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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통 수산시장 상인 ‘디지털 전환’ 도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발판으로 연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노량진, 제주, 진도 등 주요 산지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로켓프레시 입점 업체 수는 현재 10곳으로 늘었다. 이들은 그동안 산지→도매→중도매인→소매로 이어지는 복잡한 B2B 유통 구조 속에서 수익성 한계를 겪어왔지만, 쿠팡과의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의 '명보씨푸드'는 매출 증가에 따라 직원의 30% 이상이 새벽배송 전담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0년간 영업해온 '굿모닝씨푸드' 역시 쿠팡 입점 이후 생선회 상품 판매량이 초기 120팩에서 최근 650팩 수준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거래액은 최근 쿠팡 수산물 새벽배송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출발한 '해맑은푸드'는 2015년 쿠팡 로켓배송 입점 당시 연 매출 4000만 원 수준에서 지난해 160억 원을 넘겼다. 새벽배송에 맞춘 조미오징어, 마른오징어, 오다리 등 상품 개발을 통해 성장했고, 현재 16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중부시장에서 노점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주일' 역시 2018년 쿠팡 입점 이후 대용량 오프라인 판매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소포장·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했다. 입점 첫 달 2000만 원 수준이던 매출은 현재 월 9~1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13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500여 톤에서 지난해 1870여 톤으로 증가했으며, 남해·제주·신안·완도·영광·동해안 등으로 신규 산지를 넓히고 있다. 쿠팡은 지자체 및 상인연합회와 협업해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7: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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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K-홍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서 과학적 효능 입증"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과학적 효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기반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K-건강식품의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관장(KGC)은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의 최신 효능 연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구진 약 4백명이 참석해 홍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홍삼은 뇌 신경 보호 및 항노화, 혈당 조절,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홍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신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이 확인되며 기능성 소재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혈당 관련 임상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는 홍삼 섭취군이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며, 인슐린 분비 등 주요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대사 건강 관리'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대규모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수면 질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홍삼이 단순 면역 중심 제품에서 '항노화·대사·뇌건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홍삼 제품은 현재 미국 아마존, 코스트코, 스프라우츠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카페인 프리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부합하는 소재라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GC 관계자는 "홍삼은 이미 12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축적된 소재"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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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장은 누구" CU 사태가 쏘아올린 '노란봉투법' 작동법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의 사망 사고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대한민국 노동 현장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시행된 이른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제2·3조)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실질적 원청'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번째 대형 시험대가 됐기 때문이다. 2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원청과 하청 간 교섭 책임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불거진 대표적 충돌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20일 진주 물류센터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화물연대 조합원이 대체 수송 차량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화물연대는 이를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낳은 사회적 타살"이라 규정했다. 차주들은 하루 13~14시간의 고강도 노동에도 월 순소득이 320만 원 수준에 그치는 현실과, 휴식을 위해 대리 기사를 쓸 경우 하루 최대 90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마이너스 노동' 구조를 타파할 것을 요구하며 BGF리테일을 상대로 교섭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이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며 갈등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갈등의 외형은 CU라는 특정 기업의 노사 문제로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용자 정의의 확대'라는 노란봉투법의 핵심 쟁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유통업계는 원청-자회사-물류센터-하청 운송사-배송노동자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통해 원청의 법적 책임을 회피해왔다. BGF리테일 역시 "계약 당사자가 아니므로 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정부와 사법부의 시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가장 파격적인 메시지는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 나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이 노란봉투법 자체보다는 고질적인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있다고 지적하며, BGF리테일을 '실질적 원청'으로 명확히 지목했다. 