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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바이오센터, 아리아니프티검사 …신경관 결손 결과 함께 제공

휴먼바이오센터가 아리아니프티검사(ARIA NIFTY)진행 산모에게 신경관 결손 결과를 함께 제공한다. 신경관 결손은 양수검사 등 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던 항목이다. 또한 센터는 아리아니프티검사를 진행하는 산모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고위험군 확진 검사인 양수검사 지원금을 최대 80만원으로 확대했다. 센터를 통한 아리아니프티검사 진행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센터를 이용하시는 산모들의 편의를 위해 아리아니프티검사에 신경관결손까지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산모들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아리아니프티검사를 진행하고 태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다. 아리아니프티검사(ARIA NIFTY)는 100만 건 이상의 누적검사 샘플 수를 바탕으로 위음성율 0.01%의 높은 정확도를 지닌 산전기형아검사다. 위음성이란 기형아검사 결과 저위험군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으나 기형아가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을 포함해 성염색체 증후군 등 18가지 항목에 대한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휴먼바이오센터는아리아니프티검사의 방문 채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 지점을 통한 방문채혈 서비스는 센터에 공식 고용된 전문 간호사가 가정 및 직장에 직접 방문해 직접 채혈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 진행이 가능하다.

2017-03-20 12:02: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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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게토레이, 3년간 K리그 공식음료후원

롯데칠성 게토레이, 3년간 K리그 공식음료후원 롯데칠성음료가 '게토레이'를 앞세워 K리그에 음료를 공식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게토레이는 세계 1위(유로모니터 2015년 기준) 스포츠음료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시즌부터 2019년까지 모두 3년간 K리그 공식음료후원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롯데칠성음료는 K리그 클래식 개막일인 지난 4일부터 '싱그러운 봄날, 초록색 잔디 위에 펼쳐진 게토레이와 K리그의 즐거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준비했다. '매치볼 딜리버리'는 K리그 클래식 총 229경기 중 주요 38경기에서 '게토레이 걸'이 대형 게토레이 형태로 제작된 매치볼 거치대에 경기볼을 전달한다. '에스코트 키즈(선수와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어린이)'는 주요 경기를 포함해 시즌당 총 15회 운영될 계획이다.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모두 11개 구단과 함께 해당 구단 유소년 및 연고지 어린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이다. '게토레이 응원타임'은 에스코트 키즈 행사와 함께 실시되며 후반전 30분 이후부터 경기 종료까지 홈팀이 골을 넣으면 경기가 끝나고 특정 부스에서 축구팬에게 게토레이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칠성음료는 경기권 대학 52개 축구팀이 참여하는 대학클럽 축구대회에 공식음료로 게토레이를 후원하며 대회 및 브랜드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며 축구팬들에게 프로축구 공식후원음료이자 빠른 수분흡수, 에너지 보충 및 미네랄 충전에 도움을 주는 세계 1위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0 10:54:4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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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이 유달리 빠르면,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아이 성장이 유달리 빠르면,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서울 양천구에 사는 이모 씨(37·여)는 올해 초등학생이 된 딸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가 요즘 들어 부쩍 말수가 줄어든데다 샤워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서다. 이 씨는 문득 아이의 또래보다 큰 키와 옷을 입히다 본 가슴의 멍울이 떠올랐고 이 씨는 딸아이가 혹시 성조숙증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최근 이 씨처럼 자녀의 빠른 성장을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성조숙증은 키 성장과 함께 유방 또는 고환의 발달, 음모와 여드름이 생기는 등의 2차 성징이 또래보다 일찍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춘기는 평균적으로 여자아이의 경우 만 10세, 남자아이는 만 11세부터 시작된다. 성조숙증 아이들은 그보다 2년 앞선 만 8~9세에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된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8만6352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2년(5만3333명)과 비교했을 때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7년 7178명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1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10년 새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게 된 것은 소아비만, 환경 호르몬의 노출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성조숙증 환자들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 성조숙증이지만 연령이 매우 어릴 경우에는 뇌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김혜순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들이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성조숙증의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극적인 콘텐츠는 뇌 신경을 자극해 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므로 분별력이 미숙한 아이들을 위해선 이러한 콘텐츠에 노출되기 쉬운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을 자제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조숙증은 진단됐다고 무조건 치료를 시행하진 않는다. 아이의 상태를 다방면으로 평가한 뒤 아이가 또래와는 다른 신체변화로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고,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최종 성인 키가 부모 중간 키 또는 목표 키보다 작을 경우에 시행한다. 성조숙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효과는 그만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아이의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성 호르몬 억제제를 한 달 간격으로 투여하는 방식이며,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5년의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김 교수는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과영양 상태가 흔해지면서 발육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성조숙증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아이의 심리와 신체에 변화가 나타났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17-03-20 10:54: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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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오는 27일까지 대졸과 전역장교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150여명이다. 대학교 졸업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서비스마인드가 우수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27일 18시까지 GS리테일 채용 홈페이지(www.gsretail.com)에서 서류접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적성검사를 통과하면 1차로 집단 토론과 개별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신체 검사 후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한편 GS리테일은 서류심사 및 1차 면접 시 출신 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스펙 중심의 인재 채용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정직과 관련된 개인의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이력서에 적힌 뛰어난 스펙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열정, 끊임 없는 도전 정신, 긍정적인 마인드, 창의적 사고를 담아낸 에세이와 서류 심사, 한국사에 바탕을 둔 합리적 사고에 관한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홈페이지 채용안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03-20 10:45:43 김유진 기자
[누구를 위한 유통규제]<상>표심을 위한 '포퓰리즘 규제'로 몸살

