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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읍면별 집중점검제 운영

함양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 1월부터 운영을 해온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별 집중점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민원 읍면별 집중점검제는 고령으로 생활 불편사항이 있음에도 민원 신고를 하지 못하거나 해당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함양군의 수요자 중심 민원서비스의 하나다. 이를 위해 매월 읍면별로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전기, 수도, 가스, 보일러, 기타 사항에 대한 불편사항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나 마을 이장이 방문 시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생활민원 집중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 배부했다. 지난 2월 함양읍부터 6월 유림면까지 집중점검을 진행한 결과 전기 고장, 가스시설, 보일러, 수도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 불편 민원 97건을 해결했으며 7월에는 수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종환 민원봉사과장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의 읍면별 집중점검을 통한 적극적인 생활 불편사항 점검 및 해결에 대해 어르신들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관내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불편사항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에 협조해 주시는 생활지원사 및 마을 이장님들께도 감사하다"며 "7월 수동면을 비롯해 기타 해당 면에 대서도 적극적인 점검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65세이상 독거노인 및 읍면장 추천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에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해 온 함양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첫 해 878건, 올해 5월까지 324건의 다양한 생활 불편사항을 개선하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2024-06-25 15:20: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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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62) 화살이 꽂힌 벌판서 만나볼 수 있는 '송정제방공원'과 '살곶이다리'

서울 성동구에 있는 '살곶이다리'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돌다리다. 평평한 평지를 걷는 것 같다고 해서 '제반교'로 일컬어지기도 했고, 살곶이다리를 한자로 바꾼 '전곶교'로도 불렸다. 과거 조선의 수도 한양과 한반도의 동남부를 잇는 주요 교통로로 기능했던 살곶이다리는 청계천과 중랑천 합수부 일대 한강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지난 17일 오후 현존하는 조선 시대 다리 가운데 가장 긴 살곶이다리를 찾았다. ◆무더위 피난처 된 '송정제방공원' 살곶이다리를 방문하기 전 먼저 들른 곳은 송정제방공원이었다. 공원에서 보는 다리의 풍광이 일품이라는 이야기에 솔깃해 두 곳을 모두 가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 4번출구로 나와 2222번 버스를 타고 8개 정류장을 이동해 '상원' 정거장에서 내려 송정제방공원에 도착했다. 송정제방공원은 장안철교와 성동교 사이에 위치한 선형공원이다. 이날 오후 송정제방공원에서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그늘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벚나무, 단풍나무, 측백나무 등 수목이 울창한 공원 벤치에 가만히 앉아 사색을 즐겼다. 공원 한 귀퉁이에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길게 걸려 있었다.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안내문 QR(정보무늬) 코드를 스캔하고 전화번호 입력 후 영상 및 위치 전송에 동의하면 사용자의 정보가 구청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위급시 '긴급 신고'도 가능하다. 플래카드에 적힌 '범죄 예방 모니터링 전용 PC를 통한 실시간 감시', '긴급 상황 영상 송출 또는 긴급 신고시 112, 119와 연계로 신속한 조치' 등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자연을 보며 힐링하는 휴식 공간인 공원에서도 범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우리 사회가 흉흉해졌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조선 전기에 만든 다리 중 가장 긴 '살곶이다리' 가벼운 맨몸 운동을 하는 동네 주민들을 구경하다가 송정제방공원 끝머리에 설치된 살곶이교 지하보도를 통해 다음 목적지인 살곶이다리로 이동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라'는 안내문이 지하보도와 살곶이다리 곳곳에 붙어 있었다.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비교적 안전하게 느껴지는 지하보도 내에선 경고문을 무시했지만, 다리를 건널 때는 자전거를 옆구리에 끼고 끌고 갔다. 원형을 최대한 살려 복원한 살곶이다리에는 별도의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다. 다리의 모양새를 보고 위험을 감지한 라이더들은 풀이 죽은 얼굴로 자전거에서 내려와 터덜터덜 걸어갔다. 살곶이다리는 조선 전기에 설치된 석조다리 중 길이가 가장 길다. 매 사냥터, 말 목장, 군대를 사열하는 장소로 쓰인 동교 일대를 살곳이들이라 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세종 2년(1420)에 착공했으나 중간에 공사가 중단됐다. 다리는 이후 63년이 흐른 성종 14년(1483)에 준공됐다. 살곶이다리는 1925년 대홍수와 6·25 전쟁으로 일부가 손상됐고, 1970년에 보수됐다. 살곶이다리의 돌기둥은 물살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름모 모양으로 다듬었다. 고인돌 여러 개를 이어놓은 것처럼 생긴 살곶이다리를 건너 행당중학교 방면으로 걷다 보면 야외 석재 전시장이 나온다. 이곳에 전시된 귀틀석 '가-1·2', '나-1·2', '다-1·2'는 2018년 살곶이다리 원형 복원 공사를 할 때 수해로 파손돼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석재들이다. 그 외 석재는 과거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때 발견된 것들로, 재사용이 불가능해 다른 귀틀석들과 전시장에 놓이게 됐다. 보존 가치가 있는 다리의 원래 재료들을 전시해 현장 교육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이날 오후 전시장은 온통 잡풀로 뒤덮여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안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귀틀석은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둥 위 멍엣돌 상단에 설치해 다리의 최상판인 청판석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부재다. 살곶이다리는 위에서부터 청판, 귀틀석, 멍엣돌, 기둥 순으로 이뤄졌다. 현재 서울 살곶이다리 야외 석재 전시장에는 수습된 ▲청판석 13개 ▲귀틀석 5개 ▲기타석 3개 ▲표석 2개가 전시돼 있다. 살곶이는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성수동 지역에 형성된 평야를 이르던 이름으로, 뚝섬이라고도 했다. 뚝섬은 둑제를 지내는 섬이란 의미를 지녔다. 둑제는 군대가 참전할 때 둑기(쇠꼬리로 장식한 큰 깃발로, 임금의 수레나 군대의 왼쪽에 둠)를 세우고 승전을 기원하던 제사다. 서거정은 '서울의 십 경을 노래하다'라는 뜻의 '한도십영'이라는 시 가운데 6번째인 '전교심방'에서 '살곶이는 꽃구경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야사에 전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자의 난 이후 고향으로 내려간 태조 이성계는 함흥 차사 박순과 무학 대사의 설득으로 이곳으로 돌아왔다. 하륜은 태종 이방원에게 천막 기둥 뒤에서 부왕께 절하라고 조언했다. 잠시 뒤 태조는 갑자기 아들에게 화살을 쐈고, 화살은 기둥에 맞았다. 이에 이성계는 이방원이 왕이 된 것을 천명으로 여기고, 그를 용서했다. 이후 이곳은 '화살 꽂힌 벌판'을 줄여서 '살꽂이 벌' 혹은 '살곶이'로 불리게 됐다.

