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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ETC 성장으로 1분기 매출 1871억… 전년 比 10.7%↑

동아에스티는 별도재무제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8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달성됐다. ETC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144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과 자큐보, 디페렐린, 타나민, 엘리델크림 등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 매출은 18억원으로 2025년 연간 매출의 50% 이상을 달성했으며, 향후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5% 감소한 337억 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학회 발표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4월에는 용량 증량 전략을 기반으로 고용량 도달 시의 안전성 확인 및 내약성 최적화를 위한 임상 1상 파트 3 첫 환자 투여를 실시했다. 치매 치료제 DA-7503,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도입 품목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개선됐으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도 초기 시장 안착을 넘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학회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27 15:06: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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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 치료제 '에파미뉴라드' 임상3상 투약 완료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는 인간 요산 수송체 1(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왔다. 임상 3상은 기존 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혈중 요산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임상 3상 과정에서 약물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미국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여러 차례 회의에서 모두 계획대로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에파미뉴라드의 용도(용법·용량)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 시장 내 독점 기간이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됐다. 해당 용법·용량 특허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등록됐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마지막 환자 투약 완료 이후 후속 관찰과 데이터 정리를 거쳐 올해 말 결과보고서를 도출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이 완료됨에 따라 연말 결과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후속 관찰과 데이터 정리, 세부 분석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7 15:02: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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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우유 다음 스텝은 '영양 설계 기업'

국내 유가공 산업이 저출생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멸균우유 수입 확대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매일유업이 '유업'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체질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흰 우유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식물성 음료, 헬스뉴트리션, 외식 사업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종합 영양 설계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843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 구성의 변화다. 성인 영양식 '셀렉스'와 식물성 음료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40.45%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24%포인트 급증한 수치로 사업 구조의 중심축이 유제품에서 비유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유업 부문의 성장은 식물성 음료가 견인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브리즈 등 총 18종의 식물성 제품군을 운영하며 대체유 시장을 선점했다. 이들 제품군은 약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보조 사업을 넘어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다음달 100%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흡수합병한다. 이번 결정은 헬스케어 사업을 본사 체제로 편입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려는 포석이다. 분산돼있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고 마케팅 및 IR 기능의 중복을 제거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합병을 기점으로 아기 분유부터 성인 영양식, 메디컬 푸드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 주기 뉴트리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한 '셀렉스'는 지난해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조제식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환자식 브랜드 '메디웰'이 전국 1000여 개 병원 및 전문기관에 공급망을 넓히며 고령친화식품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헬스뉴트리션 합병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과 외식 사업 역시 매일유업의 체질 개선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해외 수출액은 2022년 515억 원에서 2025년 924억 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했다. 중국 스타벅스 6000여 매장에 식물성 음료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채널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외식 사업의 경우 지주사 매일홀딩스 산하 엠즈씨드를 통해 폴바셋, 크리스탈 제이드, 더키친 일뽀르노 등 프리미엄 외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폴바셋은 베이커리 '밀도'와의 협업 매장을 확대하며 유가공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강력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행보를 두고 위기 상황에서 미래 가치 투자를 선택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흰 우유 시장의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매일유업의 다각화 전략은 유업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식물성 단백질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고부가 가치 사업 비중이 높아질수록 기업 가치 재평가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5:0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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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日 올해 첫 월드투어 시작..."K뷰티 존재감 높일것"

CJ올리브영은 오는 5월 8~1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올리브영 페스타 재팬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같은 기간 열리는 'K콘 재팬 2026'과 연계해 진행한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2019년부터 전개되고 있는 국내 최초 뷰티 행사다. 올해는 역직구몰인 글로벌몰을 비롯해 미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 세포라 파트너십 구축 등 해외 유통망을 확장함에 따라 행사 무대 역시 해외로 넓혔다. 이번 올리브영 페스타 재팬 2026은 164평 규모로 부스를 꾸려 총 55개 브랜드의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리브영의 핵심 경쟁력인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한 특별 존, 한국 코스메 랭킹존, K뷰티 셀렉트존 등도 설치한다. 한국 코스메 랭킹존은 올리브영 연간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작 중 12개 카테고리의 36개 제품을 소개해 K뷰티 입문자도 실패 없이 한국의 인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뷰티 셀렉트존'에서는 한국의 체계적인 뷰티 관리법을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 루틴을 제안한다. 특히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기초, 색조, 이너뷰티 세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루틴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인기 뷰티 체험 서비스를 페스타에 적용한다. 터치업 라운지에서는 올리브영 뷰티 컨설턴트가 원하는 부위의 메이크업을 해주는 퀵 터치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바이오힐보존에서는 피부 고민 테스트와 함께 고민별 제품을 추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페스타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현지 고객이 K뷰티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며 글로벌 K뷰티 팬덤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와 일본에서의 페스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8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페스타에서 전 세계 K뷰티 팬들을 매료시킬 압도적인 규모와 한층 진화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7 14:39: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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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창업 기업 육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중진공이 발굴 및 육성한 지역 기반 청년창업 기업의 팝업스토어, 전시회 운영과 온라인 SNS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 등을 뒷받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협업도 이어진다. KT&G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참가자와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수료자 간 네트워킹 형성을 지원하고, 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청년창업 육성과 지방경제 활성화가 강조되는 대외환경에 발맞춰 이번 민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혁신 초기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9개 기수가 운영돼 총 182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314억 원과 131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일자리창출유공' 대통령표창 및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4:34: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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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세종공장 김정관 산업부장관 방문..."국내 생산 확대할것"

