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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순조롭게 진행 중"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단일 도시로는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용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11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 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이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의 조성 과정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을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 3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정부와 협력해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부지에 이어 전력과 용수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이끌어냈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올해 말에 승인이 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바로 보상 이주대책을 세워 2026년 국가산단 착공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도 내년 봄에 첫 번째 생산라인(팹·FAB)을 착공하는데, 현재 용수 공급을 위한 공사가 40%가량 진행됐고, 전력 공급 공사는 81%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4개 팹과 50여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6개 팹과 150여개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의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 12.7㎞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취임 후 정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결정했고, 이후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끌어내서 사업 착수와 완공이 3년 이상 앞당겨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기흥구 동백동과 구성동 시민들이 10여년 동안 희망한 '동백IC' 신설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데 대해 설명하고, 2027년 착공해서 2029년 완공한다는 목표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IC에서 서울 양재IC까지 26㎞ 구간 지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사실도 전하면서 이런 계획이 완성되면 용인시민의 교통편의가 한결 증진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동백IC 신설을 위해 지난해 김천을 방문해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님을 만났고,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와 일을 진척시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며 "IC 신설에 필요한 예산은 원래 시가 1137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지만, 지난 8년간 표류했던 용인 옛 경찰대부지 개발문제와 관련해 LH와 합의를 보면서 LH가 동백IC 개설 비용의 29.5%인 약 336억 정도 부담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렇게 합의함에 따라 시의 부담은 많이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 운영 과정에서 자신만의 특색있는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리더십과 환경, 안보, 그림, 음악, 문학 등을 주제로 11월 11일 현재까지 59번의 특강을 했고, 특강 자료도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했다. 대학·대학원, 기업 등에서 요청해서 한 특강에서 받은 강의료는 전액 기부하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이 시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에 대해서도 청취자들에게 알렸다. '조아용'은 용의 모습을 바탕으로 용인을 표현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에버랜드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였고, EBS의 대표 캐릭터 펭수와 유튜브 촬영을 함께하면서 전국 지자체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고 있고, 저와 시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 등을 적극 검토해서 도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2 15:07:0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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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하반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남해군은 11일 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군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운영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3년마다 진행하는 장기요양기관 정기 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재무회계·규칙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관회계 운영을 통해 서비스 제공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장기요양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시설장과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듣고 기관 간 상호 의견을 공유하는 등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장충남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가족 해체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시는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부분이나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상반기에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52명을 대상으로 힐링 교육과 노인 학대 및 장애인 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 능력을 강화해 더 나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2 15:06: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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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관광 유튜브 영상 공모전 개최

정읍시는 지난 4일부터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 자원을 주제로 한 '관광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정읍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홍보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됐다. 시는 계절과 장소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정읍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내고자 오는 22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는다. 다만, 공고일 이전에 제작됐거나 다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공모 주제는 ▲정읍에 방문하고 싶어지는 작품 ▲정읍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소개하는 작품 ▲정읍의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담은 작품 등 자유로운 주제로 제작된 3분 미만의 영상을 대상으로 한다.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발상을 바탕으로 정읍의 다양한 매력을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출품 방식은 개인이나 팀의 유튜브 계정에 해시태그 <#정읍시관광유튜브공모전 #가볼만한곳 #정읍 #정읍관광 #정읍맛집 #정읍갈곳 #전라북도여행 #전북여행 #전주근교 #여행 #맛집>을 첨부해 전체 공개로 영상을 업로드한 뒤, 시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접수 페이지에서 공모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들은 예비심사, 본심사, 유튜브 환산점수 등을 반영한 온·오프라인 심사를 통해 오는 12월 중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출품작의 수와 수준에 따라 시상 인원은 조정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차별화된 창작 영상물을 발굴하고 정읍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읍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1-12 15:06:0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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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주요 공모전서 ‘최우수상’ 석권

