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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압박에 제약사 '코프로모션 러시'…2012년 악몽 재현되나

국내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가인하 압박 속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코프로모션(공동판매)을 확대하고 있다. 단기 수익성 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아지며 결국 약품비 부담은 커지고 국내 기업들의 자생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 삼일제약은 대만 제약사 포모사의 안과질환 개량신약 'APP13007'에 대한 국내 제조, 홍보, 유통 및 판매를 수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APP13007은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의 나노현탁액으로 안과 수술 후 통증 및 염증 완화에 쓰인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등 수술 환자에 처방되고 있어 국내 시장규모 또한 상당히 클 것으로 추정된다. 동화약품은 일본 카켄 제약이 개발한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겔'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가 전문의약품으로 발매되는 것은 에크락 겔이 첫 사례로, 동화약품이 국내 독점 공급을 맡는다. 대원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정', '이달비클로정', '이달디핀정' 등 3종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맺어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달비정', '이달비클로정' 등은 셀트리온이 일본 다케다 제약에서 인수한 후 생산 내재화를 이뤄낸 제품이다. 대형 제약사 가운데선 한미약품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지속 도입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독테바와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아조비 오토인젝터주'를 국내에 유통 및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이달부터 유통 및 판촉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페링제약의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정'과 '녹더나설하정'에 대한 영업·마케팅 권한도 확보했다. 미니린과 녹더나는 해당 질환 시장에서 현재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환자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제네릭 의약품 약가 산정률을 40%대로 낮추는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 하반기부터 제네릭 의약품의 매출 타격이 예고되면서, 수입 의약품 코프로모션이 점차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실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이슈 보고서 '2012 약가인하 정책이 제약기업의 성과와 행태에 미치는영향'을 살펴보면, 약가인하 노출 기업의 코프로모션 매출액 비중은 2012년 약 3.5%p 증가한 후 2019년까지 2.2~3.8%p의 범위에서 증가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프로모션 확대는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 충격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약품비 증가로 어이져 결국 건강보험 재정 부담 확대로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협회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일괄 약가 인하 이후 소비자의 약제비 부담은 오히려 13.8% 증가했다. 약가 인하로 자체 생산 제품 비중은 줄고, 수입 의약품 코프로모션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단기 생존 전략으로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코프로모션"이라며 "가격 규제가 강화될수록 약품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국내사의 신약 경쟁력 강화보다 외부 오리지널 품목에 의존하는 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13 15:11: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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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4월 1일 통합 법인 출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며 아이스크림 사업을 단일 체제로 재편한다. 인수 이후 진행해온 조직·물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구조는 빙그레가 존속 법인으로 남고,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빙그레는 현재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다음 달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거쳐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공동 마케팅, 물류센터 및 영업조직 통합 운영 등 전반적인 효율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구조 개선을 통해 해태아이스크림은 인수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인수 시너지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빙그레는 중복된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 수출과 이커머스 등 신규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식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3 15:03: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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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초고령사회 진입에 케어푸드 출시 봇물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통계청 기준 한국은 2024년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으며 고령 인구 증가가 소비 구조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식품 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년 대비 5.69% 증가한 1084만82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11만7378명) 가운데 약 21%를 차지한다. 고령층이 인구 구조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식품 소비는 단순한 포만 중심에서 '영양 설계'와 '기능 관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특히 케어푸드 시장은 일반식 섭취가 어려운 고령층을 넘어 저작·연하 기능 저하, 만성질환 관리, 일상적 건강 관리 수요까지 포괄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 역시 브랜드 인지도보다 영양 근거와 장기 섭취 가능성을 따지는 '합리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유업계가 발 빠르게 고령층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최근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및 영양팀과 공동 개발한 완전균형영양식 '세브란스케어 구수한맛'을 선보였다. 