김 장관은 진행자의 "이 사건 원청이 BGF리테일인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운송 기사들이 거기(원청)와 직접 교섭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부처 수장이 특정 기업을 지목해 교섭 의무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김 장관은 편의점 가맹점주나 화물 노동자가 형식상으로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본사의 매뉴얼과 물량 배정에 종속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편의점주가 시·종업 시간을 결정할 수 없고 매장 물건도 본사가 정해준 대로 한다면, 실질에서는 종속돼 있으므로 노동자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판례적 시각을 제시했다. 이는 경영계가 노란봉투법에 대해 가장 우려했던 '사용자 범위의 무한 확장'이 정부 정책의 가이드라인으로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원청이 교섭을 거부해 발생한 참사"라며 BGF리테일의 사용자성 인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지의 죽음은 자본의 폭주와 공권력의 비호 속에서 발생했다"며 원청이 직접 교섭 테이블에 나와 운송료 현실화와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와 유통업계는 이번 사례가 가져올 '도미노 파장'에 긴장하고 있다. 대다수 유통 대기업이 물류 자회사를 통한 위탁 구조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BGF리테일이 교섭에 응하는 선례를 남길 경우 유사한 요구가 전 산업계로 확산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롯데·현대백화점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입점 브랜드 직원들과 단체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입점 브랜드 직원이라 할지라도 원청인 백화점이나 면세점이 실질적인 근로 조건을 지배한다면 사용자로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이번 CU 사태에서 제기된 원청 책임론과 궤를 같이한다. 법조계와 학계에서도 논란은 뜨겁다. 노란봉투법이 규정하는 '실질적 지배력'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나 판단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기업을 압박하는 것이 현장의 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계약서상 명시된 결과물 중심이 아니라 근로 조건과 프로세스 전반에 원청의 통제가 개입된다면 향후 정부 해석과 무관하게 법적 교섭 의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화물연대는 총력 투쟁을 선언하며 "가처분 취하와 성실 교섭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2026-04-26 11:23: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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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9000명 집결한 분노…화물연대, CU 물류 책임 공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CU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의 갈등 도중 발생한 조합원 사망 사고에 항의하며 전국적인 총력 투쟁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5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9000여 명의 조합원이 운집해 편의점 CU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의 책임 있는 자세와 고인의 명예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께 발생한 사고가 발단이 됐다. 당시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농성 중이던 조합원들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물연대는 이 사고가 열악한 노동 환경과 다단계 하청 구조에서 비롯된 비극이라며 원청의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결의대회에 나선 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곧 숨진 조합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열사가 쏟아낸 선혈은 45만 화물 노동자의 분노로 모였고, 열사의 마지막 외침은 우리가 함께 부르는 진군의 노래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사측의 대응에 대해 "열사가 돌아가신 바로 그날 사측은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어렵게 시작된 교섭마저 부정하며 말을 바꾸는 사측의 기만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는 향후 투쟁 방침을 구체화한 '투쟁지침 1호'를 공식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는 즉시 '지역본부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된다. 전 조합원은 투쟁 조끼 착용과 근조 리본 부착을 통해 비상 투쟁 태세를 유지하며, 위원장의 지침이 하달되는 즉시 모든 현장에서 일을 멈추고 '화물연대 비상총회'에 집결하기로 했다. 이는 사측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전면적인 파업 등 고강도 투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집회에는 숨진 조합원의 유족도 참석했다. 유족측은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큰 힘이 난다"며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해달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1580여 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26 11:16: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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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사업현장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 주요 사업장을 시찰했으며,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하노이시의 발전 및 양국 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9월 정식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집대성한 대형 복합몰이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 회장은 22일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또 안 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26 10:34: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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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그룹, '준오헤어쇼' 성료..."K뷰티 인재 경영, 글로벌 기준 될것"

