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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명수 성심크루아상 제빵사 “감동의 빵을 만든다”

"빵은 사람하고 똑같다고 생각해요. 도플갱어가 아닌 이상 완전히 같은 사람이 없는 것 처럼, 빵도 매일 달라집니다. 그날의 온도와 습도, 손의 압력에 따라 결과가 모두 달라져요." 빵은 사람과 닮았다. 누가,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특히,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는 온도와 습도, 손끝의 압력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 예민한 빵이다. 매일 가장 완벽한 한 겹을 만들기 위해 진심을 쏟는 김명수(53·사진) 제빵사.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김 제빵사의 하루는 오전 5시에 시작된다.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는 긴 발효 시간이 핵심이다. 일반 빵이 1~2시간 안팎 발효를 거친다면, 이곳의 페이스트리류는 발효에만 3~4시간씩 공을 들여야 한다. 새벽 출근이 일상이 된 이유다. 김 제빵사는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는 완성까지 꼬박 3일이 걸린다"며 "일반 빵은 당일 반죽과 발효를 거쳐 바로 생산할 수 있지만, 이 빵들은 결 작업과 온도·습도 관리가 까다로워 한 가지라도 맞지 않으면 제대로 부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생산·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기 위해 출근 직후 당일 판매 물량을 팬딩해 발효실에 넣고, 이후 굽기와 토핑 작업을 진행한다"며 "오후에는 다음 날 사용할 반죽을 생산·재단해 냉동 보관하는 작업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 가장 까다로운 빵에 도전하다 크루아상. 까다로운 만큼 매력적이었고, 어려운 만큼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김 제빵사는 7년간 서울 종로구의 '솔트24'에서 사촌 형제들과 함께 빵집을 운영한 뒤, 자신만의 색을 담은 크루아상을 만들기 위해 서울 성동구에 '성심크루아상' 매장을 열었다. 크루아상 전문 제빵사로 도전한 계기에 대해 그는 "가장 만들기 어려운 빵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예전만 해도 크루아상 빵들은 상당히 고가의 빵들이었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매력을 느꼈다. 크루아상은 정말 빵 가운데서도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종류다"라고 말했다. 일반 빵은 반죽과 발효만으로 비교적 빠르게 완성되지만,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는 빵 안의 층과 결까지 세밀하게 살려야 한다. 겹겹이 쌓인 결이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계절마다 만드는 방법도 다르다. 그는 "여름에는 발효종에 얼음을 넣어야 되고, 겨울이면 담요를 덮어줘야 한다. 온도하고 습도가 조금만 안 맞으면 예민해서 부풀지 않는다. 공정 자체가 조금만 잘못되면 모양이 이상하게 나오고 안 부풀고 그래서 처음 배울 때 많이 어려웠다"고 했다. 가게 이름에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겼다. 그는 "어머님이 종로 피맛골에서 성심이라는 순댓국집을 오래 운영하셨다"며 "나중에 가게를 하게 되면 꼭 우리 어머니 이름을 따서 성심이라고 지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손님들이 성심당이냐고 물어보는데 그것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 천연 발효종이 사는 작은 과학실 김 제빵사는 보존제와 유화제 등 식품첨가물 대신 천연 발효종을 고집한다. 빵집 한편에는 10년 넘게 직접 키워온 발효종이 자리하고 있었다. 온도와 습도, 시간에 따라 매일 상태가 달라지는 발효종을 관리하는 안쪽 공간은 작은 과학실에 가까웠다. 그는 "르방(Levain)과 풀리시(Poolish)라는 발효종을 매일 관리하며 먹이를 준다"며 "온도를 맞춰가며 키우다 보면 거미줄 처럼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온다. 빵도 일종의 과학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음식은 재료 하나가 빠져도 나중에 보완할 수 있지만, 빵은 공정 하나만 어긋나도 전부 폐기해야 한다"며 "그만큼 온도와 습도,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공정과 재료에 공을 들이는 만큼, 크루아상만의 차별성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빵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빵이 아니다. 소금도 버터도 모두 프랑스산 고가의 재료를 쓴다"며 "크루아상은 일반 빵보다 훨씬 세심한 작업과 좋은 재료가 필요하다. 단팥빵이나 소보로빵 처럼 단순 발효로 만드는 빵과는 공정 자체가 다르고, 정성을 쏟는 정도가 다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 감동 없는 빵은 만들지 않는다 "사장님, 빵을 먹으면서도 먹는 빵이 줄어드는 게 아까워요." 김 제빵사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손님의 한마디다. 그는 유행을 좇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빵은 일부러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남들과 똑같은 레시피로 만든 빵으로는 손님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손님도 있다. 서울대병원 근처에서 빵집을 운영하던 시절, 위암 치료를 받던 손님들이 가게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김 제빵사는 "손님들이 '이 빵은 무엇으로 만들었길래 속이 이렇게 편안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그럴 때마다 빵은 더 건강하고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했다. 단골 택배기사와의 일화도 있다. 빵집에 자주 들르던 한 택배기사는 "10년 넘게 택배 일을 하며 성동구 빵집은 거의 다 가봤다"며 "어머니가 빵을 좋아해 자주 사드리는데, 여기 빵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단다.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의 감동이 모였다. 이렇게 쌓인 기억들은 현재도 김 제빵사가 자부심을 갖고 빵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천사의 빵'이 되는 그날까지 김 제빵사는 언젠가 자신의 빵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꿈꾼다. 은퇴 후, 좋은 기술과 정성을 담아 만든 소금빵을 성당에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그의 오랜 바람이다. 그는 "60살쯤 은퇴를 하면 성당에 소금빵을 나누는 봉사를 하고 싶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 그 빵이 천사의 빵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봉사활동 역시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며 "언젠가는 외국인들도 제 빵을 기억해 주고 다시 찾아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5-10 13:32: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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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고 유통판 흔들까

