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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 '프론트라인'과 협력 확대..."ADC신약개발 집중"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기반 차세대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프론트라인와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암 모달리티(치료 방식) 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프론트라인의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은 페이로드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두 가지 페이로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페이로드 또는 단일 표적 ADC가 나타내는 한계인 내성, 종양 이질성 취약, 반응 지속성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다. 프론트라인은 현재 이중 항체 ADC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 1분기에는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DC의 임상 진입이 추가 예정되어 있어 ADC를 활용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에도 프론트라인과 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으며,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탐색팀장 서민정 상무는 "프론트라인과 파트너십에 이어 투자까지 진행하면서 글로벌 ADC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술적 영향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준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5 14:14: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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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튀르키예 국가전략사업 혈장분획제제 파트너로 선정..."5억 달러 시장 진출"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국가전략사업의 기술 수출 파트너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와 국가필수의약품 자급화를 위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프로투르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기술이전료와 함께 프로투르크의 지분 15%를 확보하게 되며 적신월사 산하 투자회사 키즐라이 야트림과 정부 기관이 나머지 85%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 프로투르크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지역에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이 시설에서는 혈액 내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사용되는 알부민(ABM), 면역 결핍 환자 치료에 쓰이는 면역글로불린(IVIG), 혈우병 A 등 혈액 응고 장애 치료에 필요한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FVIII)를 생산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에 혈장분획제제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를 단계적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이번 '주주간 계약' 체결은 인도네시아에 이은 두번째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프로젝트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사업권 국가 입찰에 참여해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적신월사와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공동투자 구조와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한 협의를 이어왔다. 공장이 완공되면 튀르키예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분획제제를 자급화할 수 있게 된다.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시장은 약 5억 달러 규모(약 7290억원)로 추산되며, 현재 수요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알부민 등 혈액제제는 수술 및 응급환자에게 사용되는 필수의약품이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보건 안보 측면에서 자급화의 필요성은 높지만 자체적인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한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현지 인프라 구축은 혈장분획제제 주권 확보가 필요한 국가의 자급력을 높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이라며 "튀르키예 측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산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해 나가는 한편 필수의약품 자생력 확보가 필요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5 13:48: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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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족 잡아라" 가볍고 부담 없는 논알코올·제로 음료 인기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러닝이 대중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운동 후 갈증 해소와 컨디션 회복을 겨냥한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제로 칼로리, 논알코올 등 '가벼운 음용' 트렌드에 맞춰 관련 제품을 늘리며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섰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의 '칭따오 논알콜릭'은 러닝 후 맥주 맛을 선호하지만 알코올 섭취가 부담스러운 소비자 사이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그대로 적용해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논알콜릭 레몬'은 330mL 기준 60kcal로 칼로리 부담이 낮아 체중 관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 소비자 수요가 꾸준하다. 칭따오는 논알콜릭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러너 커뮤니티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올해 '2025 뉴런 한강마라톤', '2025 서울 구석구석 국제 트레일런 대회' 등 주요 러닝 행사 후원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크라이치즈버거의 러닝 이벤트 '버거런' 애프터 파티에 제품을 협찬했다. 스포츠음료 시장도 러닝 열풍에 맞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을 출시해 제로 칼로리 스포츠음료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비타민B를 함유해 운동 후 수분과 에너지 보충 효율을 높였고, 가벼운 라임향을 더해 운동 직후 음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미에로화이바 솔트레몬'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원료와 영양 성분을 강조하고 있다. 시칠리아산 레몬 농축액과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사용했으며 식이섬유 7000mg, 비타민C 30mg을 담아 수분·미네랄·식이섬유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저당 설계로 칼로리 부담을 줄인 점도 러닝족 수요를 뒷받침한다. 편의점 업계 역시 운동 관련 음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GS25는 글로벌 인기 스포츠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PRIME HYDRATION)'을 국내 오프라인 단독 출시했다. 코코넛워터 기반의 저칼로리·저당 음료로, 비타민과 전해질을 강화해 러닝을 비롯한 라이트 운동 소비층 유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러닝 열풍과 함께 운동 효과를 저해하지 않는 깔끔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을 줄인 논알콜릭이 운동 후 음용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5 12:38: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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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美버지니아주서 김치, 만두 등 K-푸드 후원

CJ제일제당이 해외 김치의 날 행사 후원을 통해 K-푸드 세계화 노력에 힘을 보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헌던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제4회 버지니아 김치의 날' 행사에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가 김치, 만두, 볶음밥, 김스낵 등 제품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은 한국과 동일한 11월 22일로, 버지니아주 의회가 지난 2022년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해 공식 제정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은 미국 내 두번째 제정으로, 올해로 4회째 김치를 중심으로 한 K-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 버지니아주 한인회가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 여성 하원의원인 아이린 신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주 정치인들과 한인 단체들,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치 담그기 시범과 시식, 김밥 만들기, K-팝 댄스 공연, 한국 전통 공연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 후원품으로 제공된 CJ 만두, 김치 등 제품들은 한인 차세대와 현지인 등 행사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김치의 날'을 통해 K-푸드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콘텐츠, K-컬처 확대로 김치 등 다양한 한국의 음식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곳곳에 비비고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5 12:29: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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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윈터 에디션' 한정 출시

