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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식 체크] "갈비집에서 샴페인을?" 편견을 깨는 페어링의 묘미

와인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특별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로 와인 시장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화이트 와인 수입액이 16.3% 증가했다는 수치(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는 가볍고 일상적인 와인 소비를 원하는 MZ 세대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제안하는 '와식주(Wine+食+酒)' 현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청기와타운 남영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는 일상적인 외식 메뉴인 육회와 갈비가 와인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다. 첫 번째 페어링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와 트러플 육회였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육회의 들기름 향과 트러플 오일의 묵직함을 샴페인의 섬세한 기포가 단숨에 씻어내 주었다. 드라이한 산미가 입안을 정돈해 주어 다음 한 점을 다시 '첫 점'처럼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 훌륭한 클렌저 역할을 했다. 이어진 메뉴는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과 빗살로스. 직화로 구워진 소고기의 풍부한 마블링과 진한 육향 위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특유의 시트러스와 풀 내음이 내려앉았다. 최근 뉴질랜드 와인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듯,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청량한 산미는 왜 최근 화이트 와인이 대세인지를 입안 가득 느끼게 했다. 이제는 레드 와인이 등판할 차례. '에스쿠도로호 그랑 리제르바'와 돼지갈비 조합은 와인이 줄 수 있는 가장 정석적이면서도 우아한 조화를 보여줬다. 돼지갈비 특유의 '단짠' 양념과 숯불 향이 와인의 다크 체리, 바닐라, 모카 향과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파워풀한 탄닌이 고기의 단맛을 세련되게 감싸 안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은 '유원 프리미티보 만두리아'와 마늘갈비가 장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알싸한 마늘 양념은 자칫 와인의 풍미를 가릴 수 있지만,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완숙한 과실미를 가진 프리미티보는 지지 않았다. 스파이시한 허브 향이 마늘의 자극적인 맛을 둥글게 감싸며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의 경험은 '고급 와인 = 레스토랑'이라는 공식을 보기 좋게 무너뜨렸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식주는 단순히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 업주들과 함께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협업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문한 외식 업장은 고객이 음식과 술을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소통의 창구였다. 콜키지 프리와 같은 유연한 서비스, 그리고 대중적인 메뉴와의 창의적인 페어링이 뒷받침된다면 와인은 더 이상 어려운 술이 아닌, 우리의 '의식주'처럼 자연스러운 '와식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 시간이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1 21:1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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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에 가동 멈췄다..."고객사 피해 최소화 총력"

국내 최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공정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 차질로 인해 약 1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노사 간 '간극' 못 좁혀...무리한 임금 인상안이 발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쟁의행위와 관련한 경과와 회사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3월까지 총 13차례의 교섭과 두 차례의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하며 합의점 도출에 노력해 왔으나, 노조 측의 요구안이 회사의 수용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원의 타결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의 지급 여력 및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인사권 및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은 협상의 접점을 찾기 어려운 핵심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등 필수 의약품 생산차질...1500억원대 피해 당초 노조는 5월 1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자재 소분 부서가 선제적 파업에 돌입하며 현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의약품 생산의 핵심인 원부자재 공급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전 제품의 정상 생산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일부 배치의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생산이 중단된 품목 중에는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유형·무형의 손실액을 약 15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객사 신뢰회복 사활...오는 4일 고용노동청 중재 교섭 주목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가 생명인 CDMO 산업 특성상, 이번 생산 중단은 향후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결정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태 해결의 분수령은 오는 4일이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예정된 노사 대화에 성실히 임해 조속한 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일터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1 20:53: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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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에 유통업계 "외국인 잡아라"

5월 초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화권의 노동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단순한 할인을 넘어 한국적인 경험과 편의성을 내세운 맞춤형 프로모션을 쏟아내며 글로벌 '쇼핑 성지'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방한객들이 즐겨 찾는 백화점 및 쇼핑몰 입점 매장과 압구정점을 중심으로 K-웰니스를 테마로 한 상품군을 집중 배치했다. 파자마와 인견 언더웨어, 도자기 라인 등 한국적 미감을 담은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으며 여권 제시나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시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즉시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K-스낵 세트를 증정하는 등 한국적 경험을 쇼핑과 결합했다. 롯데백화점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글로벌 홍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앰배서더 1기' 발대식을 열고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8명의 인플루언서 중에는 해외 팬덤을 보유한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K-패션과 K-컬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들은 향후 4개월간 뷰티, 패션, F&B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롯데백화점의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노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실질적인 쇼핑 동선을 공략하는 치밀한 전략을 내놨다. 일본의 '코네스트'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협업해 입국 전부터 할인 쿠폰을 살포하고 국내 호텔과 연계해 투숙객 전용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매장 현장에서는 대만 라인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 결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외국인 거점 점포인 서울역점과 광복점에서는 러기지택이나 장바구니 등 여행 중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사은품을 증정한다.

