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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805억원 규모 농식품펀드 신규 조성… "탄소중립 분야 투자 강화"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메트로DB 올해 상반기 805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가 신규 조성돼 탄소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상반기 80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농식품펀드는 모태펀드가 527억원, 민간 278억원을 공동출자해 조성되며, 특히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신성장 유망 농식품 산업 분야를 포함한 6개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지난 21일 주요 펀드의 민간 운용사 선정이 완료됐고, 본격적인 투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그린바이오 펀드(150억원)와 스마트농업 펀드(150억원)를 신규 조성해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탄소중립 분야의 우수한 기술이나 역량을 가진 농식품 벤처기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그린바이오 펀드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등 그린바이오 5대 부문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며, 스마트농업 펀드는 차세대 스마트팜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 및 탄소중립 5대 부문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또한, 그린바이오·스마트농업 펀드 콘테스트,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하고, 실제 투자와 연계되도록 뒷받침한다. 신산업 분야 외에도, 농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경영체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펀드도 지속 조성한다. 상반기 출자를 통해 청년 창업농을 위한 영파머스 펀드(105억원), 소규모 기업에 소액 투자하는 마이크로 펀드(65억원), 창업 초기 벤처 농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농식품벤처 펀드(125억원), 투자분야 제한 없는 농식품일반 펀드(210억원)가 조성돼 하반기부터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투자 회수 단계의 농식품기업에 연계해 투자하는 세컨더리 펀드(200억원)와 농식품일반 펀드(180억원)도 연내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의무투자비율 이상으로 조기 투자한 운용사에 대해 차기 농식품 펀드 운용사 선정시 가점을 부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보다 신속하게 투자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23 11:39: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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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명문大 보내준다더니 돈만 꿀꺽, 孟母 울린 부실 입시코디네이터

#. 고2 아들을 둔 학부모 A씨는 지인을 통해 입시코디네이터 ㅇ씨를 소개받았다. 1년간 자녀의 입시컨설팅 비용은 3600만원. 이 돈에는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관리를 포함한 교과·비교과 과목의 과외비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A씨의 아들은 계약 이후 학종을 위한 경시대회도, 충분한 과외수업도 받지 못했다. 결국 ㅇ씨가 호언장담한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자 A씨는 당초 계약서에 나와있는대로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ㅇ씨는 "제시한 스케줄을 A씨 아들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 중3 아들을 둔 학부모 B씨는 자녀의 입시컨설팅 비용으로 ㅇ씨에게 1억원을 지불했다. 외국에서 온 자녀를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시키고, 그 이후 대학입시까지 컨설팅을 해주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계약 이후 모든 상황은 달라졌다.ㅇ씨는 스케줄만 제시할 뿐 수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과외를 위해 데려오는 교사도 대학교 1학년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B씨는 ㅇ씨를 대상으로 반환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B씨는 "외국에서 공부했던 실력을 발휘해 아이가 목표했던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이를 입시코디네이터의 컨설팅 결과로 절대 인정할 수 없어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 교육에 목을 매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을 현혹시키는 '부실 입시코디네이터 경고등'이 켜졌다. 명문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특별 과외, 컨설팅 등의 명목으로 한 해에 적게는 수 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씩을 받아 챙기고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부실한 교육서비스를 해 곳곳에서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소개를 받고, 입시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사설 입시코디네이터의 경우 자신이 아닌 가족들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수령하는 등 탈세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다. 경기도권에서 학원강사를 하다 서울 대치동으로 옮긴 후 아예 입시컨설팅 사무소를 차려 활동하면서 거액을 받고도 제대로된 컨설팅이나 약속한 학습 등을 제공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본지에 제보를 해오면서 행각이 드러난 입시코디네이터(입시코디) ㅇ씨도 그 중 하나다. ◆잘되면 '입시코디'덕, 안되면 '자식'탓 입시 코디 ㅇ씨와 지난해 컨설팅 계약을 맺었지만 약속 미이행을 이유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학부모 A씨는 23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시코디를 만날 당시 00대학교 이상은 무조건 진학할 수 있다고 확언해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안씨에게 이체했다"며 "계약서 상에 분명하게 적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불을 요구하자 돌려주기는 커녕 안씨와 연락도 제대로 닿질 않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A씨가 안씨와 체결했다는 계약서에는 '2020년 11월 수능 후 00대 이상의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할 시 컨설팅 비용의 일부인 1300만원을 30일 내에 환불한다'고 명시돼있다. 이 과정에서 입시코디 ㅇ씨는 학부모가 지적한 '계약 미이행'의 사유를 자녀의 실력 부족으로 돌리거나, 컨설팅 과정에서 필요하지 않게됐다는 이유 등으로 변명을 일관했다. 