하이트진로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겨냥해 한정판 '진로 윈터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진로 윈터 에디션'은 겨울 놀이동산을 배경으로 루돌프와 산타로 변신한 '두꺼비 커플'을 패키지에 담아 시즌에 맞는 감성적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진로의 시그니처인 스카이블루병에 라벨 디자인을 스카이블루·소프트핑크 2종으로 구성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100년 소주 양조 기술이 가미된 오리지널 레시피의 초깔끔한 맛과 '제로슈거' 콘셉트는 그대로이고, 주질과 도수(16도)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루돌프와 산타로 변신한 '두꺼비 커플' 콘셉트의 '진로 윈터 에디션'은 25일부터 전국 주요 음식점, 주점 등 유흥 채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겨울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 활동도 강화한다. 유흥 채널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해 겨울철 대표 먹거리 '붕어빵'을 모티브로 만든 ▲붕어빵 두꺼비 피규어 ▲붕어빵 키링 등 2종을 활용,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정 채널에서는 두꺼비 커플 콘셉트를 반영한 ▲2025 겨울 다이어리 2종(스카이블루/핑크) ▲두꺼비 일러스트 스타일 접시 등 실용적이고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시즌 구성품을 제공한다. 브랜드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의 일상에서 진로의 겨울 감성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진로 윈터 에디션은 겨울의 따뜻한 감성과 두꺼비 캐릭터의 매력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즌별·테마별 에디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더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5 12:26: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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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소주 '새로', 가챠샵 운영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새로' 가챠(Gacha, 랜덤 뽑기) 팝업스토어를 서울 주요 상권인 방이동 먹자골목, 건대입구역, 홍대 축제거리 인근 3곳에서 운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에게 새로 소주에 대한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코인을 활용한 뽑기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행사를 마련하고 새로와 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MZ 세대를 겨냥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매장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방이점과 건대점은 12월 14일까지 운영되며 홍대점은 11월 28일부터 12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변온 라벨 체험, 미니병 꾸미기 등 체험존, 안주 추천존, 굿즈 가챠존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에서는 온도에 따라 병 라벨에 숨겨진 새로구미 꼬리가 나타나는 새로 한정판 제품 '아홉 꼬리 에디션'의 변온 라벨을 체험할 수 있으며, 투명 병 디자인을 살린 새로 미니 병에 나만의 라벨을 꾸밀 수 있다. 안주 추천존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음용 성향 질문에 답하면 취향별로 새로와 어울리는 안주와 주변 제휴 매장을 추천해 주는 '새로구미 안주 추천존'이 운영된다. 굿즈존에서는 새로구미 소주 디스펜서, 새로구미 인형, 새해 달력 등 총 50여 종의 다양한 새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구미 세계관을 기반으로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새로를 다양하게 활용한 체험 공간과 기발한 새로구미 굿즈를 통해 젊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라며 "인근 상권과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최근 유행하는 가챠 트렌드를 활용해 재미있고 확장된 방식으로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5 12:26: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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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청주공장, 재활용자원 교환 사업으로 자원 선순환 앞장

오비맥주 청주공장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청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활용 자원 교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비맥주 청주공장과 서원구는 지난 2월 깨끗한 청주시를 만들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多잇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협약의 일환으로 청주공장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공장은 임직원들이 근무 중에도 부담 없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본관에 폐건전지 교환소를 설치하고, 가져온 폐건전지를 휴지나 종량제 봉투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40여 명의 임직원이 캠페인에 참여해 약 2300여 개의 폐건전지가 수거됐다. 건전지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용품이지만,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유해 화학물질과 중금속이 환경으로 유출돼 심각한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면 화재 사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오비맥주 이철우 청주공장장은 "청주공장은 서원구청과 협력해 지역 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건전지 수거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5 12:2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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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MZ세대 수요 확대·의료진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성장 가속"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에서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남미, 중동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공략과 현지 의료진 네트워크 강화 전략이 맞물리며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매출은 1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1분기 456억원, 2분기 698억원, 3분기 553억원 등을 기록했고,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나보타 전체 매출은 해외 판매가 견인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가 기록한 시장점유율은 14% 수준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가장 먼저 2019년 미국 시장에 진입한 나보타는 현지에서 '주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어 왔고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하는 등 제품 영향력을 지속 넓혀 왔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활용 가능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출시한 히알루론산(HA) 주사제 '에볼리제'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용 시술자 중 85% 이상이 톡신과 필러 교차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또 톡신과 필러 동시 시술자는 37%에 달한다. 실제로 톡신 수요자 중에서는 70%가 필러를 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이러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과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동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2030세대 중심으로 나보타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현지 파트너사 옥사파마를 통해 '클로듀'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로 아르헨티나 주요 의료진을 초청해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중남미'도 개최했다. 나보타의 임상적 차별성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며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와 '나보글로우'를 전수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리프트는 나보타를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 주름 개선 등 복합적인 미용 효과를 유도한다. 나보글로우는 피부 퀄리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라크, 바레인 등에서 수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중동 주요 국가 20개 중 10개 국가 진출을 완료했다. 올해 연말에는 처음으로 사우디에서 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MENA'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에도 도전한다. 지난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품목허가를 재신청했으며 앞서 2021년에는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7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 시장에서 보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미용·성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보툴리눔 톡신의 폭발적인 성장까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국 다변화를 이뤄내고 미용·성형 시장에서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는 나보타 전략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4 16:42:0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