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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대응…서울형 작은학교 8→12개교 확대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3년간 운영할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에 초·중 12개교를 새로 선정하며 소규모학교 지원과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에 나선다.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되며 운영 규모도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수에는 처음으로 중학교 1개교가 포함되며, 학교급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된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은 2017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제1~3기를 거치며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수요자의 참여를 넓히고 적정규모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며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이를 토대로 제4기 운영계획도 보완·정비됐다. 이번 운영계획에는 제3기 과정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통학구역 외 유입생 비율, 학생 수 추이 등 수요·효과 분석 결과가 종합 반영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11월 240명 이하 초등학교와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았으며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 부문에서 단계적 지원이 제공된다. 인적 지원은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부터 희망 교사의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운영, 일부 학교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부여 등이 포함된다. 재정 지원은 특색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연 2000만원을 지원해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행정 지원으로는 학교 맞춤형 컨설팅 제공, 초등학교의 경우 통학구역 외 전·입학 허용을 통한 학생 유입 확대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 속 작은 학교' 모델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작은학교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해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2025년 1월, 서울형 작은학교 운영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간 균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됐다"라며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7:39: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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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인천관광공사, 원도심 재탄생 협력체계 구축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5일 인천관광공사와 상상플랫폼 거점 인천 원도심 재탄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혁신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사업 중 '제물포 르네상스 연계 원도심 가치 재창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상상플랫폼이 인천 원도심 재도약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도시재생·관광 활성화·청년 활동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하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원도심 청년 유입 방안 마련 ▲인천 관광 콘텐츠 발굴·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 개발 ▲I-RISE 사업 관련 MICE 유치·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I-RISE 사업 관련 원도심 가치 재창조를 위한 합리적인 활용 방안 협력 ▲인천 원도심의 기능 회복 및 문화 콘텐츠 확충 방안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원도심 재탄생을 위한 중장기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관광과 문화가 결합된 원도심 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인천만의 매력을 높이는 데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대,'2025 ARWU 학문분야평가' 수자원공학 국내 1위·호텔관광학 세계 18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5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학문분야평가'에서 수자원공학 분야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호텔관광학은 세계 18위, 국내 2위를, 컴퓨터공학은 올해 세계 101-150위에 진입하며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ARWU 학문분야평가는 Web of Science 기반의 객관적 지표를 활용해 전 세계 대학의 학문 성과를 측정하는 권위 있는 세계 대학평가다. 특히 최상위 저널 논문과 국제학술상 등 연구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WO(World Class Output), 그리고 국제적 석학 비중을 보여주는 WF(World Class Faculty) 지표가 도입되면서, 연구의 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세종대는 이번 평가에서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우선 수자원공학 분야는 지난해 국내 2위에서 1계단 상승해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계순위는 151-200위다. Q1급 저널 논문수, 국제 피인용도, 국제공동연구 비율 등 핵심 연구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보여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컴퓨터공학 분야는 지난해 세계 201-300위에서 올해 101-150위으로 크게 상승하며 두드러진 발전을 보였다. 국내 순위 역시 2위에 오르며 연구 저널의 질적 수준 향상과 WO(World Class Output) 지표 개선이 순위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세종대의 정보·컴퓨팅 분야 연구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AI)은 올해 처음 도입된 신규 분야로 국내 6위에 올랐고, 원격탐사는 국내 2위로 새로 순위에 진입하며 세종대의 첨단 기술 연구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세종대는 기존 강세 분야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호텔관광학은 올해 세계 18위, 국내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교육·연구 역량을 재확인했다. 