하림그룹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전격 인수했다. 이로써 하림은 생산과 가공, 물류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보하며 '식품의 생산부터 식탁까지' 잇는 수직계열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2012년 NS마트 매각 이후 14년 만에 오프라인 유통업에 재도전하는 하림이 유통 시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 아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권을 인수하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인수 금액은 약 3000억 원 규모다. NS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부채 약 1000억 원대 중반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홈플러스 측에 직접 지급되는 현금은 120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림은 전국 약 300개(293개)의 오프라인 점포망을 손에 넣게 됐다. 특히 전체 매장의 약 77%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하림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하림은 그동안 전북 익산의 식품 생산 단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 'FBH(Fulfillment By Harim)'를 건립하고, 신선 직배송 플랫폼 '오드 그로서'를 론칭하는 등 물류 혁신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293개 점포 중 223개(76%)는 이미 퀵커머스 배송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2021년 퀵커머스 도입 이후 연평균 60%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 온 인프라다. 이번 인수로 쿠팡이츠와 마켓컬리가 수년간 공들여 구축한 도심 라스트마일 배송망과 비슷한 규모의 거점을 한꺼번에 손에 넣게 되는 셈이다. 하림은 자사의 '더미식', '푸디버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이들 거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즉시 전달하는 'C2C(Cut to Consume)' 모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NS쇼핑의 온라인·모바일 역량과 오프라인 점포의 지리적 이점이 결합하면 강력한 온·오프라인 통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SSM 시장은 온라인 유통의 급성장과 소비 둔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SSM 4사(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매출은 최근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기업회생 절차 중인 브랜드를 인수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하림은 낙인찍힌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과 물류 체계 정비에 추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하림은 과거 2006년 'NS마트'를 설립하며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고 2012년 이마트에 사업을 넘기면선 오프라인 유통에서 사실상 철수한 전력이 있다.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단순한 유통망 확보 이상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14년 만에 오프라인 유통업에 다시 발을 들인 것은 식품 제조와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라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이번 인수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0 13:14: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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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 한미약품 '글로벌 성공모델'...K헬스케어 승부처 되나

한미약품이 북경한미약품을 통해 토종 제약 기업이 세계 거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생존하기 위한 현지화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품 경쟁력, 중국 내 영업망 구축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2025년 실적으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 후 첫 4000억원대 매출이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중국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한미약품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집중구매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특히 원가를 절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중국 전역 9000여 개 병원과 20만 명 이상의 의료진과 교류하며 시장 지배력을 다졌다. 실제로 북경한미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진해거담제 이안핑, 기침가래약 이탄징 등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이 향후에도 그룹 내 재무적 유동성 확보와 글로벌 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약품이 북경한미 지분 73.68%를 보유하고 있어 2026년 정기 배당금만 약 284억원(전체 배당금 약 385억원 중 귀속분)에 달한다. 