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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5극3특 미식회'로 지역 식재료 가치 알렸다

대상그룹은 지방시대위원회와 전날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전국 각지의 식재료를 활용한 '5극3특 미식회'를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수도권 중심의 '일극(一極)' 구조에서 벗어나 전국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5극 3특(5대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을 중심으로 한 균형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5극3특 미식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자원인 지역 식재료의 가치와 매력을 국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대상그룹의 '지식존중(地食尊重)' 프로젝트가 모티브다. 대상그룹은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소멸 위기에 놓인 지(地)역의 식(食)재료를 활용해 해당 지역을 '가고 싶은 곳'으로 새롭게 브랜딩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 지방시대위원회가 공감하면서 공동 기획이 성사됐다. '5극3특 미식회'에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이연복, 송하슬람, 김태성, 김병묵 등 국내 정상급 셰프 4인과 협업해 5극 3특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8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메뉴별 200명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전 메뉴가 조기 마감되며 행사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송하슬람 셰프가 준비한 '영양고추·의성마늘 주먹밥 튀김 & 달성군 한재 미나리무침'과 '양구 곰취 쌈밥 & 정선 곤드레 떡갈비'는 지난해 10월과 올 9월에 열린 '지식존중' 팝업스토어에서 호평 받은 레시피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메뉴로 현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지식존중'의 인기를 이어갔다. '5극3특 미식회'를 찾은 지자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대상그룹이 추진해 온 '지식존중'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대상그룹은 '존중'을 그룹의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각 지역이 지닌 자원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0 14:44: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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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 현황 공유..."협력 기반 다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9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제1회 공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에는 각 분야 전문가와 전담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으며,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임신·출산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특화 편의장비, 편의 및 의사소통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장애친화 산부인과장, 박선화·허영민 산부인과 교수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희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이 참석했다. 또 서울대병원·성애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복지관 등의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이보람 장애인건강사업과장은 '장애인 권리 및 정책'에 대해 강의했다. 이대목동병원 허영민 산부인과 교수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분만 및 진료 사례를 발표했다. 또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장은 장애 여성의 성·건강·출산 증진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김희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은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며 "지속적으로 현장 전문가들이 소통해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발전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장은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함께 힘을 모으면 장애친화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장애인 진료·치료 의료체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0 11:29: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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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 연구결과 발표..."천연물 연구 강화"

광동제약은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 기능성 연구결과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다. 광동제약이 자체 개발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제2023-16호)로 허가받은 국내 첫 녹용 기반 원료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의 체계적 검증 사례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전립선 비대 증상을 가진 40~75세 성인 남성 10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 또는 위약을 섭취했다. 그 결과 녹용당귀등 복합추출 500mg 섭취군의 국제전립선증상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요절박·빈뇨·잔뇨감·복압배뇨·야간뇨·약한 배뇨·생활만족도 등 7개 세부항목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박일범 광동제약 천연물융합R&BD본부장은 "식·의약 통합 관점에서 천연물 소재 발굴과 효능 검증, 표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천연물 기반 기능성 연구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해 연구 신뢰도를 확보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0 11:25: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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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범', 현대백화점그룹 KCGS 평가서 12개 상장사 통합 A 등급 이상 획득

현대백화점그룹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13개 상장 계열사 중 12개사가 통합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합 A등급 이상을 받은 계열사는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퓨처넷, 현대이지웰, 현대에버다임, 현대바이오랜드, 지누스, 대원강업 등 12곳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000톤 이상 줄이고 '비닐 투 비닐'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바이오랜드도 올해 처음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10개 계열사는 통합 A등급을 받았으며, 대원강업은 그룹 편입 후 ESG 체계를 강화해 2년 만에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13개 상장 계열사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경영축"이라며 "앞으로도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0 11:21:0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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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유통군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 개최, 학술대상에 한상린 교수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호(상전·象殿)를 따 2019년 제정된 상으로,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학술대상은 한양대학교 한상린 교수가 수상했다. 한 교수는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총 184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유통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발표한 ESG 연구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규명해 학계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에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김창주 교수와 인하대학교 허원무 교수가 선정됐다. 