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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부산형 돌봄 모델 ‘우리동네자람터’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자람터'를 올해 18개 기관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돌봄 수요가 급증한 지역의 아파트·공공기관·작은 도서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친숙한 우리 동네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지역 연계 돌봄 기관이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학교 돌봄 초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지역 사회 돌봄 기관과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돌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 지방다치단체, 학교, 지역 사회 돌봄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역의 돌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수영구 센텀비치푸르지오아파트에서 올해 신규 기관인 '수영사랑 우리동네자람터'의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람터는 민락초와 광안초 학생 20여 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기관과 협력해 독서 논술, 스피치,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승희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지역 사회와 협력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희망사다리 교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온종일 돌봄 체제 구축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희망,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2 13:08: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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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프레시, 비건 치즈 美 유명 레스토랑에 수출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미국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에 납품하며 거침없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3월 신제품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에 입점시키며 미국 시장 전역으로 소매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어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 '슬러티 비건'에 100% 국내산 자사 비건 치즈를 납품함으로써 미국 B2B 식품 유통까지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뉴욕, 앨라배마 등 미국 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러티 비건'은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버거 메뉴로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전 프로농구 선수 샤킬 오닐, 가수 스눕 독, 음반 프로듀서 저메인 듀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비건 패스트푸드 매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슬러티 비건'은 올해부터 치즈 버거 메뉴에 들어갈 치즈 토핑을 아머드 프레시의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로 대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슬러티 비건' 납품을 통해 유통 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메리칸 슬라이스' 치즈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과 더불어 기존 비건 치즈에서 구현해내기 어려웠던 멜팅성'을 완벽히 개선해내며 수준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슬러티 비건'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머드 프레시 해외비즈니스팀 조혜민 팀장은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 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4%가 치즈 토핑이 들어간 햄버거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올 만큼 치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미국에서 인기 있는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슬러티 비건'에 자사 치즈를 납품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식자재 유통 서비스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현지 비건 레스토랑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2 13:08: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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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3년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56억8845만원 지원

김포시가 12일 관내 학교들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 사업비로 56억8845억원을 30개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지원에 앞서 교육환경개선비 지원 대상 학교 선정을 위해 김포교육지원청과의 협의와 현장 조사를 거쳤으며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교육환경개선비 지원 분야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 ▲LED 조명 교체 ▲노후 방송시설 교체 ▲운동장 및 통학로 포장 ▲체육관 환경개선 등으로 김포시는 노후된 학교시설의 개선비를 지원함으로써 격차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시는 2023년 사업으로 신풍초와 감정초 내 체육관 건립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령인구와 학급수 증가에 따라 학생 대비 면적이 부족한 체육활동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학사 시간 외에는 학교시설을 개방토록 유도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시설로 병행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세심하게 살펴 부족한 것과 필요한 것을 채워가는 방향으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학교시설 개방에 있어서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요건에 반영해 학교장의 시설개방이 촉진,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2 13:07:2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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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제31회 JW중외박애상'에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JW중외제약은 제31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사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31회를 맞는다. 박 이사장은 2008년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한 이후 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병원장 직을 역임하며,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하는데 앞장섰다. 부천세종병원은 박 이사장을 비롯한 의료진의 나눔 실천을 통해 1983년 개원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 1만2788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은 1605건으로 민간병원으로서는 최장 기간, 최다 환자 기록이다. 박 이사장은 아시아 및 저개발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선진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 명에 이르는 해외 의료진이 연수에 참여했으며, 50여 개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은 이경원 경상국립대병원 교수, 권준덕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 행정원장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2 12:56: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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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해외 각국 맞춤형 전략 세우고 진출 박차

에이피알이 뷰티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각국에 맞춤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수출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국가들 마다 다른 전략을 세웠다. K-뷰티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TV광고 등 대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미국에서는 아마존(Amazon) 등 현지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리오프닝 체제에 돌입한 중국에서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반등을 기대하며 오프라인 매장 숫자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미 진출한 베트남 등 동남아를 비롯, 거대한 뷰티 시장을 자랑하는 유럽과 남미 진출 역시 타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에이피알은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이에 뷰티 디바이스를 비롯한 당사 제품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실적 개선과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에이피알이 가진 높은 기업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이 지난달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143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일본에서 약 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는데 2022년 한해에만 9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12 12:54: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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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상공인 월평균 소득 266만원...창업시 1억 든다

