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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학병원에서 영아 사체 40구 발견…4년 이상 방치된 경우도 있어 '충격'

영안실에서 영아의 사체 다수가 발견돼 브라질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히우 지 자네이루 공공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발견된 사체 중에는 4년 이상 방치된 경우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공공청은 페드루 에르네스투 대학병원에 15구의 영아 사체에 대해 DNA 조사를 요청했다. 현장 조사를 위해 병원에 파견된 아나 크리스치나 마세두 검사는 "영안실에 영아의 사체가 40구 정도 쌓여 있었다"라며 "DNA 검사를 통해 사체의 신원을 확인한 후 안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체들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천과 비닐봉지에 싸여 있는가 하면 형체가 일그러진 것도 있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며 현장의 끔찍함을 전했다. 공공청은 병원 측에 사체를 방치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며 적절한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제 1 청소년/노인 법원의 요구를 받은 공공청은 사체 중 크랙(마약의 일종)에 중독 돼 병원에서 사망한 여성의 아기가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망한 여성의 사체 또한 병원에 1년 이상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브라질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4-20 17:51:41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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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 파업 여파 강력범죄로 '아비규환'

브라질 북부의 살바도르 시 경찰이 파업에 돌입하자 지우마 호우세피 브라질 대통령이 치안 유지를 위해 군 부대의 도시 진입을 승인했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살바도르 공항에는 공군 소속의 수송기 한 대가 착륙해 군인 2500명을 도시로 쏟아 냈다. 급파된 병력은 현재 도시 내를 순찰하며 치안 유지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파업은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 놓을 정도로 파급력이 거대했다. 버스들은 운행을 멈췄고 수업은 중지됐으며 상점들은 약탈의 대상이 됐다. 은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치안유지 기능이 정지되자 주도인 살바도르에서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만 4건의 살인사건과 10건의 차량 강도가 접수됐다. 상황이 겉 잡을 수 없이 번지자 바이아 주 법원은 파업을 전격 불법으로 규정했으며 파업에 돌입한 전 경찰병력의 즉각 복귀를 명령했다. 만약 경찰 측이 법원의 복귀 명령을 무시할 경우 하루에 5만 헤알(2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법무부 장관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는 "경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며 반 헌법적 행위"라며 비판했다. 현재 살바도르 시에는 단 202명의 경찰관만이 업무에 임하고 있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4-20 17:46:44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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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들 "구조에 집중" 요구…청와대 향하다 경찰과 대치

'세월호' 선체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격실에서 잇따라 시신을 수습했다. 격앙된 실종자 가족들은 20일 '청와대행'에 나섰다 진도대교에서 경찰과 3시간여 동안 대치하다가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 약속을 받고 청와대행을 철회하기도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 잠수사 563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19일 4층 격실에 처음으로 진입해 시신 3구를 수습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격실에서 시신 1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46명이다. 시신 16구가 격실 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생존자들이 여객선이 침몰하려는 순간 격실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날 낮 12시 9분에 이어 오후 5시 55분 등 물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했다. 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정부의 조속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출발하려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가족들은 3시간여동안 갓길에 앉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고 절규했다. 한때 가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족들은 "경력(경찰)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에 가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하다가 정 총리와의 면담을 약속받고 진도체육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정 총리와의 면담에서 선체 인양 방식을 논의한 것도 알려졌다. 가족 대표단은 전체 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선체 인양보다는 구조에 집중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2014-04-20 17:18:4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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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VTS "구호조치" 지시…31분 교신 동안 승객 대피 안 이뤄져

세월호가 사고 당시 제주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데 이어 진도VTS와도 31분간 교신한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진도 VTS는 교신 때 "구호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나 실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5분 제주VTS에 신고한 뒤 약 11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 진도VTS와 교신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37분까지 31분간 11차례 정도 교신했다. 사고 지점인 병풍도 북쪽 3㎞ 지점은 진도VTS 관제 구역이나 제주가 목적지인 세월호는 당시 교신 채널을 제주VTS에 맞춰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들은 진도VTS는 세월호 항해사에게 긴급 구호조처 지시를 내렸다. 녹취록에 따르면 진도 VTS는 9시 7분께 "지금 침몰 중이냐"고 묻자 세월호는 "그렇다. 해경 빨리 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진도 VTS는 인근에 교신 중이던 다른 선박에 구조 협조를 부탁했고, 이어 9시 10분께 세월호의 상황을 묻자 "너무 기울어져 있어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세월호는 응답했다. 9시 23분께 진도 VTS가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하라고 지시했고 세월호가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최대한 나가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 및 두꺼운 옷을 입도록 조치하라. 라이프링(구명대)이라도 착용시키고 띄우라. 빨리!"라고 긴박한 무전을 전했다. 당시 진도VTS와 교신을 한 선원은 세월호의 선임급 항해사로 확인됐다. 진도VTS가 바다에 뛰어들 승객들에 대비해 구명조끼와 구명벌 투하를 지시한 상태였는데도 교신이 이뤄지는 31분간 선장 이준석(69)씨는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키웠다.

2014-04-20 17:18:23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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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승선자 '476명' 정확하지 않다…무임승차 파악 못해

세월호 총 승선자 수를 놓고 수차례 말을 바꿔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와 세월호 선사가 아직까지 탑승 인원에 대해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기나 철도 등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허술한 여객선 탑승 시스템으로, 최근 집계된 명단 외 무임승차 인원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월호 총 승선자 수는 사고 초기부터 혼선을 빚었다. 정부와 청해진해운은 사고 발생 후 전체 탑승객 수를 수차례 바꿔 발표했다.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최초 477명으로 밝혔다가 오후 들어 459명, 462명으로 바꾼 뒤 오후 늦게 475명으로 다시 정정했다. 하루에 3차례나 바뀌었다. 그러나 이틀 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선사가 작성한 명부를 기초로 확인한 결과 승선자는 476명으로 1명 더 늘었다고 발표했다. 승객 2명이 안개 때문에 출항 여부가 불명확해지자 비행기를 탔거나 귀가했고,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해 결과적으로 1명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최종 승선자 수가 중요한 이유는 실종자 수를 파악하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종 승선자 수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사망자와 구조자를 뺀 나머지를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공식 발표한 476명도 정확한 탑승 인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당시 세월호에 무임승차한 인원이 몇 명이었는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추가로 확인된 3명이 모두 무임승차 인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폐쇄회로(CC)TV를 보고 평소 세월호를 자주 이용하던 화물차량 기사들의 얼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선사 측도 무임승차 인원을 알 수 없어 최종 승선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현재 무임승차한 승객이 더 없다고는 말 못한다"며 "있어도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선사 측은 정부의 '476명' 수정 발표가 있기 전 한 화물차량 기사의 부인이 무임승차했다가 사망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명단에 없던 사망자였다. 이 인원이 정부가 18일 발표한 추가 인원 3명에 포함됐는지는 선사 측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를 평소 자주 이용했던 화물차량 기사 정모(45)씨는 "화물차량 기사 부인은 보통 선사 직원의 사인을 받아 50% 할인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승선표를 제 돈 주고 사거나 화물차량 운전석 침대에 몰래 태워 무임승차한다"고 밝혔다.

2014-04-20 15:51:49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