학부모 B씨는 "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썸머스쿨 3주, 윈터스쿨 4주를 기본 조건으로 내놨지만 입시코디가 학생들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썸머스쿨을 슬금슬금 미루더라"며 "썸머스쿨을 건너뛴 것에 대해 안씨에게 강력하게 항의해 아이를 500만원 짜리 (입시코디가 알선한)윈터스쿨에 보낼 수 있었지만 오히려 교육을 해준 곳에선 안씨로부터 학원비, 식비 등을 받지 못했다며 내게 직접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입시코디인 ㅇ씨가 학부모로부터 받은 거액의 돈 중에서 정당한 컨설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신이 교육을 위탁한 학원 등에 줘야하는 데 이 과정에서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애먼 학부모들만 또한번 골탕을 먹은 셈이다. 학부모 C씨는 "입시코디가 외국에서 오래 있었던 우리 아이의 외국어 성적이 한참 부족하다고 말해 자칫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더라.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애의 외국어성적 평가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더라. 나중에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안씨가 먼저 선수를 친 게 아닌가 싶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인들로부터 소개를 받아 만난 입시코디의 약력이나 경력 등을 학부모가 스스로 검증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저 입시코디는 누구를 어느 대학교에 보냈더라'는 확인할 수 없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그 자체가 입시코디의 경력과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ㅇ씨는 서울 상위권 대학인 K대 영문과를 졸업했다는게 학부모들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주고 맡긴 아이들에게 안씨가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수학을 가르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100명을 컨설팅해주고 그중 1명만 서울대에 보냈더라도 그 입시코디는 'SKY에 잘 보내는 실력자'란 간판이 달리게 된다. 학부모 A씨는 "지인을 통해 ㅇ씨를 소개받았지만 지인의 자녀는 당초부터 좋은 대학에 갈수 있는 성적이 됐다"며 "한 두 달 컨설팅 받은 것을 갖고 지인이 추천하거나, 입시코디가 자신의 경력으로 자랑하면 학부모는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고, 이때문에 나중에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가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아이가 원하는 학교에 가긴 했지만 그것은 입시코디의 컨설팅 덕분이 아니었다"며 "내 아이가 스스로의 실력으로 간 것을 놓고 입시코디가 자신의 경력으로 포장할까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학생 1명당 수 천만원에서 1억원에 달하는 큰 돈이 컨설팅 명목으로 학부모의 손에서 입시코디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탈세 가능성도 크다. 국세청도 매년 고액 입시코디를 대상으로 유령회사·차명계좌·이중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세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ㅇ씨와 계약한 학부모들이 ㅇ씨로부터 전달받은 계좌번호도 각각 달랐다. 학부모 C씨는 "워낙 많은 금액을 한번에 이체시키려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돈을 끌어와야 했다"며 "그때마다 ㅇ씨는 자신의 엄마와 남동생 이름으로 된 계좌를 알려주더라"고 말했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제보를 통해 적시한 입시코디 ㅇ씨는 본지가 며칠에 걸쳐 수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휴대폰으로 보냈지만 결국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 ◆'우후죽순' 입시컨설팅 학원…개인 숫자는 '오리무중' 교육부에 따르면 입시컨설팅 학원은 지난 2015년 67개에서 2017년 183개, 2019년 258개로 급증했다. 이는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관련 학원들 숫자지만 개인들이 암암리에 연 사설 입시컨설팅 업체는 제대로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처럼 입시컨설팅 학원이 갈수록 증가한 이유는 정시가 아닌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 수요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입에서 수시비율은 지난 2007년부터 정시를 앞섰다. 지난 2020학년도 수시·정시 비율은 77.3%대 22.7%로 수시가 압도적이었다. 교육당국은 불법으로 고액 입시컨설팅을 하는 개인코디들 숫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시컨설팅 비용과 관련한 기준을 별도로 배포하고 있진 않지만 시·도 교육청과 학원비 변동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고액의 입시학원, 과외 대상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법적으로 정해진 입시컨설팅 비용은 1분당 5000원으로, 1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30만원을 넘을 수 없다. 다만 사교육 업계에선 대입정책이 바뀌더라도 입시컨설팅 시장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대치동에 있는 한 입시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컨설팅이란 분야 자체가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않는데다 특별한 제약도 없다"며 "입시정책이 어떤 식으로 변경되더라도 바뀌는 내용에 따라 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컨설팅하는 곳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큰 돈 쓰기를 아까워하지 않는 학부모들이 입시코디에 속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법무법인 바른 여지윤 변호사는 "입시코디의 경우 학생이 (제시한 과정을)잘못 따라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환불을 거부하기도 하는데 계약 당시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입시코디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결과채무와 수단채무간의 다툼은 있을 수 있다. 결과채무란 일정한 결과발생을 목적으로 하는 채무를 말하고, 수단채무란 어떤 결과발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채무를 말한다. 즉, 자녀가 계약조건에 있던 00대학교 이하를 진학할 경우 결과에 따라 환불해야 한다는 주장과, 진학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입시코디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주장이 대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 변호사는 "이 경우 학부모는 결과채무를, 입시코디 측은 수단채무라고 각각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미리 계약 당사자들끼리 조건설정에 관한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업계에선 입시컨설팅에 큰 돈을 주고 자식의 미래를 맡기기보단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입시코디의 말에 따라 자녀가 학교생활을 하고, 공부를 하고, 더 나아가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맡기는 것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꺾게 만드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입시코디가 아무리 좋은 방법을 제시한다고 해도 학생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대학은 어디까지나 학생 자신이 가는 것이고, 최종 결과도 본인이 감내해야한다는 사실도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2021-05-23 11:27:42 나유리 기자 2021-05-23 11:27:42 김승호 기자 2021-05-23 11:27:42 김나인 기자 2021-05-23 11:27:4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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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외식 할인 개시… 24일부터 배달앱 주문결제시

