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세븐일레븐, '카오팟무쌉·매콤참치비빔밥' 출시

세븐일레븐, '카오팟무쌉·매콤참치비빔밥'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간편식 인기에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용량 포장과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미니도시락 콘셉트의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세븐일레븐 미니도시락 시리즈는 반찬을 간소화하고 볶음밥, 덮밥 등 요리 하나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6일 미니도시락 콘셉트로 출시한 '갈릭새우볶음밥'이 기존 베스트 상품을 제치고 8월 도시락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갈릭새우볶음밥'은 마늘 기름에 볶은 계란 볶음밥에 신선한 통새우와 바삭한 마늘 슬라이스 칩을 토핑해 완성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갈릭새우볶음밥' 인기에 힘입어 해외 인기 먹거리부터 대중성이 높은 메뉴까지 추가로 선보이며 미니도시락 라인업을 확대한다. 먼저 동남아 여행객 증가에 따라 태국의 대표 인기 메뉴인 '카오팟무쌉'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카오팟무쌉'은 돼지고기를 타이바질 향신료와 함께 볶아 만든 이색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으로 반숙 계란후라이가 함께 담겼다. '매콤참치비빔밥'은 매콤한 비빔장으로 비빈 볶음밥 위에 참치와 아삭한 오이채를 토핑한 도시락으로 부반찬으로 콘샐러드와 칠리소스 물만두 튀김을 함께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미니 도시락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카오팟무쌉'과 '매콤참치비빔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진라면 소컵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한 끼 식사에 딱 맞게 구성된 소용량 간편식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미니도시락 시리즈 운영 품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27 11:02:59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롯데홈쇼핑에서 '추석 마음 한 상' 차리자!

롯데홈쇼핑에서 '추석 마음 한 상' 차리자! 산지 특산품, 프리미엄 먹거리, 가정 간편식 집중 편성 롯데홈쇼핑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산지 특산품, 프리미엄 먹거리, 가정간편식 등을 집중 선보이는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사과·배 등 전통적인 과일 대신 다양한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프리미엄 먹거리 상품 편성을 확대했다. 30일 오후 6시 40분 '함평천지한우 정육세트'(1++)를 시작으로, 내달 1일 오전 8시 50분부터 '횡성축협한우 정육세트'(1++) 등 고급 정육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내달 5일 오후 8시 40분에 프리미엄 시푸드 뷔페 '바이킹스 워프'의 '활 킹크랩'과 스페인 고급 수제햄 '몬테사노 하몽'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제주도 '왕망고'를 비롯해 경북 김천 '샤인머스켓', 부산 '맛의명태자 명란젓' 등 전국 이색 특산품도 특집 기간 동안 연이어 소개한다. 간소화되고 있는 명절 풍속도와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혼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도 확대한다. 오는 3일에는 업계 최초로 '홍진경 한상차림 세트'를 론칭한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잡채, 모듬전으로 구성해 손쉽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획상품이다. 아울러 부모님을 위한 '이경제 녹용', '힐링스토리 타히티 노니주스', '비타민하우스 크릴 오일' 등 건강선물세트와 '원팟 멀티 압력쿠커', '젠스텐 밀폐용기' 등 인기 주방기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내달 9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추석 마음 한 상' 상품 구매 시, 기간 내 합산 구매금액 5만 원 이상부터 구간별(5만 원, 10만 원, 20만 원 등)로 10%를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지난 2014년 이후로 가장 이른 데다 점차 간소화되는 명절 풍속도를 반영해 사과 배 등의 전통적인 과일 대신 다양한 프리미엄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이색 먹거리, 쉽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품을 강화했다"며 "구매 금액의 10% 적립 등 혜택까지 더해 더욱 풍성하고 알뜰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27 10:59: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LG생활건강,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2기 모집

