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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가치' 집중한 신세계百 '더 쇼케이스'..VIP 소비 트렌드 바꿨다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The Showcase)'가 론칭 1년 만에 명품 소비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10월) '더 쇼케이스' 이용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약 2000만원으로, 동일 기간 명품 장르 객단가(300만원)의 7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측은 단순 구매를 넘어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VIP 시장의 중심축이 '브랜드 가치'에서 '경험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쇼케이스'는 론칭 후 1년간 약 5만명의 VIP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세계 최상위 등급인 '트리니티' 고객 중 약 75%가량이 구매를 희망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30~40대가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등 앱 사용에 친숙한 젊은 VIP층이 더 쇼케이스 콘텐츠 구매를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 공개 이후 '더 쇼케이스'는 소개하는 콘텐츠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산토리와 협업해 선보인 극소량 생산 한정판 위스키는 오픈 1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고숙성 위스키 구매 기회에 더해 현지 증류소 투어와 프라이빗 클래스를 결합한 '경험 패키지'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스포츠 콘텐츠 역시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 국내 백화점 최초로 프랑스 메이저 테니스 대회 '롤랑가로스'의 관람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남자 결승전의 경우 정원 10명에 신청자만 500명 이상이 몰려 무려 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 0.1%만 존재하는 희귀 컬러 다이아몬드 상담에서는 무려 1만명 이상이 문의했고, 대부분 맞춤 상담 후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신세계 백화점은 내년에는 카테고리를 확대해 ▲하이엔드 인테리어 큐레이션 ▲맞춤형 럭셔리 기프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 쇼핑을 넘어 VIP의 삶 전반을 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더 쇼케이스는 단순한 상품 판매 채널이 아니라, 신세계 VIP만을 위한 '맞춤형 경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남들과 똑같은 소비가 아닌 오직 신세계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통해 VIP 고객만이 느낄 수 있는 혜택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4:58: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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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인공 심장 만든다...박찬흠 교수팀, 韓 우주 의학 첫발

우주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우주 의학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우주 생물학 연구 탑재체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이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에 탑재돼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 바이오캐비넷은 무게 55kg, 크기 790×590×249mm로, 바이오 3D 프린터와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를 포함한 첨단 연구 탑재체다. 지구에서는 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가 가능하지만, 우주에서는 신속한 진료가 어렵고, 지구 귀환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바이오캐비넷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우주 공간에서 생체조직을 신속히 제작하며 질환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우주 의료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무 수행 기간은 60일이며, 세포 상태와 연구 목적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박찬흠 교수는 발사 과정의 충격과 우주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세포를 배양하고 분화시키며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직접 고안했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 사용 권한이 없는 한국의 현 상황을 고려해, 사람이 개입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완전 자동으로 작동하는 3D 프린터를 직접 제작했다. 탑재체에는 두 가지 바이오 모듈이 있다. 첫 번째 모듈은 역분화 심장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 조직을 3D 프린팅하고, 세포가 스스로 수축하며 박동하는 과정을 관찰한다. 이 세포는 사람의 체세포에서 심장 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킨 것으로, 실제 심장 세포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재현할 수 있어 인체에 실제 활용 가능한 인공 심장 조직체다. 두 번째 모듈은 편도(Tonsil)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사용한다. 편도는 인체에서 대량으로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 조직으로, 면역 기능 및 줄기세포 생존력이 높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혈관 세포 분화가 가능하다. 바이오캐비넷은 향후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인공장기 제작 연구의 기초 자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주의 압력·온도·방사선 등 영향을 받은 바이오 환경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확보하며 우주 의생명 연구 분야에서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받는 첫 사례가 됐다. 우주 연구는 지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연구진이 주목하는 인류의 우주 생존과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분야다. 박찬흠 교수는 이번 바이오캐비넷 발사를 발판으로 우주 의생명공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2027년 발사 예정인 인공위성 기반 약물 스크린 플랫폼 '바이오렉스(BioRexs)'를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구에서 악성도가 가장 높은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우주 궤도에서 배양하고, 새로 개발된 항암제의 미세중력과 우주 환경에서의 약물 효용성 기전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찬흠 교수는 "우주 개발이 당장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CT·MRI·인터넷처럼 미래에 거대한 파급력을 지닌 기술을 낳는 '꿈을 먹고 사는 분야'"라며, "지속적인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 의생명공학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24 14:47: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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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가 개편 적극 대응" 제약바이오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정부가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오전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번 긴급 회의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또 정부 추진 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그간의 경과, 향후 일정, 개편 시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약가 개편안이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의 글로벌 진출과 세계 3위의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사상 최대 실적의 신약 기술 이전 등 가시적 성과로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혁신 동력에 타격을 주는 방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인식했다 . 