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적을수록, 치주질환 심할수록 뇌졸중 위험 증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는 지난 24일 '제7회 잇몸의 날'(3월 24일) 주간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대한민국 PQ(Perio-Quotient)지수 변화 현황' 공개와 함께 '생애전환기(만40세)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 검진'을 제안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효정 교수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관계, 특히 65세 이상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의 관계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효정 교수는 미국의 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축적된 치주염의 정도와 뇌졸중 발생 유무와의 관계를 비교한 연구를 통해 "치아가 적을수록, 치주질환에 대한 이환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경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관계, 특히 65세 이상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의 관계를 살펴봤다. 2018년까지 9년간 진행중인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중간 평가한 분석결에선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틀니 등으로 저작기능이 약할수록 전두엽 기능(계획·실행·집중·주의·억제능력), 기억력, 시공간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60세 이상 노인 5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교수는 "뇌혈관질환뿐만 아니라 인지장애, 더 나아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주질환의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이사는 2013~2015년, 최근 3년간의 PQ 지수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생애전환기(만40세) 건강검진 중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 검진'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제7회 잇몸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당신의 잇몸, 건강한가요?' 라는 대국민 잇몸건강 캠페인과 '잇몸의 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한양여자대학교에서는 대한치주과학회와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함께하는 재능기부활동,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도 진행됐다. 대한치주과학회 조기영 회장은 "치주질환 환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오늘 발표한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전신질환과 치주질환과의 관계가 계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치주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