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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출시 10주년, 연간 규모 2조원 넘게 증가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웹툰 비즈니스 모델 패키지 'PPS 프로그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10년 사이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조원 넘게 증가했다. 10년 전 대비 87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25일 PPS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준구 대표는 웹툰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해온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3월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IP 비즈니스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PPS 프로그램'을 정식 연재 작가들에게 공개하고, 같은 해 4월부터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PPS 프로그램은 10년 간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모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2013년 약 232억 원이었던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 255억 원으로 10년 간 2조 원 이상 성장했다. 비약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웹툰 산업의 저변 확대가 있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만 존재하던 웹툰 산업을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했다. 일본어, 영어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지 공모전이나 코믹콘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창작자 발굴과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준구 대표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에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PPS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웹툰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서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작가님들께 큰 수익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PPS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한 결과,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도 크게 성장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웹소설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10억 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은 136편이었고, 거래액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도 5편에 이르렀다. 한국 웹툰 작품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됐다. 2022년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독자와의 접점이 확대되면서 인기 작품들의 누적 조회수도 크게 늘었다. 누적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 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8560만 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준구 대표는 "10년 전과 달리 이제 웹툰이라는 콘텐츠 시장은 웹 페이지를 넘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었다"며, "PPS 브랜드를 '페이지 프로핏 쉐어(Page Profit Share)'에서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ar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 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 내의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누는 것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도 커질 것"이라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IP가 더욱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의지를 담아 브랜드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PPS 프로그램의 목표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PPS 프로그램을 토대로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 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 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정책, 서비스, 기술 등으로 창작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묶어 '웹툰위드(WEBTOON With)'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PPS 프로그램 역시 웹툰위드의 일환"이라며,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를 공개했다. 최근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도전만화·베스트 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를 오픈했으며 점진적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김준구 대표는 "한국의 웹툰 생태계가 글로벌로 확대되고 독자 저변이 커졌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창작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5 13:38: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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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2차전지 등 이상 과열…불공정거래 혐의 신속 조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차전지 테마주 급등 및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 주문 등 이상거래 종목이 속출하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 원장은 25일 임원회의에서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대출)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감시뿐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에 착수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 기업 금양은 공정공시 위반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정된 상황이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제네랄)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특별한 호재 없이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로, 대출을 내 투자한 '빚투' 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일시에 쏟아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5 13:33: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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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중소기업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물론 중소 협력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KT는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KT에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 뿐만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는 완성된 시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KT의 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적용해 부품 수가 혁신적으로 감소하면서 협력사는 원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KT는 장비 효율성이 높아져 설치 및 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5 13:28: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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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동포간담회서 "한미정상회담, '행동하는 동맹' 이정표 만들 것"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동포 만찬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으며 윤 대통령 부부는 화동들이 전한 꽃다발을 들고 아이들과 손을 잡고 만찬장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양국이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 