[누구를 위한 유통규제]표심을 위한 '포퓰리즘 규제'로 몸살 오는 5월 9일 '장미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규제'로 유통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정치권에서 전통시장, 중소상인, 골목상권 등 서민표를 의식한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하는 법안을 경쟁하듯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변화되는 소비패턴을 파악하지 못하고 유통업체의 출점과 영업규제를 본격화했던 5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다. 5년 전 규제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에 뒤처진 유통규제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국회에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유통규제 법안)은 약 20개에 달한다. 이들 법안은 모두 중소상인,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와 관련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서민표'를 겨냥한 각종 포플리즘 법안이 생겨났다. 선심성이 짙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탁상공론이라는 지적이다. 유통업계와는 소통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점 및 입지를 제한하거나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의무화, 초대형 점포의 출점을 막는 법안까지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쏟아진 법안들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통과된 유통 규제법안보다 강도가 더욱 세졌다. 대표적으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그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개설을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자는 내용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대규모 점포 개설·변경등록 전에 2㎞ 이내에 다른 지자체가 포함되면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기준을 아예 3㎞로 늘린 법안을 지난해 8월 제안했다. 또한 초대형 점포는 '반경 10㎞'까지 상권영향평가서를 내도록 하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의 발의도 유통업종 규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김종훈 무소속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주 일요일(월 4회)로 확대하고 의무휴업일 적용 대상에 백화점 및 면세점, 하나로마트 등을 포함하는 내용이다. 발의된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매월 2·4주째 일요일에서 매주 일요일로 확대됐다. 설·추석 당일 휴업은 물론 영업 시간까지 줄어 대형마트의 영업 종료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겼다. 자유한국당은 편의점 24시간 심야영업을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골목상권과 상생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영업제한 규제와 같은 방법은 좀 더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유통규제)관련 법안으로 소비절벽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년전 규제는 실패작 정부가 5년 전 대형마트 규제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2012년 대형마트 출점을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줄이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찾았다. 국내 온라인쇼핑 규모는 2012년 34조680억원에서 2013년 이후 연평균 17% 신장했다. 임영균 광운대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의 출점과 영업규제를 통해 전통시장이 살아났다는 통계는 없다"며 "온라인쇼핑으로 대세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의무휴업일의 전통시장 방문 횟수 증가는 연평균 0.92회로 1회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매출은 2011년 21조원에서 2012년 20조1000억원, 2013년 19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정작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쉬는 날 전통시장보다는 대부분 온라인몰을 이용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형마트를 규제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것은 근시안적 규제라고 지적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을 대형마트의 의무휴일로 지정하면 소비자들이 구매를 보류하거나 포기해 경제에 약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구매에만 한전된 대형마트가 이제는 식사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대부분의 유통규제 법안은 소비자 만족도를 살펴 재정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03-19 17:03:1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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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루키를 찾아서③] 롯데홈쇼핑의 '섹시한 건강美' 윤혜화 쇼호스트