서울시내 소상공인의 월평균 소득은 266만원이며, 창업을 하려면 약 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12일 '소상공인 사업체 패널'을 구축해 벌인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12월 관내 25개 자치구별로 80~120곳씩 총 2577곳의 사업체 패널(조사 대상)을 타깃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의 업종별 비중은 도매·소매업(45.6%), 음식점업(26.4%),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11.8%),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7%), 교육 서비스업(7.4%) 순이었다. 소상공인의 월평균 소득은 266만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의 분포를 살펴보면, '300만원~500만원 미만'의 비중이 28.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20.3%,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20.0%로 그다음이었다. 2021년 평균 매출액은 1억9515만원으로 전년(1억8865만원)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도 평균 매출액 2억1035만원의 93% 수준이다. 평균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비용이 동반 상승해 순영업이익이 쪼그라들어 소상공인의 경제 상황이 폈다고 볼 수는 없다. 2021년의 평균 영업비용은 1억6392만원으로 전년 1억5699만원 대비 4.4% 올랐다. 이로 인해 평균 순영업이익은 2020년 3166만원에서 2021년 3123만원으로 1.4% 감소했다. 창업 형태는 신규창업이 63.6%로 가장 많았다. 인수창업(18.7%), 재창업(16.1%), 가업승계(1.6%)가 뒤를 이었다. 창업 비용은 평균 1억176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이 6960만원(68.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금'은 2885만원(28.4%), '정책지원금'은 332만원(3.3%)이었다. 현 사업체의 상시 종사자 수는 1명(대표자 포함)이 40.7%로 가장 많았고, 종사자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31.1시간이었다. 올해 매출 전망은 66.9점으로 전년 매출 실적 59.6점보다 높아 소상공인들이 긍정적 변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 사정 전망(65.2점) 또한 작년(53.6점)보다 높았으나, 비용 전망은 88.7점으로 전년(97.2점)보다 낮았다. 재단은 올 7월 1주부터 약 8주간 같은 패널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하고, 12월에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 영업 실태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사업체 패널 조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져 맞춤형 정책 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2 12:53: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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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 L하우스 비전 선포식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하나의 목표, 하나의 팀(One Goal, One Team)'을 통해 글로벌 일류(Top-tier)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일 L하우스에서 'L하우스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One Goal, One Team'을 주제로 열린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L하우스가 달성한 성과와 주요 마일스톤을 함께 돌아보고,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향후 미래 전략 및 목표를 공유했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팬데믹 대응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L하우스 구성원들의 값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시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실행방안으로 구성된 'SKBS 3.0' 미래전략과 '디지털 수립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백신과 바이오테크의 혁신 파트너(Global Innovative Partner of Vaccine and Biotech)'라는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하나의 팀으로 힘을 합쳐 나아가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전략 실행과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획득을 L하우스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 비전 선포식은 'One Team' 문화를 통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One Goal'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라며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경북 안동에 설립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세포배양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규모를 자랑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톱티어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L하우스에 약 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했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3257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Global R&PD)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2 12:34: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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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SVB발 금융불안에 美 성장률 0.2~0.5%p 낮출 것"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금융불안으로 신용공급이 제약될 경우 미국의 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p)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경우 우리나라의 물가, 외환·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금리인상 이후의 미국경제 상황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연준의 총자산은 2019년과 비교해 115.2% 늘었지만, 양적긴축을 통해 흡수한 금액은 7%(2023년 3월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양적긴축정책을 통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에 풀린 자금은 은행 등을 통해 흡수된다.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미미했다는 설명이다. ◆금리인상에도, 가계·기업 안정적 미국이 금리인상 효과가 더딘 이유는 우선 가계·기업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고정금리 대출은 기준금리를 비롯한 시중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이자부담은 단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 또 가계의 초과저축액도 많다. 미국의 초과저축액은 2021년 하반기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약 1조8000억달러 남아있는 상태다. 초과저축은 가계의 가처분소득 중 소비지출로 쓰여야 할 부분이 쓰이지 않고 저축으로 축적되는 부분을 말한다. 저소득층에서도 초과저축이 많아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 소비 둔화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팬데믹 이후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도 늘고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력부족을 경험한 기업들은 고용을 유지하되 노동시간을 줄이면서, 외려 여성과 청년 노동자의 취업은 증가한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평균 34만1000명 증가하고, 임금은 월평균 3.2% 늘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안정화되면서 높아진 금리, 높아진 물가에도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형 금융회사 중심 부실 가능성↑ 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부추겨 금융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의 리스크의 대부분을 가계·기업이 아닌 채권자인 은행 등 금융회사가 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 대출잔액은 5조6000억원에 이르지만, 이중 80%는 중소형 은행이 공급했다.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인 사무실의 이용빈도는 줄어 지난해 공실률은 13%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과 가격이 하락해 대출부진이 심화될 경우 실리콘밸리은행(SVB)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회사의 보유자산 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은행권의 미실현 손실은 국채·주택저당증권(MBS) 등 증권부문에서 7800억달러 수준이며, 대출을 포함할 경우 1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SVB사태 등의 금융불안으로 금융기관의 주가가 하락하면 조달비용이 상승하고 대출여력이 축소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특히 SVB사태 이후 예금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로 몰리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SVB 사태 이후 2주 동안 주로 저위험 증권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일종인 MMF에 거의 2400억달러가 유입됐다. 은행의 예금이 감소하면 대출규모가 줄고,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의 신용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 SVB사태를 넘어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美, 성장률 0.2~0.5%p 낮출 것…국내 성장 영향 이에 따라 보고서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잡히지 않을 경우 긴축기조가 다시한번 강화될 수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경우 미국의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대출부실화 등이 지속돼 미국의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0.2~0.5% 하락할 전망이다. 손병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미국의 금융불안은 신용공급의 위축정도와 연준의 정책기조에 따라 올해 성장률을 0.2~0.5%p 낮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의 성장률 하락은 글로벌 및 국내 성장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연준이 긴축기조를 재강화 하는 경우에는 우리 성장 및 물가, 외환·금융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점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2 12:26: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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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스위스 바이오社 투자..차세대 ADC 기술 확보