토목공학 분야는 세계 101-150위, 국내 5위에 오르며 탄탄한 연구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국제협력(IC) 지표와 Q1급 저널 논문 성과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각 분야별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호텔관광학 18위 △토목공학 101-150위 △컴퓨터공학 101-150위 △수자원공학 151-200위 △인공지능 151-200위 △원격탐사 151-200위 △계기공학 151-200위 △금속공학 151-200위 △통신공학 151-200위 △에너지공학 151-200위 △수학 201-300위 △물리학 201-300위 △화학공학 201-300위 △환경공학 201-300위 △경영학 301-400위 △기계공학 301-400위 △전기전자공학 301-400위 △재료공학 301-400위 △나노공학 301-400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는 △수자원공학 1위 △호텔관광학 2위 △컴퓨터공학 2위 △원격탐사 2위 △통신공학 4위 △수학 4위 △토목공학 5위 △환경공학 5위 △물리학 5위 △경영학 5위 △인공지능 6위 △계기공학 7위 △금속공학 7위 △전기전자공학 8위 △기계공학 9위 △에너지공학 9위 등 지난해 보다 1개 많은 16개 분야가 국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ARWU 학문분야평가에서 세종대가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연구진의 꾸준한 학문적 노력과 교육 혁신의 결실이다. 공학·자연과학·관광 분야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신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세종대는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지식과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는 지난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는 직무 교육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이버한국외대 김병철 총장직무대행과 이종봉 입학처장 등 관계자가 울산광역시교육청 청사를 찾았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재직 중인 교직원(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및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포함)은 산업체 위탁전형을 거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 및 석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또한 이 경우 이들은 졸업 시까지 정규학기 수업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은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노력으로 보여진다. 김병철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직무대행은 "울산 지역 교육 현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교직원 역량 강화에 일조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울산시교육청과 의미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내년 1월 15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경희사이버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자기 개발 및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맺은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이 산업체위탁전형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학부는 전형료 면제 및 매학기 수업료 50% 감면되며, 대학원은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받는다. 공무원과 교육공무직과뿐만 아니라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혜택 대상이 된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사이버대학교와 협력해 울산 교육공동체가 유연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평생학습을 꾸준히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식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 처장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울산교육청 소속 공무원 및 교직원 모두가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탁월한 온라인 학습환경과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누리면서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스마트건축공학과, AI기계제어공학과 외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호서대, 산업통상부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트러스트클 팀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5 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공공기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국가기술은행(NTB)에 축적된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공공기술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고 대학의 창의적 역량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취지다. 호서대 트러스트클 팀은 블록체인 기반 이력 인증 AI 커리어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교육 및 채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력 데이터 신뢰성 문제와 아날로그식 검증 절차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교육·행사 운영의 디지털 전환(DX)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무결성 검증 △AI 에이전트에 의한 보고서·포트폴리오 자동 생성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기관에는 출석·참여 관리 등에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신뢰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양면 시장(Two-sided Market)'의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혁신모델로 평가받았다. 팀을 이끈 황은기 씨는 "교육 운영 효율화와 이력 검증의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실무 중심 교육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권영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수상은 호서대가 추구하는 현장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의 성과"라며 "재학생들이 AI 대전환 시대에 첨단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연구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 '사회복지현장을 가다' 성료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이 사회복지실천역량 강화의 기회를 돕고자 총 8회차에 걸쳐 진행한 사회복지현장 견학 특강 '사회복지 현장을 가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사회복지 현장을 가다'는 △강북구가족센터(2025.04.29)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2025.05.22) △영등포 푸르름어린이집(2025.06.17)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2025.09.09) △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앤드(2025.09.26) △풍납종합사회복지관(2025.10.31) △사회적기업 빅핸즈[대구](2025.11.06) △서울시50플러스재단[중부캠퍼스](2025.11.20) 등 총 8회차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4월 29일 강북구가족센터를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사회복지 현장을 가다'는 사회복지현장을 이해하고, 현장과 관련된 사회복지 이슈를 쉽게 접근하는 시간이었다. 