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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부곡 특별재생지역 지정 위한 첫걸음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23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송읍 부곡 특별재생지역 지정 공청회'를 열고, 도시재생계획의 방향성과 주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됐으며, 청송읍 부곡리 일대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진행됐다. 부곡리는 지난 산불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고 공동체 붕괴 위기에 놓인 대표적 피해 지역이다. 청송군은 이를 방지하고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특별재생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 가운데 단일 면적이 100만㎡ 이하이고, 피해 규모가 100억 원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청송 부곡리는 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심의, 지정 고시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 부곡리 일대는 기반시설 확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가 컸던 부곡리를 실질적으로 재건하고, 지속가능한 마을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4:48:0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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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부속 ‘대양천문대’에 자동화·원견 관측 시스템 구축

세종대학교가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부속 천문대에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을 최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세종대는 지난 23일 오후 9시 '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는 지름 8미터의 천체 관측 돔과 76cm 카세그레인식 반사 망원경을 갖춘 첨단 시설로, 해당 망원경은 1994년 세종대 영실관 옥상에 처음 설치돼 국내 최대 구경의 천체 망원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04년 소백산으로 이전, 2012년 곤지암으로의 재이전을 거쳐, 이번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엄종화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대는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76cm 구경의 대형 망원경을 설치하며 우리나라 천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천문학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세종대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가 학문적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 천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축사에서 "천문학은 인류의 우주관을 바꾸고 윤리적, 철학적 가치관을 재정립해온 핵심 학문"이라며 "세종대가 보유한 이 76cm 망원경은 단지 기계 장비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 우주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다. 오늘 이 개소식이 별을 보는 자리를 넘어, 우리나라가 첨단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종대 자유전공학부 지웅배 교수와 김용정 교수가 은하를 주제로 기념 강연이 진행됐다. 수십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지 교수는 섬우주로서 외부 은하의 개념이 도입됐던 20세기 초기의 천문학사를 쉽게 풀어냈고, 김 교수는 시뮬레이션 자료를 활용해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수십억 년 후 충돌 모습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 대양천문대장 이재우 교수의 설명 아래 천문대 자동화 제어 시스템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관측소의 76cm 망원경과 8m 돔이 세종대 영실관의 서버에서 원격으로 제어돼 미리 지정된 천체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관측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며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이 교수는 "이번 곤지암 개소식은 세종대 물리천문학과가 천문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7 14:38: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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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단오제’로 되살아나는 전통과 화합

울진군 평해읍 일원에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단오제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계승한 대표적 지역축제다. 지난 1984년 평해읍 청년회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왔다. 행사 기간 동안 월송큰줄당기기, 별신굿, 창포물 머리 감기 등 전통의식을 비롯해 어린이 전통놀이, 지역예술인 공연, 마을 장터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운영된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부스와 생활예술 동호회의 무대도 준비돼 지역 정서가 묻어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평해단오제를 단순한 민속행사를 넘어, 울진의 생활문화와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통합형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은 월송정, 망양정, 백암산, 등기산공원, 해변 산책로 등 인근 명소를 함께 즐기며 울진의 자연과 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울진군은 평해단오제를 비롯해 연중 9개의 지역축제를 운영하며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동해선 개통 이후 울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축제장을 찾는 외지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전국 규모 축제로는 매년 2~3월 후포항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있다. 대게 플래시몹과 게줄당기기 등 독창적인 콘텐츠가 마련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11월의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대방어 해체쇼, 수산물 장터 등으로 2023년 경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되며 외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울진예술제'와 '성류문화제'가 대표적이다. 울진예총이 주관하는 울진예술제는 국악, 미술, 사진 등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성류문화제는 지역 고유의 향토정신과 충절을 기리는 성류제향을 중심으로 구성돼 울진의 정신적 유산을 재조명하고 있다. 한편 읍면 단위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마을축제도 지역문화를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북면 삼당리에서는 바지게꾼의 고단한 삶을 연극으로 풀어낸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가, 근남면 굴구지마을에서는 생태자원을 활용한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각각 열리고 있다. 전곡리의 '두릅축제'는 산촌마을 정서를 반영한 소박한 프로그램으로, 흥부시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시작된 '흥부 대박 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있다. 울진군은 이 같은 다양한 축제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축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온천, 파크골프, 해양관광 등과의 연계를 통해 체험과 치유, 체류 중심의 관광모델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가치를 이어가는 살아 있는 문화"라며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울진만의 정서가 담긴 고유한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5-27 14:37:2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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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AI 접목한 취·창업 교육 가동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청년들을 위해 실효성 있는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함께 잡(JOB)아요 내 일(JOB)'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기획된 이 사업은 울진 청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모델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3월 첫 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달 1회씩 열릴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창업 기초지식부터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 라이브커머스 운용법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변화하는 창업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실전 훈련이 강화됐다. AI 기반 언어모델인 ChatGPT를 창업 전략에 접목하는 과정을 포함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와 응용 능력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는 이를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단순 교육을 넘어, 청년들이 창업 초기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디지털 시대에 AI와 IT 기술을 활용한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4:36:0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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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북서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 체결 및 독립운동가 묘소 참배