준오그룹이 미용 전문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며 글로벌 기준을 표준화하는 등 K뷰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5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aT센터에서 '제64회 준오헤어쇼'가 열렸다. 5000여 명의 국내외 미용인이 모인 가운데, 준오그룹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사람을 브랜드 핵심 자산으로 키워내는 K뷰티 인재 경영 모델을 선보였다. 준오그룹은 미용 전문 교육기관 '준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준오아카데미 디자이너 양성 과정은 약 30개월간의 교육과 승급 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수료 후 매년 2번 개최되는 헤어쇼를 통해 주니어 스타일리스트로 등극하게 된다. 헤어쇼의 열기는 시상식으로도 이어진다. 이번에는 총 145명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이 중 9명의 수강생이 준오 우수상을 받았다. 또 커트 부문, 토탈룩 부문, 컬러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각각 톱10도 선정됐다. 이들 수강생은 제64회 준오헤어쇼를 '순간을 만들어 미래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꾸몄다. ▲이스케이프: 헤어 오디세이 ▲스틸 아이 블룸 ▲드리머 모드 ▲힙팝 등 4가지 무대를 구성해 다양한 커트와 스타일링,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이스케이프: 헤어 오디세이 무대는 항공사 직원으로 변신한 수료생과 모델들이 미용 여행을 떠났다. 역동적인 에너지를 연출하며 커트 쇼를 펼쳤다. 스틸 아이 블룸 무대는 꽃의 생명력을 형상화한 스타일링으로 수료생들의 오랜 성장을 상징적으로 알렸다. 드리머 모드 무대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 머무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구현하면서도 잠옷 위에 자켓을 걸치는 등 이색적인 패션으로 무대를 돋보이게 했다. 힙팝 무대는 자유분방한 스트릿 감성을 그대로 적용하며 네온 조명 아래에서 K뷰티의 트렌디한 감각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준오헤어는 글로벌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하며 한국 미용 기술이 세계적 표준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수료생들은 준오 실버 디플로마와 함께 영국 사순 아카데미 디플로마를 동시에 받았다. 준오헤어는 지난 2015년부터 영국 사순 아카데미와 사순 스쿨 커넥션을 체결해 협력해 왔다. 이날 현장에는 사순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석했다. 마크 헤이즈(Mark Hayes) 시니어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준오와 사순은 다음 세대 헤어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준오헤어는 최신 유행으로 '프로젝트 버추얼'을 내놨다. 현실에서 가상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볍고 차분한 커트 스타일로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전했다. 또 메탈 질감을 갖춘 의상으로 가상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아울러 준오헤어의 미래 비전은 글로벌은 물론 우주로 확장되고 있다. 준오헤어는 로켓 발사 장면에 '2064년 준오헤어 우주지점, 달4호점'이라는 메시지에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집약했다. 송현석 준오헤어 대표는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출근, 수없이 반복한 연습, 동료와의 협업이 쌓여 완성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준오그룹은 가장 실력 있고 내공 있는 디자이너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시스템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5 19:55: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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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격전지 파고드는 K뷰티, "일본 MZ 신한류 정조준"

일본이 K뷰티의 새 격전지가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 국내 대형 브랜드사가 탄탄한 실적으로 길을 닦자, 인디 브랜드와 웰니스 제품들이 가세해 일본 뷰티 시장에서 K뷰티 영토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2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의 2025년 실적에서 K뷰티의 중심축이 일본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 권역에서 524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며 브랜드 다변화에 속도를 냈다. 에이피알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약 80%인 1조225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일본 매출 비중은 2024년 7%에서 2025년 12%로 확대됐다. 인디 브랜드 역시 일본에서 약진하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은 최근 3년간 일본에서 연평균 183%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토리든은 웰시아, 로프트, 돈키호테 등 일본 주요 드럭스토어 입점을 완료하며 현지 소비자를 정조준했다. 오프라인 구매 성향이 강한 일본 소비 유형에 발맞춰 도쿄 등 주요 거점에서 체험형 행사를 지속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로프트 요코하마점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지난해 10월 도쿄 팝업 대비 방문 고객 수가 약 295% 늘었다. 오는 28일에는 시부야에서 팝업을 열고 글로벌 SNS 틱톡에서 조회수 940만 회를 달성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MZ세대를 공략한다. 하우스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도 일본 현지화 전략에 주력한다.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숍 로프트의 200여 개 매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늘렸다.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성분, 피부 효능에 중점을 둬 차세대 소재인 PDRN을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K뷰티 영향력은 화장품을 넘어 헬스케어로 확대되고 있다. 우먼 웰니스 브랜드 라엘은 일본 유명 이커머스 큐텐재팬이 진행한 '메가와리' 행사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6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부인과 전문의와 협업해 내놓은 미오 이노시톨 앤 콜린은 8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일본 내 급성장하는 여성 건강 기술(펨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각 브랜드의 속도전에 더해, 국내 대표 뷰티 유통사 CJ올리브영은 일본 현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K뷰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오는 5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KCON 재팬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지 MZ세대가 한국 뷰티 루틴과 노하우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현지 인플루언서와 유통 관계자들을 잇는 비즈니스 가교 역할을 수행, 한국 유망 중소 브랜드들의 일본 수출길을 직접 연다는 복안이다. 개별 브랜드의 진출을 넘어, 플랫폼이 주도하는 'K뷰티 클러스터'가 일본 시장에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일본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보수적이지만, 역설적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으면 향후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2024년 일본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해당 규모는 약 1342억 엔(약 1조2500억원)에 달한다.