안보, 확장억제와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동포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하와이에 도착한 102분으로 시작한 미주 한인 사회는 그간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 활발하게 진출해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 오셨다"며 "미주 한인들의 역량은 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26년 만에 3선 의원을 포함해 한인 연방의원 네 분이 모두 재선이 됐다"며 "정치, 경제, 사회, 언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주 한인 사회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미주 한인 사회 활약의 중심"이라며 "우리 동포들은 한미 간 인적·물적 교류를 증진시키면서 동맹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미국 정치의 중심에 있는 워싱턴 동포 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언급하며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04-25 12:04: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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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에코프로 등 8곳 대기업집단 지정…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 영향

LX그룹과 에코프로 등 8개 기업집단이 사익편취와 일감몰아주기 등 정부 규제를 받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호·순환출자금지 등 추가 규제를 받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쿠팡 등 3개가 추가됐고, 두나무 등 2곳은 제외됐다.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업종이 대기업집단에 추가된 반면, 금리 상승 여파와 가상자산 시장 위축에 따라 보험·가상자산 업종 주력 집단이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대기업 총수 친족범위를 4촌 이내로 축소한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총수 있는 64개 집단 친족 수는 약 절반(49.3%) 급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계획(2023년 5월1일자)'을 발표했다. 이에 자산총액 5조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전년(76개, 2886개) 대비 각각 6개, 190개 증가한 8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이 지정된다.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안, DN, 한솔, 삼표, BGF 등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되고, 현대해상화재보험, 일진 2개가 제외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전년보다 1개 증가한 48개 집단(소속회사 2169개)이 지정된다. 소속회사 수는 전년보다 61개 증가했다. LX, 장금상선, 쿠팡이 신규 지정됐고, 교보생명보험, 두나무 2곳이 제외됐다.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공시대상 기업집단 수가 증가했다. 특히 8개 신규 지정집단 중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의 경우 전년 대비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 급증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시장 성장, 해운운임 상승 등에 따라 해운·유통 업종 주력 집단들의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상승했다. 장금상선과 쿠팡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진입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등의 평가금액 감소, 가상자산 시장 위축에 따라 보험·가상자산 업종 주력 집단의 순위가 하향돼, 교보생명보험과 두나무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서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기업집단 간 대형 인수합병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영향을 줬다. 롯데는 일진의 일진머티리얼즈 등 8개사를 인수해 기존 공시대상 기업집단인 일진(2.80조원)은 지정 제외됐고, KG가 쌍용자동차와 그 자회사를 인수해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71위에서 55위로 올랐다. 현재 진행 중인 한진-금호아시아나, 한화-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금호아시아나, 대우조선해양은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해 계열회사 수와 자산총액이 각각 25개와 1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하이브는 2021년 이후 사업규모가 급격히 확대됐으나 지난 3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를 포기해 자산총액이 5조원에 미달(4.81조원)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연속 지정집단(74개) 중 올해 동일인이 변경된 집단은 DL(옛 대림)이 유일하다. 공정위는 지정 절차 개시 이전에 진행된 동일인 확인 절차에서 이해욱이 디엘, 대림 등 주요 계열회사에 대한 회장 취임 후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있고, 최상단 회사인 대림의 최다출자자(52.26%)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준용(종전 동일인)에서 그의 아들인 이해욱으로 지배력이 이전됐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향후 '동일인 판단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예규) 제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온 동일인 확인 절차를 명문화하고 동일인 판단의 구체 기준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OCI의 동일인이 미국인인 사실이 확인됐고, 배우자가 외국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7개, 동일인 2세가 외국국적 또는 이중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16개(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한국계 외국인이 지배하는 기업집단 등장과 외국국적(이중국적 포함)의 동일인 2세 등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외국인 동일인 지정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 동일인 지정기준의 통상마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작년 말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연속 지정된 총수 있는 64개 집단 친족 수는 6555명에서 3325명으로 약 49.3% 감소했고, 14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 총 40개사가 임원독립경영 인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외이사 지배회사로서 신규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전면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2024년부터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 아닌 명목 국내총생산액(GDP)의 0.5% 이상인 집단이 상호출자제한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액은 2072조원(잠정치 2022년 6월 한국은행)이며, 그 확정치가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25 12:00: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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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해법 모색 위해 세미나 개최...글로벌 전문가들 한자리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3~4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를 주제로'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차례'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는 국내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국내 100여 명의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통합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실현 앞당기기 위한 100대 과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정부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글로벌로 시야를 넓혀 국제세미나로 한 층 발돋움 했다. 