심선경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 학장은 "사회복지는 실천 학문으로 사회복지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8회로 진행된 사회복지현장견학특강 '사회복지현장을 가다'는 학생들이 사회복지를 실천적으로 이해하고, 온몸으로 사회복지의 이슈를 직접 체험하는 생생한 기회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2026년 1월 15일까지 총 11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전공)로 사회복지대학을 포함한 사이버대 최다 모집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삼육대, 시니어모델 최고과정 33명 배출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SU-MVP 시니어모델 최고과정' 베이직 3기 및 어드밴스드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3명의 시니어모델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수료식은 지난 2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열렸으며, 제해종 총장, 정태석 대학원장, 정현철 주임교수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수료생,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육대 시니어모델 최고과정은 '웰에이징(Well-aging)', '뉴 시니어' 트렌드에 발맞춰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된 비학위 교육과정이다. 시니어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베이직 과정은 14주 동안 △패션쇼 트렌드 분석 △워킹·포즈 △퍼포먼스 △영양·건강관리 △패션 스타일링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등 시니어모델의 필수 역량을 교육했다. 과정 마지막에는 패션쇼 발표회를 열어 실전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신설된 어드밴스드 과정은 베이직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교육 과정이다. 14주간 전문 워킹 지도법, 강의 기획·운영, 시니어 대상 교육 방법론 등을 심화 학습했다. 과정을 이수하면 워킹교육전문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지자체 문화센터·체육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베이직 과정 8명, 어드밴스드 과정 25명 등 총 33명이 수료했다. 모두 전 기간을 성실히 이수하며 시니어모델로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제해종 총장은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처럼, 여러분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아름다운 도전을 완성했다"며 "당당하고 아름다운 시니어모델로서 런웨이뿐만 아니라 인생의 무대에서도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삼육대 시니어모델 최고과정 베이직 4기 및 어드밴스드 2기 과정은 내년 3월 초 개강 예정이다. ◆원광디지털대, 9일부터 2026학년도 온·오프라인 입학설명회 개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오는 9일부터 전국 3개 지역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온·오프라인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입학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면 상담을 통해 지원자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올해도 설명회를 마련했다. 1부에서는 학교 소개·입학 일정 및 지원 안내·장학 안내를, 2부에서는 관심 학과 교수와의 면담 및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원광디지털대 입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저녁 7시에 시작하며, 9일 서울캠퍼스, 10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11일 익산캠퍼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17일 온라인 설명회는 줌(Zoom) 화상회의로 실시간 중계되며, 설명회 당일 발송되는 접속 링크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참가 인증을 완료한 참석자는 입학 지원 시 전형료가 면제된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현장 출석체크로, 온라인 참석자는 카카오톡에서 '원광디지털대 입학설명회' 채널 추가 후 인적사항을 전송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입학설명회 신청은 원광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자에게는 설명회 당일 줌(Zoom) 접속 링크가 문자로 발송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오프라인 참석 희망자도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동일한 전형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숙희 입학협력처장은 "원광디지털대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제2의 진로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요람"이라며 "오프라인 참석자는 각 지역에서, 온라인 참석자는 줌 라이브를 통해 입학 전 궁금증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마감은 2026년 1월 14일까지다. ◆ 이민아 국민대 홍보팀 과장,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교육부장관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대외협력처 홍보팀 이민아 과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대학신문에서 진행하는 대학직원 대상은 학교 현장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민아 과장은 2009년 국민대에 입사해 17년간 홍보팀에서 근무하면서 IT 기술·데이터 분석 기반의 전략적 홍보 체계를 결합해 대학 홍보 접근 방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포털 중 하나인 ‘다음(DAUM)’에서 개발자로 7년간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사용자의 웹서비스 사용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분석해 대학 홍보에 대한 전략적 운영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 과장은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GA) 등 웹서비스 분석 툴을 적극 활용해 대표 홈페이지 및 단과대·대학원 등 약 60여 개의 사이트 전반을 체계적으로 진단·운영했다. GA는 방문자의 유입 경로, 체류 시간, 이용자 특성, 콘텐츠별 반응 등을 분석하는 무료 웹 분석 서비스로, 디지털 전략 최적화를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이 과장은 이러한 GA 등 분석 툴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메뉴별 이용 빈도, 사용자 동선, 콘텐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고, 이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학의 웹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새로운 홍보 운영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민대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홍보 채널의 검색엔진 최적화(SEO) 체계를 재정비해 대학의 온라인 가시성을 크게 높였다. 