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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 '카페 지구별' 오픈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지난 17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본사 내 '카페 지구별'을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으로 오픈하고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페 지구별은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재능기부 카페 13호점 오픈을 위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등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 및 냉난방 시설, 배관설비, 간판 설치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바리스타 교육 등 기업 역량을 살리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은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으로서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는 전량 회수되어 재활용될 예정이며 탄소 저감을 위해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를 재활용 꾸며졌다. 테이블, 전등갓, 아트월, 화분, 쟁반 등에 스타벅스 커피 3,782잔 분량에서 나온 커피찌꺼기 56.73kg이 사용됐다. 대형 테이블(1개)에는 커피 1,333잔 분량 19.9kg, 소형 테이블(2개)은 444잔 분량 13.3kg, 패널 테이블(3개)은 128잔 분량 5.7kg, 전등갓(3개)은 111잔 분량 4.9kg, 아트월(1개)은 380잔 분량 5.7kg이 재활용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매장 운영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며,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와 함께 커피찌꺼기가 유한한 자원으로 지역사회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청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 카페 등을 대상으로 시설과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고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하고,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지구별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청년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매장 수익금은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사용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19 11:2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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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반도체도 사람이 만든다

요즘 반도체 회사 내부 분위기는 참으로 냉랭한듯 하다. 업황 악화로 비용 줄이기를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가 본격화한 가운데, 그나마 힘든 일상을 위로해주던 성과급도 사실상 받기 어려워져서다. 시장 특성상 어쩔 수는 없다고 해도, 성장 가능성만 믿고 오랜 공부 끝에 반도체 전문가가 된 국내 최고 인재들은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외나 학계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어두운 반도체 전망은 대학 입시에서도 드러났다. 한때 일부 의대와도 경쟁하던 반도체 전공학과가, 이제는 완전히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신도시 입시학원에서도 의대 선호 성향이 분명하단다. 특히나 최근 정계 태도도 반도체 전문가들을 실망케하기 충분했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국가적 위기까지 우려됐고, 결국 부담을 줄이는 'K칩스법'이 나왔음에도 모두가 외면했다. 반도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여기에는 장비나 연구 개발은 물론, 전문가 육성과 보상 등 인적 자원에 대한 비용도 포함된다. 특히나 요즘처럼 인재가 부족한 때에는 비용이 적지 않게 필요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K칩스법이 투자를 유인하는 것은 물론, 적자폭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를 통해 인재들을 지켜내고, 또 새로운 인재들을 찾으면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 그나마 거대 양당이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는 모습이지만, 반도체 업계가 입은 상처는 좀처럼 치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부에게는 K칩스법이 어느새 재벌을 위한 특혜가 됐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여전히 이같은 논리로 K칩스법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려움에 처한 반도체 업계와 종사자들에 '쌤통'이라는 의견까지도 나온다. 세금이 줄어들면 소외계층 지원이 줄어들 거라는 주장도 그리 와닿지가 않는다. 예산이 줄면 복지부터 줄어들 거라는 얘기, 낙수효과다. 낙수효과를 부정하면서 낙수효과를 지켜야한다는 셈이다. 반도체 업종 고액 연봉자들이 내는 세금과 기부가 적지 않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는 옛말은 기업에는 몰라도 사람 개개인에는 꽤나 맞는 말인듯 하다. 무엇보다도 반도체 지원은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미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일이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기왕이면 인터내셔널을 꿈꾸자.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1:23: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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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투자로 78만 리터 초격차 생산능력 갖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5공장' 증설을 통해 압도적인 글로벌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로 올라선다. 총 78만 리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위탁개발생산(CDMO)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5공장 증설을 결의, 제 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본격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총 투자비는 1조 9800억원,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돌입한다.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만4000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5공장 증설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는 제 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총 7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1바이오캠퍼스에 이어 제 2바이오캠퍼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위탁생산(CMO) 예상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수주 계약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제 4공장 완공 이후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95억 달러(약 12조46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20억 달러(2조6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4건, 위탁개발(CDO) 101건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서는 20곳 중 12곳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 4공장 이후에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9 11:18: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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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번기 공공인력 20% 확대… 외국인 '역대최대' 3만8000명 도입