탄소중립과 기후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 그리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초청하여 생생한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듣고 글로벌 연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 등에 대해서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회성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의장, 헬렌 클락슨(Helen Clarkson) Climate Group 대표, 루쓰 싸피로(Ruth Shapiro) CAPS(Centre for Asian Philanthropy and Society, 아시아자선사회센터) 공동의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유럽연합(EU)대사,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장(인도 前환경부 장관) 등 기후환경 분야의 글로벌 지성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 날 세미나의 문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열 계획이다.'넷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TED식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이회성 IPCC 의장이 강연을 통해 지난 3월 발표된 IPCC 제6차 기후변화 평가·종합보고서(AR6)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Climate Group의 대표인 헬렌 클락슨이 발표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SteelZero, ConcreteZero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섹터의 이니셔티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MicroSoft,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 포스코, BASF, SK(사회적가치연구원) 등 국내·외 선도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자사의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과제를 비롯해 기후위기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서 기업의 역할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기본계획을 소개하고, EU, 호주, 아르헨티나 등 외교 대사들과 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 국의 전략과 도전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5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부터 2030 부산 국제박람회까지 연계되는 탄소중립 기획 행사인 만큼 기업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04-25 12:00: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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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SKT는 28㎓ 대역 자격 유지할 것 분석도...과기정통부 "지난해 12월 강경한 자세 유지할 것"

통신업계에서는 5G 28㎓ 대역과 관련해 SK텔레콤까지 대역 할당 취소를 받으면 남은 사업자가 하나도 없게 돼 SKT 만은 28㎓ 대역 자격을 인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 및 LG유플러스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결국 SKT의 주파수 대역을 취소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KT 및 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 취소 당시 밝힌 입장을 유지한다. 입장이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는 28㎓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상황이며, KT 및 LG유플러스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SKT의 주파수 할당도 결국 취소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통신업계서' 28㎓ 대역서 SKT 자격 유지할 것'이라는 설도 제기돼 통신업계 일각에서는 5G 28㎓ 대역을 SKT까지 회수하면 이 시장에 사업자가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 시장 유지를 위해서라도 1개 사업자는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28㎓ 장비 공급사들의 입장도 있다. 누군가는 28㎓ 시장을 리딩해야 하는데 신규 사업자가 하나도 없으면 28㎓ 시장이 어떻게 되겠는가. 결국 남아있는 SKT이 이 시장을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28㎓ 사업자를 공백으로 둘 순 없고 현재로서는 SKT 밖에는 해법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형평성이다.지난해 12월 5G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의 28㎓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확정했는데, SKT만 봐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T까지 대역 할당을 취소해 통신 3사 모두 대역 할당이 취소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측은 28㎓ 주파수 이행 조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에 갑작스레 입장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결국 SKT의 28㎓ 주파수 할당은 취소로 가게 된다. ◆장비업체들, "고사 직전, 28㎓ 주파수 빠르게 할당" 정부 요청 SKT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28㎓ 대역 할당을 취소했음에도 지난해 11월부터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SKT는 기지국 1만 5000대를 깔기로 하고 주파수 할당 취소가 유보됐다. SKT 관계자는 "28㎓ 주파수는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는 정부와 약속한 1만 5000대의 기지국 구축을 진행하지 못 했고,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8㎓ 기지국은 B2C 서비스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며, B2B 시장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대용량 대역폭은 B2B 시장을 겨냥해 나왔는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B2B 시장 수요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통신사들이 기지국 건설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S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은 지하철, 쇼핑몰, 공항 등에 28㎓ 기지국을 구축해놓은 상황이다. 정부는 28㎓를 할당받으려는 신규 사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자 유치가 쉽지 않아 제 4 이동통신사 유치가 이번에도 8번째로 불발로 이어지지 않을 지 고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제 4 이통사 유치와 관련해 기업들은 큰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은 관심을 표명하지만 아직까지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업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 KB국민은행·토스 등 금융 알뜰폰 사업자, 쿠팡 및 신세계·롯데 등 유통사들, 스타링크 등 해외 사업자까지 제 4 이통사 후보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또 SKT가 28㎓ 대역에 남아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대규모 투자가 다시 들어가는 데 투자 대비 충분한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있다. 특히 28㎓단말기가 없는 것이 문제인데,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를 방문해 28㎓ 사용 단말기 출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측은 5G 28㎓ 단말기 출시는 통신사의 수요가 있어야 가능하고 초도 물량도 일정량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SKT가 28㎓ 대역을 유지하게 되면 다시 수천억원의 투자가 들어갈 텐데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면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또 28㎓ 대역 관련 장비사들은 28㎓ 주파수에 대한 추가 할당이 이뤄지지 않아 고사 직전이라며 28㎓ 주파수를 빠르게 할당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관계자는 "제4이통이든, 기존 통신사든 상관이 없다. 28㎓ 등 5G 주파수를 빠르게 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KT와 LG유플러스의 28㎓ 주파수를 회수하고 이 중 한 대역은 제4이동통신 준비 사업자에게 주겠다고 했는데, 제4이통이 나오지 않아 회수된 28㎓ 할당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장비사들은 통신 3사가 모두 5G 28㎓ 기지국을 포기할 경우, 이미 28㎓ 기반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한 미국·일본과 경쟁에서도 뒤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장비사들은 SKT가 장비 발주만 하면 공급할 준비를 마친 상황인데, SKT가 발주를 내지 않으면서 애를 먹고 있다. 장비업체들은 통신 3사가 모두 28㎓ 기지국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KT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할당이 취소되고 남은 건 SKT 밖에 없는데 SKT까지 발주를 넣지 않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04-25 11:32:1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