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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연극제 작품 미리보기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가 다음달 2일 개막한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우수 초청 부문인 Concept 섹션에서 8개국 10개 작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난장, 꿈틀대다!"라는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콘셉트 아래, 한층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된 국내외 초청작을 소개한다. -부산국제연극제의 시작과 끝, 개·폐막작! 개막작 '스타 트립'은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4명의 용감한 우주비행사가 펼치는 별난 여행기이다. 전회, 전석 매진에 빛나는 부산국제연극제 역대 최고의 흥행작 '파가니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YLLANA Production이 세 번째로 부산 관객들을 찾는다. 폐막작 '페인터즈: 히어로'는 미술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쾌한 코미디 마임과 신나는 춤을 통해 세련된 무대 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2012년 Korea In Motion Awards 넌버벌 퍼포먼스 부분에서 우수공연상을 받기도 했다. -끝없는 인간의 고뇌를 통해 현실을 되돌아보다! 행복이 집 밖의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젊은 부부가 저 멀리 '더 나은 곳'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어드벤처'(불가리아)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현실을 돌아보는 작품이다.워싱턴 포스트 2012 컨템포러리 댄스 최고상, 2013 에딘버그 프린지 페스티벌 Herald Anger상 수상에 빛나는 '낸시 조'(체코)는 강렬한 춤과 음악을 통해 토해내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힙합과 팝, 락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불경기로 인한 경제적 무능, 동성애, 아버지의 부재 등 각기 다른 고민들을 껴안고 길을 떠난 여섯 남자들의 이야기 '더 멘'(체코)은 무수히 많은 고민의 틀을 깨어나가는 인고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 시대 남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소재, 신선한 코믹적 요소를 통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 엘리자베스 여왕의 혼령이 눈앞에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라스트 스탠드'(영국)는 의문의 혼령과 맞서 싸우는 유쾌한 코믹극이다. '놈.놈.쇼'(러시아)는 현란한 마임과 다양한 트릭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으로 익살스런 표정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르헨티나가 선정한 최고의 외국공연상 수상작(2009년)인 '비피 줌'(프랑스)은 정장 모닝코트를 입고 뿔테 안경을 쓰는 까다로운 미스터 B와 예리하지만 재빠르지 못한 미스터P가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2013년 경연제 대상 수상작 '반호프-시즌2', 뜻 깊은 두 번째 방문! 2013년 부산국제연극제 "Go 아비뇽 OFF" 경연 부문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반호프-시즌2'(한국)가 올해 초청작으로 부산국제연극제를 찾는다. 세월 속에 사라지는 무언가에 대한 애달픔을 몸짓으로 전달하는 비언어극으로 총 3회 공연 중 5월 10일 17시 회차에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연극인 배리어프리 연극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2014-04-23 14:38:39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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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유병언·목포서 세월호·부산서 해운업계 비리 전방위 '사정수사'(종합)

검찰이 23일 세월호 침몰 경위에 대한 수사와 함께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의 오너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목포에 설치된 검경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에 이어 부산지검도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경위 파악 위주였던 검찰 수사는 이제 실소유주 유병언 일가의 경영·개인 비리와 항만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에 대한 수사로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한 대대적인 '사정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 인천지검 유병언 일가 수사 집중 인천지검은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족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내 최고의 '특수통'으로 손꼽히는 최재경 지검장의 지휘 아래 강력수사 경험이 풍부한 김회종 2차장,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정순신 특수부장 등이 포진해 있다. 유씨 일가에 제기된 의혹에는 기업 범죄에 대한 특별수사 대상이 되는 거의 모든 혐의가 망라돼 있다. 여기에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 중인 유씨가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사진 작품·달력 등을 구입하도록 강요했다는 개인 비리 의혹까지 포함됐다. 이날 오전 인천지검은 유 전 회장 일가 자택을 포함한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련 종교단체 사무실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열사 회계 서류와 내부 보고문서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서울 서초구 자택, 인천 중구 청해진해운 사무실, 강남구 역삼동 계열사 (주)다판다 사무실 등이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관련된 서울 용산 소재 종교단체 사무실도 포함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 전 회장과 이 회사 고위 임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의 장인이 설립한 선교단체로 알려졌다. ◆ 목포 수사본부 세월호 집중 조사 목포의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선박 운항상의 문제점과 구조상의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 급격한 변침(항로 변경)과 선박 구조 변경, 증톤 과정 등을 중심으로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인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선장과 선원 등의 고의·과실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이준석 선장과 1·2·3등 항해사, 기관장, 조타수 등 6명을 구속한 상태다. 