정부가 올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 인력 공급을 전년 대비 20% 확대한다. 외국인력도 역대 최대 규모인 3만8000명을 도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부터 본격화되는 농번기에 대비해 공공부문 인력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인력수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요 품목의 농작업 인력수요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과수와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농번기(4~6월)와 수확기(8~10월)에 연중 수요의 70% 이상이 집중될 전망이다. 우선 국내 인력공급 인원을 352만명(연인원)으로 전년(293만명) 대비 20% 대폭 늘린다. 그간 공공 인력 중개센터가 없던 경기 김포와 여주, 충북 괴산과 보은 등 9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해 총 170개소로 늘리고, 올해 1월 농식품부와 고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도시 구직자 모집을 올해 전북과 경북 11개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엔 전국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력의 농업 분야 배정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8000명으로 전년(2.2만명) 대비 73% 확대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는 1만4000명이 배정됐고, 계절근로제 외국인 근로자(C-4, E-8)는 121개 시·군에 2만4418명이 배정돼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올해 외국인력 배정을 지난해 12월까지 마무리해 조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1~2월까지 고용허가제와 계절근로제 외국인 근로자 총 4681명이 입국해 전년 같은 기간(797명)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또 1개월 미만의 단기 고용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전년 5개소 190명에서 올해 경기 안성과 강원 정선 등 19개소 99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난 2월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플랫폼에서 구직자가 희망하는 관심 지역과 농작업 종류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 구인공고 등록 시 실시간 구직자에게 휴대전화로 구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농협과 연계해 지역별 농번기에 20인 내외 도시인력을 모집해 1개월 내외 농촌에 체류시키며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의 구직자 모집 인원을 지난해 20개소 2만명에서 올해 30개소 3만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력의 장기취업과 안정적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대책으로 농번기 농업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공공부문 인력 공급 확대를 통해 농업 고용인력 임금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9 11:05: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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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김주평 교수팀 "태아 뇌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효과"

국내 연구팀이 태아 뇌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의 새 길을 열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경외과 김주평·정상섭 교수팀과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운동 장애(Movement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70세 이하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세포수에 따라 세 그룹에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양측 대뇌 피각부에 이식했다. 평균 12개월 간 추적관찰한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통합 파킨슨병 평가 척도(UPDRS)에서 ▲저용량 그룹(4x106 세포 투여) 11.6% ▲중용량 그룹(12x106 세포 투여) 26% ▲고용량 그룹(4x107 세포 투여) 40%의 운동능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출혈, 면역거부, 염증, 종양형성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손발 떨림, 근육 경직, 둔한 움직임 등 파킨슨병 중기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어려웠던 여성 A씨(65세)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식받고 전반적인 운동 기능 향상을 보였고, 현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내원하는 등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中腦)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생기는 질환이다. 태아 중뇌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에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만들어 환자 뇌 속에 이식하는 '세포 대체 치료'가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파킨슨병 환자 1명을 치료하는데 6~10명의 태아 뇌 조직이 필요해 윤리적,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지난 2005년부터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은 독일 라이프찌히대학 신경과 요하네스 슈바르츠 교수, 미국 하바드의대 김광수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아 중뇌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량으로 증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차바이오텍은 도파민 전구세포를 대량 생산했고, 이를 환자에 적용할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김주평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이식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며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검사 등을 통해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이식의 안전성과 유효성(운동 회복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0년 이상 장기 추적ㆍ관찰한 연구에서도 파킨슨병 진행 억제의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03-19 10:55: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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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미래 먹거리 확보 드라이브…삼성·포스코·기아 등 주총서 투자·신사업 의지 다져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기아 등 국내 산업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글로벌 경기침체 확산 등 고금리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지목했으며, 반도체 한파 속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캄 테크(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비전 구체화 계획과 함께 향후 로봇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한 부회장은 "올해부터 걷기운동용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를 높인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은 신규 응용처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예상한다"며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으로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확보를 위해 필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설비 투자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터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회사는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 가치 실행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지닌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 