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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의식주 해결 '프리건족' 파리서 주목

프랑스 파리에서 프리건족(Freegan)이 다양한 활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건족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속에서 필요한 물건이나 식료품을 찾아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로 27살인 카미유(Camille)는 대형마트에서 버린 물건들로 프리건 생활을 해왔다. 쓰레기통에서 물건을 찾던 그는 "걱정마세요. 관리인이 오면 제가 직접 설명하고 이야기합니다"라며 능수능란하게 대답했다. 나무상자에 오래된 과일, 야채, 냉동식품과 요거트를 가득 담아온 그는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여주고 싶어 했다. 한 대형매장에서 3년째 공짜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는 그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가져온다. 당연히 유통기한은 고려한다. 제품에 따라 유통기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신경쓰는 편이다. 지난번엔 유통기한이 두 달 지난 훈제연어를 먹었는데도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 프리건의 가치는 '나눔' 1년전 리옹(Lyon)의 한 무단거주지에 살았던 그는 한 친구와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버려진 제품들이 많을 경우 이를 취합해 나누기 위해서다. 이후 파리로 온 그는 총 150kg에 달하는 식료품을 모았다. 다른 두 프리건 활동가와 함께 선별 작업을 진행한 그는 "쓰레기통 안엔 전식, 메인, 후식으로 구성된 코스요리가 다 들어있다. 상태도 신선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달 쓰레기 통에서 찾은 제품들을 모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하지만 이를 구경하는 행인들의 표정이 좋지많은 않다. 기한이 지난 요거트, 계란부터 생리대까지 각종 물품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불쾌감을 주는 것. 행인 중 한 청소년은 사진으로 찍은 뒤 "페이스 북에 올리고 싶다. 친구들이 좋아요를 많이 눌러줄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프리건족 행사는 사회운동가인 크리스티앙(Christian)의 힘으로 가능했다. 프리건단체에서 활동중인 그는 "버려진 제품을 다시 재분배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 제품들이 사람의 손을 거치면 다시 새롭게 창조된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인류학 전공 대학생은 "프리건은 환경을 위한 철학적 행동이다"라고 밝히며 "행사가 진행되는 한 시간 동안 우린 1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프리건의 의미를 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엘로디 브랑송 기자 ·아미라 부지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7 10:13:11 정주리 기자
60세 정년연장제 수십만명 국민연금 수급 혜택

2017년부터 모든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늘리는 '정년연장'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국민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던 수십만명이 수급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권혁창·김헌수·김형수 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정년연장이 국민연금 가입 및 급여지급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정년연장 제도 도입으로 바로 정년이 늘어나는 잠재적 수혜 대상인 50~54세 사업장 가입자(2012년 12월 말 기준)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 5년 미만 ▲ 5년 이상~7년 미만 ▲ 7년 이상~10년 미만 ▲ 10년 이상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을 받으려면 가입기간을 120개월(10년) 이상 채워야 한다. 분석 결과 2012년 기준 50~54세 사업장 가입자가 정년연장 제도가 시행될 때까지 사업장 가입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약 133만명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5년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7년 이상~10년 미만의 사업장 가입자 중에서 13만4000명(남자 최대 5만1000명, 여자 최대 8만3000명)이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노령연금을 받을 자격을 갖출 것으로 추산됐다.

2014-05-17 09:45:15 박성훈 기자
"기후변화, 국가신용등급에 결정적 요인될 것"- S&P

앞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국가신용등급을 매기는데 결정적인 요인될 전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인구고령화와 기후변화'를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현상으로 꼽고, 이 가운데 기후변화 문제를 국가신용등급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S&P는 최근 내놓은 국가신용등급 평가 관련 보고서에서 "21세기에는 인구 고령화에 이어 홍수, 태풍 등 기후변화 문제가 '전세계적인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기후변화 문제는 각국의 경제성장과 국가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인 만큼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하이난으로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예시하고,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가 1980년대 이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금까지 S&P는 태풍, 홍수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요인을 국가신용등급을 매기는 변수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S&P는 "하이난과 같은 극심한 기후변화 현상이 점차 심해지고 있고, 이로 인한 파괴의 규모도 커졌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국가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4-05-17 08:37:50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