한국콜마는 27일 세종공장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콜마에 '올해 1호 국내 복귀 기업' 선정확인서를 직접 전달하고 주요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한국콜마는 중국 내 생산을 우시 공장으로 일원화하고, 국내 생산 기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공장은 전 세계 콜마 생산기지의 핵심 시설로 국내외 4500여 개 고객사로 향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세종공장이 지어질 당시 아시아 내 단일 공장으로 최대 규모였다. 연간 8억9000만 개의 기초화장품을 생산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핵심 품목인 선크림도 전량 이곳에서 만든다. 이날 현장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구 심텍 대표, 이창우 네패스 대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 조성현 성우하이텍 부회장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진창만 태성 전무,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 등 8개 유턴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유턴기업 투자 활성화 및 지원체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은 얼마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는 기업의 국내복귀와 지방투자가 가장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초화장품 생산기지가 있는 세종시를 거점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K뷰티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7 13:33: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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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유통사 '박화산'과 협력 확대

CJ제일제당은 베트남 1위 유통사인 '박화산(Bach Hoa Xanh)'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박화산은 베트남 최대 리테일 그룹 'MWG' 산하의 슈퍼마켓 체인으로, 전국에 27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박화산에서 비비고 만두, 롤, 김치, 김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4개년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식문화의 현대화를 주도하고 유통과 제조의 시너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의 우수한 제품력 및 콜드체인 노하우와 박화산의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현지 가공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K-푸드 확대 및 베트남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식품 안전·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및 냉장·냉동 인프라 투자를 통한 '식품 안전 리더십' 구축 ▲체험 마케팅, K-푸드 페스티벌 등 공동 프로모션, 박화산 애플리케이션 내 'CJ Zone' 운영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소비자 접점 확대 및 비비고 인지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화산과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과 응우옌 득 따이 MWG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함께해 이번 협력이 가진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CJ 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제분 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최첨단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식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왔다. 진출 10여 년 만인 지난해 매출이 2016년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선제적으로 개척한 만두와 김치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화산과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남부 지역을 넘어 최근 급부상 중인 북부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K-푸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력 제품인 만두, 김치, 롤 등 냉동·냉장 제품 외에도 누들, 스낵 등 상온제품과 육가공 냉장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장한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박화산과의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K-푸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3:28: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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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재생의료, 1.0 시대 열린다..."바이젠셀 임상 신약, 의료현장 투입"

