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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업 '잭팟'... 형지엘리트, 1분기 영업이익 5배 수직 상승

형지엘리트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스포츠 및 학생복 사업, 워크웨어 신사업까지 활약하며, 외형 확대에 이어 수익성을 5배 이상 끌어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월결산법인 형지엘리트의 제25기 1분기(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333억원 대비 34%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02%)과 당기순이익(433%)은 각각 5배 이상 증가한 75억원과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 및 학생복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사업인 워크웨어 사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트리플 성장엔진을 완성했다. 실제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1분기 매출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야구 굿즈 수요가 상승하고,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기 기념 팝업스토어 등이 호실적에 반영됐다. 학생복 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 증가했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학생복 사업을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하고,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서도 대형 구단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워크웨어 사업의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 B2C 시장까지 확대하고, 특수복 시장에도 노하우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학생복, 워크웨어 3강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품질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전사적으로 AI 기반 경영 혁신(AX)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성장세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5 07:36:3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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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연결·별도 모두 고성장"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51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 당기순이익은 61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1%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0%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대폭 경신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글로벌텍스프리 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컬처 확산으로 인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K뷰티, K푸드, K콘텐츠의 다양화와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게 됐고 현재 4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텍스프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43억원, 216억원, 216억원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64억원, 196억원, 204억원이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해 당사 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K팝부터 K뷰티, K푸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유행이 큰 흐름을 이뤄내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세금 환급 시장도 지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관계회사 및 종속회사와 관련된 영업외 비용을 지난해 모두 인식해 올해는 영업이익과 함께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4 16:0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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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위런위로' 5주년 5000만원 기부..."소방관 화상 피해 적극 지원"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비대면 기부 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원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소방관들의 의료비, 재활 치료, 트라우마 회복 등에 사용된다. 한림의료원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위런위로 캠페인을 통해 화상 환자와 소방관을 지원해 왔다. 지난 6일에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위런위로 5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위런위로 캠페인 5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했으며 한림화상재단은 누적 기부액 1억8000만원의 사용 내역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심리적 상처 회복을 위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이다. 실질적인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5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첫 대면 행사로 '러닝'이 진행됐다. 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각 부서 팀장 등 80여 명은 행사 당일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3km 걷기 또는 5km 달리기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비대면 형식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이 이어졌다. 참가 신청 접수 3일 만에 정원 1000명이 조기 마감되고 추가 모집한 500명도 단 3일 만에 마감되는 등 역대 최다 참가자인 총 15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SNS에 인증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게시하고 '#위런위로' 해시태그를 활용해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이 나눔과 위로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 이사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앤닥터와 2년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백산수 등 후원사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4 14:16: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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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LMR 투자금 2069억 전액 납입..."신약개발 재원 확보"