동서대학교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건축공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콰이어트(Eco-Quiet)팀이 최우수상, 건축공학과 학생으로 이뤄진 윈드브레이커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인 김대건 교수는 에코콰이어트팀의 작품에 대해 "버려진 현수막과 폐배터리를 수거해 새로운 재료로 재활용해 환경 문제와 층간소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한지연 학생이 동서대만의 고유한 산학 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스셀링ⓡ 교과목을 수강하고, 코아트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매력적인 기념품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기현 동서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융합해 성과를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024-11-12 15:05: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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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시리즈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

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이 지난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시리즈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콘텐츠경쟁력지수, 디지털소통지수 등을 평가하여 우수 기관을 시상한다. 하남문화재단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 등 총 5개의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며, 소셜미디어 운영 트렌드에 발맞춰 숏폼 형식의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시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하남문화재단 신입인 '나신입'이 문화예술과 관련한 현장에서 다양한 해프닝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하하하 나신입> 시리즈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 예절을 비롯해 재단의 사업 정보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전달하며 시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문화예술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해 적극 소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11-12 15:05:3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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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세계유산도시 고창’ 관광사진 공모전 공모전 수상작 선정

고창군이 2024년 고창군 관광사진 공모전에 참가한 308점의 작품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여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고창군 관광사진 공모전은 10월 한달간 고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문화유산, 관광지, 축제, 행사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창성곽(이정원作)'이 전형적인 구도와는 다른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고창읍성의 모습을 담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금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고창 청보리밭 축제의 흥겨움을 주제로 한 '고창축제(이정순作)'와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명소인 병바위의 독특한 모습을 주제로 한 '형상(이상오作) 은상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50점의 작품이 선정되어 총 61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오는 12월 6일 고창군은 수상작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은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박현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창지부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금상(200만원)/은상(각 100만원)/동상(각 50만원)/가작(각 20만원)/입선(각 10만원) 총 1,1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오미숙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의 세계유산 7가지 보물과, 고창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창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주신 작가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2월 2~8일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전시된다.

2024-11-12 15:05:0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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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 행보