2024-06-25 15:07: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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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개최

창녕군은 지난 24일 박진전쟁기념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박진나루에 핀 꽃'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성낙인 군수와 김재한 군의회 의장,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전선희 국립산청호국원장 및 정지욱 국립전사박물관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및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진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 최후의 보루이자 격전지였던 창녕 낙동강 돌출부전투를 기리기 위해 2004년 건립한 공립박물관이다.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박진전쟁기념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상설 전시를 전면 개편하고, 이달 25일부터는 창녕 지역 참전용사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무원 안보 의식 확립을 위한 직무교육을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 개관 20주년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 관계자는 "박진전쟁기념관은 지나온 20년을 발판 삼아 창녕 호국 안보 교육의 장으로서 더 다양한 활동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 20주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녕군 누리집 창녕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5 15:03: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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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현장 행정’ 통한 주도적 특화 발전 추진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24일 지역 내 특수학교와 마을회관, 밀양농협 원예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교육과 민생현장을 살피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안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밀양시, 창녕군, 진영읍, 대산면 등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공립특수학교 '밀양아리솔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를 격려하고 2022년 개교 후 학교 운영 상황과 고충 사항 등을 청취했다. 취임 초부터 교육 분야에 특히 관심 보여온 안 시장은 증가하는 특수교육 대상자 수용 대책, 통학, 시설 이용 등에 어려움은 없는지 묻고 교육 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안 시장은 이어 전국 유일의 공립 기숙형 영화 대안학교인 '밀양영화고'를 방문했다. 현대적인 연극·영화 교육시설 견학하고 교육 과정 청취 후 미래 연극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상남면 평촌3리 마을복지회관으로 향한 안 시장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2022년 마을만들기 자율 개발사업으로 개선된 마을회관과 거리, 꽃길 등을 둘러보고 마을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밀양농협 관계자들과 상남면 밀양농협 원예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산지 농산물 집하, 선별, 포장, 저장, 출하 자동화로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APC 시설을 살펴봤다. 스마트 APC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품질 균일화, 취급량 증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지난해 준공 이후 지역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안 시장은 밀양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밀양형 스마트 농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필요성을 공감했다. 안병구 시장은 "민선 8기 가장 우선해서 추진할 공약사업이 돌봄교육과 농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리의 장점을 살린 특화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5:03:2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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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모듈러 건축 활성화 위한 기술 연구 진행

부산도시공사는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사내 연구 동아리 B-UNIT을 결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기존 노동 집약적 건설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 공장 생산 방식을 건축에 적용한 것으로, 공장에서 모듈을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화 OSC (Off- Site Construction) 기반 건설 방식이다. 모듈러 건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의 토공사·기초 공사와 동시에 공장에서 모듈 제작이 이뤄져 날씨와 같은 외부 자연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현장 중심의 전통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20~50%로 단축할 수 있다. 또 공장 제작으로 ▲품질의 균일화 ▲시공 하자 저감 ▲공기 지연 리스크 경감 ▲고소 작업 최소화로 위험 요소 감소 ▲자재 로스 감소 ▲폐기물 감소 ▲건물 해체 시 재사용이 가능해 건축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즉 기존 건 설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모듈러 건축을 통해 해결할 것이다. 한편 영국·미국·싱가포르·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이전부터 이미 모듈러 건축이 활성화돼,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체 건설 산업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또 최근에는 기술력과 경제성이 증진돼 도심 30층 이상의 고층·초대형 건축물을 건설하는데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 공공주도 프로젝트를 중심 이후 모듈러 건축 초기 단계로, 아직 시장 점유율이 낮고 관련 기술도 미비한 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모듈러 건축의 장점 중 하나인 비용 절감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높은 투자 비용과 모듈러 생산업체 부족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 방식 대비 공사비가 30% 이상 비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환경, 안전, 품질 등을 높이고 건설 선진국으로 나아가려면 모듈러 건축 도입이 필수적이다. 공사는 모듈러 건축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리드하고, 효율적 건설 모듈 도입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우선 공사가 관리하는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모듈러주택으로 재건축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 중이다. 더불어 모듈러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로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모듈러 건축은 ESG 경영과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OSC 기반 스마트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6-25 15:00:4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