판매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면서 "2차 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저탄소 원료 확보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현안 중 하나였던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서울에서 포항 이전을 포함해 기말 배당기준일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기아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7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영 고도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실행 체계 구축, EV9 등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판매 320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중고차 판매업 진출을 위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이 승인됐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1년 유예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사내이사로 주우정 재경본부장이 재선임되고,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전찬혁 세스코 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2023-03-19 10:5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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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AI반도체로 엔비디아 넘는다…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사람 뇌와 같은 NPU, 반도체에 완벽 구현…1세대 제품 '워보이' 본격 양산 엔비디아 경쟁칩과 비교해 같은 전력 소모시 더 빠르고 더 많이 처리 '인정' 챗gpt 대응 가능한 '2세대 칩'도 개발 완료…"같은 성능시 전력은 40% ↓" 백 대표 "AI반도체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새 리더십 만들어 나가겠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독주체제를 막겠다고 나선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의 두뇌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창업 7년차 회사가 대항마를 자처하고 나서면서다. 퓨리오사AI와 이를 창업한 백준호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AI반도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챗gpt가 촉발시킨 이 시장에서 새 리더십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퓨리오사AI 본사에서 만난 백준호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 이름은 백 대표가 좋아하는 영화 '매드 맥스'의 여주인공 퓨리오사(FURIOSA)에서 따왔다.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퓨리오사AI의 핵심 제품은 NPU(Neural Processing Unit)라고 하는 AI반도체다. NPU는 사람 뇌의 신경망을 모방했다고해서 '신경망처리장치'로 불린다. "자율주행과 같은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선 1회에 한개씩 연산처리하는 CPU(중앙처리장치) 방식은 힘들다. 전기를 많이 쓰는 GPU로도 한계가 있다. 우리가 개발한 1세대 AI반도체 '워보이(Warboy)'는 인공 신경망을 칩 내부에 심고, 뇌의 연산과 판단 기능을 수학적 모델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를 결합시켜 사람의 뇌와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AI서비스는 서버 공급자, 클라우드 사업자, AI서비스 사업자로 나뉜다. 이 가운데 퓨리오사AI가 만든 AI반도체는 서버에 장착돼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백 대표는 "AI반도체의 핵심은 기존 반도체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더욱 빠르고, 한꺼번에 많은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핵심이다. 8차선 도로가 아닌 1000차선 도로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AI반도체"라고 설명했다. GPU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와 다른 길을 가면서 NPU 시장에서 또다른 글로벌 강자가 되는 것이 백 대표와 퓨리오사AI의 목표인 셈이다. 1세대 '워보이'는 글로벌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서 지난해 4월 이미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엔비디아의 칩과 비교해 같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지연시간은 더 짧고, 처리량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백 대표는 "1세대 칩은 2021년 8월에 시제품이 처음 나왔다. 올해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개당 150만원 가량하는 제품 약 5000개 오더도 확보했다. AI반도체가 엔비디아 제품을 대체해 실제 서비스를 하는 것은 국내에선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백 대표의 이 이야기는 글로벌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AI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이 설계한 제품이 먹혀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AI반도체 시장에선 스피드와 집중력이 생명이다. 설계는 머리로 하는 것이지 자본으로 하는 게 아니다.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오고 훨씬 높은 부가가치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우리에겐 AI반도체의 본질적인 경쟁력인 '설계 능력'이 충분하다." 게다가 1세대 제품 워보이는 '말해보카' 애플리케이션의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에 적용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NPU칩이 상용화된 사례인 동시에 상업적 경쟁력까지 검증을 마친 것이다. 백 대표는 '말해보카'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미국과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발길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1세대 모델 양산과 동시에 2세대 모델(Renegade)도 이미 개발을 끝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2세대 칩은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영역을 포함해 자연어 처리까지 가능한 등 모든 AI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챗gpt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웃음). 엔비디아의 경쟁모델과 비교해선 같은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전력 소비량은 4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이미 시동은 걸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백 대표는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석사를 마친 후 미국 반도체기업 AMD를 거쳐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일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5월 창업했다. "(창업을 하면서)1년 해보고 안되면 (동료들에게)헤어지자고 했다. 초기에 13억원을 투자받아 여기까지 왔다. 돈을 적게 투자받은 것이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일이다. 자칫 칩을 제조했더라면 설계의 본질이 흐려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초기 3년간 설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는 80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하고 있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의미있는 결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2세대 제품은 매출의 절반을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해나갈 것이다." 한때는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는 백 대표는 "다시 (도전)하라면 안할 것 같다"며 멋적게 웃었다. 지금은 어려움을 헤치고 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료들과 그의 말처럼 새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꿈을 함께 꾸고 있다.

