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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약·바이오 포럼]5000조 바이오시장, 미래 먹거리로 국력 쏟아부어야

오는 2030년, 전 세계 5000조원에 달하는 바이오 시장이 열린다. 불과 10여년 후,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어 왔던 반도체, 자동차, 화학의 3대 산업을 합한 것 보다 훨씬 더 큰 '바이오 경제시대'가 오는 것이다. 바이오는 반도체나 자동차보다 파생산업 분야가 넓은 노동집약 산업이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대량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차 늘어나는 감염병과 퇴행성 질환으로 낭비되는 엄청난 재정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지금, 바이오를 다음 세대를 책임질 새로운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메트로신문이 3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2018 제약·바이오 포럼'에 모인 전문가들은 곧 열릴 바이오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력을 쏟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약과 바이오의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경선 강스템바이오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경선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바이오 기술은 인간의 질병 극복뿐만 아니라 인류의 복지와 일자리 창출,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등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 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바이오 육성 전략을 경쟁적으로 수립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종 바이오산업은 이미 충분한 글로벌 잠재력을 보유한 상태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업체인 파미셀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을 허가 받았다. 이어 2012년에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가 세계 최초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은 "한국은 세계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를 받았고, 세계 최초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나라로 화학합성의약품에서는 없었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개나 갖고 있다"며 "이 정도면 한국은 바이오 분야에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인프라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혜숙 의원은 축사에서 "바이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앞서가고 있고, 우수한 인재도 갖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이 형편없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R&D) 기금도 선진국이 11조원인데 반해 우리는 60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가 주도하는 바이오 육성정략이다. 강 의장은 "현재 선진국들은 자국의 강점을 내세워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국가 브랜드화 하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각종 규제를 제거하여 바이오 생태계 육성에 전력투구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의원은 "정부도 정책, 법과 제도 차원에서 어떻게 바이오 사업을 육성,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특혜가 집중되는 구조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도 많지만 특혜를 줘서라도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회계, 지배구조 측면에서 투명하게 운영을 하는 조합을 잘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18-10-31 16:27: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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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약·바이오 포럼]대한뉴팜 서기문 연구원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연속성이 중요해"

[2018 제약·바이오포럼] 대한뉴팜 서기문 연구원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연속성이 중요해" 서기문 대한뉴팜 바이오사업부 연구원은 31일 '2018 제약·바이오포럼'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연구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의장이 기조강연에서 밝힌 "지속적인 연구를 강조한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가 당장 이윤창출를 할 순 없지만 4차 산업 시대에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강인한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구가 결과를 당장 나타내지 못했다고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나갈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거대 기업이 전자와 같은 제조업 부분을 대신할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바이오를 연구하는 것 아니겠냐"며 "(바이오의약품이) 아직 제품화 단계는 아니지만 이를 위한 연구 기초를 쌓는 게 의의가 있다"고 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산업 동향을 살피기 위해 참석했는데 어떻게 개발하고 어떻게 정책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회의원이나 교수 등이 참여한 포럼이 아직 젊은 연구원인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

2018-10-31 16:26:2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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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약·바이오 포럼]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정책과장 "최종목적은 제품 해외 수출"

[2018 제약·바이오 포럼]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정책과장 "최종목적은 제품 해외 수출" 바이오의약품 정책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의 생약국에 속해 바이오의약 산업 전반 지원, 평가, 그리고 품질관리를 담당합니다. 백신, 혈장분획제재,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제조합의약품, 세포치료제 등 다섯 가지가 바이오의약품에 속합니다. 현재 바이오의약품정책의 최종 목표는 해외 시장 진출입니다. 장기간 연구해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산업인 만큼 국내 시장으로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워 해외 출시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히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규제를 줄이고 국내외 허가 심사를 선진화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품질인증(PQ)지원을 협력해, 국내에서 인증 받는 바이오 제품이 세계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육성책은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로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바이오 강국 실현입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선진화 ▲바이오의약품 전주기 규제지원 서비스 확대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개최 등 해외수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는 올해로 4년차를 맞은 행사입니다. GBC는 국내 기업이 외국 허가기관 등 세계 오피니언 리더와 만나는 장입니다. 전주기 규제지원 서비스는 식약처가 산업재산부 등 R&D 예산을 받는 자리에 참석해 연구, 개발단계에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식약처는 해외 각국의 기술 규모나 규제상황을 번역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임상 실험 대상 감소, 특허 소송과 같은 세계 경쟁 등 바이오의약품 현장에 산재한 당면과제도 많습니다. 주가 조작 사건이나 윤리 문제 등 신뢰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2018-10-31 16:25:37 배한님 기자
[2018 제약·바이오 포럼]VIP 티타임 이모저모