검찰은 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선원과 기관사 등 여타 참고인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경과에 따라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 부산선 해운업계 전반적 비리 수사 부산지검은 선박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KR)을 비롯해 해운업계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한국선급은 선박과 해양환경, 항만시설 보안 등 바다와 관련한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인증기관이다. 주요 업무 분야는 크게 선박 관련 서비스 분야와 정부 대행 검사업무로 나뉜다. 검찰은 한국선급이 각종 검사와 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4-04-23 13:44:28 김민준 기자
산복도로 여행의 추억 들려주세요

부산시는 산복도로 개통 50주년을 맞아 산복도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산복도로 여행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부산의 하늘길, 산복도로 여행체험수기'로 △산복도로 미니버스투어, 야경투어, 골목길 투어(감천문화마을, 초량이바구길,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등 산복도로 투어 프로그램 참여수기 △산복도로 여행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담 △산복도로의 명소 및 숨겨진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이야기 △기타 산복도로에 얽힌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등이다. 이번 공모는 전 국민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산복도로 여행체험수기를 원고지 분량 20매(4000자) 이내의 에세이 형태로 자유롭게 창작해 한글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사진은 10컷 이내로 첨부 가능하다. 공모전 참가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참가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0만 원 및 부산시장상 △우수상 2명에게는 각 70만 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 50만 원 등 총 49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공정여행, 도보여행 대상지로 부각되고 있는 산복도로의 관련 스토리 및 잠재적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공모전이 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복도로는 2010년부터 추진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기로 주민이 떠나가던 빈곤의 달동네가 희망의 등고선마을로 탈바꿈하면서, 연간 4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2014-04-23 13:40:19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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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유병언 자택 등 청해진해운 10여곳 압수수색…부산선 해운업계 비리 수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자택을 포함한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련 종교단체 사무실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유 전 회장 일가 자택을 포함한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열사 회계 서류와 내부 보고문서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서울 서초구 자택, 인천 중구 청해진해운 사무실, 강남구 역삼동 계열사 (주)다판다 사무실 등이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관련된 서울 용산 소재 종교단체 사무실도 포함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 전 회장과 이 회사 고위 임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의 장인이 설립한 선교단체로 알려졌다.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관련 자료는 전날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국세청이 압수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이자 아이원아이홀딩스 대주주인 대균(44)씨 자택은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유 전 회장의 차남이자 청해진해운 계열사 문진미디어의 대표이사인 혁기(42)씨는 지난해 초부터 유럽에 체류 중이다. 청해진해운의 계열사는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외에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등이다. 앞서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수팀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외에도 부산지검은 이날 선박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KR)을 비롯해 해운업계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한국선급의 선박안전검사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김진태 검찰총장이 해운업계 비리문제에 대해 수사를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한국선급은 선박과 해양환경, 항만시설 보안 등 바다와 관련한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인증기관이다. 주요 업무 분야는 크게 선박 관련 서비스 분야와 정부 대행 검사업무로 나뉜다. 검찰은 한국선급이 각종 검사와 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에 있는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세월호의 선박안전검사를 하면서 '적합'판정을 내린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수부는 21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 본사를 압수수색해 세월호 증축 당시 안전진단 검사자료를 확보했다.