웹페이지 구조·사이트맵·메타데이터·키워드 전략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검색엔진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선했고, 이를 통해 국민대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의 검색 노출도 및 사용자 유입률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영상으로 대표되는 트렌디한 홍보채널에도 전문성을 보이고 있다. 이민아 과장은 전공별 교수의 연구·논문·특허·산학협력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형태를 제작했다. 이와 같이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기사들은 국내외 홍보에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연구 중심 홍보 체계는 교수들의 연구가 사회와 외부 기관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대학 전체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대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을 대표하여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명확한 비전으로 국민대를 이끌어 주신 정승렬 총장님, 늘 현장을 응원하고 방향을 잡아주신 존경하는 이은형 처장님, 그리고 항상 도전하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독려해 주신 조영문 팀장님, 그리고 항상 서로 의지하며 함께했던 홍보팀과 브랜딩디자인센터 동료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26일 은희경 소설가·오은 시인 초청 토크콘서트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는 26일 은희경 소설가와 오은 시인을 초청해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작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창작토크콘서트는 매년 연말 진행되는 초청 강연으로서, 한국 최고의 작가들로부터 창작의 경험과 문학의 위로를 건네받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은희경 북토크, 책상에 앉으면 보이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지난 30년간 한국소설의 문학성과 대중성의 정점에 위치해 온 소설가 은희경의 글쓰기와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시의 유일무이한 개성으로 평가받는 오은 시인이 사회를 맡아, 은희경 소설의 처음과 현재, 개성적인 작법, 근작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 등에 관해 폭 넓고 깊이 있는 질문을 건넬 예정이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은 "한국 최고의 소설가와 시인이 마주 앉아 문학과 창작에 대해 밀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예비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 올해 지치고 힘들었던 분들께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은희경 소설가는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외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내며 데뷔 후 지금껏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작가이다. 오은 시인은 2002년 '현대시'로 데뷔한 이후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없음의 대명사' 등의 시집을 출간함으로써 21세기 한국시단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와 의미를 지닌 시인으로 평가받아왔다.

2025-12-09 07:20: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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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에서 박사까지 6년만에…고려대, 학·석·박 통합과정 신설

고려대학교가 학사부터 박사까지 최대 6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학·석·박 통합 교육과정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통상 8년 이상 걸리던 박사 과정이 크게 단축되면서 우수 연구 인재 조기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학·석·박사 통합연계 과정 신설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현재 심의 중이다. 학·석·박 통합연계 과정은 학부부터 대학원까지의 교육 단계를 구조적으로 연계해 수업 연한을 압축하고, 연속적인 연구 훈련을 통해 학문·연구 역량을 심화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학부 3년 6개월, 석·박사 2년 6개월을 거쳐 총 6년 안에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학칙 개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3월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5월 첫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3월 첫 입학생이 대학원 과정에 진입하게 되며, 이번 통합연계 과정은 특수대학원을 제외한 일반·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수 연구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고려대는 장학 혜택도 대폭 확대한다. 조기 졸업자의 경우 입학금과 첫 학기 수업료가 전액 면제되며, 2~5학기에는 수업료의 50%를 지원받는다. 다만 장학금 유지를 위해서는 매 학기 대학원 성적 평점 평균 4.0을 충족해야 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학·석·박사 통합연계과정을 검토하는 대학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학·석·박 연계형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해당 방안에는 통상 8년 이상 소요되는 박사 과정에 패스트트랙를 신설하고 우수 AI 인재가 대학 입학 이후 5.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20대 초중반에 산업·연구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법령 개정을 통해 학·석·박 통합과정 근거를 규정하고, 최대 2년 6개월까지 수업연한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서 학·석·박 통합과정은 가능하지만, 이번 대책을 통해서는 입학단계부터 학·석·박 과정으로 선발하는 통합과정, 학부 입학 후 학·석·박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과정으로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4:42: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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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재단 '설립자 논란' 수사 답보…핵심 인물 해외 체류로 장기화 우려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소닉 코인(Sonic S)의 전신인 '팬텀(Fantom)' 재단을 둘러싼 사기 혐의 수사가 핵심 관계자들의 해외 체류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이상혁)는 지난해 9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고소인인 A사 안병익 대표를 두 차례, 팬텀 재단 측 참고인 1명을 세 차례 조사했다. 