이는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 50%를 적용한 규모다. 2009년 이후 누적 배당금은 약 1380억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은 해외 법인 수익을 본사 혁신신약 연구개발(R&D) 투자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북경한미가 한미약품의 '포스트 한미'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북경한미 출신 임종윤 사장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코리그룹 역시 업계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코리그룹은 향후 홍콩 등 중화권 지역에서 코리그룹 상장을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임종윤 사장은 과거 2000년대 초반부터 북경한미 주요 경영진으로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창업주 일가의 지배구조 이슈로 최근 들어 한미약품 경영에서는 한발 물러났으나 북경한미 이사회 동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국 사업과 맞물린 모습이다. 다만, 올해 2월에는 코리그룹 한국지사 코리포항을 통해 보유했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신동국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에게 넘겼다. 경영권 갈등 종식, 재원 확보 등 중화권 독자 노선에 집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북경한미 관계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그룹사와 시너지를 내며 한미그룹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시장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08 18:48: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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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볼모 못 참아”…CU 점주들, 화물연대 상대 집단 대응 나서

지난달 전국적인 물류 차질을 빚었던 편의점 CU의 배송 거부 사태가 가맹본부의 대규모 지원책 발표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가맹점주들이 화물연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노사 갈등이 점주와 노조 간의 '2차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7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발생한 물류 파업으로 피해를 본 가맹점주들을 위해 총 100억 원대 규모에 달하는 최종 지원안을 확정해 공지했다. 이번 지원안은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화물연대 CU지회의 물류센터 봉쇄 및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영업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BGF리테일은 해당 기간 발생한 저온 상품의 결품에 대해 정상 판매 시의 매출 이익 전액을 지급하고, 폐기된 간편식의 원가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또한 물류 차질 정도에 따라 점포당 최대 100만 원의 위로금을 차등 지급하며, 이는 오는 8일 각 점포 정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사태는 지난달 29일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운송료 7% 인상 및 유급 휴가 보장 등에 합의하며 종결된 것으로 보였다. 특히 파업 과정에서 조합원 사망 사고라는 비극적인 사건까지 겹치며 갈등이 극에 달했던 만큼, 노사 간의 합의는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으로 읽혔다. 가맹본부 역시 발 빠르게 보상안을 내놓으며 점주들의 달래기에 나섰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반응"이라며 "평소 미입고됐을때 지원해주는 보상보다도 높은 기준이 적용됐고 대응도 빨라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6일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를 상대로 총 140억 4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협의회는 물품 미공급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 102억 8000만 원과 점주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37억 6000만 원을 합산해 배상액을 산정했다. 이들은 화물연대 측의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오는 15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착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점주들의 불만은 단순히 금전적 피해에만 그치지 않았다. 협의회는 본사인 BGF로지스에도 별도의 내용증명을 보내 화물연대 소속 기사의 배송을 거부할 권리와 이에 따른 대체 기사 배정을 요구했다. 자신들의 생계를 볼모로 파업을 벌인 화물연대와 더는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일종의 '배송 거부' 선언이다. 만약 대체 기사 투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체로 배송 수령을 거부하거나 가맹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와 노조가 합의를 이룬 뒤 점주들이 직접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CU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물류 현장에서는 이미 노사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주들의 강경 대응으로 인해 실질적인 배송 현장에서의 긴장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화물연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 관계자는 "현재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07 15:53: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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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기다린 K럭셔리"...