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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타고 외국인 몰렸다…신세계 백화점 실적 신기록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호조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외국인 고객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면세점 흑자 전환과 패션·코스메틱 사업 성장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2일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 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전년 대비 13.0% 성장한 총 매출액 2조 257억원에 영업이익은 30.7% 성장한 1410억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크게 늘어나며 고신장을 이어갔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백화점으로 이어져 신세계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0% 신장하는 등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며 연매출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 ·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 ·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1분기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와 452.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입패션부문(+35.2%)과 수입코스메틱부문(+20.0%)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외형 확대에 앞장섰다.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매출액 5898억원을,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 ▲대량 판매 할인율 적극 개선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도입 등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8억원, 20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4%, 17.1% 성장했다. 자주(JAJU) 사업을 양수한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1114억원(+78.8%) 영업이익 13억원(+1200%)을 기록했다. 매출액 111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78.8%, 1200% 성장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두 자릿수 성장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98억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74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2 15:48: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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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제재·총수 지정 이중 압박 직면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총수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 당국과 전방위 충돌에 들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300만 건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과징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 결정에 불복해 사상 처음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2일 유통 및 보안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초 쿠팡 측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과 이에 따른 예정 처분 내용을 담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조사관의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이 통지서에는 처분의 근거가 되는 사실관계와 적용 법령 등이 명시되었으나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는 확정되지 않은 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이에 대해 방대한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개인정보위의 처분 방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 중이며 이후 전체회의 상정 절차를 밟게 된다. 당초 상반기 내 사건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쿠팡 측의 의견서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최종 제재 수위는 이르면 6월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유출 사고는 쿠팡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 등에서 이용자 성명과 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이 노출되면서 시작되었다. 조사 결과 과거 쿠팡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재직 당시 담당했던 인증 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해 퇴사 후에도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전자 출입증을 위조하고 자동화된 크롤링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정보를 수집했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쿠팡의 부실한 보안 관리 체계도 확인했다. 퇴사자의 접근 권한 통제나 서명키 관리 이력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접속 행위에 대한 탐지 및 차단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한 쿠팡이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어기고 자료 보전 명령 이후에도 일부 기록을 삭제한 사실이 밝혀져 과태료 부과와 함께 수사 중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유출 사고 발생 시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액의 최대 3%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지난해 쿠팡Inc의 매출이 약 49조 원임을 고려할 때 산술적인 최대 과징금은 1조 5000억 원대에 달한다. 다만 위반 행위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매출액 제외 및 고시에 따른 감경 요소 등을 적용하면 실제 부과액은 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유출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지난해 SK텔레콤이 기록한 역대 최대 과징금인 1348억 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개인정보 유출 제재와 별개로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갈등에서도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동일인) 지정' 결정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986년 제도 도입 이래 기업이 공정위 처분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김범석 의장 친족의 경영 참여를 근거로 동일인을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계열사 지분 공시와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 된다. 쿠팡은 친족의 지분 보유나 임원 재직 사실이 없어 규제 명분이 부족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공시 의무를 유예하는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2 15:34: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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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문턱 선 HLB, 킴리아 주역들과 'CAR-T' 도전

HLB그룹이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을 미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HLB그룹은 12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6 HLB 포럼'을 개최했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 등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 발표가 각각 오는 7월과 9월로 예정된 가운데, '포스트 항암제'에 중점을 둔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HLB그룹은 일찍이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확충해 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에서 유래한 면역세포인 T세포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시켜 다시 환자 몸 안에 넣는 치료제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KIR-CAR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한다. 자연 면역 체계를 모방한 다중 사슬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SynKIR-110, SynKIR-310 등을 구축했고 각각에 대해 임상 1상 초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ynKIR-110 임상은 진행성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간 결과에서는 최고 9명 환자 데이터가 확보됐다. SynKIR-310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전임상에서 기존 승인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부작용 지표를 나타냈다. 이지환 HLB그룹 상무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자신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고형암 CAR-T 분야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내는 곳이 거의 없어 베리스모 기술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고 지난해 전임상 데이터 발표 때부터 빅파마들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파트너십이나 기술수출 또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는 KIR-CAR 플랫폼의 확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시걸 교수는 "CAR-T 치료제는 악성 종양을 넘어 자가면역질환, 섬유화 질환, 심지어 노화 관련 질환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CAR-T 치료 한계는 치료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고 재발률이 높다는 점"이라며 "T세포의 탈진을 낮추고 체내 지속성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필수적인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첨단 분야로는 체내 생성형 CAR-T 치료제를 짚었다. 그는 "세포를 몸 밖에서 만드냐 몸 안에서 만드냐 방식 차이일 뿐 결국 T세포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분자 구조체가 핵심이며 KIR-CAR 플랫폼은 체내외 방식 모두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추고 있어 미래 치료 시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의 투자 배경도 관심을 끌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핵심 기술인 'KIR-CAR 플랫폼'은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가 지식재산권을 보유했다가 기술적 한계로 반환된 바 있다. 당시 세계 최초 CAR-T 치료제로 알려진 킴리아를 개발하는 팀을 이끌었던 마이클 밀론 박사 등이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으나 펀딩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때 진양곤 의장이 시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장은 "HLB 목표는 단순 성공이 아니라 끊임 없는 성장"이라며 "간암, 담관암부터 CAR-T까지 각 파이프라인의 개별 진전이 아니라 연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HLB는 진단, 치료, 예방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 전주기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항암 신약으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2026-05-12 15:31: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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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글로벌 지속가능식생활 기업' 도약 선언…AX·조직 혁신 가속화