2026-04-23 16:54: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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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카드,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롯데멤버스가 롯데멤버스 카드' 출시 1주년을 맞아 5월 17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온, 세븐일레븐 등 롯데멤버스 카드 이용률이 높은 주요 롯데 계열사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롯데멤버스 카드로 300만 원 이상 엘페이 결제 시 최대 3% 할인, 롯데백화점몰 10만 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해외 패션 럭셔리 브랜드 7% 상품권을 증정하는 현장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마트에서는 롯데멤버스 카드 전용 상품 최대 30% 할인 혜택과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롯데멤버스 카드로 엘페이 결제 시 '삼성 양문형 냉장고' 5만 원 캐시백, '다이슨 슈퍼소닉' 4만 원 캐시백을 각 1000대 한정으로 제공한다. 또한 롯데온에서는 10만 원 이상 엘페이 결제 시 최대 5만 원까지 20% 할인이 가능하며, 세븐일레븐에서는 세븐카페 아메리카노 레귤러와 숨결통식빵을 각각 50% 할인한다. 롯데멤버스는 이번 행사 기간동안 엘포인트 앱에서 매주 진행하는 엘드로우에 롯데멤버스 카드 고객 전용 혜택을 추가하고 경품도 마련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23 16:39: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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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 '바이오 2.0' 시대 본격화..."호실적으로 신약개발 기대감 높여"

지난해 11월 출범해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며 글로벌 바이오 영토 확장에 나선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을 동시에 이뤄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실적을 23일 공시했다. 핵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6년 1분기 매출 4549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 당기순이익 1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2.6%, 당기순이익은 21.8% 증가했다. 앞서 올해 1월 2026년 매출 목표로 제시한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또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393.7% 급증하면서 수익성은 가파르게 개선됐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상업화 성과가 뒷받침됐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SB4)'가 유럽 출시 10년에 접어들면서 견고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들어 유럽에서 총 4종 제품에 대해서는 직접 판매 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지역별, 제품별 판매 전략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도 지속 출시한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는 올해 4월 유럽에서 내년 1월에는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SB16'으로도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CVS케어마크와 'SB16' 자체 상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빅파마 산도스와 엔티비오 바이오시밀러 'SB36'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에 대한 조기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약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첫 번째 신약개발 후보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파이프라인 'SBE303' 연구 데이터도 공개했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국내 기업 인투셀, 중국 프론트라인 등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된 이 물질은 현재 미국과 한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화했다. 오는 2030년까지 진행성 불응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영역은 항암제를 넘어 비만치료제 시장으로도 확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회사 에피스넥스랩, 국내 바이오 벤처 지투지바이오 등과 함께 장기 약효 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첨단 바이오 기술인 약물 장기 지속형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 한편,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39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올렸다. 지난 해 11월, 12월 연결기준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 이후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반영, 앞서 올해 1월 제시한 매출 성장률 10% 이상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신약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3 16:24:4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