24일부터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시 할인해주는 비대면 외식 할인이 개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 배달앱을 활용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5월24일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식할인은 카드사에서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을 확인해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2월21일 종료된 외식 할인에서 560만명이 참여한 응모와 누적 실적이 이번 지원에도 그대로 인정된다. 새롭게 행사에 참여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먼저 응모한 후 본인이 이용하는 배달앱이 행사에 참여하는지 확인해 응모한 카드로 배달앱에서 주문과 결제를 2만원 이상 총 4회를 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요일에 관계없이 카드사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배달앱의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 가능하다. 한편, 실적 확인 체계의 제약으로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결제하는 포장과 배달만 실적으로 인정되므로 참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배달앱으로 주문·결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것은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배달앱으로 주문은 하되 배달원 대면 결제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결제 실적 확인 등은 카드사를 통해서, 배달앱 이용 및 주문 확인 등은 해당 배달앱에 문의하여야 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참여 배달앱을 공개 모집했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총 14개 배달앱이 확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사업비 660억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260억원이 우선 배정돼 선착순 지원된다. 이번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500~600명 수준에서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일상 속 집단 감염도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 내수경기 위축을 최소화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우선 취해진 조치다.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대면 할인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건이 개선되면 방문 외식 연계 행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1-05-23 11:24: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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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씨 부친 "무한의 후회가 우리 부부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경찰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군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23일 SNS에 "초조하고 너무 야속하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故) 정민씨가 숨을 거둔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명백히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손 씨는 23일 자신의 SNS에 "한밤중에 코앞의 장소로 나간 아들은 지금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것 같은데 이제 웃는 얼굴을 볼 수가 없다니 '왜?' 라는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며 그는 "이사오지 말걸, 밤에 내보내지 말걸, 원래 학교를 다니게 할걸, 밤에 한번만 더 연락해볼걸 하는 무한의 후회가 우리 부부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며 고통스러움을 표현했다. 손현씨는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의혹에 비해 소득없는 진행이 우리를 초조하게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저런 상황이 "빨리 모종의 결단을 내리라고 압박(하는 것 같아) 야속하다"며 초조한 심정을 글로 적었다. 손현씨는 고(故) 정민씨가 사고 직전까지 후배를 살뜰하게 챙긴 카카오톡 내용도 공개했다. 고(故) 정민씨는 친구 A씨와 만나기 한시간 여 전인 지난달 24일 밤 9시28분 후배에게 "너 오토바이 타다가 다쳐서 병원생활한다고 들었다. 얼른 나아서 보자"며 위로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후배가 25일 새벽 0시55분 "감사합니다, 얼른 회복해서 뵙겠다"며 답을 했다. 한편,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손씨 유류품에서 발견된 흙 등을 등을 통해 고(故) 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1-05-23 11:19: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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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로 다시 돌아온 학생들…대학가, 온라인 수강 공간 조성

대학 로비에서 PC로 수업을…전산실에 '소수정예' 공간도 VR 실험실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대학 강의실에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대학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는 분위기다. 앞서 교수자가 수업을 생중계하거나 녹화할 수 있는 공간은 도입됐지만,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은 없었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혼합 형태 강의실을 비롯해 가상현실에서 실험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등장하는 등 앞으로도 대학 모델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 거리두기 고려해 '온라인 수업' 위한 공간 배치 세종대는 오는 6월 18일까지 학술정보원 401호, 415호 전산실습실에 온라인 수업 학습 공간을 운영한다. 최근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동시 진행되면서, 캠퍼스 내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의 수강 편의를 위해서다. 총 좌석 수는 80여석으로,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인천대는 대학 건물 로비를 강의실로 탈바꿈했다. 