2014-04-23 13:33:2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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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잠수사들 10명 마비증세…"천안함 한주호 준위같은 비보 없어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이 연일 계속된 필사의 구조 작업으로 '잠수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오전 구조·수색 작업을 위해 투입된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 10명이 마비 증세와, 피로 누적 등을 보여 청해진함과 평택함 내에 마련된 체임버에서 감압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오후에는 해군 UDT 소속 A 상사가 두통과 팔 마비 증상으로 상당 시간 감압 치료를 받기도 했다. 잠수병은 깊은 바다에서 잠수부들이 압축된 공기를 마시는 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질소가 원인이다. 거듭된 잠수 과정에서 질소가 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기포 상태로 혈액 속을 돌아다니다 잠수사가 잠수를 마치고 올라오면 질소가 부풀어 오르며 마비와 구토, 관절통, 난청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 호흡 곤란을 일으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15년 이상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심해 구조활동을 했던 한 전문가는 "지금 상황이 시급하니까 잠수사들이 매뉴얼을 지키며 수색활동을 할 수 없다"며 "조금이라도 빨리,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는 것이 잠수사들의 유일한 매뉴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미 상당한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본부 차원에서 잠수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천안함 수중수색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때와 같은 2차 피해를 막는 것도 구조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4-23 13:33:0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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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사본부, 선원 3명 추가 체포…전원 구속 방침

세월호 참사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추가로 선원 3명의 체포에 나섰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3일 조기수 이모(55)·박모(58)씨, 2등 기관사 이모(25·여)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조기수는 기관사를 보좌하며 안전점검, 보수, 정비 작업을 한다. 이에 따라 선박직 승무원 대다수가 모두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69)씨 등 3명, 1등 항해사 강모(42)씨 등 4명을 차례로 구속했다. 1등 기관사 손모(57)씨는 체포됐고, 이씨 등 3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은 모두 15명으로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이들이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과실과 배를 침몰하게 하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많은 선원이 지금 생각하면 구호조치를 했어야했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본부는 선박 운항과 검사와 관련해 참고인 8명, 출항 전 선박 점검과 수리 상태를 살피는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 6명, 선박 증톤과 복원성 검사 관련 참고인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급격한 변침, 선박 구조 변경, 선박의 평형 문제 등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 대상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4-04-23 13:31:31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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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크림, 카지노 왕국 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반도를 카지노 왕국으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크림을 병합한 뒤 끌어안아야 할 경제적 부담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푸틴 대통령은 크림 반도 내 '게임 구역' 지정을 의회에 요청했다. 카지노 업소들의 합법적 영업을 허용, 크림 반도의 러시아 정부에 대한 보조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크림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부터 방치돼 30년이나 낙후된 크림의 교육 체계와 공공 의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각각 7억 루블(약 203억 원)과 55억 루블(약 16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합법적으로 카지노 설립이 허가된 곳은 4곳이다. 모두 러시아 국경 지대에 있다. 러시아 안에서 합법적으로 카지노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크림에서 북동쪽으로 200마일 정도 떨어진 아조프시가 유일하다. 앞서 지난 2009년 푸틴 대통령은 '도박의 중독성'에서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겠다며 모스크바 내 카지노 설립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크림 적자'가 우려되자 '짜르'(황제) 푸틴은 안면을 싹 바꿨다. 러시아의 흑해함대가 주둔해 있는 크림반도는 군사 전략적 요충지인 동시에 많은 러시아인이 첫 손에 꼽는 휴양지다. 러시아 인들은 온화한 기후에서 바다 수영을 즐기기 위해 여름 휴가철 크림을 자주 찾는다. 푸틴은 천혜의 휴양지인 크림을 '러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크림에서 카지노 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와 시위대 간 충돌이 끊이지 않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 크림에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는 '도박사'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크림 반도까지 도박을 하러 가는 러시아인이 늘어날지도 미지수다. 특히 엄청난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찾는 러시아의 '큰 손'들은 소박한 휴양 도시 크림 보다 런던이나 모나코의 화려한 '카지노 천국'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2014-04-23 11:38:1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