HLB그룹은 13일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투자금 전액이 납입됐다고 14일 밝혔다. HLB는 제42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과, 1억4000만 달러(약 1998억원)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HLB생명과학도 기명식 무보증 해외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만 달러(약 71억3700만원)가 납입됐다고 알렸다. HLB그룹은 앞서 지난 3일 글로벌 금융기관 'UBS'를 단독 주관사로 LMR 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LB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글로벌 자본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향후 전략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HLB와 HLB생명과학은 이번 투자금 확보로 단기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고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의 안정성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엘레바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간암·담관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상용화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속도감 있게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 부문 부회장은 "이번 글로벌 자산운용사부터의 자본 유치는 대외적으로는 HLB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룹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된 만큼, 핵심 파이프라인을 계획대로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매출액 등의 숫자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4 13:53: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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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캄포 구스등 할인 '2025 베스트 어워드' 진행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14일부터 까사미아(CASAMIA)와 마테라소(MATERASSO)의 베스트셀러를 총망라해 결산하는 연말 고객 감사 기획전 '2025 베스트 어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 해 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합리적인 혜택으로 완성할 수 있는 기회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37만 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시리즈 '캄포'는 올해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신제품 '캄포 구스'는 출시 두 달 만에 기존 캄포 소파 시리즈의 매출 수준을 따라잡으며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캄포 구스'는 고급 거위털 충전재를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복원력과 포근함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자체 개발한 기능성 패브릭 '캄포 쉴드' 커버로 내구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인 '완성형 캄포'다. 행사 기간 동안 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석감으로 거실·서재·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까사미아 1인 리클라이너 '우스터'와 '덴버'도 올해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도 전 제품 환경부 주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과 1000만원대 럭셔리 매트리스 '헤리티지 컬렉션'이 인기 제품군으로 올랐다. 해당 제품들을 신규 회원 가입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기에 마테라소의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에는 침대 프레임을 추가로 30%에서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까사미아의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들도 이번 기획전을 통해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다가오는 2026년에도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 전반에서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며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4:3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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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유튜브 구독자 10만 넘어…10개월 만에 270% 증가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의 문화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T&G가 전통 제조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콘텐츠 시대에 걸맞은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KT&G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내부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는 등 구성원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KT&G의 공식 유튜브 채널 '케인싸'(KT&G INSIDE)는 지난 10개월 동안 약 8만 7천 명의 신규 구독자가 유입되며, 기업 채널로서는 드물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구독자 수는 14만여 명으로 올해 1월 대비 약 270%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케인싸는 최근 유튜브 '실버 버튼'을 획득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KT&G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케쥐나 칭칭나네' 시리즈가 있다. 해당 콘텐츠는 개그우먼 엄지윤이 회사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나 'KT&G 송'을 제작하는 등 참신한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21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는 '케쥐학 개론'은 경영, 경제, 시사 이슈를 재밌고 알기 쉽게 풀어내 구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KT&G는 지난해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7월에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 대기업 유튜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속적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통해 KT&G는 전통 제조기업을 넘어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G는 콘텐츠를 통해서도 기업 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단순한 사내 이벤트를 넘어 구성원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의 참여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KT&G 그룹사 구성원들이 참여한 사내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66개 팀이 출전해 약 3개월간의 예선을 거쳐 최종 4팀이 결승 무대를 치뤘고, 임원이 구성원과 한 팀으로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 등을 진행하며 세대와 직급을 초월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 대회는 경쟁을 넘어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즐기는 조직문화'의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KT&G는 국내 주요 명사를 초청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이트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9월, 최태성 역사 강사를 초청해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으며 지난달에는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 김난도 교수를 초청해 국내외 소비 트렌드와 산업 변화를 분석했다. KT&G 측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대외 소통뿐 아니라,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창의적 콘텐츠와 열린 조직문화를 축으로 삼아 '함께 성장하는 기업', '소통으로 진화하는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8:48: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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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매출액 8289억원, 제품 경쟁력으로 경기 둔화 돌파해

오리온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 성장한 8289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7.4% 성장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원이다.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이 늘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의 단가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3% 성장한 2826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저당 그래놀라·바의 국내 수요 증가와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회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비용 관리 강화를 통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4.7% 성장한 3373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간식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4분기에도 고성장 채널에 전용 제품군을 확장하고 지난 10월 출시한 저당 초코파이 판매처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로 매출액이 1% 줄어든 1205억을 기록했으나,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감자스낵 경쟁 심화로 10.7%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4.7% 성장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원을 달성했다. 다제품군 체제 전략에 집중한 결과 초코파이 수박, 젤리보이(알맹이) 등도 판매물량이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했다. 4분기에는 신제품 붕고(참붕어빵) 생산을 시작했으며, 후레쉬파이 라인을 증설했다. 인도 법인은 매출액이 38.7% 성장한 84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 진출 5년차를 맞아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과 K-Chocopie 슬로건을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해갈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8:41:0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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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일본-중국 적극 진출…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나