LG생활건강,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2기 모집 LG생활건강은 오는 9월 15일까지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의 꿈을 지원하고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육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해 개인의 경제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모집대상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대 여성이다. 총 35명이 선발된다. 신청자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인이 직접 출연한 2분 이내의 소개 영상이 있다면 웹주소(URL)로 첨부할 수 있다. 올해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10주간 양성교육과 4개월의 실전교육으로 커리큘럼이 한층 강화됐다. 뷰티, 환경, 영상 등을 주제로 이뤄지는 양성교육은 워크숍, 봉사활동, 캠페인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병행한다. 실전교육은 테마별 미션 활동, 현직 크리에이터의 멘토링, 채널 모니터링 및 피드백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 LG생활건강은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로 선발된 참가자에게 LG생활건강 제품과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제공하고 소정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우수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온라인 채널 광고와 채널 성장을 지원하는 특별 리워드를 제공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기회도 부여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처음으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의 사후 관리를 위한 '내뷰티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내뷰티즈는 뷰티 인플루언서로서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로 기수별 네트워킹, 채널 운영 지원, 현직 크리에이터 강연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제로 1기 뷰티크리에이터는 지난달부터 LG생활건강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네이처컬렉션'과 함께 시즌별 뷰티 아이템과 메이크업 팁을 영상 컨텐츠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 네이처컬렉션은 더페이스샵, 닥터벨머, 예화담, 비욘드 등 LG생활건강의 인기 브랜드를 모아놓은 공간으로 전국에 43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의 모든 교육과정은 환경 전문 비영리단체(NGO)인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새로운 직업군인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면서 "개인의 미(美)를 넘어 환경의 미(美)까지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사회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7 10:59:18 김민서 기자
JW중외제약 기술수출한 혁신 아토피치료제 美임상 신청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약동학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JW1601을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월부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단회투여 및 반복투여)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 대상 JW1601의 단회투여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에서 임상시험 계획 5단계까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레오파마는 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 수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시험은 건강한 성인이 참여하는 소규모 임상시험으로 경구 투여 시의 약동학적 특성을 분석하게 된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R&D책임자 퀄러 박사는 "JW중외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경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이 다음 단계로 진척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들의 언멧-니즈(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으로 경구 치료제인 JW1601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개발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단회투여 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이번 임상시험계획을 레오파마가 신속히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레오파마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아토피 피부염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경구제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꼽힌다.

2019-08-27 10:52:37 이세경 기자
보령제약 표적 항암 신약, 미국 임상1상 승인

보령제약의 표적 항암 신약인 'BR2002(개발명)'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임상 1상을 진행을 승인 받았다. 'BR2002' 임상 1상은 90명 비호지킨성 림프종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4년 2월 최종 완료가 목표다. BR2002는 보령제약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2016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개발하고 있다.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 인자인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로서 전 세계 첫 시도다. PI3K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의 성장, 증식·분화, 이동, 생존 등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특히 PI3K가 악성종양에서 과하게 발현되면 암세포가 증식하거나 전이하는 데 기여하며, PI3K는 종양세포의 주변환경을 암세포 증식에 유리하도록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NA-PK는 세포의 DNA 손상을 인지하고 수선을 담당하는 효소로서 암세포가 DNA 손상에도 불구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2002는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인 PI3K와 DNA-PK를 동시에 타깃으로 유일한 이중저해 기전을 확보한 저분자 화합물이다. 악성림프종은 호지킨성(리드-스텐버그 세포 또는 비정상적으로 증식이 일어난 림프구 및 조직구를 특징으로 하는 악성림프종), 비호지킨성(B-림프구, T-림프구 또는 자연살해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세포 증식질환)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림프종이 비호지킨성 림프종에 속한다. 현재 비호지킨성 림프종은 매년 국내에서 약 4300여명(2015년 국가암통계), 전 세계적으로는 약 51만 여명(2018년 WHO 통계)의 환자가 발생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악성림프종의 세계 시장 규모는 40조원으로 이 중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시장은 2020년 92억달러(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PI3K 저해제로 허가 받은 제품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자이델릭', 버라스템사의 코픽카, 바이에르사의 알리코 등이 있으며, 이들 약제는 재발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재발한 여포형 림프종, 재발한 소림프구 림프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DNA-PK 저해제로서 시판 허가된 약품은 없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BR2002는 기존 PI3K 저해제보다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간독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혈액암을 시작으로 BR2002의 적응증을 고형암(신체 내 장기에서 암 덩어리가 생기는 일반적인 암)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27 10:48:1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G마켓 '반려동물 쇼핑금지' 캠페인에 LG전자-한국마즈도 동참

G마켓 '반려동물 쇼핑금지' 캠페인에 LG전자-한국마즈도 동참 유기견 후원 규모 확대…제품 판매될 때 마다 일정 금액 기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회사가 진행중인 '반려동물 쇼핑금지 캠페인'에 LG전자와 한국마즈가 동참, 유기견 후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려견 쇼핑금지 캠페인'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반려견을 구매하지 말고 반려견과 유기견을 위한 착한 쇼핑을 하자는 취미로 기획됐다. 관련 상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을 위해 기부한다. LG전자와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한국마즈는 본 취지에 공감하며 오는 9월 1일까지 G마켓을 통해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판매 시 건 당 5000원을, 한국마즈 반려동물식품 판매 시 건 당 500원을 G마켓과 함께 후원하기로 협의했다. 각각의 제품을 살펴보면, 우선 LG전자의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은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해 '토탈 유해가스 광촉매 필터'와 '펫 모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토탈 유해가스 광촉매 필터'를 일정 시간 가시광에 노출시키면 탈취 성능을 재생해 배변냄새의 주요 원인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 알데히드 등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약 55% 더 제거한다. 또한 '펫 모드'는 자동모드 대비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최대 35% 이상 더 제거한다.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한국마즈의 대표 상품으로는 반려견 습식사료인 '시저캔'이 있다. 시저캔은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균형 있게 공급해주는 습식사료로, 건사료에 비해 낮은 지방함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내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 피부 및 털 관리, 요로 결석 방지 등을 돕는다. 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에서 '반려견쇼핑금지'를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G마켓 마케팅실 유두호팀장은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LG전자와 한국마즈까지 반려동물 쇼핑금지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캠페인 확산은 물론 기부금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쉽게 소비되고 버림받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유기견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8-27 10:25:3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프리미엄 리빙' 수요 증가…백화점, 가전부터 가구까지 고급화

