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해외시장 공략 재시동
풀무원이 부진했던 미국·중국·일본 등의 해외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선다. 남승우(63) 풀무원 총괄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201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국 사업의 역량의 미국 전파가 2015년 완료되면 미국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부는 원조가 중국이지만 기술은 일본이 좋다. 일본에 두부 제조업을 해서 기술을 한단계 더 올릴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글로벌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는 식품제조, 개발 기술력이 문제"라며 "풀무원 다른 제품도 일본에 판매하는 영업체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 이날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를 통해 주주들의 해외 시장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열린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은 "마케팅, 생산 핵심 인력을 미국에 파견, 운영 프로세스를 글로벌 사업에 이전시켜 한국 프로세스를 확산시키겠다"며 "제품 차별화, 공장 기술 개선을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어 "충칭 본사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방문판매 허가를 얻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두번째이며 본격적으로 방문판매를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외국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남 대표는 "한국에서는 주주가치가 아직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외국의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풀무원 기업가치를 제대로 들여다 볼 외국 투자자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이날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의 토크쇼 형식 주총은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남승우 풀무원 총괄 CEO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100여명의 주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 6800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15% 성장했다. 특히 영업 성과 향상과 관세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5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홍원기자 hong@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