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지원대책 추진
부산시는 오는 14일 부산 지역 58개교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부산 지역 수험생 2만 7356명이 응시하며,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된다.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교통 소통 ▲수송 지원 ▲소음 방지 ▲의료 지원 ▲홍보 지원 등이며, 시는 분야별 대책 추진 관리와 지원을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 먼저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 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험생 수송과 교통 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원을 위해 '수능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시험장이 몰려있거나 주변 진입 도로가 협소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28곳에는 시 교통혁신과 직원을 배치해 교통 상황을 관리한다. 이 밖에도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 중지 ▲승용차요일제 해제 ▲사직야구장 앞 교차로, 양정교차로, 괴정교차로 등 교통 혼잡 예상 지역과 시험장 인근 간선도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수험생 수송 지원을 위해서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 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하며 도시철도 임시열차도 비상대기한다. 또 구·군별 '합동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혼잡지역 교통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계도한다.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443명은 교통지도와 함께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40곳에 비상수송차량 66대를 통해 지각생, 거동이 불편한 학생의 무료 수송을 지원하는 등 현장 자원봉사에 나선다.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별 소음 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 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 우회 유도 등을 통해 듣기 평가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 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소방재난본부도 시험장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 차량을 활용한 신속 구급 활동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수능 시험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 제공 등을 위한 홍보지원반도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수험생들이 그동안 공부한 것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수험생 뒷바라지에 애쓰신 학부모님과 선생님께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시는 이런 노력이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수능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