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조선신보, 美 특사, 이르면 10일 방북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 씨는 이날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현재 처해있는 나의 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킹 대사가 다음주 월요일, 늦어도 이달 안으로 북한에 들어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2등 서기관한테서 들었다"고 밝혔다. 배 씨는 "미국 정부에서 내 문제를 놓고 제시 잭슨 목사를 보내겠다고 조선 정부에 요청했지만, 조선 정부에서는 킹 대사가 오도록 허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4-02-07 23:00:13 김태균 기자

남북, 개성공단 인터넷 연결 합의

통일부는 남과 북이 7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통신분야 실무접촉을 갖고 ▲인터넷망 구성 및 경로 ▲서비스 제공 방식 ▲인증방식 ▲통신비밀 보장 및 인터넷 사고방지 등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도입을 위한 합의를 끝내고, 향후 망 구축공사 일정과 서비스 요금 등 실무적 문제를 남측의 경우 KT, 북측은 조선체신회사 등 양측 민간 사업자가 협의한 뒤후 공사에 들어간다. 개성공단의 인터넷망은 KT 개성지사에서 시작해 북측 정보통신국과 개성전화국을 경유한 후 우리측으로 넘어와 파주 문산전화국으로 연결된다.

2014-02-07 21:34:15 김태균 기자

법원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해승의 손자, 국가에 228억 반환"

법원이 일제에 협력한 이해승의 손자 이모(75)씨가 친일재산을 팔아 얻은 수백억원을 국가에 반환토록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박대준 부장판사)는 7일 국가가 이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국가에 228억2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조선 왕실의 종친이던 이해승은 1910년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고 귀족의 특권을 누렸다. 이해승은 1913~1921년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 소재 임야, 서울 은평구 진관동·응암동 소재 도로와 대지 등을 취득했다. 손자인 이모씨는 물려받은 부동산을 팔거나 수용당해 2006년 228억여원을 얻었지만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지난 2009년 해당 부동산이 친일재산임을 확인하는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이해승이 일제로부터 작위를 받아 특별법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에 해당하고, 이해승이 손자에게 물려준 땅은 친일재산으로 추정된다"며 "이모씨가 친일재산으로 추정되는 토지를 제3자에게 모두 팔아 부당이득을 얻었기때문에 국가에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2014-02-07 21:04:57 김태균 기자

독일 지난해 무역 흑자 사상 최대

독일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 흑자를 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작년 1989억 유로의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에 기록한 1898억 유로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대 기록인 2007년 1953억도 뛰어넘는 수치다. 독일의 지난해 수입은 8950억 유로였으며 수출은 1조900억 유로였다.

2014-02-07 19:45:37 황재용 기자

강원 동해안 산간에 대설경보 발령

강원도 동해안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후 5시30분을 기해 강릉, 속초, 고성 등 도내 7개 시군 산간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오후 5시30분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22㎝ ▲북강릉 18.4㎝ ▲대관령 11.9㎝ ▲속초 8.6㎝ 등이다. 기상청은 9일 밤까지 강원 동해안에 10∼25㎝, 많이 오는 곳은 60㎝ 이상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14-02-07 18:53:14 황재용 기자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새누리당 의원 등에 손배 일부 승소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새누리당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박대준 부장판사)는 7일 김 대표가 김무성·조해진 새누리당 의원과 조전혁·고흥길 전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김 의원 등은 김씨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김씨를 전 정권 실세와의 친분을 이용해 권력을 남용하고 현 정부를 비방한 사람으로 표현해 김씨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이들이 자신을 좌파 성향의 단체에서 활동해온 '노사모'의 핵심멤버라고 단정해 말하는 등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14-02-07 18:48:07 황재용 기자

푸틴 "日 군국주의의 엄중한 죄행 결코 잊혀선 안 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죄행''항일승전 기념식 공동개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중국과 공조한 것이다. 7일 연합뉴스는 중국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소치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러시아에 도착한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치르기로 약속한 점을 상기시키고, "이 행사를 함께 잘 치러 역사에 새기고 이를 후인들의 경계로 삼자"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에 대해 "소련 등 유럽국가에 대한 나치세력의 침략과 중국 등 아시아 피해국 인민에게 범한 일본 군국주의의 엄중한 죄행이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고 동의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노력해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및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를 잘 치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2014-02-07 18:37:01 김태균 기자

긴급 재난문자, SNS로 급속히 퍼져

긴급 재난문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긴급 재난문자는 소방방재청에서 재난 대비를 위해 발송하는 문자다. 소방방재청은 7일 "동해남부, 남해동부 전지역 풍랑경보, 어선은 출항을 금지하고 출어선은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각종 온라인 사이트 이 재난 문자와 관련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소방방재청의 긴급 재난문자는 이날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강릉에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폭설이 쏟아져 발송한 것이다.

2014-02-07 18:19:36 김태균 기자

검찰, '국정원 여직원 감금의혹' 민주당 의원 4명 소환통보

국가정보원 여직원 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민주당 의원 4명에 대해 소환통보를 했다. 소환 대상은 강기정·이종걸·문병호·김현 의원 등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6일 민주당 의원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의원을 상대로 2012년 대선 직전 벌어진 사건 당시 감금 의도가 있었는지, 감금 혐의가 성립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2012년 12월 11일 오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신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13일까지 오피스텔 앞에 머물면서 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이들 소환 대상자 4명과 우원식·유인태·조정식·진선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8명에 대해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자 우선적으로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서면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사실관계 확정을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민주당 의원 4명에 대해 소환을 다시 요구했으나 불응했고 지난 6일 재차 소환장을 보냈다.

2014-02-07 16:55:00 조현정 기자

외딴섬서 노동착취 4년…'신안 염전노예 보상받을 수 있을까?'

외딴섬 염전에서 노동착취당한 일명 '신안 염전노예'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2008년 11월 지적장애인 채모 씨(48)를 속여 전남 신안군 외딴섬 염전에서 노예처럼 부린 직업소개소 직원 고모 씨(70)와 염전 주인 홍모 씨(48)를 영리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전남 외딴섬 염전에서 노예처럼 일한 채모 씨는 지난 5년 2개월 동안 한 품의 임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모 씨 뿐 아니라 지난 2012년 7월 직업 소개업자 이모 씨(60)에게 속아 염전에 온 시각장애인 5급 김모 씨(40)도 염전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이 5년간 착취 당한 노동력에 대한 보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신안군 장산도 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던 이모씨는 11년만에 농장주를 상대로 임금청구 소송을 제기해 1억여원의 임금을 받았다. 신안 염전노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딴섬 염전 노예 정말 충격적이다, 요즘에도 이런 일이..." "신안 염전노예 보상받을 수 있겠죠?" "신안 염전노예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02-07 15:39: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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