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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올해 처음으로 ESG평가 통합 등급 A+ 획득해

BGF리테일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최초로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직전 5개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유지해왔으며, 올해는 환경(E) 및 사회(S) 부문에서 A+ 등급, 지배구조(G)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으며 통합 A+를 달성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생분해성 소재(PLA) 용기 간편식 도입, PB생수 무라벨 제품 확대, 물류센터 및 점포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등 친환경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국 1만8000여 개 CU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안전망 구축 활동이 주효했다. 2017년부터 아이CU 캠페인을 통해 200명 이상의 실종 아동 등을 보호했으며, 장애인 및 시니어 편의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또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지수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으며 윤리·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BGF리테일은 올해 글로벌 ESG 지수인 FTSE4Good에 최초 편입됐다. BGF리테일 박종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결과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장기 ESG 로드맵을 적극 실행한 결과"라며, "BGF그룹은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선진 ESG 활동을 펼치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9 15:39:3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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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바이오, 바이오센서 현장진단장비·시약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체외진단전문기업 웰스바이오는 자사의 바이오센서 현장진단장비(POCT) 및 검사 시약 'careSTART™ S1 Analyzer & strip'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력 인증 제도로, 시장경쟁력과 성장성을 평가해 향후 7년 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권 진입이 가능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번에 선정된 'careSTART™ S1 Analyzer'는 전기화학센서와 광학센서 기반 분석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현장진단장비(POCT)로, 소량의 혈액만으로 G6PD(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 결핍 여부를 4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약 스트립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총빌리루빈 등 G6PD 결핍과 연관된 다양한 항목을 동일 장비에서 검사할 수 있으며, 웰스바이오는 향후 검사 항목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G6PD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체내 적혈구를 보호하는 중요한 인자이다. G6PD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발견되는 유전 질환으로, 특정 약물, 감염, 음식(누에콩) 등에 노출 시 급성 용혈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G6PD 결핍 환자의 경우, 말라리아 치료제와 항암 치료를 위한 고농도 비타민 처방 등에 의하여 용혈성 빈혈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치료 약물 처방 전 G6PD 결핍 진단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석찬 웰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S1 Analyzer의 현장진단(POCT)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웰스바이오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19 15:37: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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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CNS 질환' 주목...차세대 기술에서 신약개발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잇따라 수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SK바이오팜·아리바이오 등 주요 기업도 CNS 파이프라인 강화에 속도를 내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들어 글로벌 빅파마와 대형 계약을 확보하며 '그랩바디-비(Grabody-B)'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미국 일라이 릴리와 약 3조8236억원 규모의 '그랩바디-비'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그랩바디-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한다. 특히 적응증을 비만,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일라이 릴리와 2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까지 맺었다. 해당 투자금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회사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올해 4월에도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약 4조1104억원 수준의 '그랩바디-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랩바디-비를 적용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한 것이다. GSK는 그랩바디-비를 소형 간섭 RNA(siRAN),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폴리뉴클레오타이드, 항체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활용한다. 그랩바디-비는 약물의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기술로, 퇴행성뇌질환을 비롯해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발병 원인에 근본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뇌혈관장벽은 유해 물질이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이지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작용 기전에서는 핵심 장애물로 여겨진다. 이때 그랩바디-비는 뇌 내피세포 표면에 발현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에 선택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기 위한 셔틀 역할을 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했다"며 "현재 그랩바디 위상은 매우 높고 그랩바디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살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넥스트 CNS'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대표 품목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규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되어 처방되고 있으며 향후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발작으로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SK바이오팜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임상 3상 세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 내 12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만 12세 이상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해 긍정적인 탑라인을 확보한 것이다. 이밖에 집중력 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SKL13865',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 'SKL20540' 등도 CNS 영역 관련 물질들이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기반 뇌전증 관리 헬스케어를 위한 조인트 벤처 '멘티스 케어'를 출범하는 CNS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와 SK케미칼은 알츠하이머병 신규 제형을 개발하며 협력해 왔다. 국산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아리바이오의 경구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는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미국, 유럽 7개국, 한국, 중국 등 총 13개 국가에서 1535명의 환자 등록을 마치고 최종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비보존제약도 CNS 시장을 공략하는 움직임이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어나프라주를 내놓음으로써 '다중 타겟 화합물 발굴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VVZ-3416' 등을 보유하고 있어 오는 2026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추진한다.