지역경제가 어렵다.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위축돼 골목마다 한숨이 가득하다. 수원시가 지역 상권에 힘을 북돋고 활력을 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다리를 쉬지 않는 이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수원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출발!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수원의 지역경제의 근간은 소상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상공인은 수원지역 골목마다 퍼져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8천개에 달해 전체 사업체의 87%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30%를 넘는 15만여명을 웃돈다. 하지만 수원지역에서의 영업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점포 수는 4만3천여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지만, 매출액은 평균 2천285만원으로 경기도내 25위에 불과했다. 3.7%로 기록된 폐업률은 경기도 내 9위로 높은 편인데, 평균 영업 기간은 38.6개월로 비교적 짧아 취약한 영업 환경을 드러낸다. 게다가 지난해 1분기에는 수원역 인근 임대료가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는 올해 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의 10만 소상공인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고 골목마다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 지난 5월1일 수원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관계자들 앞에서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의 비전을 선포하며 의지를 다졌다. 수원시 지역상권 보호도시 추진 전략의 비전은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다. 지역상권을 더 키우는 '성장', 다 같이 잘 살게 만드는 '상생', 함께 만드는 '지원'을 3대 전략으로 세웠다.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총 60개에 달하는 세부과제들을 추진해 수원지역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상권이 웃음을 되찾고 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골목상권 활기를 불어넣는 '성장' 지역상권 성장을 위한 전략 중에는 골목형상점가 육성이 대표로 꼽힌다. 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상권 지원제도들의 혜택이 골목 상권 곳곳으로 퍼져 나가도록 제도화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25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해 골목마다 매력이 넘치는 상권을 만들 예정이다. 먼저 수원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문턱을 낮췄다. 2021년 제정됐지만 요건이 까다로워 신청이 저조했던 '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다듬었다. 2천㎡당 30개 이상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해야 하는 지정 기준을 상업지역은 25개, 비상업지역은 20개로 낮췄다. 또 면적을 산정할 때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도로와 주차장 부지 등 필수적인 면적은 심의를 거쳐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역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규정을 없애고, 절반 이상 상인의 동의만 받으면 되도록 고쳤다. 지정 요건 완화는 효과적이었다. 올해만 총 6곳의 골목형상점가가 탄생했다. 약 1만5천㎡ 면적에 198개 점포가 있는 팔달구 행궁로 일원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는 완화된 기준으로 지정에 성공한 첫 상점가다. 개정 전 기준으로는 225개의 점포가 필요했지만, 조례 개정으로 필요한 점포수가 188개 점포로 줄어든 덕분이다.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를 비롯해 ▲호매실역중심상가 ▲영통역아이파크 ▲매탄중심상가 ▲수원아이파크시티8단지상가 등이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됐다. 골목형상점가에는 '새빛상점가'라는 별칭도 부여됐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위를 얻는다.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시장당 최대 10억원이 지원되는 특성화시장 육성부터 공동 마케팅과 교육, 시설현대화 사업 및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에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카카오와 함께하는 단골거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온라인 기반을 활용한 고객 확보의 기회를 맞았다. 상권 내 100개 점포가 개별 채널을 생성했고, 99개 매장이 카카오맵 매장으로 등록돼 예약하기, 카카오페이, 톡스토어 등 온라인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인 인근 시민도 효용이 생긴다. 골목형상점가의 상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어 더 쉽게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6개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수원에서만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300개 가까이 늘었다. 또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도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상향 적용돼 매출이 높은 인기 점포에서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 수원시는 골목상권을 성장시키는 것만큼 기존 상권인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전략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소상공인은 물론 전통시장 및 상점가, 기존 대형유통점까지 모든 상권 주체들이 상생하며 다 같이 잘 사는 지역상권을 만들기 위해서다.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특화된 시장으로 도약 중인 북수원시장과 장안문거북시장,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남문로데오시장과 정자시장, '연대상권 육성사업'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 중인 권선종합시장, 수원가구거리상점가 등이 대상이다. 우선 수원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전통시장에 고유한 역사와 특성을 입혀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대표 이미지와 캐릭터가 만들어진 장안문거북시장이 대표적이다. 한옥 처마 아래 거북이 등딱지가 있는 로고가 장안문거북시장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귀여운 거북이 모양의 캐릭터는 시장에 친근감을 더하며 시장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수원화성이 축성되며 장안문 밖에 설치된 '영화역'을 중심으로 들어선 시장의 역사성을 살려 특정일에 야장(夜場)을 열고, 잔치와 음식문화축제, 새숱막축제 등도 진행했다. 또 북수원시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오일장 방식을 차용해 시장 안에서 비보이 공연,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등 볼거리가 있는 '장 서는 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 장보기 체험도 진행했다. 근거리 배송 활성화와 인근 문화시설인 해우재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지원이다. 정자시장의 경우 네이버 장보기 동네시장 코너에 입점해 신선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인근 지역에 배달하는 시장으로 확장돼 더 많은 손님과 만나고 있다. '정담자담'이라는 협동조합 브랜드를 만들어 1인가구 소포장 제품과 맞춤형 온라인상품, 즉석조리식품 등을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입점시켰다. 정자시장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8천여만원의 추가 매출을 발생시켰다. 남문로데오시장 역시 온라인 판매와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품개발, 마케팅 등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인접한 거리에서 상권을 공유하는 권선종합시장과 수원가구거리상점가는 상권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연대상권으로 발전하는 디딤돌을 놓고 있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 수원시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상권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 설치한 상권활성화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 내에 임시조직으로 설치된 센터는 지난 9월1일부터 정규 조직으로 개편돼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육성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탁 수행하며 자생력을 강화하고, 상권 공동 마케팅과 상권 분석 및 모니터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꾀한다. 센터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민간 분야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수원상인대학'을 운영해 첫 회인 올해 30명에 달하는 졸업자를 배출했다. 또 지난 10월 '수원시 상권활성화 민·관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시켜 수원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수원 지역상권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상인은 물론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상공인의 현재 상황과 정책을 분석하고, 지원정책의 방향과 성공사례 및 전략을 공유하는 포럼을 13일 개최한다. 또 오는 15일에는 수원에서 성업하고 있는 로컬브랜드와 함께 수원의 상권활성화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0만 소상공인을 비롯해 수원의 모든 경제주체가 더불어 잘 사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5:04:52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