고창군이 27일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장효정)과 함께 일상 속 모두의 보훈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립운동가 묘소를 참배했다. 협약은 관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그동안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지원 사업과 기념행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훈 정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보훈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 및 사업 공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창 출신 독립유공자인 신종주 지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신종주 지사는 1906년 최익현 의병장을 찾아가 군자금과 군수품을 지원하고, 임병찬이 조직한 독립의군부에서 참모관으로 활동하며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고창군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일상 속 모두의 보훈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서부보훈지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보훈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4:35:2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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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구수곡자연휴양림에 감성형 카라반 숙박시설 운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구수곡자연휴양림 내에 소규모 카라반 숙박시설 2동을 설치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의 숙박 선택지를 다변화하고, 자연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새롭게 마련된 카라반은 각각 '황금송'과 '미인송'으로 명명된 2인용 숙소로, 면적은 12㎡ 규모다. 비수기에는 4만 원, 성수기에는 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침대와 TV, 에어컨, 취사도구, 화장실 등 기본 생활시설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숙박이 가능하다. 특히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은 이 카라반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강점이다. 계절별로 변하는 숲의 풍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숙소로 기대를 모은다. 울진군은 기존의 숲속의 집, 야영장과 함께 이번 카라반 도입으로 숙박 형태를 다채화하며, 구수곡자연휴양림을 사계절형 체류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카라반 운영을 통해 기존 숲속의 집, 야영장 등과 더불어 다양한 숙박 형태를 제공함으로써 구수곡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친환경 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5-27 14:34: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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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중고 다문화학생 1대 1 한국어 교육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월부터 다문화학생 비밀집 지역의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을 위한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다문화학생이 적은 지역 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한국어 교육 자원이 부족한 학교의 학생들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 비율이 증가하면서, 기초 한국어 지도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지원사업은 크게 '찾아가는 한국어(KSL)교실'과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1대1로 매칭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방과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필요시 이중언어강사가 보조로 배치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40회, 방학 중 20회 등 총 60회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은 AI 기반 한글 학습 코스웨어 의 라이선스를 학생별로 제공해, 음운 인식부터 초등 2학년 수준까지의 한글 문해 학습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간의 라이선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총 75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내 비밀집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119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각 학교별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최대 2명,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는 최대 3명까지 선정할 수 있으며, 신청 학생이 많을 경우 한국어 수준이 낮은 고학년 학생이 우선 선정된다.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협력해 추진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학생-강사 매칭, 수업 운영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이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7 14:2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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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1박2일 ‘인성교육의 장’ 마리안느·마가렛 봉사학교 운영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5월 26일부터 11월까지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봉사학교'를 총 8기에 걸쳐 운영한다.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이 봉사학교는, 소록도에서 43년간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두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청소년에게 전파하고 있다. 올해는 지리적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1박 2일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전국 9개 학교에서 총 433명의 학생이 참여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야기로 듣는 마리안느·마가렛 자원봉사 ▲청소년 마음잇기(인성·협동심) ▲소록도 탐방을 통한 마리안느·마가렛 흔적 느끼기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봉사학교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봉사의 의미와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마리안느·마가렛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희망 더하기 공모전'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전국 중고등학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우수작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등 총 7점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5-05-27 14:23:4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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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아동센터 맞춤형 서울런 첫 도입…“소득구분 없이 지원”

# 저희 센터에 '돌봄특례'로 입소한 중학생이 있습니다. 조손가정으로, 할머니가 조리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지만 아이는 서울런 가입 대상이 아니라 학습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센터에는 이렇게 제도 밖에 놓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서울 서초구 A지역아동센터장) 서울시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맞춤형 학습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센터에 소속된 중학생 누구나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와 멘토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장벽을 없앤 첫 시도다. 서울런은 사교육이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 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복지 정책으로 2021년 8월 출범해 현재 3만400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대상자는 중위소득 60% 이하·법정 한부모가족·학교 밖·다문화 가족·국가보훈대상·북한이탈주민 청소년·가족돌봄청년·건강장애학생·관외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 등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센터 내 서울런 대상자와 비대상자가 함께 있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낙인감과 소외 우려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실시간 멘토링 ▲비회원 콘텐츠 개방 ▲센터 튜터 기능 강화 등 3개 분야의 지원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학습 의지는 있으나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중학교 1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PT' 멘토링을 실시한다. 영어 또는 수학을 주 3회 60분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1대 N 방식의 밀착형 실시간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기존 서울런 대상이 아닌 중학생 300명에게도 6개월간 서울런 학습 콘텐츠를 무료 제공해, 센터 내 대상자·비대상자 구분 없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초록우산과 농협의 민간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사업수행기관은 '함께하는 사랑밭'이다. 연말까지 약 105개 센터, 50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 여부와 운영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사다리"라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적어도 지역아동센터 안에서는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7 14:08:3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