풀무원이 창사 42주년을 맞아 AI 전환(AX)과 조직 혁신을 골자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바른먹거리' 가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식생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풀무원은 1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창사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신경영선언 실행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우봉 총괄 CEO는 기념사에서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조직 혁신, 브랜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식생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이번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조직 구조 개편을 꼽았다. 우선 실행 중심의 독립 조직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올해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AX(AI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P:Cell(피셀)' 2기를 가동해 기술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신규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원 모두가 '창업가형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 CEO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체계도 일원화한다. 풀무원은 지난해 재정립한 브랜드 정체성(BIS)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마스터 브랜드' 체계를 확립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Global One Pulmuone' 전략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지속가능식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속가능식생활'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식물성 지향 및 동물복지 식품을 일반 소비자(B2C) 시장뿐만 아니라 단체급식과 외식 서비스(B2B)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대 도입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CX) 강화에도 나선다. 국내 1호 지속가능식생활 조리학교인 '테이스티 풀무원'을 실천 거점으로 삼고, 40년 역사의 김치박물관을 한국 식문화 박물관으로 리뉴얼하는 등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정체성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우봉 총괄 CEO는 "성공적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경영진은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 및 ESG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5:30: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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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030년 동남아 매출 '1조 시대' 연다…철저한 현지화로 공략

대상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지 생산 기반과 강력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지역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10개국에서 김, 김치, 간편식(HMR)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의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 대비 2025년 기준 약 29% 성장한 7900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2030년에는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동남아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상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상은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통해 종합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 제품은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밥에 뿌려 먹는 '김보리(Gim Bori)' 등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활약이 눈부시다. 대상 '오푸드(Ofood)' 제품은 베트남 현대식 유통 채널의 98% 이상에 입점해 있으며,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철분과 칼슘을 강화한 '자반김'은 현지 중산층 사이에서 어린이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상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하이즈엉과 흥옌 공장에 약 3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김, 떡볶이, 스프링롤 등 주요 품목의 생산 능력을 최대 2배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전 제품에 대해 MUI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거대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는 5월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THAIFEX-Anuga Asia)'에 참가해 김치, 핫라바 소스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의 성과는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5:26: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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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젠지와 베트남 e스포츠 시장 공략… 현지 마케팅 전개

오뚜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6 KRX 홈프런트 LCK(DRX vs GEN)' 행사에 참여해 현지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오뚜기와 e스포츠 구단 젠지(Gen.G Esports)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협업 프로젝트다. 양사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첫 해외 로드쇼가 열린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섰다. 행사 기간 오뚜기는 'Everyday TASTE, Everyday PLAY'를 테마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뚜기 베트남 법인 SNS를 통한 사전 티켓 이벤트로 현지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현장에서는 'GEN.G X OTOKI'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피클볼 던지기, 숨은 캐릭터 찾기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젠지 선수단과의 협업을 통한 팬 서비스도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팬미팅에서는 선수들이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와 미니게임에 참여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수단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체험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품 마케팅 측면에서는 현지 전략 제품인 진라면, 북경짜장, 열라면 등을 선수단 콘셉트와 연계해 소개했다. 특히 제품 레시피를 담은 포토카드 배포와 SNS 연계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젠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e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3:53: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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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5년 적자의 늪 BG 재편으로 승부수

