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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기업 디패스 인수…美 진출 교두보 확보

이부진(45·사진) 호텔신라 사장의 글로벌 행보가 거침없다. 올 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오픈한데 이어 미국 면세기업 인수에도 나섰다. 호텔신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중견 면세기업인 디패스(DFAS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 44%를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17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이번 인수에 이어 5년 후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됐다.. 호텔신라는 이번 디패스 인수를 통해 미주지역 등에 면세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또 선진 구매역량 보유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글로벌 면세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디패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면세 사업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패스는 1987년 설립된 미주지역 중심의 세사업자로 △면세 도매유통과 △기내 면세점 △공항 및 국경지역 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주주이자 창업자인 버나드 클리파시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5억1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5-03-23 15:59:48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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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원·맥스웰 하우스 유통업체별 가격 차 5배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2월 주요 생필품 가격이 전월보다 평균 0.9%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2월 농축산물(102.1)과 가공식품(100.2)의 평균 판매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일반 공산품(99.5)의 가격은 하락했다. 전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쌈장(8.5%) ▲양파(8.0%) ▲즉석우동(7.1%) ▲과일주스(7.0%) ▲생리대(6.0%) 등이다. 반면 전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부침가루(-10.2%) ▲혼합조미료(-7.7%) ▲당면(-5.3%) ▲버터(-5.0%) ▲세탁세제(-3.7%) 등이다.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CJ라이의온 주방세제' CJ참그린'(15.6%)이 가장 높았고 가격 하락률은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테크(단품)'(-24%)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별 최고·최저 판매가격에서는 ▲LG생활건강의 테크(단품)가 5.5배로 가장 차이가 컸다. 그 뒤를 이어 ▲동서식품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175ml) 5배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뷰티바 3.8배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 가격정보 포털사이트인 참가격에서 판매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5-03-23 15:59:32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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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올 주총서 수장 대거 물갈이

제약업계의 수장들이 올해 주총에서 임기 만료 등을 이유로 대거 교체됐다. 셀트리온은 설립 13년 만에 오너 경영체제에서 전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20일 인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서정진(58) 회장에서 기우성(54)·김형기(50) 사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창립자 서 회장은 2002년 설립 이후 맡았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앞으로 이사회 회장으로 그룹의 미래비전과 중장기전략 구상, 해외네트워크 강화 등에 주력하게 된다. 셀트리온 측은 "서 회장은 '축성의 시기가 완료되고 수성의 시기로 전환되면 전문경영인체제로 바꾸겠다'며 사업모델이 완성되고 안정적 성장단계로 접어드는 2015년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밝혔다"고 설명했다. 공동 대표인 기우성 사장과 김형기 사장은 모두 대우자동차 출신의 셀트리온 창립멤버다. 기 사장은 생산, 품질, 임상허가 부문을, 김 사장은 경영관리와 재무,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이달 중 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홍승서 사장과 김만훈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종근당도 같은 날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주(50) 씨를 선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등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는 머크세로노 부서장을 역임했다. 유한양행은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제9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21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정희(63)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51년 생으로 영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병원영업부장(이사), 유통사업부장(상무), 마케팅 홍보 담당 상무(상무이사),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이사, 부사장) 및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대웅은 신임 대표이사로 윤재춘(56) 부사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서울디지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공장관리센터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난영(73)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고문직을 맡게 됐다. 부광약품은 유희원(52)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유 대표는 김상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유 대표는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1997년 미국국립보건원(NIH) 박사후과정을 거쳐 1999년부터 부광약품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내 상장 제약사 중 첫 여성 전문경영인이다. SK케미칼 제약사업 부문을 관장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대표에는 한병로(65) 부사장이 선임됐다.

2015-03-22 16:51:1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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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건강한 햄', 스팸급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해선)이 '더 건강한 햄'을 메가브랜드로 키우며 프리미엄 냉장햄 시대를 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진천 육가공공장에서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어 2020년까지 '더 건강한 햄' 매출을 2000억원으로 올리고 쉐이빙 기술을 도입한 저염 제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냉장햄 전체 시장을 현재 8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대까지 키운다는 목표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냉장햄 시장은 무첨가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며 또 다른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더 건강한 햄을 2020년까지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 스팸급 메가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초박 쉐이빙 기술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출시 CJ제일제당은 이날 세미나에서 신제품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생산공정을 공개했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는 초박(Ultra-thin) 쉐이빙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 슬라이스햄이다. 고기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면도를 하는 것처럼 얇게 깎는 기술로 0.8㎜ 두께의 초박 슬라이스를 구현했다. 브런치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쉐이브드 형태의 햄이다. 포장 역시 기존처럼 차곡차곡 쌓아 진공상태로 만들기보다는 여러 겹의 슬라이스햄을 물결 무늬로 플라스틱 상장에 넣어 햄 사이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 또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0억원을 투자해 새 슬라이스 기기를 도입했다. 냉동 상태의 원료육을 해동하는 과정에서 육즙이 빠지는 것을 막고자 28도 이하의 미스트를 분사하면서 녹이는 '저온완만해동기술', 스팀으로 열을 공급해 녹이는 '저온텀블러해동기술'을 사용했고, 무첨가 기술도 적용했다. 1조원 시장인 브런치 문화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 규모다. ◇ 저나트륨 제품군 확대…'냉장햄'시장 1조2000억원대로 키운다 CJ제일제당이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냉장햄을 내놓은 것은 현재 8000억원 규모인 냉장햄 시장이 5년 안에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햄과 라이프스타일의 접목을 통해 시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캠핑족과 수제맥주 시장을 메카 트렌드로 잡고 저나트륨 제품군을 늘려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곽정우 상무는 "국내 냉장햄 시장이 2000년대 들어 합성첨가물 논란으로 정체됐으나 '더 건강한 햄'의 출시로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브런치, 수제맥주 등 서구식 문화와 어우러지는 신제품군으로 2020년에는 1조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이후에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후속 제품군을 준비 중이다. 유럽식 수제맥주펍이 주류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를 오는 7월에 출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저나트륨 제품군을 확충한다. ◇ 건강한 '냉장햄' 문화 선도 앞서 CJ제일제당은 캠핑 열기가 뜨거워지던 2012년 캠핑족들이 고기와 소시지를 그릴에 함께 구워 먹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신제품을 내놨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2배 더 커 구워먹기에 좋은 '더 건강한 그릴 후랑크·비엔나'와 삼겹살이나 목살을 대체해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더 건강한 베이컨스테이크', '더 건강한 그릴스테이크' 등으로 시장을 선도한 바 있다.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냉장햄 소비는 국민 경제수준 향상과 건강·웰빙 트렌드의 급부상으로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던 상태였다. 제조과정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슈가 고조되면서 '맛은 있어도 자녀에게 주기 꺼려지는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돈육 함량 90% 이상'과 '무(無)첨가'라는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전분과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쏘르빈산나트륨 등 5가지 첨가물을 빼고, 돈육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 냉장햄 '더 건강한 햄'을 출시했다. 돈육 함량이 높아져 고기 본연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고, 합성첨가물을 식물성 소재인 샐러리에서 추출한 발효소재로 대체해 '햄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에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03-22 16:43:33 김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