그러나 재단 대표 R씨와 CEO M씨가 호주 등 해외에 머물고 있어 주요 피의자 조사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푸드테크 기업을 운영하던 안 대표는 자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했으나 국내 ICO(초기 코인공개) 금지로 인해 해외 발행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호주의 DCH, 바하마의 TCM 등 해외 투자자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재단 설립과 ICO 자문을 맡겼다. 안 대표는 이들이 재단 설립 과정에서 자신을 배제하고 TCM 이사인 R씨를 케이맨제도 법인의 설립자로 등재했다며 '재단 탈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ICO 당시 재단은 R씨를 법적 설립자로 등록한 반면,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병익 대표를 'Founder(설립자)'로 소개해 실질적·법률적 지위가 혼재된 구조였다. 안 대표는 "재단 설립을 자문팀에 맡겼을 뿐인데 설립자 자격을 가로채고 ICO로 얻은 이익을 독점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재단 운영에서 항의하자 "호주 자문팀이 자신을 이사회에서 축출했다"고도 주장했다. 팬텀 재단 핵심 인사들의 국내 행사 불참도 수사 회피 의혹을 키우고 있다. 재단 CEO M씨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소닉 코인 단독 밋업 행사에 방한을 예고했으나 갑작스레 불참했다. 9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에서도 발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직전 다른 직원으로 교체됐다. 닉 코인은 팬텀 코인의 리브랜딩 자산으로, 팬텀 재단은 외부 투자를 통해 소닉 재단을 세우고 팬텀 코인을 소닉 코인으로 1대1 교환했다. 이달 3일 기준 소닉 코인의 발행량은 총 32억2262만5000개, 시가총액은 약 4313억원이다. 재단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10시간 비행을 하고 한국에 와서 조사를 받을 수는 없다"며 해외 체류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인 설립 당시 모든 과정을 안 대표에게 설명했고, 재단 이사 등재를 위한 그의 서명을 받았다"고 맞섰다. 반면 안 대표는 "다른 사람을 설립자로 등재하는 것에 서명해 줄 이유가 없다"며 "자신이 서명한 것은 이사 등록에 대한 것이지 R씨의 설립자 등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단 설립을 맡기는 과정에서 설립자를 바꿔치기한 행위는 ICO 투자자들을 기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와 재단 측은 이미 한 차례 민사소송을 치렀다. 안 대표는 2019년 용역비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초기 발행 코인의 10%(3억1750만개)를 받기로 했지만 실제론 1억1906만2500개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안 대표 손을 들었으나, 2심은 재단 측이 별도 개발팀을 꾸려 메인넷을 완성한 점 등을 들어 "안 대표가 계약상 핵심 기술 용역을 완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다만 해당 판결은 '설립자 지위나 지분 분배 약정' 여부와는 별개로 자문용역계약에 따른 용역비 지급 여부만 판단한 것이었다. 안 대표는 "설립자 지위나 지분 약정 관련 소송은 재단 소재지인 케이맨제도에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자문계약에 기반한 소송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해외법인 구조를 활용한 ICO의 법적 사각지대를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윤석빈 서강대 AI SW대학원 특임교수는 "해외 기반 암호화폐 사기 사건은 국내 피해자 보호가 어렵다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국제 사법 공조 확대와 함께 국내 ICO 금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08 14:24: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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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9일 개최하는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핵심 프로그램의 강연자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자부터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FLI) 관계자, 미국 교육부의 (전) 국제교육 정책 전문가, 대한민국 현장 대표 교사까지 미래교육 정책과 실천을 아우르는 꿈의 강사진이 모두 출동한다. 고양 소노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사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1세대의 석학으로 꼽히는 토비 월시 교수가 나선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석좌교수이자 'UNSW AI 연구소' 수석과학자인 그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AI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주제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근본적인 교육의 역할 변화에 대해 통찰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두 번째로 마크 웨스트 유네스코 선임담당관이 강연을 이어간다. 그는 유네스코에서 교육 분야 인공지능(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과 디지털 학습 형평성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기구 핵심 인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안내하고, 전 세계 교육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사례, 기술 발전이 교육 형평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 번째 연사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서 미국 교육부 교육기술국 부국장을 역임하며 AI 교육정책과 디지털 형평성(Digital Equity) 정책을 총괄했던 '크리스티나 이스마엘(Kristina Ishmael)'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핵심 인물로,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 격차 해소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교육정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입안자의 시각에서 본 미래교육 방향과 실천 과제를 통해 '정책이 현장을 만나는 조화를 통해 변화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네 번째 연사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박준호 교사다. 박 교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며 그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경험해 온 실천가다. '기술은 도구일 뿐, 교육의 본질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미래교육 담론을 이끌고 있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교육의 가치와 교사의 역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4명의 연사는 각각 20분씩 릴레이 형식으로 강연한 후, '특별좌담회(Fireside Chat)'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경기도교육청 고아영 학교교육국장과 함께 과학 유튜버 '항성' 강성주 박사가 진행을 맡아 글로벌 석학의 거시적 통찰과 현장 교사의 생생한 경험을 교차하며 미래교육 담론을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석학의 거시적 통찰부터 현장 교사의 생생한 경험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교육을 조망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론과 정책, 실천이 만나는 자리에서 경기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4:01:0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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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임신부석에 '테러'…"누가 X 싸놨다"