인천대는 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 학생들이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안효진 기초교육원 원장은 "교양교육과정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프라를 개선해 학생에게 교양교육 참여와 관심을 두기 위한 학생공간을 조성했다"며 "코로나19상황으로 인해 거리두기를 고려한 공간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도 캠퍼스 내 온라인수업 참여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개방실습실을 온라인러닝스페이스로 전환했다. 온라인러닝스페이스는 공용 PC는 물론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각종 개인 스마트미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1인 학습공간을 배치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독립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온라인 수업과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온라인러닝스페이스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해서 온라인 학습공간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상현실 통해 실험·실습하며 상호작용 온·오프라인 혼합 형태 강의실과 VR실습실도 등장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가상현실(VR) 원격교육시스템인 'VR Class'를 최근 개발했다. 'VR Class'는 교수자와 학습자가 최대 60명까지 원격으로 접속해 가상훈련 콘텐츠를 통해 강의와 실험·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교수자·학생들이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착용 디스플레이), 컴퓨터, 휴대폰 등을 통해 VR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에 접속해 강의와 실험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플랫폼이다. 가상환경으로 구현된 실습실에서 문서·동영상 공유, 음성대화, 채팅, 판서기능 등을 통해 이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습실로 이동하면 가상환경에 접속한 학생들이 준비된 공압 부품을 확인하고 주어진 회로도에 따라 부품을 배치하고 연결하며 같이 접속한 교수자의 지도를 받는 등 실험·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한국산업기술대도 교내에서 20여명이 동시에 VR실습이 가능한 메타버스 공학교육실습실 '퓨처VR랩'을 구축했다. '퓨처VR랩'에서는 교수와 학습자들이 같이 접속해 서로 실시간 상호작용으로 가상 환경에서 학습자 주도적으로 실습을 진행할 수 있고 옆 친구들이 진행하는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특히 교수는 학생들의 움직임과 손가락 동작까지도 확인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학생은 수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교수에게 질문과 지도를 실시간으로 요청할 수 있다. 대학 공간 변화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더불어, 지난해 교육부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예산을 1000억원 마련해 대학 온라인 수업과 교육환경 개선을 독려하면서 추진됐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VR Class' 개발을 주도한 성상만 스마트 VR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은 보편화했지만 실험·실습 훈련은 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VR Class와 같은 신개념 공간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실험·실습 교육의 비대면화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5-23 10:55: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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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개최… 7월16일까지 참가 신청

2021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창업경진대회 포스터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21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5월24일~7월16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올해 7회차로 청소년 창업 동아리를 발굴·시상하고 청소년의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추진해왔다. 지난해엔 고등학생 126팀 756명 등 총 188개 팀 1086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창업체험교육 누리집(YEEP)의 가상창업체험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예선은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가상창업체험' 활동을 평가한다. 결선은 예선을 통과한 30개 청소년 창업 동아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사업 설명회와 인터뷰로 진행된다. 결선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초에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비롯한 특별상(인기상) 수상자 명단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여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창업가 정신의 함양을 지원하고 창업체험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23 10:49: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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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3일 코로나19 확진자 585명...서울 180명·경기 15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6명으로 집계된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총 확진자가 585명으로 500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70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5929명(해외유입 888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5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대구 57명, 충남 24명, 울산 23명, 강원 18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49명으로 총 12만 5881명(92.61%)이 격리해제돼, 현재 811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1명(치명률 1.42%)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5월 23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3만 9516명이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4933명으로 총 379만 266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은 3만 4583명으로 총 174만 343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23 09:46: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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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 연구센터 개소식 개최