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VVZ-3416은 다중 타겟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인 만큼,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여러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전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9 15:26: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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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히자 바뀌는 외식판…메뉴 경계 사라지고 프리미엄 저물어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기준이 '취향 소비'에서 '체감 가성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점심 수요를 잡기 위해 치킨·버거·피자 간 경계를 허문 멀티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숍인숍 매장 확대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성비 소비가 외식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고가 전략을 앞세워 상륙했던 해외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부터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때 줄을 서서 입장하던 '고든램지버거' 매장은 대기없이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사그러들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는 가장 비싼 햄버거 하나 가격이 14만원으로 국내에 들어올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비싼 가격에도 고급수제버거를 먹기 위해 MZ고객들이 몰렸지만, 초반 이슈몰이 이후로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에 고든램지버거는 기존 버거 중심의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일부 매장을 '메뉴 바이 고든램지' 등 패밀리 다이닝 콘셉트로 변경, 메뉴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든램지 브랜드들과 달리 부담 없는 가격대를 자랑한다. 대표 메뉴인 '부처스컷 스테이크'는 미국산 치맛살 200g 기준 2만 9000원에 제공된다.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자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3년 6월 갤러리아가 들여온 이후 이른바 '1시간 대기'가 기본이었지만 최근 판교·광교 등 주요 매장에서 대기줄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갤러리아는 흑자는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사업권 매각을 전략 옵션으로 검토할 정도로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올해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SUPER DUPER)'의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로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이 직접 주도해 2022년 11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홍대점, 코엑스점 총 3곳에 매장을 출점했다. 불황으로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자 다른 외식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소비 둔화 속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bhc와 교촌치킨은 최근 점심 수요 공략을 위해 잇달아 치킨버거를 선보였다. bhc는 서울 개포자이스퀘어점에서 닭고기 패티를 활용한 버거 3종을 오전 11시~오후 5시 한정 판매하며 하루 약 70개를 판매 중이다. 교촌은 판교 본사 1층 델리형 매장 '소싯'에서 간장·허니·레드 양념 치킨을 버거로 재해석해 판매중이다. 향후 치킨버거 확장 계획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치킨 브랜드의 버거 판매를 '수익 구조 다각화의 필연적인 시도'로 본다. 한 관계자는 "버거는 점심 단가가 낮고 회전율이 높아 소비침체기에 적합한 카테고리"라며 "5000~7000원대 런치버거 가격대가 소비자들에겐 부담 없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경기 둔화가 만든 또 다른 흐름은 '멀티 메뉴 플랫폼화'다. 대표 사례는 맘스터치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맘스피자는 2023년 천호로데오점에서 숍앤숍 모델을 시작한 지 2년 5개월 만에 200호점을 돌파했다. 버거·치킨 매장에 피자 메뉴를 더해 시간대별 고객 수요를 모두 포착한 것이 주효했다. 숍앤숍 전환 매장은 평균 매출이 34%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70% 넘게 뛰었다. 피자 판매가 버거·치킨 매출까지 끌어올리는 '상호 상승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맘스피자 가맹점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68% 급성장했으며, 업계 상위 20개 피자 브랜드 중 최근 2년간 점포 수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1~2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멀티 메뉴가 소비자 니즈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경기 둔화기일수록 소비자는 '내가 낸 값만큼 만족감이 있는가'를 가장 먼저 본다"며 "브랜드 충성도를 신메뉴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9 15:18: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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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2026 패서디나 1호점·LA 추가 출점 예고..."K뷰티 쇼케이스 구축"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서 K뷰티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고 K쇼핑을 본격 확산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지역에서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세포라, 얼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후 2026년 내 순차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등에 복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아마존, 올리브영 글로벌몰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구축한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등을 통해 이미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성장세를 입증해 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지난 7월에는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향후 CJ대한통운 미국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의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본사업을 운영하며 국산 브랜드를 전 세계로 진출시키고 있다. 또 CJ ENM이 주최한 세계 최대 규모 K팝 페스티벌 'KCON LA 2025' 등을 통해 해외 K뷰티 소비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러한 K뷰티 육성 노하우와 올리브영만의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해 미국 올리브영 매장은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한다. 특히 상품별, 브랜드별 구분에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펼친다. 개별 단위로 소비되고 있는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올리브영과 브랜드의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400여 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입점도 협의하고 있다. 다양한 뷰티 및 웰니스 상품을 도입해 폭넓은 카테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다져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9 15:11: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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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세 해결·신약 전환' 시동..."새로운 전환점 될것"