대구 지하철 열차 좌석에 대변이 방치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 소셜네트워크(SNS)에는 '대구 지하철 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6일 오후 8시 43분 대구지하철 2호선 문양행 열차 안에서 누군가 대변을 보고 그대로 두고 내렸다고 했다.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임산부석 좌석과 바닥에 대변이 남아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작성자는 "사람들이 다 옆 칸으로 이동해 좌석이 텅 비어 있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용변을 보는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지만, 현장에 남아 있던 대변은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한 거는 몇 번 봤지만 대변은 처음 본다. 지금도 냄새를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과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 중에는 "취객이 실수한 것 같다", "근처에 유흥업소가 많아서 술 취한 사람이 벌인 일일 수도 있다", "저걸 참고 치우는 직원분 정말 극한 직업이다", "근무자분들 고생 많다"는 댓글도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도대체 누가 한 건지 폐쇄회로(CC)TV라도 봐야 한다"며 신속한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교통공사 측은 "차량 내 용변 냄새가 심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즉시 환경사를 보내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차량은 기지로 입고해 운행을 바로 중단했으며, 오염된 좌석 시트는 제거하고 새 시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2025-12-08 13:47:51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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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과 손잡고 K-뷰티 진출길 확대

서울시가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과 협력하면서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K-뷰티 체험관 운영과 상설매장 구축 등이 추진되며 현지 시장과의 접점도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SBA)은 5일 서울 소재 우수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Vincom Retai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쇼핑몰을 개발·운영하는 빈컴리테일은 하노이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Vincom Mega Mall Royal City) 등 매장을 거점으로 베트남 현지에 K-뷰티 상시 체험 기반을 제공해 서울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K-뷰티 홍보·체험관 공동 기획과 운영 △전시·이벤트 등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공동 추진 △뷰티·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반 문화교류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5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 내에 마련된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 '비욘드 더 뷰티, 비더비@DDP(Beyond the Beauty, B the B@DDP)'를 방문해 AR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미러로이드), AI 피부진단 및 맞춤형 제품 추천(㈜앙트러리얼리티) 등 서울 기업의 첨단 뷰티테크 기술을 체험했다.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유망 뷰티기업 13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9개 사는 현장에서 소비자·바이어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번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해당 공간을 서울경제진흥원 뷰티 복합문화공간 브랜드 'B the B'의 첫 글로벌 상설매장 '비더비@DDP'로 전환해 베트남 소비자와 K-뷰티를 연결하는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K-산업 확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노이 한인회 장은숙 회장,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삼성전자·SK·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현지 법인장, 바이비·VTC Online·리피드 등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하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현지 산업 변화를 설명하고, 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K-뷰티·K-콘텐츠 관심을 활용해 서울시가 네트워크·홍보·교류 플랫폼 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및 협력 방안을 찾고, 서울 기업이 실질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며 "현지 진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3:40: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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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기고 지원자 4.8% 증가…‘백호띠’ 영향에도 특목·자사고 중복지원 줄어