과기정통부 선구연도센터사업 선정…110억여 원 정부지원 기반 양자컴퓨터·스핀트로닉스 분야 미래 핵심 원천지식 확보 기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 연구센터'가 개소식과 개소 기념 심포지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운영의 첫 발을 뗐다. 중앙대는 지난해 선도연구센터사업 SRC 분야에 선정된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 연구센터(BeCap)'가 21일 서울캠퍼스 102관 106호에서 줌과 유튜브를 통해 개소식과 개소 기념 심포지움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개회식 ▲환영사 ▲내빈 소개 ▲격려사 ▲인사말 ▲현판식 및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노태원 한국물리학회장, 이준엽 한국연구재단 자연과학단장이 격려사를 통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은 1990년 시작된 유서 깊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우수 연구집단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하며, 차세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SRC(이학) ▲ERC(공학) ▲MRC(기초의과학) 등으로 구분해 연구집단을 선정한다. 중앙대는 지난해 발표된 '2020년 선도연구센터사업' 결과에 2개 센터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본격 가동되는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 연구센터는 ▲마요라나 위상 준입자 연구 ▲베리곡률 엔지니어링 연구 ▲밸리-스핀 수송 연구 등을 계획 중이다. 연구성과들을 토대로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을 구현하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양자컴퓨터와 스핀트로닉스 기술 분야의 미래 핵심 원천지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성맹제 자연과학대학장(물리학과 교수)은 "다체계 효과와 위상효과가 동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물성을 구현하고, 메커니즘을 구명함으로써 응집물질 물리분야에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현재까지 집중 연구되고 있는 디락 밴드의 페르미온 연구를 넘어서 디락 밴드 기반의 보존과 애니온 연구, 평탄밴드 기반의 페르미온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 연구센터가 깊이 있는 연구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변화를 대비할 것이라 자부한다"며 "연구에 뜻을 모은 구성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1-05-23 09:04: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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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지역 소외계층 위한 나눔의 손길 펼쳐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 '1+3 사랑나눔 V상상버스 미스터리 봉사여행' 참여 순천향대 학생 42명이 도고·신창면 일대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2일 오전 10시 학생 42명이 도고·신창면 일대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아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1+3 사랑나눔 V상상버스 미스터리 봉사여행-나의 첫 봉사활동'에 순천향대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1+3 사랑나눔 V상상버스 미스터리 봉사여행-나의 첫 봉사활동'은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순천향대 향설나눔대학을 포함한 관내 8개 기관이 협력해 총 180여 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지역사회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 청소년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굴해 해결해 나가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순천향대 학생들은 ▲어르신 밑반찬 만들기 및 농산물품 꾸러미 작업(근로자복지관) ▲벽화 봉사활동(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클린아산데이, 흙공 만들기(아산시자원봉사센터) ▲커피 찌꺼기 방향제 만들기(나누어드림협동조합) ▲수제 도마 제작 및 가정 전달(행복한 나무 DIY 가구제작 동호회) ▲반딧불이 보존지역 페인트칠 및 환경 정화 활동(궁평리 저수지) ▲어린이집 환경미화 활동(시립용화어린이집) ▲경로당 환경미화 활동(온양4동 경로당) 등 9곳의 활동 장소에서 처음 봉사활동에 나서는 중학생 일일 멘토로 나섰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부터 봉사활동이 매우 위축돼 있다가 이번에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 하에 관내 여러 협력 기관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기획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3 08:51: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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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LT학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법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외대 이주현 학생(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LT(Language and Trade)학부 이주현, 최윤서(이상 19학번) 학생이 최근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최근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제도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안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 242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7개의 작품이 금융교육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에서 한국외대 재학생 2인은 '금감이와 친구들'을 구성해 '금감이와 함께 배워보는 금융소비자보호법' UCC 콘텐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제작한 '금감이와 함께 배워보는 금융소비자보호법' UCC는 영상을 통해 대표 피해사례를 흥미로우면서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최근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강화된 소비자 보호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한 학생들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금융산업의 어두운 면과 금융감독의 원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융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23 08:32:5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