식품 제조 역량에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결합해 케어푸드 시장에서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은 연세유업 전용목장에서 생산한 A2단백 원유와 100% 국산콩 효소분해 두유 원액을 기반으로 했다. A2단백 원유는 소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는 BCM-7 생성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두유 원액은 연세유업의 REH 공법을 적용해 장내 가스 발생 인자를 제어했다. 여기에 근육 유지에 중요한 류신 아미노산과 연세대 특허 소재를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식사 대용으로 활용 가능한 설계 역시 특징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론칭하며 케어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Golden Life Care'를 콘셉트로, 고령층의 일상 영양 관리를 겨냥했다. 대표 제품은 완전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2종으로, 자사 특허 출원 단백질과 비타민·미네랄 조합을 적용했다. 특히 당류와 나트륨을 낮추고 식이섬유를 강화해 혈당 관리 수요까지 고려했다. 식품기업에서는 대상웰라이프가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의 맛 선택지를 넓히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구수한맛, 검은깨맛에 이어 지난해 '오트아몬드맛'을 추가하며 고령층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강화했다. 오트아몬드맛은 오트의 부드러움과 아몬드의 고소한 풍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한 팩에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고, 비타민·미네랄을 강화해 일상 영양 보충용으로도 활용도를 높였다. 장 건강을 고려한 이소말토올리고당 함유도 차별화 요소다. 식품업계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기점으로 케어푸드를 '특수식'이 아닌 일상 소비재로 재정의하고 있다.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의료 협업, 기능성 설계, 맛과 섭취 편의성까지 경쟁 요소로 떠오르며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3 15:00: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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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주식회사, 국내 최대 '펫푸드 연구소' 출범 "기술력으로 승부"

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이하 우리와)가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문 연구소를 공식 출범시키며 산업 체질 전환에 나섰다. 우리와는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보타닉게이트 지식산업센터에서 '2026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독립 연구시설 구축을 통한 연구 인프라 내재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후덕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곡 보타닉게이트 3층에 자리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전용면적 약 880㎡(266평) 규모로, 석·박사급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연구진 13명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전문 인력 기반 연구시설이다. 총 160억 원을 투자해 파일럿 익스트루더(Pilot Extruder)를 비롯해 GC-MS/MS, LC-MS/MS, ICP-OES 등 최신 연구·분석 장비를 갖췄다. 연구소는 원료 분쇄부터 제품 개발, 관능 평가, 위해요소 검증, 경시 평가까지 펫푸드 제조 전 과정을 아우르는 7개 전문 공간으로 구성됐다. 일반성분,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물, 지방산 등 17개 그룹, 총 251개 항목에 대한 정밀 분석 역량을 확보했으며, 잔류농약·곰팡이독소·중금속 등을 ppb 이하 수준까지 검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은 실제 생산 환경과 동일한 조건을 구현한 파일럿룸이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연간 12만 톤 규모의 생산기지 '우리와 펫푸드 키친'과 동일한 공정 조건을 적용해 연구 결과를 즉시 생산 공정에 반영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제품 물성, 기호성, 영양 손실 등을 사전 검증하며 신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외부 기관에 의존해왔던 품질 검증 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전면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와는 '제품-기술-사람(Product-Technology-Human)' 전략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반려동물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영양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김후덕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장은 "그동안 국내 펫푸드 산업은 해외 기준과 기술,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반려동물의 생활 반경과 특성에 맞춘 표준화된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우리와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멕시코 등록을 완료하며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과테말라와 계약을 체결했고, 칠레 등 인접 국가로 상담을 확대 중이다. 유럽 진출을 위한 러시아 등록도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중동에서는 이스라엘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 법인을 활용한 '남하 전략' 역시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제조업 강국이지만 펫푸드 산업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했다"며 "연구소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되면 펫푸드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소는 단순한 기업 연구시설이 아니라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신뢰를 쌓는 인프라"라며 "과학에 기반한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와는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생산자와 생산일을 표기하는 '전 제품 품질 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펫푸드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수출 비중을 지속 확대하며 펫푸드의 기술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3 14:5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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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오디오부터 붉은말 골드바까지...