2026-05-01 20:52: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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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2025년 매출 1.4조 '사상 최대'… 수익 구조 안착

한국맥도날드가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외연 확장과 내실 경영을 통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맥도날드는 30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 4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8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 모델이 완전히 안정 궤도에 진입했음을 입증한 결과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 규모는 1조 5640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2억 원, 677억 원을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 대외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정비 효율화와 메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로컬라이징'과 '접근성 강화'가 꼽힌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고, 고물가 기조에 맞춘 가성비 메뉴 라인업이 실속형 소비층을 대거 흡수했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도 주효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10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20개 매장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했다. 2030년까지 매장 수를 500개로 늘린다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한 점이 매출 견인의 마중물이 됐다. 외형 성장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전년 대비 정규직 매니저를 약 9%, 크루를 약 6% 추가 채용하며 조직 규모를 키웠다. 특히 올해는 신규 출점 규모를 전년보다 2배가량 확대할 방침이어서 외식 업계 내 최대 규모의 고용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실적 개선은 단순한 메뉴 단가 인상이 아닌, 운영 효율화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30 20:52: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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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맞아 '온정의 손길…ESG 경영 보폭 넓힌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나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 환아 지원, 반려동물 복지 등 각사의 특색을 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일동후디스는 오는 5월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기부 마라톤 'KB스타런'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아동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 약 6000명의 러너가 집결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 전액이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되어 아동 복지 증진에 사용된다. 일동후디스는 참가자들에게 '하이뮨 아미노포텐 파워젤'과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액티브'를 지원, 러너들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동시에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성장 중인 러닝 크루 문화와 연계한 타겟 마케팅이자,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어린이날을 맞아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7일 하남 보바스병원을 방문해 캐릭터 문구와 완구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병원 내 어린이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승민 세븐일레븐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외에도 환경미술대회, 농가 상생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반려견 프리미엄 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은 나눔의 범위를 유기동물까지 넓혔다. 듀먼은 유기동물 보호소 '포캣멍센터' 정기 후원 1주년을 맞아 최근 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평생 후원을 약속했다. 듀먼은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00만 원 상당의 자사 화식 제품을 지원해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30 20:4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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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우유'와 국가건강검진 확산...​"우유 마시다 QR 찍고 검진 예약"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일상 속 필수 식품인 우유를 매개로 국가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색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협력해 우유팩을 활용한 건강검진 수검 캠페인 '우유팩은 검진을 싣고'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건강’이라는 공동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둔다. 5월 한 달간 전국 일반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서울우유 저지방 1000mL’ 제품에는 '국가건강검진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국가건강검진 모바일 브로슈어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된다. ​공단 측은 서울우유의 압도적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약 100만 가구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우유를 마시는 과정에서 QR코드를 통해 본인의 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공단 앱인 ‘건강보험25시’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즉시 신청할 수 있다. ​ 이번 협업은 매년 반복되는 연말 검진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수검 인원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 연장과 의료 현장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 조기 검진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 기존의 포스터나 리플릿 등 전통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실생활 밀착형 매체인 ‘우유팩’을 선택함으로써 홍보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용구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우유팩을 통해 국가건강검진을 보다 쉽고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협업이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민관 협력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30 16:05: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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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가족 친화제도 강화..."돌봄이 곧 기업 경쟁력"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사회 전반에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돌봄과 육아를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과거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가 남성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의 복지 제도와 유연한 문화가 구성원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객관적인 수치로도 증명된다. 최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 7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약 2.5배 급증한 수치다. 또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같은 기간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커졌다. 30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에서도 최근 2년 사이 육아휴직 사용률이 두 배 이상 뛰는 등 ‘육아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이 산업계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돌봄을 둘러싼 제도 활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인 한국P&G는 한발 앞선 ‘포용적 조직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지향점 아래, 단순히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수용하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P&G만의 독자적인 출산·육아 제도인 ‘돌봄을 나누세요’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산모에게 법정 기준인 90일보다 14일 더 연장된 104일의 유급 휴가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정부 보조금과 개인 통상임금 사이의 차액을 전액 회사가 보전함으로써, 구성원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생부뿐 아니라 양부와 동거인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에게도 8주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며, 휴직 후에는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 없이 본래 직무로 복귀할 수 있는 안전장치까지 마련했다. ​이 같은 제도적 뒷받침은 수평적이고 안전한 조직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P&G는 ‘포용적인 조직을 위한 6가지 행동 수칙’ 교육과 ‘다양성과 포용성의 달’ 캠페인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민간기업 대표 연사로 참여해 자사의 ‘평등과 포용’ 기반 인사 전략을 공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아가 한국P&G는 일상적인 근무 방식에서도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코어시간제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돕는 것은 물론, 연차와 별도로 5일의 유급 유연휴가와 5일의 유급병가를 추가로 운영한다. 특히 유연휴가는 가족 돌봄부터 자기계발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구성원들의 호응이 높다. ​한국P&G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과는 구성원이 각자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꾸준히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5:51: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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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피부·모낭 오가노이드 '제조 표준화' 국책 과제 선정

