤 지원책보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화세미텍 나진수 과장은 "회사가 일터를 넘어서 내 삶과 함께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회사 지원을 바탕으로 업무와 육아 모두 충실히 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일·가정 양립이 아주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은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제도 도입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나 업무 효율 제고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근로 환경 개선과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2 12:54: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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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혁신형 제약기업' 복지부장관상..."신약 경쟁력 높일것"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월 28일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에스티는 환자와 의료계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를 목표로 혁신 신약개발에 집중해 왔다. 자이데나, 슈가논, 시벡스트로 등 자체 신약과 스티렌, 모티리톤 등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했다. 또 당뇨, 비만,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로 성과를 거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는 미국 및 유럽에서 출시됐고 빈혈치료제 'DA-3880'은 일본으로 진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약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 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 등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2 12:49: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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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1000여 평 규모 ‘무신사 메가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 동시에 열어

무신사가 초대형 패션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는 오는 1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에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총 1000여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 공간에 결합된 무신사 최초의 복합몰 형태다. 이는 현재까지 무신사가 선보인 매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도 가장 크다. 무신사는 용산이 직장인, 가족 단위 방문객, 2030 세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는 도심형 상권이자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고려해 첫 메가스토어 출점지로 선정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걸즈, 무신사 플레이어, 스니커즈 존 등 다양한 큐레이션 콘셉트를 통해 20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함께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는 맨즈, 우먼즈, 키즈, 뷰티, 홈, 스포츠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팝업존에서는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픈일인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는 인기 스포츠 유니폼을 주제로 한 팝업과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 팝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의 혜택과 편의성을 오프라인에 접목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도 강화했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회원 할인가, 재고 정보,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 고객을 위한 4개 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무신사는 오픈을 기념해 11일과 12일 양일간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구성한 메가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선착순 고객에게 반값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무신사의 큐레이션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라며 "용산을 K-패션을 경험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2:49:0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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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주스멍 도르멍' 5기 성료..."지역사회 청년들과 환경 지킬것"

광동제약이 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제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청년 환경정화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5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내·외 청년 30명이 제주올레 길 걷기, 생태 탐방, 환경 정화 캠페인, 환경 전문가 멘토링 등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생태 현장을 관찰하고 제주 자연환경의 특징과 보전의 필요성을 직접 체감했다. 또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에서는 습지 생태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 ESG 환경 영역의 핵심 가치를 배우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안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닭머르 해안에서는 폐부표, 플라스틱 등을 을수거하며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5기에는 처음으로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생태 해설 전문 가이드가 합류해 헤드셋과 녹음기를 착용하고 밤하늘 아래 파도와 바람 등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며 제주 생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청년들이 제주의 자연을 몸소 느끼며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생태 보전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2 12:48: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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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로 의료 AI 판 바꾸는 아크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도전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이 의료 인공지능 상업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한다.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은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나디아'를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향후 기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아크릴의 '나디아'는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이다. 아크릴은 병원 데이터를 표준화하기 위해 자동 정형화, 구조화 등의 기능이 탑재된 '나디아 코어', 인공지능 디지털 의료기기(SaMD)를 개발하는 '나디아 에스더' 등을 지속 개발해 왔다. 아크릴 측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단순 모델 개발만으로는 실질적인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확인했다"며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은 나디아를 앞세워 국가 의료 AI 프로젝트에도 합류하는 등 독자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현재 SaMD 4종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 3종이 개발 및 임상 단계에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미국, 말레이시아 등 중앙아시아, 북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개발부 소속 우즈인포컴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미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200병상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나디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아울러 아크릴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국내외에서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연간 매출 92억원에서 2024년 134억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외형 확장도 이뤄냈다. 아크릴은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7500~1만9500원이며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15억~351억원 수준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됐고 일반 청약은 오는 4일~5일 양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AX 인프라를 통해 산업별 AI 도입의 실제 효과를 만드는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AX 확산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55:0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