편의점 4사, 설 선물 공략 나섰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가성비 상품을 아우르는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설 선물 시장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억단위 명품부터 1만원대 실속형까지 가격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맞아 말(馬)을 테마로 한 골드바와 주류 등 이색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CU는 설 선물로 편의점 업계 역사상 최고가 수준인 2억6040만원 상당의 '오디오벡터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수요를 정조준했다. 이는 덴마크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오디오벡터의 수제작 패키지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VVIP 고객을 겨냥했다. 이와 함께 1억2000만원짜리 '맥캘란 호라이즌' 위스키와 3990만원대 '달모어 45년' 등 초고가 주류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트렌드에 맞춰 삼성금거래소, 미니골드와 협업한 99만원대 '병오년 말 순금바(1돈)'와 1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도 준비했다. 동시에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자를 위한 '3만원 득템' 시리즈도 선보였다.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한 PB 상품을 모은 '육가공 득템 세트'와 '먹태구이 득템 세트' 등을 통해 가성비 수요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GS25도 프리미엄과 가성비 상품 모두 준비했다.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7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 가운데 병오년을 겨냥한 금테크 상품이 눈에 띈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붉은 말 골드바(37.5g)'가 꼽힌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되나 약 101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999만원대 '5대 샤또 빈티지 와인 세트' 등 희소성 높은 주류도 선보인다. 반면 실속형 수요를 잡기 위해 5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비중을 전년 대비 40% 늘렸다. 4만9900원짜리 쌀·잡곡 세트와 1만원대 초가성비 와인, 2+1 행사를 적용한 통조림 세트 등을 대거 포진시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고객들을 공략한다. 미쉐린 맛집 삼원가든과 협업한 HMR 세트와 '미닉스' 음식물 처리기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함께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만물상 콘셉트로 550여 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러닝 열풍'을 반영해 기능성 스포츠 액세서리를 선물 세트로 구성한 점이 이채롭다. 넥워머, 러닝벨트 등 8종의 아이템을 선보여 젊은 층의 취향을 파고들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 굿즈 브랜드 '뮷즈(MU:DS)'의 금관 브로치 등 이색 상품을 도입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세계 3대 와인 중 하나인 '페트뤼스 2008'과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등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2~3만 원대 저가형 건강식품 및 가공식품 세트로 실속파 고객까지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소비를 통해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필코노미(Feelconomy)' 트렌드에 집중했다.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갤럭시 워치8'과 '갤럭시 버즈3 FE' 등 웨어러블 기기를 선물 세트로 구성해 천만 러닝족을 겨냥했다. MZ세대의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일러스트 프로젝트 '서레이드쇼'의 인형 키링과 파우치 등 캐릭터 굿즈도 단독 판매한다. 이 외에도 '26년 순금 복주머니' 등 재테크족을 위한 금 상품과 '조니워커 XR 말띠 에디션' 등 병오년 기념 주류를 준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명절 선물 소비에서도 프리미엄과 가성비 수요가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다"라며 "실속형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까지 폭넓은 라인업과 함께 합리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3 14:12:0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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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엔비디아'와 맞손..."인공지능 신약개발 가속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이종 산업간의 협력이 이뤄지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에서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공동 혁신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인재 확보, 인프라 구축, 컴퓨팅 역량 강화를 위해 최대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 이번 연구소는 일라이 릴리의 의약품 발굴·개발·제조 분야 전문성과 엔비디아의 AI, 가속 컴퓨팅, AI 인프라 분야 리더십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본사를 두며, 일라이 릴리 내 생물학, 의학, 과학 분야 전문가와 엔비디아 최고 엔지니어들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우선 신약개발에 적합한 연속 학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4시간 보조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라이 릴리는 보유하고 있는 AI 슈퍼 컴퓨터를 확장하며, 엔비디아는 오픈 개발 플랫폼 엔비디아 바이오네모 등을 활용하는 등 양사는 인공지능 전환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책임경영자(CEO)는 "AI는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릴리는 과학자들이 단일 분자를 합성하기 전 단계에서 탐색 가능한 방대한 생물학·화학 컴퓨터 실험 공간을 컴퓨터 내에 설계해 새로운 신약 개발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A. 릭스 일라이 릴리 회장은 "15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환자들의 삶을 바꾸는 의약품을 제공해 왔다"며 "릴리가 보유한 빅 데이터와 과학적 지식에 엔비디아의 연산 능력과 AI 모델 구축 역량을 결합하면 신약개발 방식 자체를 재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3:0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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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FDA 신약허가 신청 "2027년 1월 발매 목표"