김창주 교수는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한일 유통학회 교류에 기여했고, 허원무 교수는 AI와 디지털 트렌드를 유통 현장에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은 국립한밭대학교 이성호 교수가, 물류부문 최우수상은 계명대학교 이태희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신진학술연구상은 화성의과대학교 이예령 교수가 받았다. 이날 총 6명의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롯데 유통군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 롯데마트·슈퍼 강성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 유통군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유통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학계의 연구성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이 우수한 학술인 지원에 앞장서며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0 11:11:2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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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회비 낼 곳은 두 곳뿐, 구독 피로에 전략 바뀌는 유통업계 멤버십

신세계그룹이 운영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쿠팡·네이버 멤버십에 밀려 올해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멤버십 양강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은 혜택 종류를 늘리기 보단 경쟁력 있는 확실한 하나에 집중하는 새로운 멤버십 전략 구축에 나섰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6개 계열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올해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할 방침이다. 내달 초 고객들에게 멤버십 종료를 공식 공지할 예정이며, 기존 가입자 혜택은 1년간 유지하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2023년 6월 출범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연회비 3만원에 상응하는 적립금 페이백과 5% 할인 등을 내세우며 한국판 아마존 프라임을 꿈꿨다. 하지만 지난 8월 스타벅스 멤버스바 음료 쿠폰을 폐지하고 지난달 G마켓 할인 한도와 면세점 혜택 기준을 높이는 등 혜택이 줄어들며 소비자 이탈이 이어졌다.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 연회비를 4900원으로 내리는 프로모션을 열기도 했지만 상시가가 됐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이마트, 백화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의 멤버십 정리는 경쟁사인 쿠팡·네이버와 경쟁에서 밀려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쿠팡·네이버의 합산 멤버십 이용률은 2023년 하반기 51%에서 2025년 상반기 62%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우주패스는 이용률이 8%에서 3%로 줄어들었다. 롯데 역시 통합 멤버십 '롯데오너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2월 마트 혜택을 없애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쿠팡은 3분기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를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 늘어나고, 활성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년 새 10% 증가했다. 네이버 역시 유료 멤버십 강화 효과로 커머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쿠팡은 물류, 네이버는 검색과 콘텐츠로 소비자의 일상을 장악해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구축했는데 다른 연합형 멤버십은 후발주자에 이용 빈도가 낮은 계열사도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효용이 떨어진다"며 옴니채널(Omni-channel)도 편하지 않아 앱 간 이동이나 혜택 연결성 측면에서 매끄럽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거대 플랫폼 사이 다른 유통사는 생존을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섰다.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범용성 있는 멤버십이 아니라 진입 장벽을 낮춘 실속형으로 선회한 것이다. 11번가는 SK텔레콤과 연계했던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 대신, 지난해 11월 적립과 할인에 초점을 맞춘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를 도입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11번가플러스는 론칭 후 120만 고객을 돌파하며 11번가의 3분기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컬리는 월 1900원에 적립금 2000원을 돌려주는 초저가 멤버십 '컬리멤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컬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다만 이러한 가성비 전략이 장기적인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멤버십 팬덤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황 교수는 "무료나 초저가 자체가 충성 고객을 만드는 힘은 약하다"며 "단기간에 혜택만 누리고 구독을 중지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를 늘리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결국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컬리처럼 프리미엄 큐레이션이나 신선 배송 등 플랫폼 자체의 코어 경험이 확실한 경우라면 낮은 진입 장벽이 구매 유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본질적인 경쟁력 없이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0 11:03:1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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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전 대륙 K-스낵로드 개척…아프리카까지 5대륙 진출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국에 진출했다. 이로써 기존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5대륙에 진출하며 K-스낵로드를 확장하게 됐다 오리온은 올 11월부터 남아공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꼬북칩 '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 등 3종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같은 주요 대도시에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 '아프리카 푸드 쇼(Africa Food Show)'에 참여했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구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식감과 글로벌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맛으로 당시 전시회에 모인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코스트코, 프랑스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사에서 인정받은 대표 K-스낵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SPAR 외에도 2~3곳의 현지 대형 유통사들과 입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 GDP 중 약 15%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국이자 34세 이하 인구 비율이 전체의 61%에 달하는 '젊은 소비시장'이다. 인접 국가로의 확장도 용이해 K-스낵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콘텐츠 열풍과 맞물려 한국 식품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리온은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의 여러 도시에도 꼬북칩 수출을 성사시켰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GSL(Golden Star International LLC)을 통해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비(非)할랄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을 시작했으며, 향후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혀왔다. 지난해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프랑스 전역 까르푸(Carrefour) 매장 약 1200개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5대륙, 30개국에서 판매가 되며 K-스낵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까지 'K-스낵로드'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독창적인 식감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으로 꼬북칩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0 09:4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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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K헤어 브랜드 '아이디뷰티'와 맞손..."