설화수, 일본에서 고성장 이어갈것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럭셔리 뷰티 브래드인 '설화수'를 전면 배치해 일본을 아시아 핵심 요충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2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 매장 앳코스메 도쿄에서 설화수 브랜드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일본은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기준과 브랜드 안목이 높은 시장이다.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해 이번 행사 역시 설화수가 구축해 온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브랜드 대표 스킨케어를 직접 체험하며 동양적 미학과 현대 과학을 결합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서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도 일본에서 매출 성과를 냈다. 일본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 지역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화권 매출이 14% 줄어든 데 비해, 일본, 베트남 등에서 해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자정' 제품군을 재단장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아울러 중국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백화점 매장을 효율화하고 티몰, 샤오홍슈 등 디지털 채널에서 판매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K뷰티의 럭셔리 스킨케어와 정교한 연구 기반 브랜드 스토리를 일본 시장에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일본의 경우, 현지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실제 체험, 후기 등을 통해 형성되는 브랜드 신뢰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07 15:22: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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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꼬깔콘' 5년만에 새 옷 입다

롯데웰푸드가 대표 스낵 브랜드 '꼬깔콘'의 패키지 디자인을 2021년 이후 5년만에 리뉴얼했다. 이번 디자인 리뉴얼은 그간 꼬깔콘이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면서 보다 재미있는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글로벌 소비자 공략을 고려해 영문 브랜드명도 함께 표기했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젊은 세대가 재미있게 느낄만한 요소를 적용했다. 꼬깔콘 특유의 삼각뿔 모양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을 사선으로 살짝 기울이고, 배경 색상도 젊은 타깃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컬러를 적용해 역동성을 부여했다. 꼬깔콘 과자 표면의 울퉁불퉁한 모양도 삼각뿔 BI에 녹여내어 특징을 잘 드러내도록 했다. 특히 '매콤달콤한맛'은 강렬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하고,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패턴 그래픽을 추가해 1020세대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브랜드 이름 부분에는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해 영문 'KOKALKON'을 한글 아래에 함께 표기했다. 꼬깔콘만의 바삭한 식감과 경쾌한 소리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우측 하단에는 꼬깔콘의 슬로건 '소리까지 맛있다'를 삽입했다. 새로운 꼬깔콘의 디자인은 소비자 조사에서 '잘파(Z+alpha)' 세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10대~4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기존 디자인 대비 ▲새로움, ▲차별성, ▲트렌디 요소가 평균 3점대에서 4점대로 올랐으며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전체 평균 점수 이상의 점수를 기록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소리까지 맛있는 꼬깔콘의 바삭한 소리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다. 콘텐츠를 시청하고 정답을 댓글로 달아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는 패키지 후면 이벤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해 접속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6일 추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경품은 ▲에어팟 프로 3세대(3명), ▲꼬깔콘 기프티콘(30명) 등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리뉴얼은 꼬깔콘의 특징인 '바삭한 식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7 15:22: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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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프로야구 마케팅 박차…SSG랜더스 구장서 '청정원데이'