홈쇼핑에서는 '쇼핑 전문 MC'인 쇼핑호스트가 상품 인식과 매출을 좌지우지 한다. 약 22년이라는 짧은 홈쇼핑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망직종으로 자리잡은 쇼핑호스트계의 미래 주역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업계의 1등 쇼핑호스트의 콘텐츠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최근 루키들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어 '1등만을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뒤집기 위해서다. [편집자주] "가슴은 여자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여자'로서 느끼는 자부심이라고 생각해요. 여자가 브래지어를 선택할 때 처진 가슴을 왜 봉긋하게 세워야 하는지, 보정속옷을 왜 입어야하는지 등을 같이 공감하려고 해요." '아재(아저씨의 낮춤말)팬'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윤혜화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밝힌 여성 속옷에 대한 생각이다. 그가 30~40대 아저씨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과감하고도 솔직한 속옷 판매 방송이 한 몫 한다. 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속옷 판매답게 그 또한 직접 브래지어를 착용한 모습을 브라운관을 통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여성 소비자들과의 공감은 기본이고 섹시하고도 건강한 몸매 덕분에 아재들까지 속옷 방송을 보게 된 것이다. 덕분에 인터넷 상에서는 그 어떤 프로필을 찾을 수 없지만 '아재들의 캡처'한 사진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17일 만난 윤혜화 쇼호스트는 본인을 '공감해주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지난 2013년 롯데홈쇼핑에 입사해 패션과 언더웨어, 다이어트 식품, 렌터카 등을 주로 판매해 온 그는 올해로 5년차 전문 쇼호스트다. 입사 후 다른 쇼호스트보다도 방송 투입도 빠르고 횟수도 많았다. 그 중 여성 속옷 판매 방송에 가장 많이 했다. 속옷 판매 방송 특성상 과감한 가슴골이 노출돼 신입때는 속옷 방송이 고민이 되기도 했다. '선정성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곤 해서다. 그는 이런 이미지로 가는 것이 맞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때 속옷 방송을 주로 맡고 있는 선배가 그에게 지금의 철학을 심어줬다. "여자가 태어나면서 나이가 들때까지 가슴은 자부심이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 가슴은 신체 중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중요시 여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혜화 쇼호스트는 "속옷 카테고리는 나에게 '숙명'같다. 그래서 속옷 방송하는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신입때 과하게 속옷 방송을 하면서도 힘들다기 보다는 '그저 좋았다'고 말했다. 내가 목말랐던 일을 하고 있다는 즐거움이 힘들다는 사실을 상쇄시킨 것이다. 윤혜화 쇼호스트는 2013년 32살때 롯데홈쇼핑 공채로 입사했다.홈쇼핑 업계 신입으로는 늦은 나이였다. 음향학을 전공한 그는 엔지니어링을 하다가 친구과 함께 인터넷쇼핑몰를 운영하면서도 항상 홈쇼핑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꿈꿨다. 3년이라는 힘겨운 준비기간을 거치고 롯데홈쇼핑에 들어왔다. 입사가 결정되자마자 '엉엉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혜화 쇼호스트 입사 당시에는 지금보다 쇼호스트 수요가 극히 드물었던 시기다. 많이 뽑으면 8명. 그 중 3개월 뒤에는 4명만 남겨뒀다. 그야말로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 롯데홈쇼핑도 3년만에 쇼호스트 공채를 진행해 2명만을 뽑았다. 3년간의 준비기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봤다. 그는 '생업을 다 놓고 몰두했다'고 대답했다. 1년차에는 모든 시간을 쇼호스트 준비에만 몰입하고 2년차가 되서는 아르바이트와 병행했다. 1년 반쯤 지나자 '합격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라는 번뇌에 휩싸여 포기도 생각했다. 하지만 입사하는 첫날 그만 두더라도 합격이나 해보자는 오기로 버텼다. 결국 3년을 다 채우고 결국 쇼호스트가 됐다. 쇼호스트 직업은 예쁘게 화장하고 TV에 얼굴에 비쳐진다는 이유로 아나운서, 배우를 꿈꾸다가 전향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쇼호스트 선후배들중 그런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그는 쇼호스트는 방송인의 느낌이 나닌 마케팅의 느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호기심이 많은 쇼호스트가 소비자들을 공감시키고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쇼호스트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그도 '경험'을 토대로 판매 방송을 진행하려고 노력한다. 단순히 상품평이나 기술서만 들어다보고 특정 메시지를 전달 해야된다는 압박이나 매출을 올려야한다는 욕심으로 방송에 들어서게 되면 '누가봐도 재미없다'고 그는 평가했다. 내 얘기를 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야 소비자들도 귀를 열고 들어준다는 것이 그의 경험에서 나오는 직언이다. 홈쇼핑 채널을 보는 많은 소비자들이 "오늘은 안넘어가야지" 혹은 "절대 안사야지" 등의 생각을 갖고 시청하기 때문에 무조건 상품이 좋다는 표현만으로는 공감과 구매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쇼호스트를 꿈꾸는 준비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었다. 그는 쇼호스트 준비를 시작할 때의 본인을 회상하며 실력이 없지도, 못생기지도 않았음에도 생업 다 놓고 3년 준비해서 됐다는 것을 강조하며 솔직한 조언을 했다. '입사까지 오래 걸린다는 것 감안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과 '화려한 직업이라고 착각하지 말 것' 등이다. 매일 새로운 여자로 변신할 수 있는 등 장점도 있지만 감수해야 할 어려움도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쇼호스트 학원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 '다이어트는 시술이든 도움 받을 수 있는 것 다 도움받으세요', '8kg이상은 빼셔야 될 거 예요. 저도 10kg 뺐어요.' 등의 촌철살인 같은 조언도 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준비하면서 어느 누구도 그에게 충고다운 조언을 하지 않아 속상했기 때문이다. 기자와의 인터뷰는 윤혜화 쇼호스트가 아재들의 캡처가 아닌 독자들과의 공식적인 첫 인사기도 하다.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었다. "화면에 제가 나올 때 물건을 사야겠다는 생각보다 '한번 뭐라고 하는지 들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공감이 되서 상품 필요하면 구매하세요. 무엇보다 보는 사람이 부담이 없는 판매 방송을 하고 싶어요."

2017-03-19 16:42:12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