국내 첨단 재생의료 시장이 규제 완화를 넘어 실제 환자 투약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첨단재생의료법'(이하 첨생법) 개정 시행 최초의 치료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 단계 신약의 현장 투입을 본격화했다. 2024년 2월 개정 이후 20205년 2월 시행을 거친 속도전이다. 개정된 첨생법은 과거 임상 연구에만 머물렀던 첨단재생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정식 허가 전이라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재생의료기관에서 일정 요건을 갖추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의 자가면역세포치료제 'VT-EBV-N'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승인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팀은 향후 2년간 재발 위험이 높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림프종 완전 관해 환자에서 'VT-EBV-N' 치료를 수행하게 된다. VT-EBV-N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 세포를 활용하는 항원 특이적 세포치료제다. 바이젠셀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이다. 바이티어로 환자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도록 분화, 배양하는 데 쓰인다. VT-EBV-N은 임상 2상에서 재발 위험 감소, 생존 기간 개선 등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VT-EBV-N 투여군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2년 무질병생존' 수치가 95%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재발 방어율로 풀이됐다. 임상 기간 중 투여군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행하지 않아 생존 연장 효과까지 보였다. 임상 과정에서 특이할 만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에 비해 위약을 투약한 대조군에서 무질병생존율은 77.58%에 그쳤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바이젠셀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VT-EBV-N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바이젠셀 측은 "VT-EBV-N의 임상적 가치와 재발 방지 치료의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치료 기회가 절실한 환우들에게 새로운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치료 옵션을 공급하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VT-EBV-N 조건부 품목허가, 기술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젠셀의 1호 승인은 후발 기업들에게도 강력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큐로셀 역시 후보물질 '안발셀(제품명: 림카토주)'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탄생을 예고한다. 규제와 상업화가 맞물리며 K재생의료 생태계가 팽창하는 양상이다. 림카토 적응증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며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쓰이게 된다. 보건복지부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도 선정돼, 현재 식약처 허가, 건강보험 및 약가 등에 대한 절차가 동시 진행되고 있다. 림카토는 임상 2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완전관해율, 낮은 부작용 발현 등을 기록했다. 해당 임상 유효성 분석군 73명에서 림카토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67.1%다.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의 40~54%대의 완전관해율에 비해 향상된 값이다. 큐로셀은 림카토 임상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임상 1상 첫 등록군에 대해 5년 추적 관찰을 마치고 올해 2월 장기추적 단계로 진입했다. 특히 임상 1상 초반에 참여한 환자에서 5년간 재발 없이 완전관해를 유지해 완치 판정을 받은 사례도 확인했다. 지씨셀도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후속 파이프라인을 T세포, NK세포 등 차세대 분야에서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026년도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R&D)'에서 지씨셀과 건양대학교병원의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CAR-NK 기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종 선정됐다. 양 기관은 고형암 영역에서 CAR-NK 치료제의 항종양 반응 등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건양대학교병원 연구팀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동종 유래 CAR-NK 세포를 투여해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반응을 평가한다. 특히 치료가 제한적인 4차 이상 환자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면역세포치료 가능성을 탐색한다. 지씨셀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으로 제조한 HER2 CAR-NK 세포 공급을 담당한다. 국내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의 가장 전통적인 분야는 항암인 상황"이라며 "재생의료 또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고형암, 희귀병 등으로 외연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4-26 15:12: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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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문화로"…1300만 관중 시대 유통가에 부는 KBO 열풍

#. 직장인 이 모(29·여)씨는 퇴근 후 집이 아닌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익숙하게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걸친 이 씨의 손에는 야구장 인근 맛집에서 산 퓨전 음식이 들려 있다. 경기 시작 전, 그는 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TV로 보시던 스포츠였지만, 저에게 야구는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의 '무드'를 결정하는 핵심 콘텐츠예요. 예쁜 굿즈를 사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응원하는 과정을 SNS에 기록하는 게 일상의 큰 즐거움이죠." 이 씨와 같은 '뉴비(Newbie)' 팬들의 유입으로 프로야구 관전 문화를 넘어선 거대한 소비 시장이 열리고 있다. 13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KBO 리그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유통업계의 지형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과거 야구장이 승패를 확인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야구장은 응원 문화, 먹거리(치맥), 굿즈 구매 등을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연간 소비 지출 효과는 1조 1121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KBO 리그 정규 시즌 관중은 1231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개막 후 역대 최단기간인 2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프로야구 전체 관중이 1300만명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유통업계는 앞다투어 KBO와 손을 잡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10개 구단 심볼을 적용한 빼빼로 등 협업 제품 4000세트를 사전 예약 3일 만에 완판시켰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KBO와 협업한 텀블러와 키링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패션업계도 팬덤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크록스는 10개 구단별 '지비츠 참' 컬렉션을 출시해 커스터마이징 수요를 공략했다. CJ온스타일은 홈 인테리어와 패션 잡화를 결합한 굿즈를 출시해 사흘 만에 2만 5000개를 판매했으며, 목표 대비 333%의 매출을 달성했다. 야구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2030 여성 팬덤이다. 번개장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카테고리 내 2030 여성 거래액은 전월 대비 95% 급증하며 남성(37%)을 압도했다. 여성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구장의 분위기나 특색 있는 굿즈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하는 '전국 구장 투어'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팬이 경기 자체에 집중한다면, 여성 팬은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 전체의 가치와 소장 가치가 있는 굿즈에 지갑을 연다"고 분석했다. 팬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구단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SSG랜더스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요가 클래스나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LG트윈스는 이른 아침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달리는 '러닝 아카데미'를 열어 팬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야구장을 경기 관람 장소를 넘어 일상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팬덤을 넘어 유통, 관광, 콘텐츠를 아우르는 '야구 경제권(Baseballeconomy)'의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26:5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