셀트리온이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6만6000리터(ℓ) 규모의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한다. 국내 생산시설 증설에도 4조원을 투입하며 성장동력을 다진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은 차세대 경영 전략을 직접 공유했다. 우선 미국 의약품 관세 대응 목적의 미국 공장 추가 시설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히며 미국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뉴저지의 브랜치버그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계약을 체결한 후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 짓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대 생산량 확장에 바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해 셀트리온은 초기 운영비 총 7000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이후 최소 7000억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1차 증설로 3년에 걸쳐 1만1000리터 배양기 3기를 추가하고 2차 증설은 미국 내 제품 수요 상황을 고려해 1만1000리터 배양기 3기를 더한다. 그 결과 향후 5년 내 총 6만6000리터를 확보하게 된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미국 정부의 약가 인하 압박과 관세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 완전히 벗어낫다"고 강조했다. 국내 생산시설 추가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인천 송도, 충남 예산, 충북 오창을 핵심 거점으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송도에서는 기존 캠퍼스 내 건설중인 액상 완제의약품(DP) 공장에 더해 신규 원료의약품(DS)공장을 마련한다. 예산에서는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오창에서는 신규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시설 증설에만 약 4조원이 투입된다. 주력 성장 동력인 바이오시밀러 연구도 계속된다. 서 회장은 오는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다음 목표로 설정했다. 단계적으로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오크레부스(다발성경화증), 다잘렉스(다발성골수종)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상업화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체질 개선에도 본격 나선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다중항체 신약의 경우 2025년 임상 단계에 돌입하는 4종을 포함한 총 10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에서 출발해 2027년에는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20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제품 개발이 이뤄진다. '비만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을 포함한 2중·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이 동시에 작용하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은 관련 특허와 동물시험을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허가를 위한 전임상에 돌입할 것이며 최첨단으로 개발하고 있고 점차 경구 제형으로의 제형 변경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3분기 대비 최소 30% 이상 신장된 매출액, 30%대 중반의 매출원가율, 40% 내외 수준의 압도적인 영업이익률 개선 등 주요 실적 지표에서 모두 압도적인 성장세를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실적 성장이 매분기 지속되고 실적 성장을 기반 삼아 셀트리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신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9 13:37: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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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없는 스토어 만든다" CJ제일제당, 생분해 PHA 빨대로 ESG 강화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사회연대(NGO),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 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빨대 없는 스토어 만들기' 캠페인은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이다. 기후 위기 대응 실천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매장 내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하지 않고, 고객 요청 시 생분해성 PHA 빨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0일부터 강릉 커피전문점(18곳), 뚜레쥬르 직영점(2곳) 등 총 20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생분해성 PHA 빨대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PHA는 퇴비화가 가능해 '탈(脫)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잔류시키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PHA 빨대를 도입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증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달 글로벌 인증기관 'TUV Austria로부터 'PHA 단일 소재로 만든 빨대 원료에 대한 해양 생분해 인증'을 취득하며, 국내외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빨대뿐만 아니라 화장품 용기, 인조잔디 충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종이코팅 및 식기류(Cutlery)와 같은 신규 용도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PHA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로 론칭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PHA빨대는 생분해가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종이 빨대의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PHA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9 11:41: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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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년 연속 ESG 평가 '통합 A+'... 유통 대기업 중 유일

GS리테일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정기 ESG 등급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SG 평가 최고 등급인 A+를 달성했다. 올해 평가 대상 805개 기업 중 통합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19곳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하다. GS리테일은 환경 경영 실천과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강화,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A 등급을 획득했다. 먼저 환경(E)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화 ▲저탄소 점포 운영 ▲생물종다양성 보호 활동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8000여 개 매장에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EMS)'을 구축해 전력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가맹점 상생·동반성장 강화 ▲상생나눔플랫폼 점포 확대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 ▲책임 있는 원재료 판매 확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GS25는 올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가맹업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해왔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독립적인 내부 감사부서 운영,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강화, 주주와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견제와 균형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배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17일 발표된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2년간 4회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 중 최상위 수준으로, 유통업계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GS리테일 박경랑 ESG파트장은 "GS리테일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결과, 2년 연속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실천해 ESG 선도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1:01:4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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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세계일류상품 선정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97개의 '현재 세계일류상품' 중 의약품으로는 케이캡이 유일하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운영 중인 인증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이며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과 기업을 '현재 세계일류'로, 향후 7년 이내에 '현재 세계일류' 전환 가능성이 있는 상품과 기업을 '차세대 세계일류'로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마케팅, 금융 지원,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대한민국 제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P-CAB 계열 치료제다.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나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제공하고, 야간에도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유지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해외 53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를 포함해 중국, 중남미 등 18개국에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19 10:16:0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