외국인 관광 서비스 고도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는 국내 대표 헤어뷰티 기업인 '아이디뷰티'와 서비스 고도화 및 공동 마케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통합된 쇼핑·뷰티·환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 고도화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양사 서비스 채널을 활용한 상호 홍보, 관광객 대상 이벤트·프로모션 공동 기획,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GTF의 택스리펀드 가맹점 인프라와 아이디뷰티의 자체 헤어 살롱 브랜드 'idHAIR' 110여 개 매장을 연계한다. 전국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통합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뷰티·쇼핑·택스리펀드 서비스 등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K컬처 수요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마케팅 및 이벤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 혜택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idHAIR' 주요 상권인 서울 강남, 여의도, 서울숲, 용산 매장을 시작으로 GTF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추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헤어뷰티샵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킬 계획이다. GTF 강진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사의 광범위한 가맹점 인프라와 아이디뷰티의 헤어뷰티샵 네트워크가 만나 더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운미 아이디뷰티 대표는 "글로벌텍스프리와의 협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K뷰티 경험과 쇼핑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 있는 협업"이라며 "양사 연계를 통해 고객들이 더 풍부한 한국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9:21: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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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꽃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K뷰티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1991년 탄생했다. 마몽드는 프랑스어로 '나의 세계'라는 뜻이다. 아모레시픽은 마몽드라는 브랜드명에 '나의 삶은 나의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으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발명하는 데 집중했다. 1990년대 들어 여성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대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을 추구했다. 마몽드도 활동적인 20~30대 커리어우먼을 적극 공략하며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당시 산소 같은 여자로 알려진 이영애를 시작으로 박주미, 한가인, 박신혜 등 유명 여배우들이 브랜드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꽃을 기반으로 한 원료 차별화를 통해서도 마몽드만의 오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세럼'의 경우 금은화 꽃에서 찾은 유산균 발효 성분을 갖춘 제품이었다. 금은화의 모든 부위를 1년 동안 자연발효해 얻은 꽃초에는 길어진 발효 시간만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마몽드 '로즈' 제품군도 피부 진정, 보습 효과 등은 물론 향기로운 로즈 풍미까지 더해진 고급미로 많은 소비자 사랑을 받았다. 세계적인 장미 산지인 불가리아의 투리아 마을에서 1년에 오직 딱 30일 이른 아침에 수확한 다마스크 장미만을 담아 특별했다. 저온 초고압 추출 기법이 열로 인한 유효성분의 손상은 최소화하며 신선한 장미 에너지를 구현했다. 지성용 제품이었던 '포어 클린' 제품군에는 어성초를 활용했다. 국내 경북 고령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어성초를 저온 초음파 추출법으로 가공해 기존에 추출하지 못한 어성초의 여러 유효성분을 뽑아낸 것이 특징이었다. '포어 클린 블랙헤드 스틱'은 신개념 클렌징 제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100% 어성초 잎과 스크럽 알갱이가 함유되어 블랙 헤드는 물론 숨겨진 화이트 헤드까지 제거할 수 있었고 부드럽고 매끈매끈한 콧등을 가꿀 수 있었다. 막대형으로 설계됐고 워시오프 제형이 처방되면서 사용 편의성은 높이고 피부 자극은 줄인 것도 새로웠다. '무궁화 보습 장벽 크림'은 무궁화의 강력한 생명 에너지로 한층 강화된 고기능성 제품이었다.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에 무궁한 보습을 선사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기술력은 현재 '하이퍼 플로라' 기술력으로 집약됐다. 이른바 아모레퍼시픽이 꽃 연구를 바탕으로 완성한 혁신 성과라 할 수 있다. 꽃에서 찾은 효능 성분과 스킨케어 부스팅 성분을 결합하여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스킨케어법이다. 2023년 10월부터 브랜드 재단장을 거치면서 하이퍼 플로라 기술력으로 아름다움의 경계를 깨고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한다는 브랜드 정체성도 재확립했다. 브랜드 모델로 인기 아이돌 윈터를 선정하는 등 MZ세대와 함께 자신감 있는 여성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는 '로즈 리퀴드 마스크'를 공개하는 등 마몽드는 자신감 있는 피부 비결을 공유하고 있다. 로즈 리퀴드 마스크의 경우 어떤 순간에도 화장이 잘 먹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강점이다. 로즈 펩타이드, 필링 성분인 PHA 등 차세대 소재를 함유하는 등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매끄럽고 균일한 피부 결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마스크 3종도 일명 '화잘먹(화장잘먹는)' 필수 제품으로 최신 뷰티 유행을 이끌고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 슬리핑 마스크, 볼 마스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수분 결광 관리에 특화된 제품들로 피부 상태와 선호 제형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팩 클렌저',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클렌징밤' 등도 화잘먹 피부를 만드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민트초에 AHA, PHA 부스팅 성분, 숯 성분을 추가해 피부 노폐물 관리 효과를 갖췄다.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팩 클렌저는 클렌징과 숯 스크럽, 팩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한 다중 기능성 제품이다. 부드러운 세안만으로도 팩을 한 듯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결을 느낄 수 있다. 피부에 롤링 할수록 제형의 컬러가 변하는 등 재미 요소가 인기를 끈다. 어메이징 딥 민트차콜릿 클렌징밤은 민트 클렌징밤에 숯 성분과 고마쥬 필링 성분을 더한 것이다. 숯·클레이·고마쥬의 3중 배합이 이뤄져 제품 도포 후 롤링을 할수록 고마쥬가 밀려나온다. 물 없이 제조 가능한 모델링 팩도 브랜드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가루와 물을 섞어서 쓰는 일반적인 모델링 팩과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아 번거로움 없이 손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몽드는 올해 9월 말 유럽으로 진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유럽 최대 뷰티 유통사인 '리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마몽드 유통망을 확보했다. 리코는 스웨덴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Z세대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북유럽 진출로 아모레퍼시픽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오프라인 매장 33곳과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5개 국가 온라인 채널에서 마몽드 제품 11종을 출시한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최근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에 입점했다. 런던 시내 주요 6개 매장을 포함한 영국 전역 47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향후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마몽드가 전 세계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K뷰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로 다채롭고 새롭게 펼쳐질 마몽드의 미래를 지속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6:22:2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