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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먹거리 행사로 식재료 부담 줄인다

이마트 직원이 돼지고기를 진열하고 있다./이마트 이마트, 먹거리 행사로 식재료 부담 줄인다 이마트가 5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산 오렌지, 딸기, 삼치, 봄나물, 돼지고기 등 풍성한 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우선 이마트는 5~11일 제철 맞은 미국산 오렌지(10~16개입/봉)를 기존 1만 900원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2000원 할인한 890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봄나물 모음전 행사를 통해 달래(1580, 봉), 냉이(1980원, 봉), 청도미나리(4980원, 400g내외), 초벌부추(2980원, 100g)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온 국민이 힘낼 수 있도록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돈 뒷다리(100g, 냉장)'를 580원에 판매하며, '돈 앞다리/갈비(100g, 냉장)'는 각 880원에 선보인다. 호주산 '항공직송 소고기'도 전 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풀무원 톡톡 전라도식 포기김치(320g, 2만8400원)'를 1+1 가격에 선보이고 포장 김치 전 품목을 이마트e카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치데이(3.7일)'를 맞아 단 하루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3월 7일 단 하루, 국산 삼치 전 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처럼 이마트가 온 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아이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까지 더해져 가정 내 식재료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식구(食口)가 많아진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2월 한달 간 계란, 당근, 양파, 감자 등 요리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식재료 매출이 2019년 2월 대비 약 20~30% 가량 늘었다. 어느 요리에나 빠지지 않는 대표 식재료인 '계란'의 경우 지난 해 대비 26.2% 늘었으며, 양파가 32.2%, 당근이 28.5%, 감자는 10.9% 가량 신장했다. 식탁 메인 반찬 재료인 고등어, 삼치, 돼지고기, 김치 등의 판매도 증가했다. 과거 대표적인 반찬이었으나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줄며 주춤했던 고등어, 삼치 등의 매출 역시 지난 해 2월 대비 20% 가량 늘었다. 고등어는 35.3%, 삼치는 27% 가량 매출이 신장했으며, 돼지고기 역시 10% 가량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쌀과 김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8%, 34.8% 가량 늘며 집에서 밥을 먹는 비중이 늘었다는 것을 반증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 집밥을 먹는 횟수도 늘고 있다"며, "이마트는 증가하는 식재료로 인한 가정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05 09:2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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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스타벅스 DT 주문 30% 증가

