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절 '정월대보름' 살리기…"대형마트 업계 앞장선다"
'발렌타인데이'와는 달리 우리의 전통 명절인'정월대보름'(2월22일)의 의미는 퇴색돼 가고 있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정월 대보름 살리기 행사에 나섰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정월대보름 관련 상품 매출은 신장률이 마이너스(-)13%를 기록하는 등 2013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대형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대보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정월대보름에 오곡밥과 함께 슈퍼푸드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피코크 슈퍼푸드 오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마트와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식품연구실이 함께 개발했다. 1회분의 소포장 패키지(30g)를 2~3인분 쌀에 바로 넣기만 하면 오곡밥이 완성된다. 또 '알콩 찰 오곡밥(1kg, 7980원)'을 3만개 기획하여 선보인다. 부럼 대표 상품인 '땅콩, 잣, 호두'가 모두 하나의 패키지에 담긴 국산 전통부럼세트(295g, 9800원)도 1만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세우 이마트 건(Dry)식품 팀장은 "대보름 관련 상품 소비 활성화는 물론, 젊은 소비자들도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 명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건나물은 최대 58%, 잡곡은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견과류도 균일가에 선보인다. 국내산 소포장 잡곡 1봉 5종(서리태, 찰수수쌀, 기장쌀, 찹쌀, 팥 등)은 각 3980원, 국내산 소포장 건나물 골라담기 8종(건고사리, 건도라지, 건취나물, 건시래기, 건곤드래, 건고구마순, 건호박, 건피마자 등)은 1봉 구매 시 3000원, 2봉 구매 시 5000원에 판매하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정월 대보름 기획전'을 진행, 관련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잡곡류인 '서리태·찹쌀·부드러운 흑미(1.5kg/3.8kg/4kg, 국내산)'는 엘포인트(L.POINT) 고객에게 8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차좁쌀·적두(500g/국내산)', '차수수(500g/국내산)', '기장(500g/국내산)'는 각각 7000원, 7500원, 82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