HK이노엔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신약 '케이캡'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한 동시 승인을 목표로 한다. HK이노엔에 따르면, 미국 내 약 6500만 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중 35%~54%는 기존 치료제로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HK이노엔은 향후 FDA에서 미국 허가 승인을 획득해 오는 2027년 1월 환자와 의료진에게 케이캡(테고프라잔)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케이캡은 앞서 2000명 이상의 미국 환자가 참여한 핵심 임상3상 'TRIUMpH 프로그램'에서 우월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테고프라잔은 24시간 가슴 쓰림이 없는 날의 비율에서 위약 대비 우월성을 보였으며, 야간 가슴 쓰림이 없는 날의 비율과 위산 역류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에서도 위약 대비 우월성을 나타냈다. 또 모든 등급(LA 등급 A-D)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에서 테고프라잔은 2주 및 8주 시점 모두 PPI 계열인 란소프라졸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우월성을 보였다. 특히 중증 환자(LA 등급 C, D)에서도 2주 및 8주 시점 모두에서 우월성을 입증해 중증 환자 치료에서의 차별적 가치를 확인했다. 24주 간의 미란성 식도염 치유 후 유지요법에서도 테고프라잔은 모든 환자군에서 PPI 계열 약물 대비 지속적인 치유 유지 효과에서 우월성을 보였다. 중증 환자군에서도 치유 유지 및 가슴 쓰림 완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곽달원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대한민국 신약 케이캡이 미국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결과로 신약 허가 절차를 밟게 돼 기쁘다"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제품으로 유럽 수출 및 일본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13 11:36: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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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조선대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약속

제너시스BBQ 그룹이 지난 7일 오후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10억 원 전달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1946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약 7만2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대학이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는 민립대학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을 통한 사회 환원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전달식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발전기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학창 시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전의 원동력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우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청소년 시절 가세가 기울며 대학진학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으나, 조선대학교 성적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을 이어간 인연을 갖고 있다.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은 "윤홍근 회장님의 경영 철학과 2030년을 향한 비전이 개교 8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의 올해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과 나눔이 대학 발전과 조선대인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조선대학교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후학 양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3 11:35: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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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사천공장, '국제수자원관리동맹'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BAT코리아제조(이하 BAT 사천공장)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AWS는 기업의 수자원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물 관리 인증 기관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에서, 골드(Gold), 코어(Core)까지 총 3단계로 등급이 부여된다. BAT 사천공장이 획득한 플래티넘 등급은 수질 설비 및 관리 수준, 수자원 보호 활동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 등 전반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BAT 사천공장은 2022년 AWS 코어 인증을 취득한 이후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개선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골드 등급을 넘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공장 설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6만 톤의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수질 모니터링, 수질 오염사고 방지 민관 합동훈련, 홍수 방지 활동,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천 수변 지역 플로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수자원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데 따른 것이다. 김지형 BAT 사천공장 공장장은 "이번 AWS 플래티넘 인증은 회사의 체계적인 수질 관리와 모니터링, 지역사회 수자원 보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BAT 사천공장은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수자원 관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3 11:18: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