이에 따라 비대위는 국내 산업계가 겪게 될 연구개발 동력 약화, 연구개발 투자 계획 차질 등 우려를 적극 알리고 정부가 구체적 개편안을 발표하게 되면 입체적인 영향 분석을 토대로 합리적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내놓을 약가 개편안이 건강보험재정의 절감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제약바이오기업의 R&D 투자 활성화에 대한 적정 보상과 혁신가치 인정에 기반한 생태계 구축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약가제도 개편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하기 위한 방향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4 14:47: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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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이마트, 유기동물 향한 진심으로 골목길 안전 지킨다

이마트는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상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단발적인 봉사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년째 유기동물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는 가운데, 이마트는 단순히 브랜드들과 함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도 동참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을 그려 나가고 있다. ◆단순 기부 넘어 '가족' 찾아주는 여정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가 보여주는 행보는 유통업계의 일반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활동과는 다르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고 사진을 찍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다. 유기동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입양과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춰 해결에 중심을 두고 운영하기 때문이다. 올해 4월 이마트는 파트너사인 하림펫푸드와 의기투합해 '더리얼이 몰리스와 함께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입양 캠페인을 전개하며 새로운 입양 문화를 선도했다. 지난해 국내 유기동물 입양 비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가족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활용했다. 스타필드 수원과 고양 등 주요 몰리스 매장에는 유기견과 유기묘의 사진이 담긴 등신대가 고객을 맞이했다. 쇼핑을 하러 온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기동물의 사연을 접하고, 등신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입양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연결 고리'를 만든 것이다. 이는 유기동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점은 입양 절차의 진정성이다. 무분별한 입양과 파양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신청서 심사, 전화 인터뷰, 봉사활동 참여, 대면 상담 등 깐깐하고 신중한 검증 과정을 도입했다. 대신 이 과정을 통과해 새 가족이 된 이들에게는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림펫푸드는 1년간 먹일 수 있는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을, 몰리스는 제휴 병원과 미용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입양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반려 문화의 본질을 기업이 앞장서서 실천하는 모범 사례다. ◆ 밥그릇 채우는 따뜻한 연대 입양 캠페인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지속적인 사료 기부와 봉사활동은 당장 도움이 절실한 유기동물들의 현재를 지키는 활동이다. 이마트와 하림펫푸드는 동물보호단체 '코리안독스'와 손잡고 꾸준히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23년 12월과 지난해 12월 혹한기를 앞두고 사료 2톤을 쾌척해 보호소의 월동 준비를 도운 데 이어 최근에는 3000만원 상당의 사료를 추가로 기부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 이마트와 하림펫푸드 임직원 40여 명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현장을 찾았다. '레인보우 쉼터'를 찾은 임직원들은 땀방울을 흘리며 견사를 청소하고 낙후된 시설을 정비했다. 좁은 케이지가 세상의 전부였던 유기견들과 산책을 하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임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은 기업의 진심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몰리스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에 대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산책하며 동네 지켜요" 이마트의 상생은 동물권을 넘어 시민 사회의 안전으로까지 확장된다. 지난 8월 서울경찰청과 함께 시작한 '당신을 위한 폴(몰)리스라인' 캠페인은 '반려인 1000만 시대'의 특성을 포착한 아이디어다. 이마트는 매일 동네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반려인들이야말로 최고의 시민 순찰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찰을 뜻하는 '폴리스(Police)'와 브랜드명 '몰리스(Molly's)'를 합쳐 만든 위트 있는 캠페인 명칭 아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서울 지역 26개 이마트 점포에서는 112 신고 등 치안 활동 동참을 서약한 시민들에게 빛 반사 재질의 '폴리스라인' 미니 키링과 야광 슈즈 참 1만5000개를 배포했다. 이 굿즈들은 야간 산책 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켜주는 동시에, 이들이 '우리 동네 지킴이'임을 알리는 표식이 된다. 녹색어머니회와 반려견 순찰대원들에게도 전달된 이 작은 키링은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등불이자 범죄를 감시하는 안전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마트 손천식 컴플라이언스담당 전무는 이를 두고 "경찰의 안전 강화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결합된 의미 있는 협업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CCTV 시인성 개선 활동에 이어 올해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화한 이마트의 안전 활동은 민·관·기업이 협력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보여준다. ◆'진정성' 있는 발걸음 이마트가 보여주는 일련의 활동들은 유통 기업이 가진 인프라와 영향력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교과서와 같다. 고객 접점인 매장은 입양 홍보관이 되고, 베스트셀러 상품은 유기견의 일용할 양식이 되며, 지역 거점 점포는 시민 안전의 전초기지가 된다. 