'마이 DT 패스'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차에 내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언택트(untact)'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주문하는 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고객이 등록한 차량 정보와 연동해 결제 수단 제시 없이 사전에 등록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인 '마이 DT 패스(My DT Pass)'를 통한 주문 건수도 올해 들어 2달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늘었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전체 차량 주문 중 마이 DT 패스를 통한 주문 비중은 약 40%에 달하고 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일반 매장처럼 체류 공간도 갖추면서 드라이브 주문 공간을 통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매장이다. 매장에 도착해 화상 주문 스마트 패널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와 마이 DT 패스를 활용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 역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주문 건수 1억건을 돌파한 사이렌 오더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차량 이동 중에도 매장 체류 없이 상품을 수령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코로나19 등의 환경적 영향으로 이용 고객의 폭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03-05 09:26:2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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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내부/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2019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호스피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92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뽑혔다. 평가 기준은 ▲법적 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실적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계획 및 실적보고서 ▲생애 말기 삶의 질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사업수행평가 등이며, 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5년 11월 12일 14병상 규모의 병동형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오픈했다. 호스피스 완화의학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영양사, 약사, 요법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가톨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팀'을 운영한다. 가정의학과 뿐만 아니라 혈액종양내과, 내과, 외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인실 3개, 1인실 2개 등 총 14개 병상규모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임종실, 요법실, 상담실, 목욕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정서적 쉼터자리인 실내정원을 갖췄다. 정주혜 호스피스 완화의학 교수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는 적극적인 증상치료와 최적화된 돌봄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암 환자 외 말기 질환 환자들에게까지 호스피스 완화 돌봄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09:07:1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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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메르에서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발견..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사스와 메르스 항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다.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한 것이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를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지난 달 23일 투고했고, 'bioRxiv'는 2월 27일 이를 공개했다. 또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유전자 진단 기술)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이고,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 그 결과, 동일 조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1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민감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4 15:22:17 이세경 기자
공정위, '재고 떠넘기기' 다이소 갑질에 과징금 5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생활용품 균일가 전문 판매점인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2018년 기준 1312개 점포를 운영하고 연매출 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소매업자로서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규정한 '대규모유통업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부당 반품하고, 납품업자와 체결한 상품공급 거래조건에 관한 연간거래 기본계약서를 보존하지 않았다. 아성다이소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 기간 중 113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거래 방식으로 납품받은 1405개 품목 212만여개의 상품(반품금액 약 16억원)을 부당 반품했다. 그 중 92개 납품업자의 1251개 품목(반품금액 약 8억원)을 납품업자의 자발적인 반품요청서 없이 반품하면서, 반품비용을 모두 납품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직매입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재고를 스스로 부담하는 거래형태다. 특히 크리스마스(연하장, 산타양말 등), 빼빼로 데이(빼빼로 선물세트) 등 21개 납품업자의 154개 품목의 시즌상품(매입금액 약 8억원)에 대해 구체적인 반품조건을 약정하지 않고, 시즌이 지난 후 팔고 남은 상품을 납품업자의 비용으로 반품했다. 또한 아성다이소는 12개 납품업자와 체결한 상품공급 거래조건에 대한 연간거래 기본계약서를 보존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소납품업자의 주요 유통판로(매출액의 약 70%가 중소기업 상품)이자 국내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의 부당반품 문제를 시정한 행위로서, 중소 생활용품 제조 및 납품업자의 반품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매입한 후 부당하게 반품함으로써 납품업자에게 재고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서 적극 감시할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04 15:20: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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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코로나19' 극복 위해 긴급 지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코로나19' 극복 위해 긴급 지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가 '코로나19' 사태 '심각'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긴급 지원에 나섰다. 긴급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 취약 계층과 중소 파트너사들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위생 키트를 제공하고, 무상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사회 취약 계층 가정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는 위생 키트를 제공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저소득 취약 계층 200가구에는 위생 키트를 제공한다. 위생 키트는 개인 위생에 필요한 손세정제, 손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아동복지시설에는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면역 취약 대상인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전국 100개 시설에 방역을 실시하며,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 협약사 및 거래중인 중소 파트너사 사업장 200여 곳에도 무상 방역을 지원하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파트너사가 방역 신청을 할 경우 최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0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대출이자 감면, 대금 지급기일 단축, 온라인 기획전을 통한 중소 파트너사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진행해 중소 파트너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이사는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취약 계층과 중소 파트너사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되었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 계층에 관심을 갖고 파트너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아동, 독거노인, 여성 등 지역 사회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결연을 맺고 있는 조손가정 아동 중 상급하교에 진학하는 아동에게 신학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 엄마와 아이의 꿈과 관련된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맘(mom)편한 하이드림' 나눔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롯데하이마트 샤롯데봉사단'은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국 단위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과 장보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04 15:15:11 신원선 기자
다시 불붙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美 ITC 소송전 첨예한 대립

보톨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의 미국 소송전이 지난 달 시작되면서, 양측이 다시 부딪히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4~7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ITC 소속 변호사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ITC 재판부의 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ITC 소속 변호사는 심리과정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훔쳐갔다는 메디톡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대웅제약 측 미국 변호사들도 공개심리에서 "ITC 소속 변호사의 입장이 메디톡스 의견과 동일하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인정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 소속 변호사 의견은 재판부 최종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만으로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명백한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디톡스의 의견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에볼루스는 더 이상 미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메디톡스와 앨러간은 재판 과정에 대웅제약의 최고경영자가 출석해 질문에 답변할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으나 대웅제약 측은 참석을 거부했다"며 "반면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는 직접 출석해 증인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합의 요청 사실도 폭로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에볼루스가 찾아와 합의를 요청했으나 결렬됐다"며 "에볼루스만 동의하면 결렬된 합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가 말한 ITC 소속 변호사는 재판과정에서 제출된 증거를 검토하고 의견서를 제출하는데, 이는 ITC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이고 당연히 법적구속력이 없다"며 "다시 말해 이 변호사의 의견은 ITC 행정판사에게 원고, 피고가 주장하는 의견 이상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어 "대웅제약은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메디톡스는 메디톡스로부터 보수를 받은 전문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의존해 균주 유래에 대해 주장했지만, 그 전문가의 분석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메디톡스가 ITC 재판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측은 "이번 재판에서 다수의 위조된 서류가 메디톡스 증거로 포함됐음을 발견해 강하게 문제제기했고, 이런 심각한 위법행위는 ITC판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와 달리 대웅제약 최고경영자는 이 사관과 무관해 출석하지 않았고, 메디톡스는 불출석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에 합의를 요청했다는 점도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오히려 메디톡스측이 먼저 에볼루스에게 합의를 제안하였고 에볼루스는 이러한 내용을 대웅측에 알려와 즉시 거절한 바 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 승소에 자신이 있으며 메디톡스와 합의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4 15:12: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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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고 그린 위드 에어글' 선뵈