대상 청정원이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를 마케팅 동력으로 삼아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브랜드 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선다.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라이프푸드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청정원은 이번 행사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저당 및 저칼로리 제품군인 LOWTAG 라인업을 야구팬들에게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인천 SSG랜더스필드 1루 광장에 마련되는 청정원 부스에서는 SSG닷컴 대상 블라썸관과 연계한 홍초 에이드 무료 시식 행사가 진행되며 SNS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저당 케찹과 저당 굴소스 등 청정원의 대표적인 저당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대상 임직원들이 직접 시구와 시타에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며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배우 임윤아가 출연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프로모션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SSG닷컴에서는 인기 제품 30개 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이마트 인천 및 경기 지역 주요 점포에서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SSG랜더스 공식 유니폼과 선수 친필 사인 굿즈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이는 스포츠 팬덤을 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유통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식품업계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를 최적의 마케팅 무대로 보고 있으며 단순히 제품을 노출하는 수준을 넘어 관중이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현장 밀착형 마케팅을 선호하는 추세다.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꾀하려는 대상의 이번 행사는 야구장을 찾는 가족 및 연인 단위 관람객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관계자는 "대중 스포츠와의 접점을 넓혀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라이프푸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7 15:21: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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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세계 최강 와인 브랜드 1위 '장위' 2종 국내 출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글로벌 와인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 1위를 기록한 중국 '장위(Changyu)'의 대표 와인 2종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장위 노블 드래곤 레드(Noble Dragon Red)'와 '장위 리슬링 드라이(Riesling Dry)' 총 2종이다. 장위 그룹은 2023년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세계 최강 와인 브랜드' 1위에 오른 와이너리로 연간 약 3000만 병의 판매고를 올리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다. '장위 노블 드래곤 레드'는 중국 토착 품종인 카베르네 게르니쉬트(Cabernet Gernischt)를 100% 사용한 장위의 핵심 라인업이다. 오크통에서 9개월간 숙성해 루비 레드 색상을 띠며 블랙커런트와 체리, 제비꽃 향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카베르네 품종보다 아로마가 복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선보이는 '장위 리슬링 드라이'는 리슬링 특유의 꽃향기와 열대 과일 풍미를 살린 화이트 와인이다. 9개월간의 오크 숙성을 통해 산도와 질감의 균형을 맞췄으며, 청량한 마무리를 강조해 여름철 해산물 요리와의 조화를 겨냥했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2만 원 중반대다. 아영FBC는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차이니즈 떼루아(Terrir)'와 글로벌 양조 스타일의 결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와인은 막대한 자본력과 기술 투자를 바탕으로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구대륙과 신대륙 와인을 잇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장위는 130년의 양조 역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수출되는 검증된 브랜드"라며 "아시아 와인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위 와인 2종은 오는 12일까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의점 사전예약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세 정보는 아영FBC 공식 SNS 및 해당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7 15:21: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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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일러스트의 귀환" 삼립, 포켓몬빵 스페셜 에디션 출시

삼립이 포켓몬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띠부씰을 동봉한 '포켓몬빵'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시작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국내 미발매)'의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포켓몬의 대표 아트 디렉터 '스기모리 켄'의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적용된 띠부씰 100종이 새롭게 포함돼 팬들의 수집 재미를 극대화했다. 불닭소스로 매콤한 맛을 살린 '리자몽의 불대문자 핵불닭팡', 이상해꽃의 덩굴 무늬를 표현한 케익 시트에 달콤 짭짤한 솔티 카라멜 크림을 더한 '이상해꽃의 덩굴채찍 솔티카라멜롤', 빵 속에 달콤한 슈크림을 가득 채운 '야도란의 슈크림쏙빵', 고소하고 짭쪼름한 파마산 치즈를 넣은 '피카츄의 파마산치즈 롱파운드', 바닐라&초코 카스테라에 크림과 딸기잼을 더한 '우리는 모두 친구 딸기&초코컵케익' 등 5종이다. 전국 마트, 편의점, 슈퍼, 온라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띠부씰을 보관할 수 있는 '띠부씰북' 2종(이상해꽃·리자몽)도 선보인다. 띠부씰북은 카카오, 네이버, KREAM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삼립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오리지널 감성의 띠부씰과 특별한 레시피의 제품을 선보인다. 앞으로도 포켓몬을 활용해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7 15:20: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