몰리스의 활동에 이마트 박재형 패션&리빙담당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마트는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과 '공동체 의식'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4 14:29: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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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고향사랑기부 프로모션 전개…'한우불고기버거 콤보' 제공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고향사랑기부 프로모션'을 통해 기부를 활성화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및 지역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국 롯데리아 매장 내 포스터에 기재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연계 QR코드 또는 롯데잇츠, 엘포인트 앱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1만200원 상당의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모바일 쿠폰은 주 1회로 목요일에 개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고향사랑기부 혜택 및 10만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답례품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광주동구 ▲경기안성 ▲경북영덕 ▲대전중구 4곳의 지자체와 함께 기부자 대상 리아새우 세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차적으로 진행했다. 이번에는 전국으로 지역을 확대해 지방자치단체 전역과 협력하며 기부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상생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4 14:22: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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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솔루션, 배달의민족 손잡고 동네마트 온라인 사업 본격화

리테일테크 플랫폼 '토마토솔루션'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며 오는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동네마트 상당수는 인력·기술·비용 부담으로 인해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연동은 이러한 지역 마트의 현실을 고려해, 복잡한 절차 없이 토마토솔루션 사용자라면 배민 장보기 서비스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상품 정보는 토마토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ERP와 연동되어 배민 앱에 자동 반영되며, 매장은 토마토 앱 하나로 상품 전시와 주문 관리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구리 이지팜마켓(토마토솔루션 사용) 최윤화 실장은 "슈퍼마켓 입장에서는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시작하는 것조차 막막했다"며 "토마토 POS로 손쉽게 배민 장보기를 연동할 수 있어 고객층 확대에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토마토솔루션은 현재 전국 4000여 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100여 개 매장이 우선 배민 서비스 연동에 참여하고, 내년에는 2000개 매장으로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배달 플랫폼 실시간 연동 ▲온라인 주문 운영 자동화 ▲지역 지자체 제휴 등 로컬 유통 생태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토마토솔루션 운영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이번 연동은 단순한 시스템 결합이 아니라,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소외됐던 지역 마트가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플랫폼 기업, 지자체와 지역마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4 11:46: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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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 가요" 발길 돌린 유커, 韓 러시에 유통가 함박웃음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동북아 외교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발길을 돌려 한국을 대체지로 선택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엔데믹 이후 더딘 회복세에 고심하던 국내 유통업계는 때 아닌 어부지리에 반색하고 있다. 23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 19일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기로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양국의 냉각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국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후 일본 여행 취소율은 80%를 넘어갔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 상영과 아이돌 그룹 팬미팅이 취소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입장에서 중국의 불매운동은 골칫거리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소비가 2조엔(약 18조74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로 증가세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인 소비가 전체 방일 관광객 소비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던 만큼 일본 관광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일본이 잃은 관광객 수요는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에 따르면 이달 15일과 16일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해외 여행지 검색과 결제 모두 1위에 올랐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환율도 유리한 환경이다. 위안화가 지난해 하반기 이래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014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후 사상 최고치인 207원대까지 올랐다. 중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한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유통업계는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효과로 활기를 찾은 상황에서 겹경사다. 다이소 명동역점의 경우 10월 한 달간 알리·위챗·은련페이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11월(1일부터 19일까지) 들어서는 신장률이 200%까지 치솟았고, 결제 건수 역시 130% 늘었다. 백화점과 면세점도 외국인 소비 증가로 3분기 호실적을 맞았다. 3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외국인 매출이 56% 늘었고, 롯데백화점은 3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6년 사이 외국인 매출 비중이 4배 증가했다. 3분기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흑자를 기록했고,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억원, 106억원 줄였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까지 겹친다면 4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더 좋은 실적이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증가를 소비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흐름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DS투자증권 김수현 연구원은 최근 '한일령(限日令)이 바꿀 여행지도, 수혜주는 한국에 있다' 보고서에서 "중국이 경기 부진 속에서도 일본을 더 이상 전략적 자산이 아닌 '주변국'으로 인식해 강경 조치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일령 기조가 내년 춘절(중국 기준 내년 2월 17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9월까지 누적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351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79% 수준에 그치며,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대비 55% 정도인만큼 한일령을 기점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3 15:35:5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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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MO 빅2, 글로벌 무대서 격돌…삼성 '순수화', 셀트리온 '투 트랙 전략'