강스템바이오텍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가노이드 기술의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적용이 가능한 표준화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피부·모낭 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 및 품질기준을 확립하고 상업화를 본격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총 3차년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 1차년도 오가노이드 제조 핵심 기술 공정의 최적화 ▲ 2차년도 피부·모낭 오가노이드 제조 공정 및 품질관리 체계 확립 ▲ 3차년도 반복 생산을 통한 재현성 확인, 시험법 검증, 산업 운용 안정성을 확인함을 통해, 원천 기술이 표준화를 거쳐 상업화까지 도달하는 기술 스케일업을 달성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와의 협업도 주목된다. 서울대학교는 오가노이드 원천기술 개발 및 기술 이전을 담당하고,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 표준화, 사업화 운영체계 구축을 주도한다.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단순 연구 협력을 넘어 기술 전수·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스크리닝 기술의 독창성과 차별성, 사업화 잠재력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표준화 기반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오가노이드 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30 11:57: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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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글로벌 생태계, 서울에 처음 모인다..ODC26 9월 개최

차세대 생체 모델의 핵심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가노이드(organoid) 분야의 연구자, 산업계, 규제 전문가들이 올해 처음 한국에서 모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애니멀-프리 이니셔티브(AFI)가 공동 주최하는 'ODC26 : Mirrors'가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2018년 한국에서 시작된 ODC(Organoid Developer Conference)는 현재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에는 오가노이즈아어스(Organoids Are Us),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KoBIA) 등 오가노이드 및 바이오 헬스 유관 분야의 핵심 글로벌 기관들이 학술 파트너로 함께한다. 특히 올해 ODC는 세계 미세생리학적 시스템(MPS)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 단체, 인터내셔널 MPS 소사이어티(iMPSS)와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 오가노이드와 MPS 두 분야가 사상 처음으로 공동 세션과 상호 어워드를 포함한 구조적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ODC와 iMPSS의 MOU 체결은 오가노이드와 미생리학적 시스템(MPS) 두 분야가 처음으로 하나의 협력 구조 안에서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차세대 생체 모델의 표준화·산업화·임상 적용을 향한 실질적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DC 2026의 주제 'Mirrors: The Reflective Turn(거울:성찰적 전환)'은 오가노이드를 비롯한 차세대 생체 모델 기술이 생명을 단순히 관찰하는 도구를 넘어, 인체의 작동 방식을 스스로 드러내는 시대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이 주제 아래 과학적 발견과 기술 혁신,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의미를 함께 조망한다. ODC 2026은 ▲오가노이드 시스템 및 플랫폼 진화 ▲첨단대체시험법(NAMs)과 전환 경로 ▲융합 기술 ▲Bio-AI와 데이터 기반 생명과학 ▲문화·윤리·애니멀프리이니셔티브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연구 및 산업 담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사 라인업 및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된다. 대규모 포스터 세션도 함께 운영한다. 오가노이드 및 관련 분야의 연구자라면 누구나 초록을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초록은 iMPSS, Organoids Are Us, 한국줄기세포학회 등 ODC 학술 파트너의 심사를 거쳐 국내외 글로벌 학회와 연구기관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에서 발표된 우수 연구에 대한 시상(Travel Award, Oral Award, Poster Award)을 수여한다. 초록 제출 마감 및 상세 안내는 odc.network를 통해 공지된다. ODC 2026은 행사 창설 이후 처음으로 유료 액세스 패스 제도를 도입한다. 메인 컨퍼런스 입장은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유료 액세스 구매자에게는 전문가 심층 세션(딥토크룸), 네트워킹 디너 참가 등 보다 집중적인 경험이 제공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30 11:54: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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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점주들, 화물연대·본사에 대해 피해보상·물류정상화 강력 요구

화물연대와 BGF리테일 간의 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파업 기간 내내 물류 차질로 고통받았던 CU 가맹점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협상 타결 소식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그간 누적된 점주들의 피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노사 양측과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29일 CU가맹점주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점주들에게 한 시가 급한 상황인 만큼 물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강자들에 의해 힘없는 점주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피해를 당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노사는 CU 점주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고통을 남겼고 그 상처는 치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점주들은 이번 사태가 일시적인 수습에 그쳐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가맹본부를 향해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물류 및 운영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구조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한 향후 유사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점주들이 또다시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한과 항목을 못 박았다. 협의회는 노사 양측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며 "파업 초기부터 본부에 요구했던 미배송 상품의 판매이익분과 전체 점포를 대상으로 한 간접 피해 반영 위로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내달 6일까지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해 공표해야 한다"며 "점주들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화물연대의 집단행동 방식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협의회는 "약자인 점주를 볼모로 한 불법행위와 점주들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언행은 용서할 수 없다"며 "불법행위에 가담한 물류 기사들이 배송하는 상품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서도 "노사 분규로 인해 소상공인과 같은 제3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의 5차 교섭 끝에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29 16:15:3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