'프리미엄 리빙' 수요 증가…백화점, 가전부터 가구까지 고급화 일과 가정의 양립, 이른바 '워라밸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문화가 정착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투자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주요 백화점들이 리빙(생활) 매장 강화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6년 12조5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커졌다. 2023년에는 18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리빙 장르 매출을 분석해보니 2015년 4.9%에 불과했던 신장률은 2018년 11.3%까지 크게 올랐다. 올해도 7월까지 리빙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2%에 달한다. 특히 리빙 전문관이 있는 점포의 매출은 더욱 높았다. 지난해 강남점의 리빙 장르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13.2%, 센텀시티의 경우 29.5% 상승했다. 신세계 전체 리빙 장르 매출보다 각각 1.9%포인트, 18.2%포인트 오른 셈이다. 소비 침체 상황에서도 고객이 리빙에 지갑을 열자 백화점들은 리빙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신세계는 생활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그동안 지하 1층 식품관 옆에 자리했던 생활 매장을 8층으로 옮겨 층 전체를 전문관으로 새롭게 리뉴얼한 것이다. 면적은 2배 넓어진 815평 규모를 자랑하며 입점 브랜드 역시 1.5배 늘어난 71개 정도를 자랑한다. 새로운 브랜드와 다양한 체험형 곤텐츠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급 가구도 크게 확대했다. 최근 명품에 대한 관심이 가구와 소품까지 이어지는 트렌드를 신규 MD에도 반영한 결과다. 147년 전통의 스칸디나비아 브랜드 '프리츠한센'은 물론,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이태리 브랜드 '나뚜찌'를 입점시켰다. 광주신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까사미아' 역시 고급 라인인 디자이너 컬렉션과 라메종 컬렉션 위주로 준비했다. 매장 구조 또한 차별화했다. 명확한 기준 없이 브랜드 별로 나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의 대표 주거형태인 '아파트'를 접목시킨 것. ▲거실, ▲침실, ▲부엌, ▲프리미엄 가전 4개 구역으로 나눴으며, 각 구역에 맞는 가구와 소품을 한 곳에 모았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 7월 가구/홈데코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가구/홈데코 매장 리뉴얼의 주 내용은 리빙관의 프리미엄화로 볼 수 있다.가구 상품군의 경우 고급 수입 가구존을 구성하고, 2~3개월 단위로 컨셉을 바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편집존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덴마크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인 '프리츠한센'과, 인체공학 디자인을 가구에 도입해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로 유명한 '허먼밀러'를 선보였다. 또한 스위스 브랜드로 공간에 맞게 변형 가능해 활용하기 쉽고, 컬러풀한 모듈러 가구인 'USM' 브랜드도 새롭게 오픈했다. 아울러 고객들이 단순히 가구의 외형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에 착안해 스페인 리빙/홈데코 브랜드 '케이브홈'을 일반 가정집 같은 쇼룸 형태로 구성했으며, 그림과 조각상을 활용한 '아트 앤티크 존'도 구성해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방을 떠올리며 분위기에 맞는 가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매장에서 손쉽게 시공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 전문가가 상주해 리모델링 컨설팅 및 시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9층에 있던 리빙을 백화점 한 가운데인 4층으로 옮겨왔다. 4층에 자리한 '럭셔리 리빙관'은 리뉴얼 전 40여 개 여성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던 곳이다. 고객 유동이 많아 소위 '명당자리'로 불려왔다. 리빙이 백화점 한가운데 층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도 기존 리빙관과 차별화했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디자인 가구 브랜드 '모오이' 매장은 말 조각 모양의 대형 램프와 대형 카펫을 그림처럼 벽에 걸어 갤러리 콘셉트로 꾸몄다. 미국 유명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스페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퀴올라' 등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도 곳곳에 전시했다. 마치 시내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통 트렌드를 보면 의식주 중 주거 환경에 지갑을 여는 선진국형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백화점들은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생활전문관을 확대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8-27 10:20: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