K-바이오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경쟁 구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를 확립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파트너로 위상을 높이고, 셀트리온은 미국 내 직접 생산·직접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재상장을 계기로 '순수 CDMO' 체제에 시동을 건다. 지난 5월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발표한 후 6개월 만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및 판매하는 사업과 상충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고 향후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CDMO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서로 다른 두 사업에 동시 투자해야 했던 고민을 줄여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경쟁력은 지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5193억원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격차 생산 능력,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 성장축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4월부터 18만 리터의 5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이후 같은 규모의 6공장 증설 계획도 밝혔다. 8공장까지 순차적으로 추가해 오는 2032년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32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으로 초격차 생산 규모를 유지하게 될 예정이다. 생산 시설 확대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올해 들어 새롭게 공개한 신규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조기 파트너십들 다지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달 자체 위탁생산(CMO) 브랜드로 선보인 '엑설런스'는 일관된 품질과 신속한 공급을 전면에 내세운다.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셀트리온도 미국 의약품 시장을 중심으로 CDMO·CMO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 CDMO 사업의 차별점은 '직접 생산'과 '직접 판매'에 중점을 둔 투 트랙 전략에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어 현재 마무리 절차에 돌입해 있다. 미국 판매를 위한 셀트리온 제품은 미국에서 현지 생산이 이뤄진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 제품 생산에 대한 것은 확정됐고, 향후 미국 의약품 관세 변동성이 정리되는 시점에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CDMO·CMO를 본격 추진할 경우 총 36만 리터까지 증설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천 송도 공장과 미국 뉴저지 공장을 양 축으로 생산 거점을 확보한 가운데, 앞서 마련한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조직으로 재정비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자본금 100억원 수준의 100%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당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에 대해 오는 2028년 국내에 최대 20만 리터 CDMO 인프라를 완성하며, CDO 및 CRO 사업을 우선 개시해 2027년 100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미국 공장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다국적 제약사 테마, 일라이 릴리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CMO 사업을 바로 시작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셀트리온이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으니,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는 영업 활동과 고객 관리를 하면서 셀트리온에 발주를 넣는 방식"이라며 "추후 그룹 차원의 계획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CMO 사업을 위한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 측면에서는 이중 투자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의 움직임은 K바이오 전체의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가 향후 판도를 가를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3 15:23: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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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의 날' 맞아 김장김치 나눔 봉사 전개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전날 김치의 날을 맞아 풀무원 조직원들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온 뮤지엄김치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1일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풀무원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풀무원 조직원 25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물 빼기, 채소 다듬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김장 전 과정을 함께하며 통배추 김치 150포기(300kg)를 직접 담갔다. 뮤지엄김치간은 풀무원 조직원들이 직접 만든 김치와 풀무원이 출시한 포기김치 완제품(풀무원 톡톡 썰어담은 김치) 150포기(300kg)를 더해, 총 300포기(600kg, 60박스) 분량의 김장김치를 종로복지재단 산하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탁했다. 또한 충청북도 괴산의 풀무원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 300kg 도 함께 기탁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탰다. 종로구에서 운영하는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개인, 단체, 기업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지역 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기관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의 날을 맞아 올해 김치를 활용한 그림, 사진 전시전도 진행하고 있다. 뮤지엄김치간 5층에 위치한 김치 공부방에서는 '제3회 어린이 김치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33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또 6층 전시장에서는 김치 명인 이하연 대표의 신간 '별별김치' 속 김치 사진 61점으로 꾸린 '다(多) 김치' 전시를 운영 중이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겨울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이번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 박물관으로서 김치와 김장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민관외교 역할 수행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23 12:42:5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