최근 무신사가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다가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각인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가 지난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연 팝업 스토어엔 8만2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팝업 행사 이후 10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지역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일본 현지에선 로우클래식 Lc, 론론, 유희, 크랭크, 페넥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며 10월 한 달 거래액에 세 자릿수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무신사는 최근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MUSINSA JAPAN)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Ikeda Mike)씨를 선임했다. 이케다 대표는 닥터마틴 제팬 대표 등을 역임한 25년 경력의 현지 전문가다. 팝업 스토어 중심의 단기전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현지화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 "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브랜드(PB) 뷰티 '위찌(WHIZZY)'가 돈키호테 300곳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1위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입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다. 지난 8월 안타스포츠와 합작 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세우고, 엔하이픈 '성훈'을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지난달 27일 티몰에서 진행한 '통콴(같은 스타일)' 캠페인은 1시간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티몰 오픈 2주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에는 상하이 화이하이루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의 전략은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시장 진출의 큰 장벽으로 꼽히는 'GB인증'과 상표권 등록 등 복잡한 규제 대응을 FITI시험연구원 등과 협력해 지원한다. 현지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예고하며 K-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무신사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박준모 대표가 공언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목표와 맞닿아 있다. 내수 1위를 넘어 K-패션 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지 전문가 영입과 오프라인 거점 확보는 단순 판매를 넘어 현지 시장에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라며 "국내 브랜드를 이끄는 허브 역할은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무신사의 행보는 IPO 밸류에이션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분석된다.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3조5천억 원으로 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내수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성장성' 입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가치 10조원이 가능할 지에 대해선 현실성이 지적된다. 10조원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순이익(698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0배를 훌쩍 넘는다.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국내 패션·의류 상장사의 평균 PER이 5배에서 1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결국 팝업스토어를 통한 이벤트성 성과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증명하는 것이 10조 몸값을 설득할 열쇠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5:05:4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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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업계, 해외 오프라인 공략이 분수령…현지서 승부수 던진다

K뷰티 성장 축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체험 중심 매장, 럭셔리 백화점 입점 등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이 승부수가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1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신흥 강자 에이피알은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24일~11월 2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메디큐브' 팝업 행사를 열고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조합을 선보였다. '광채 모드를 켜다'라는 주제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4가지 기능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복고풍의 아케이드 게임을 설치하고 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부스터 프로의 원리와 효능을 학습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2000명이 넘는 현지 소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유명 모델인 켈달 제너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도 에이피알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장에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경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뉴욕 타임스퀘어부터 지하철까지 도심 곳곳으로 옥외 광고를 확장했다.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5곳, 지하철 주요 노선 총 500여 구역에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광채 나는 피부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담아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킨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팝업 행사를 통해 미국 내 달라진 브랜드 위상을 확인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지고 있어 현지 소비자와 다양하게 소통하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도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늘린다. 특히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백화점으로 진출하면서 K뷰티 고급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설화수가 메이시스 백화점을 통해 럭셔리 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운영해 설화수는 향후 입점 매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헤라가 주요 백화점인 한큐, 미츠코시 등에서 해당 매장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매출 성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망 개선이 주효했다. 올해 3분기 중국 신흥 멀티브랜드숍 '컬러리스트'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가 신규 진출해 워터슬리핑마스크, 립슬리핑마스크, 립글로이밤 등 글로벌 히트 상품의 입지를 넓혔다. 중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실적 반등 기반을 다진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미국 대형 온라인 채널에서는 수익성을 입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틱톡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0배, 아마존 매출은 2배 증가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틱톡샵 내 K뷰티 브랜드 중 매출 3위에 올랐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매출 595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커지면서 미국법인은 설립 5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는 북미 지역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과를 오프라인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오는 2026년 입점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자사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해시태그로 한 영상과 콘텐츠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성장동력으로 미국 콘텐츠 낙수 효과가 큰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신규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3 15:03: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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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HLB-HLB사이언스 합병..."오는 12월 31일 '통합 HLB' 출범"

HLB그룹은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안이 HLB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HLB사이언스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의 71.40%가 참석했으며 참석주주 찬성률 99% 수준으로 통과됐다. 앞서 HLB는 소규모 합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결정했다. '통합 HLB'는 12월 31일 출범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대금의 상한선 등 해지 조건이 설정되지 않아 합병 절차는 예정된 일정대로 마무리된다.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 비율은 1대 0.0446318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존속법인은 HLB가 되며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합병에 따른 신주는 79만6312주로 HLB 전체 발행주식 수의 0.6%에 해당한다. HLB그룹은 양사의 신약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가 통합되면서 연구개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패혈증, 대사질환, 면역질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패혈증 및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25P' 임상에서도 속도를 낸다.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 HLB에서는 조직과 역할의 중복이 해소되면서 비용 구조 등 경영 측면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윤기 HLB 대표는 "이번 합병은 HLB그룹의 연구개발 체계를 전략적으로 재편하고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신약개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통합 HLB는 한층 정교해진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임상·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완성해 신약개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3:40:2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