에어글 코리아와 함께 청정 공기 선사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이 '고 그린 위드 에어글 패키지'를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여의도 파크 센터, 서울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의 해방을 선사하기 위한 '고 그린 위드 에어글(Go Green with Airgle) 패키지'를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고 그린 위드 에어글 패키지는 에어글(Airgle)의 AG600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스위트 객실과 함께 조식 뷔페 2인, 방울토마토 키우기 세트가 1개 제공된다.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스쿼시 코트를 투숙 기간 횟수 제안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패키지 운영 기간 피트니스 내에도 동일 모델의 공기청정기가 비치될 예정이다. 패키지를 통해 경험해볼 수 있는 에어글 공기청정기는 H14 등급의 헤파필터가 탑재되어 기체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티타늄 프로 모듈을 통해 박테리아와 세균을 산화하여 제거하는 특징을 가졌다. 특히, 객실에 비치되는 AG600 모델은 LED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으로 필터 교체 타이밍이나 현재 오염도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저소음 저전력 모터를 사용해, 한 달 전기료 부담이 적다. 또한, 객실 내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방울토마토 키우기 세트는 홈 가드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고, 씨앗 심기부터 열매 맺기까지 직접 하기에 교육용으로도 제격이다. 이번 패키지는 원 베드 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금액은 28만2000원부터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피해 청정 공기와 함께 건강한 호캉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라며, "가족과 함께 객실에서 맑은 공기로 힐링하며, 방울토마토 키우기 화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3-04 15:04:0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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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서울대병원에 마스크 5만개 긴급 지원…취약계층 20만 장 추가 기부 예정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 서울대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에 KF94 마스크 전달 에티카가 서울대병원에 마스크 5만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ETIQA)'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섰다. 에티카는 서울대병원에 KF94 마스크 5만 장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물품 지원은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3차 병원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추진됐다. 서울대병원은 의료진과 임직원에 마스크를 전달해 지역사회 감염 대비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에티카는 서울시에도 마스크 20만 장을 기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에티카는 지난 26일 1차로 4만 장을 전달했으며, 3월 내 2차로 16만 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전달한 마스크는 서울시 내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 등 마스크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제공된다. 에티카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마스크 브랜드로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병원 내 의료진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작지만,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려움을 나누며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아끼지 않고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3-04 15:00:2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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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회계기준 위반 중징계 예고…KT&G "적절성 소명할 것"

KT&G가 지난 2011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와 관련해 회계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 4일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T&G가 2011년 2000억 원 이상을 들여 인수한 인도 트리삭티와 관련해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짓고 지난달 검찰 통보와 임원 해임권고 등의 중징계 내용을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7년 11월 KT&G에 대한 감리에 착수한 바 있다. KT&G는 2011년 트리삭티 지분 51%를 보유한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회사(SPC) 렌졸룩을 인수했다. 이듬해 트리삭티는 91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를 지속했지만 KT&G는 거액의 투자금을 계속 투입했다. 렌졸룩의 지분가치가 하락하자 KT&G는 2015년 렌졸룩 주식 장부가액을 0원으로 처리했다. 금융감독원은 KT&G가 트리삭티에 대해 실질적인 지배력이 없는데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고의적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 감리에 대한 조치안은 이르면 이달 중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제재 수위가 확정된다. KT&G 관계자는 "알려진 감리 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다"라며 "KT&G는 금융감독원의 감리절차 진행 중에 성실히 소명해 왔으며 향후 후속절차에서 회사의 소명으로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0-03-04 14:56:40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