[VIP 티타임 이모저모] ○…3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8 제약·바이오 포럼에 참석한 VIP들은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사전 갖은 티타임에서 "바이오산업이야 말로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산업군이다"며 "10조원을 투자하면 일자리가 13만개 생긴다. 국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 전 의원은 다만 "현실은 아직 미미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복지부에서 총리 산하로 들어간 후 예산 확보가 힘들어진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 그는 또 "명실공의 식약처를 차관급에서 장관급 부처로 확대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임. ○…이경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메트로미디어가 제약·바이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저명인사가 많이 오셨다"고 환하게 웃음. 이 교수는 "앞으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여 글로벌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체 토종기술 개발이 중요한 거 같다"는 의견을 제시. 이에 티타임에 참석한 VIP들은 박수로 지지를 보냄 ○…김영옥 식품의약처 바이오생약국장도 "재생의료기술 통과를 위해 관계자들이 힘써야 한다" 주장. 전 의원은 "다양한 질병 진단기기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 ○…이 교수는 "한국 약학 기반 산업의 수준은 높아져 있다"며 "이제 각 산업분야가 협력해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이에 김 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심도있게 교환해 바이오산업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이번 포럼은 매우 시의 적절하게 개최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견해를 피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에 불필요한 용역이 많다는 의견도 나와.전 위원장은"산하기관 내 연구원인 교수와 인맥이 있는 대학원생 등을 용역으로 채용해 과도한 인건비를 지출한다"고는 비판. 그는 이어 "용역에게는 조교 수준의 임금을 주면서 인건비 대다수는 기존 연구원들이 착복하는 실정"이라고 지적. ○…포럼이 끝난 후 갖은 오찬에선 무서운 속도로 세계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중국 바이오산업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옴. 노경태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미래 먹거리' 바이오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세계 각국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 제약과 바이오의 융·복합 확대가 절실하지만 한국은 반(反)기업 정서 등 여러가지 규제에 묶여 있다"고 지적. 그는 "반면 중국·일본 등 주변국은 국가가 전면에 나서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고 강조.

2018-10-31 16:25:07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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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약·바이오 포럼]이경 교수 "혁신 신약 개발, '산·학·연 교류' 강조"

혁신 신약 개발, '산·학·연 교류' 강조 신약개발 과정에서 학계나 산업체, 연구 기관 등과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합니다. 먼저 현재 운영 중인 '개방형 혁신신약 중개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를 예로 들겠습니다. 기존 약학 연구 대부분은 선행연구를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Follwer)'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센터는 혁신 신약 개발에 방점을 찍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전략을 따릅니다. 위험 요소는 있으나, 혁신성에 초점을 맞춰 신약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죠.. 연구센터는 약학분야 기초연구와 사업화를 연결하는 중개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학계 기초연구자들의 신약 개발 과정 중 임상 적용·특허 자문 등에서 제약 업계 전문가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교수들로 하여금 학교에서 논문만 낼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체와 연관해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죠. 연구센터는 개방형 혁신 과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에 있어 내·외부 지식을 모두 포함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과 기술이전 측면에서 다양한 학계 및 기초연구기관과 교류하게 됩니다. 연구센터의 개방성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연구센터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해 학계 및 국립 연구소·제약회사·변리사·기술가치평가사 등과 제휴하고 있어 과거 만성염증치료제 및 간섬유화 치료기술 등을 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 기업에 기술 이전했습니다. 논문 제작과 연구성과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구부터 신약개발과정까지의 전 과정이 숙련된 의학과학자인력양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18-10-31 16:24:3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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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약·바이오 포럼]노경태 교수 "신약 개발, 인공지능 이용해야 4차산업 주도한다"

4차산업 모델로 신약 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4차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는 신약 개발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드론 등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분야에만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약회사가 신약을 만드는 데 평균 1700만달러(약 190억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10년 전에는 약 150만달러(약 17억원)가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이었습니다.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허가되는 제약의 수가 줄고 있고, 돈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의 환자가 많은 병, 전체적으로 환자수가 적은 질병에 대한 약은 개발을 안 하는 실정입니다. 신약 개발은 크게 다섯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깃 발견 후 약 개발 ▲약 조절 화합물 ▲약효적인 성질 최적화 ▲동물실험 ▲임상실험 등입니다. 신약 개발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은 임상실험 단계입니다. 최근 EU등 선진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컴퓨터 기술을 동원해 시뮬레이션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습득한 정보를 인공지능 모델로 만들고, 컴퓨터로 임상실험 등입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질병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만들어 컴퓨터로 가상의 실험 대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의료업계와의 정보 공유와 벤처 투자가 필요합니다. 국내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많지 않고, 환자 개인정보 공유도 힘든 실정입니다. 임상실험만 줄여도 약 개발 비용이 절반가량 줄어들기 때문에 협업과 벤처 투자가 필요합니다.

2018-10-31 16:24:10 석대성 기자
[2018 제약·바이오 포럼]이동거 매일환경 대표 "정책이 산업 발목 잡지 말아야"

[2018 제약·바이오 포럼]이동거 매일환경 대표 "정책이 산업 발목 잡지 말아야" 이동거 매일환경 대표는 "현재 바이오 산업은 옛날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 산업은 정부 규제로 인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는 말로 첫 운을 떼며,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규제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천연물의약품이란 천연물(식물, 동물 등)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만든 의약품을 말한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천연물의약품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상황인데, 한국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물의약품은 합성신약에 비해 독성과 부작용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이를 거부한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의학계 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또한 바이오 중소기업의 현장평가가 부실해 강소기업의 상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상장을 위한 현장평가시 평가자 한 명만 오기 때문에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며 "언론이 이를 조사해 강소기업을 위한 현장평가시스템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이번 제약·바이오 포럼을 통해 정책 개선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도 산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정부에 바이오 산업 관련 정책을 개선해 달라고 주문하는 상황이다"라며 "언론 등에서 포럼을 열어 공론화 한다면 관련 산업계도 그동안 더디게 발전했던 부분에 대해서 힘을 받을 수 있고, 산업을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2018-10-31 16:23:44 홍민영 기자
한미약품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FDA 희귀약 지정

한미약품은 31일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HM43239)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HM43239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곧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FLT3는 조혈모세포 및 조혈전구세포의 생존, 증식, 분화, 세포자멸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하위 신호 전달이 과활성화되면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돼 백혈병이 발병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약 30%가 FLT3 돌연변이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한미약품의 신약 후보물질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 글루카곤 아날로그(HM15136), 지난 4월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Oraxol)'이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HM43239를 비롯한 한미약품의 다양한 신약들이 희귀의약품 지위를 받으면서,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18-10-31 16:22:2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