2026학년도 서울 후기고 원서접수에서 '백호띠' 학생의 고교 진학 시기가 맞물리며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지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배정 대상학교는 총 212교로, 전년보다 2개교 늘었다. 이번 변동에는 신설학교인 흑석고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대광고가 포함됐다. 지원자는 5만6055명(남 2만9208명, 여 2만6847명)으로 전년 5만3484명보다 2571명(4.8%) 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2010년생 '백호띠' 학생들이 고교 입학 시기에 도달하면서 지원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에 중복 지원한 학생은 9843명으로, 전년 1만509명 대비 666명(6.3%) 감소했다.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과 자사고 지원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는 전년 대비 대부분 유형에서 지원자가 늘었다. 일반지원자는 5만4892명으로 지난해보다 2507명 증가했고, 체육특기자는 788명으로 18명 늘었다. 보훈자 자녀는 129명으로 22명, 지체장애인 등 근거리통학 대상자는 66명으로 26명 증가했다. 반면 특례 적격자는 180명으로 전년 대비 2명 감소해 유일하게 소폭 줄었다. 선발 방식은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지원자·보훈자 자녀·지체장애인 등은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형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7일에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9일 배정 학교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처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 학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2:00: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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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은퇴 후폭풍…재사회화 원칙인가, 피해자 고려인가

중견배우 조진웅(49)이 10대 시절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난 6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쪽에서는 소년범의 과거를 성인이 된 뒤까지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우려를 제기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과거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해 온 점과 피해자 관점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소년보호처분의 성격이다. 소년사법은 처벌보다 재사회화를 목표로 하며, 보호처분이 장래 신상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법조계 일부는 이런 점을 근거로 조씨 은퇴 여론이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류영재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판사는 "소년 재판 비공개, 보호처분 비전과 규정은 사회가 청소년에게 재기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라며 "평가의 기준은 조씨가 이후 어떻게 살아왔느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소년 처분은 교육과 개선 가능성에 초점이 있고, 조씨는 법적 제재를 이미 받았다"며 "사회가 그를 통해 재기 사례를 볼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비판적 시각도 뚜렷하다. 조씨가 소년 시절 저지른 범죄는 중대한 수준이었던 만큼, 과거를 숨긴 채 활동했다는 점에서 "대중에 대한 정보 비대칭"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과거가 사법적으로 종결됐다고 해서 국민이 평가 기준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사회적 판단권을 강조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를 대리했던 김재련 변호사도 "소년·성인 여부를 떠나 피해자 중심주의는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은퇴 발표에 앞서 피해자에게 직접적 사과가 있었다면 더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 측은 성폭행 가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조씨는 논란이 확산된 다음 날 스스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 결정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친 여론 압박에 따른 '사회적 사형'이라는 우려를 제기한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공적 활동을 해온 인물로서 책임 있는 태도라고 본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소수자의 재사회화 원칙과 피해자 중심주의가 어디서 균형을 이뤄야 하는지, 그리고 소년범 전력이 성인 이후의 사회적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25-12-08 11:22:3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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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학력·면허 논란… 의사단체 '존재하지 않는 의대' 반박

코미디언 박나래의 이른바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인물이 불법 의료 행위 의혹과 학력·경력 논란이 불거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방송·연예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자신의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학력과 경력을 해명하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던 계정이 논란 이후 사실상 잠정 폐쇄된 것이다. 앞서 A씨는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과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박나래에게 주사 시술을 해온 이른바 '주사 이모'로 지목됐다. 일각에서는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주사 행위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7일 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성형센터 유치와 방송 인터뷰, 강연 경력을 언급하며 "나를 가십거리로 만든 전 매니저들이 내 삶을 알기나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의사단체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성명을 내고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공의모는 "중국 의과대학을 공식 집계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학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몽고 지역에 등록된 의과대학은 내몽고의과대학, 내몽고민족대학 의과대학, 내몽고적봉의대, 내몽고포두의대 4곳뿐"이라고 밝혔다. 공의모는 또 "설령 A씨가 실제로 중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기에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대 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직함 사용만으로는 의사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A씨의 신분과 면허 여부, 실제 의료 행위 범위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현재 별도의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채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박나래 측 역시 1차 해명 이후 추가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 기관이나 보건 당국의 공식 조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12-08 11:13:53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