삼성이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이하 아라리스)'에 투자한다.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독점적인 ADC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아라리스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21년 7월, 바이오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이 펀드를 조성했다. 아라리스의 시리즈 A 투자 진행에 앞서, 삼성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단독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아라리스의 ADC 후보물질 추가개발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라리스는 ADC 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링커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의 링커 플랫폼은 항체를 재설계할 필요 없이 기성품 항체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어, 매우 균질하고 안정적이며 치료 효과가 높은 ADC를 생성한다. 또한 약물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확장성과 안정성 등 기존 기술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아라리스와 ADC 치료제의 생산 및 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ADC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DC시장은 2022년 약 59억 달러(약 8조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3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2021년 7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을 목표로, 국내외 유망한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8월에 각각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 '재규어 진 테라피'와 미국 나노입자 약물전달체 개발기업 '센다 바이오 사이언스'에 투자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2 12:07: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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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3곳 '주 12시간 연장근로' 필요했다

중기중앙회, 539곳 대상 '근로시간제도 개편 의견 조사' 31.2% '필요했다' 답해…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두배 ↑ 연장근로 필요기간 '3개월 이상' 41.7%로 가장 많아 중소기업 인력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연장근로'가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연장근로가 더욱 절실했다. 또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포괄임금제 폐지시 감내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소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내놓은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필요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31.2%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은 40.8%로, 비제조업(21%)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다.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절실한 기업들이 답한 연장근로 필요 기간은 '3개월 이상'이 41.7%로 가장 많은 가운데 '1개월에서 3개월'(30.4%), '1개월 미만'(28%) 순이었다. 또 연장근로가 필요할 때 그 지속 기간은 ▲1주 미만(37.5%) ▲1주 이상 2주 미만(22%)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16.1%) 순이었다. 아울러 이들 업체 중 18.5%(제조업 23.0%, 비제조업 9.1%)는 연장근로 한도 등 인력운용의 어려움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공급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2.4%(제조업 57.5%, 비제조업 41.8%)는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회사 인력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중복응답)은 설치·정비·생산 업무(87.4%)를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가 가장 필요한 부문으로 꼽았다. 연구·개발·공학기술(39.7%), 미용·여행·숙박·음식(25.2%) 분야도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가 절실했다. 주평균 52시간 근무 한도에서 노사 합의를 전제했을 때 적정한 주 최대 근로시간은 '60시간'이란 의견이 65.7%로 가장 많았다. 한도 없이 '노사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의견도 28.8%였다. 한편 포괄임금제를 폐지할 경우 응답 중소기업 31.7%는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감내할 수 있다'는 32.5%, '영향없다'는 35.8%였다. 또 휴가 사용과 관련해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의견은 81.1%였고, 휴가 사용이 '업무에 부담된다'는 27.7%였다. 중기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들은 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 현장의 다양성과 인력수급 동향을 고려했을 때 중소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12 12:00:0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