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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도망 다니며 7년 병역기피 IT업체 대표…면제 8개월 앞두고 구속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유명 IT업체 J사 대표 하모(39)씨를 14일 구속기소했다.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인 하씨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거주지를 옮긴 뒤 제때 거주지 이전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지난해 10월 8일 병무청 직원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하씨 사무실로 찾아가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서를 전달하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고 도망간 혐의도 받고 있다. 1993년 애초 1급 현역대상으로 분류됐던 하씨는 2004년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병역을 이행하게 됐다. 하지만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본인 사업을 벌이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여 2006년 편입이 취소되고 공익근무소집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그는 병무청을 상대로 전문연구요원 편입취소와 공익근무요원 소집 처분을 각각 취소해달라며 2건의 소송을 진행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또 소집통지가 오면 주소지 변경을 통한 소집통지 취소 제도를 악용하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7년간 병역의무를 연기·회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32세에 처음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하씨는 병역의무가 면제되는 올해 12월31일을 약 8개월 앞두고 구속됐다. 올해가 지나면 40세가 넘어 병역의무가 최종 면제된다. 검찰 관계자는 "하씨에게 (병역 기간에) 상응하는 형벌이 부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14 13:22:39 김민준 기자
검찰, 불법시위도 '삼진아웃' 확대 적용…대한문 농성 22명 기소

검찰이 불법·상습 시위사범에게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엄벌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대한문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원 업무를 방해한 불법시위사범 48명을 적발해 22명을 기소하고 18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4월부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불법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했다. 지난해 4월 천막을 철거하려는 서울 중구청 공무원을 밀치거나 모래를 뿌리며 방해하고 경찰관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문 불법시위로 입건된 48명 가운데 쌍용차 조합원은 13명에 불과했다. 조합원 이외에는 불법 집회·시위와 폭력행사로 18번 처벌받은 경우도 있었다. 검찰은 불법시위사범을 집단적 폭력사범의 일종으로 보고 기존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를 확대 적용했다. 집회·시위 현장에서 불법행위로 최근 5년 동안 2번 넘게 벌금 이상 처벌을 받았거나 누범·집행유예 기간에 또 불법시위를 한 경우 예외 없이 정식재판에 넘겼다. 기간과 관계없이 4번 넘게 처벌받은 경우도 포함됐다. 지금까지는 집회 주최 측이 아닌 단순 참가자인 경우 벌금 등으로 가볍게 처벌해왔다.

2014-05-14 13:22:1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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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60% "학생들 위험 대처능력 부족하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에서의 안전교육에 대한 요구가 커진 가운데 교원의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위험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13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원 및 전문직 3243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안전 및 스승의 날 교원인식 설문조사'에서 학생의 위험 대처능력에 대한 질문에 교원 58.8%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2년 이내 학생안전교육이나 재난대비 연수·교육을 받지 않은 교원은 40%에 이르렀고 교육을 받은 경우에도 66.4%는 체험 없이 안내서와 강의자료 중심의 이론교육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충분하다'는 응답이 12.9%에 불과한 반면 '부족하다'는 의견은 58.5%에 달해 교육 내용을 정비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안전사고 및 재난에 대한 학생의 대처 능력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교원 72.6%가 '반복훈련형 체험안전교육을 주기적·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정부 차원의 체계적 안전 매뉴얼 제작·보급'(12.4%), '학생안전교육과 관련한 수업시수 확보'(9.8%) 등이 뒤를 이었다.

2014-05-14 11:28:16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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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접히는 도마'로 지구촌 부엌 접수!

'접히는 도마'로 전 세계 주방용품 시장을 휩쓴 영국의 쌍둥이 형제. 최근 영국 BBC 방송이 이들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주방용품 전문업체 '조셉조셉'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와 앤토니 조셉(39).두 사람은 이란성 쌍둥이로 외모는 물론 성격도 다르다. 10분 먼저 태어난 형 앤토니는 캐주얼을 즐겨 입는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다. 반면 양복 정장을 선호하는 동생 리처드는 매사 진지하다. 형제는 둘이 사업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요리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유리 가공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한 배를 타게 됐다. 부친의 회사에서 기본기를 닦은 형제는 결국 독립해 2003년 '조셉조셉'을 차렸다. 리처드는 경영 총괄 매니저로 회사의 살림을 꾸리며 직원들을 챙기는 역할을 맡았다. 앤토니는 디자인 총책임자로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진두지휘 한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주방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특히 최고 히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접히는 도마는 세계 각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기존의 평평한 도마와 달리 접고 펼치면서 재료를 모아 그릇에 부을 수 있는 편리한 도마의 등장에 주부들은 열광했다. 도마를 비롯해 그릇과 계량컵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지난해 조셉조셉의 매출은 3560만 파운드(약 612억원)에 달했다. 사업 초기 두 사람은 어떤 제품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워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한 대형 유통업체가 "도마의 판매 매출이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높다"고 귀띔하면서 형제는 자연스럽게 답을 찾았다. 또한 조셉조셉은 영국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자 곧바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 설립 1년 6개월 만에 프랑스와 독일, 일본에 유통망을 구축했다. 현재 세계 105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78%를 해외에서 벌고 있다. 리처드는 "디자인이 영국 스타일이 아니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지구촌 스타일이라 좋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신제품 개발은 진정한 창작의 고통"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4-05-14 11:15:43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