이랜드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사업부는 독립 체제로 격상해 전문성을 키우고, 성장이 정체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비주류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초 도입한 식품BG를 출범 3개월 만에 외식BG(이랜드이츠)와 하이퍼BG(킴스클럽·식자재)로 전격 분리했다. 당초 외식 브랜드와 유통 채널의 시너지를 노리고 통합 운영했으나 두 부문 모두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앞둘 만큼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를 필두로 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한 효자 브랜드로 올해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려 단일 브랜드 매출 8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주방 자동화와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하이퍼BG는 킴스클럽과 식자재 법인 이랜드팜앤푸드를 총괄한다. 산지 직거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성장 중인 간편식(HMR) 사업을 강화해 올해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해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는 솎아내기 작업도 한창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월, 슈즈 편집숍 '폴더(FOLDER)'를 ABC마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브랜드지만, 외부 브랜드 유통 중심인 편집숍 모델보다는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브랜드(PB)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랜드이츠는 최근 자체 쇼핑 서비스인 '이츠몰'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는 자체 앱을 멤버십과 예약 등 본연의 기능에 집중시키고, 판매는 네이버나 쿠팡 등 외부 대형 채널로 일원화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비핵심 외식 브랜드 9개를 이미 매각한 데 이어, 운영 효율이 낮은 채널까지 정리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확보된 재원과 역량은 이랜드가 강점을 가진 자체 SPA 브랜드(스파오, 미쏘, 슈펜)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에 재투자된다. 특히 스파오 등 SPA 브랜드는 이른바 '2일5일(2일간 소량 생산 후 시장 반응 확인, 5일 이내 대량 생산)' 시스템을 정교화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정판율을 높이는 무재고 경영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오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재편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22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이랜드리테일은 2021년 229억원, 2022년 229억원, 2022년 875억원, 2023년 940억원, 2024년 1679억원으로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랜드 측은 "매출이 2024년 약 1조5649억원에서 2025년 약 1조533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00억원에서 372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비효율 사업 및 운영 구조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NC·뉴코아 등 핵심 점포 중심으로 MD 경쟁력 강화와 고객 체험 요소 확대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며 내실 경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와 점포 운영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폭 확장을 가이던스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영역별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본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2 13:5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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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사업 내실 다지며 1분기 매출 4조원 돌파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가공식품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CJ대한통운 제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조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26.0% 감소했으나, 주력인 식품사업부문은 오히려 내실을 다지며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식품사업은 매출 3조 384억 원(+3.9%), 영업이익 1430억 원(+11.2%)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1조 555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만두(+15%)와 상온밥(+7%)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피자 역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유럽과 아태지역 매출도 각각 17%씩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치바 신공장 가동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11.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4829억 원으로 3.2% 늘었다. 대두박 시황 약세로 소재 사업은 다소 부진했으나,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IP와 연계한 셰프 컬렉션 등 차별화된 신제품이 가공식품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 원(+5.7%), 영업이익 55억 원(-92.4%)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52억 원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라이신 등 범용 제품의 가격 하락에 대응해 알지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를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미주에서는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럽은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지속한다. 바이오 부문 역시 스페셜티 중심의 판매 구조를 공고히 해 수익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7조 1111억 원(+6.0%), 영업이익은 2381억 원(-17.2%)을 기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0:3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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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피넛초코 찰떡파이', 외국인 입소문에 관광 상권 판매 2배 '껑충'

일본 관광객 등 선물용 구매 급증…시즌 한정에서 상시 판매로 전환 스타벅스 코리아의 '피넛초코 찰떡파이'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 및 공항 상권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피넛초코 찰떡파이'의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누적 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명동, 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와 공항 상권 내 매장에서는 판매량이 전월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흥행은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 SNS상에서 해당 제품이 '한국 여행 시 반드시 사야 할 기념품'으로 공유된 영향이 크다. 쫀득한 식감의 찰떡과 초콜릿을 결합한 형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본래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으로 기획됐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 상품으로 전환됐다. 지난 2월부터는 기존 12개입이었던 구성을 6개입으로 간소화해 휴대성과 가격 접근성을 높인 점도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스타벅스 측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15일 '카다이프 찰떡파이'를 후속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연타석 흥행을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는 디저트 트렌드와 깔끔한 패키지 구성이 맞물려 선물용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스낵 디저트 라인업을 다양화해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찰떡파이 2종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0:32:2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