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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작가, 자신의 그림 넣은 프랑스 특별 기념 주화 공개!

'꼬마 니콜라'를 그린 프랑스 만화가 장 자크 상페의 특별 기념 주화가 공개됐다. 은색빛의 특별 기념 주화엔 프랑스 혁명의 구호였던 자유, 평등, 박애가 적혀있다. 그리고 그 옆엔 상페가 그린 그림이 새겨져있다. 기념 주화 세트엔 10 유로짜리 주화가 총 6개 들어있으며 동전엔 모두 자전거가 등장한다. ◆ 자전거 애호가? 상페는 이 특별 주화에 대해 "평소 자전거 타는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전거는 자유로워질 수 있는 수단이다. 손잡이만 잡고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래서 '자유'라는 가치에 자전거를 연결시켰다. 또 2인승 자전거는 '평등'을 담고있고 아이들과 함께 타는 자전거에선 '박애'를 유추할 수 있기에 자전거는 꼭 필요한 소재였다"고 밝혔다. 특별 제작된 50 유로 기념 주화엔 줄 위에 앉아있는 비둘기가 그려져있다. 또 금으로 만들어진 500 유로 기념 주화엔 공화국, 자유, 평화, 평등, 박애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기념 주화 제작을 마친 상페는 "지금까지 살면서 동전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해볼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특별한 작업을 마친 기쁨을 나타냈다. / 주디스 코르베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9-29 16:14:45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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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도심 점거 시위 이틀째…일부 은행·학교 휴업 잇따라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도심 점거 시위가 전날에 이어 평일인 29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은행과 학교들이 휴업했다. 홍콩 시민과 학생 수천 명이 이날 정부청사가 있는 홍콩섬 서부 지역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등의 거리를 점거한 가운데 홍콩 통화 당국은 시위대가 점거한 지역에 있는 17개 은행의 29개 지점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화 당국은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른 조처에 나섰다. 이날 홍콩 증시는 정상적으로 열렸다. 시위대 점거 지역을 지나는 버스 20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센트럴(中環)과 완차이(灣仔) 등 홍콩섬 서부지역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들도 휴업했다. 콰이칭(葵 靑)구에 있는 한 중·고등학교 등 휴업을 하지 않는 지역의 3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날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날 운동장에 모여 수업 거부에 나섰다. 정부청사 옆에 있는 입법회(한국 국회 격)는 회의와 방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한편, 23명의 범민주파 입법회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 탄핵 관련 논의를 위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홍콩변호사협회는 성명에서 "일부 시위대가 법을 위반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비무장 시민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에는 시위대가 전날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 스프레이와 최루탄 가스를 막아낸 것을 기념해 이른바 '우산혁명 로고'도 등장했다.

2014-09-29 15:57:04 유주영 기자
'맛집프로' 출연 대가로 기부금 챙긴 제작사 대표 징역 2년

음식점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맛집 프로그램 외주제작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황병하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3) 전 제이미디어 대표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블 채널 ETN에 공급하는 프로그램 '맛의 달인'을 외주 제작하던 김씨는 2012년 5월∼2013년 8월 음식점 업주들에게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 구입비로 사용하겠다며 9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를 하라는 김씨의 요구에 478명 업주들은 98만∼32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도서 구입에 사용된 돈은 기부받은 금액의 8% 정도인 8100만원이었다. 김씨는 또 ETN 편성팀장 등 간부들에게 송출료를 낮춰달라고 청탁하며 13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거의 하루에 한 건꼴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방송 편성의 공정성을 해했다는 점 등이 불리한 정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실질적인 손해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은 당연히 실형이 권고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2014-09-29 15:49:04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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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동갑내기 친구 업고 4년간 등교

'허친자오는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잘해주는 사람이다. 그 아이는 여린 어깨로 나의 하늘을 받치고 있다.' 9세 중국 소녀 허잉후이가 친구 허친자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쓴 글이다. 몸이 아픈 친구를 업고 4년간 등교한 소녀의 우정이 대륙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허잉후이는 신경성 근위측증을 앓고 있어 두 살 때부터 걷지 못했다. 아버지는 정신장애가 있고 어머니는 한 살 때 집을 나가 70대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불운한 가정사와 병으로 허잉후이는 집에서 우울하게 지냈다. 할머니 등에 업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허잉후이는 조금 밝아졌다. 하지만 2년이 지나 류머티즘을 앓고 있던 할머니의 몸상태가 악화돼 허잉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줄 수 없게 됐다. 이때 이웃집에 살던 허친자오가 허잉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겠다고 나섰다. 겨우 아홉살인 딸이 친구를 업고 등교한다는 말에 그의 부모는 반대했다. 하지만 허친자오는 다음날부터 아버지의 눈을 피해 외지 산길로 허잉후이를 업고 다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허친자오는 항상 시간에 맞춰 친구 집으로 갔다. 학교까지 가면 온통 땀투성이가 되지만 개의치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은 전교에 알려졌다. 다른 학생들도 둘을 보면 길을 비켜주고 계단을 오를 때는 옆에서 같이 부축해줬다. 집에 갈 때는 돌아가면서 업어주기도 했다. 사회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교육추진회는 장학금을 후원했고 현지 정부는 지난해 가을 휠체어를 보냈다. 2010년 가을부터 함께 등하교를 한지 4년이 지났다. 둘은 얼마전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앞으로 중학교도 같이 다닌다. 허친자오는 친구와 함께 있기 위해 더 좋은 중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포기했다. 둘은 이제 왕복 8㎞의 등하굣길을 함께한다. 허친자오가 혼자 고생하는 것을 본 친구들은 '사랑의 팀'을 만들어 허잉후이를 도와주고 있다. 두 사람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신경을 써줘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허친자오 덕분에 허잉후이는 명랑해졌다. 허잉후이는 "꿈에서 나는 항상 무술에 능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병이 나으면 경찰이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허친자오의 꿈은 더 소박하다. 그의 꿈은 허잉후이를 데리고 높은 산을 올라 친구가 한번도 보지 못했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29 15:04:1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