2023-03-19 10:5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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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 적자 위기 반도체 업계, 하반기에는 또 '슈퍼 사이클' 기대감

반도체 업계가 1분기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재고가 정상화하고 있어 '바닥'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19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이 1분기 2조원을 넘는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그나마 파운드리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적자를 면했지만, 올 들어서는 메모리 가격이 더 떨어지고 파운드리마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적자폭이 전분기보다 2배가 넘는 영업 적자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1조8000억원대, 1분기에는 4조원 안팎이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도 여전히 하락세다. DDR4 8Gb 기준 D램 가격은 지난 1월 1.8달러대로 추락, 2월에는 보합세를 지켰다가 3월 들어 더 떨어져 1.7달러대도 깨지기 직전이다. 생산 원가보다 낮아 파는 만큼 손해라는 추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올 초만해도 하반기 반등이 확실시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없는데다가, 챗GPT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성능 서버 수요 확대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는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상태다.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율을 높이며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등 업계가 감산을 본격화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공급 빗그로스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치킨게임을 제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공급이 축소되면서 2분기부터는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비용 감축 노력으로 1분기 적자폭도 예상보다는 적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시장 상황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세트 부문 반도체 재고가 최근 들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도 신규 플래그십 출시가 시작되면서 수요를 크게 촉발할 전망이다.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DDR5 D램 비중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불황이 끝나면 메모리 반도체 판도는 다시 한 번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감산에 나서지 않은 덕분.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점유을은 낸드 33.8%, D램 45.1%로 전분기 대비 각각 2.4%포인트, 4.4% 포인트 상승했다. 메모리 침체를 끝내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이 어렵고 탈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 반등에는 대부분 뜻을 모으고 있어 열심히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0:49: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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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터 론칭 후 첫 'CSA' 멤버 미팅 참가…스마트홈 리더십 재확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스마트홈 글로벌 표준 연합 CSA 멤버 미팅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SA 134개 회원사에 500명 이상 멤버들이 모여 매터 표준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술 주제를 비공개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매터 1.0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매터 결과를 검토하고 전략과 협업 모델을 협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CSA 보드 멤버로 매터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왔을 뿐 아니라,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스마트싱스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자동화 등 주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20일 오프닝 키노트 스피치에서 스마트싱스는 최근 론칭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매터 기술을 탑재해 더 많은 고객에게 쉽게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IoT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한다. 정 부사장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업체간 업계 표준 협의는 필수"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터 표준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업체간 협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9 10:49: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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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 탄소중립 시대 미래 도시 표현한 전시회 개최

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를 표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18일부터 5월까지 2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habitat one)'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순회 전시로, 올해도 같은 주제하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해 진행한다. 현대차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제시한다. 전시의 메인 작품인 '트리 원'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 나무와, 이와 연결된 녹조류 '알게(Algae)' 배양 장치로 구성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된 광합성이 가능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함으로써, 미래 도시의 바이오-디지털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 랩'에서는 배양된 '알게'가 광합성을 하며 바이오 순환과정을 통해 인공 나무 '트리 원' 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19 10:48: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