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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창학105주년 기념식 개최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18일 아트홀 대강당에서 창학 10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념식은 덕성학원의 창립 이념을 되새기고,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을 격려하며, 구성원의 창의성과 자긍심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종구 이사장, 김건희 총장을 비롯한 덕성학원 산하교육기관 기관장 및 교무위원, 동창회, 총학생회 등 500여명의 구성원이 참석했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덕성학원 연혁보고, 장기근속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덕성 ON AIR! 유튜브 컨테스트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기근속자 표창에서는 총 20명의 교원, 직원이 수상했으며, 이 중 30년 근속자에게는 포상금 300만원, 20년 근속자 200만원, 10년 근속자는 100만원과 함께 표창장 및 꽃다발이 수여됐다. 이어 열린 '덕성 ON AIR! 유튜브 컨테스트' 시상식에서는 총 8개 팀(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컨테스트는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주최 및 후원하고, 덕성여대가 주관한 영상 공모전이다. 최우수상은 덕성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RE:member 덕성' 팀(사회학전공 최은서, 김유리)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숏폼 콘텐츠 제작자에게 수여됐으며, '내놔라 대한' 팀과 차서현(텍스타일디자인전공) 학생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꼬꼬덕', 'CRA Lab', 김민선(유아교육과) 학생이 우수상을,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홍빈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건희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긍정과 자부심의 덕성이 내면에 자리잡기를 바란다"라며 "덕성다운 활기와 열정, 연대와 소통,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3:50: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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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성금요일 예배 및 개교 85주년 감사예배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8일 경기캠퍼스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성금요일 예배와 개교 85주년 감사 예배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예배는 김희선 교목실장 직무대행이 인도를 맡고, 이인재 부총장의 기도, 문주현(신학대학 학생회장)의 성경봉독, 임마누엘 합창단과 플룻 팀의 특송,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이훈삼 총무의 말씀선포, 성만찬과 봉헌, 강성영 총장 인사, 한신학원 윤찬우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성영 총장은 "한신 85주년을 지나며 우리가 답을 찾아야 할 질문은 '한신대의 존재 이유'"라며 "한신성과 한신다움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한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 선포하고, 새롭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윤찬우 이사장의 축도, 성만찬과 봉헌이 진행됐으며, 이날 드려진 헌금은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미얀마 지진과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1940년 서울에서 조선신학원으로 출발한 한신대는 1980년 경기도 오산에서 종합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2021년 강성영 총장 취임 후 '평화-통일·융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3:46: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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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경북·전북 대학 '혁신특화지역' 추가 지정

부산과 대구·경북, 전북 소재 지방대학은 앞으로 최대 6년간 규제 완화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부산·대구·경북·전북'을 고등교육 혁신 특화지역(이하 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의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은 규제특례 내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화지역 지정으로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시도가 특화지역으로 운영된다. 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최대 6년간 면제 또는 완화해 주는 지방대학 맞춤형 규제특례 제도로 2021년 처음 도입됐다. 특화지역은 법령 개정 이전에도 각종 혁신에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운용할 수 있다. ■ 특화지역 총 7개 지역으로 확대…18건 규제특례 추가 적용 이번에 신규 지정된 지역은 부산, 대구·경북, 전북이며,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 등 이미 지정된 4개 특화지역은 더 많은 규제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변경 지정됐다. 이에 특화지역은 총 7개 지역(광역지자체 기준 12개 시도)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학사제도, 교원인사, 대학경영 분야 총 18건(중복 제외시 8건)의 규제특례가 추가 적용된다. 규제특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학사제도의 경우 도립대 등 전문대와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인 국립창원대, 국립목포대 및 원광대는 통합시 일반대와 전문대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간 통합으로 일반대학으로 전환될 경우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특례적용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일괄 폐지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산업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산업체·연구기관 등과 협약을 맺어 협약 기관 등의 시설을 활용하는 협동수업에 대한 학점인정 범위가 기존 졸업학점의 1/4에서 1/2 이내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체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은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돼 취업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기업이 협약을 맺고 개설하는 계약학과의 경우 산업체 소유·임차시설뿐만 아니라 대학이 위치한 광역지자체 내 대학이 소유·임차한 시설에서도 수업이 가능해져 경상국립대는 사천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 관련 산업체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계약학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 국립대 주요보직에 외부인사 임용 가능…교지 임차 활용범위 규제도 완화 교원인사 분야의 경우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국립대 부총장, 단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 임용이 허용된다. 이를 통해 산업계 전문가나 연구자의 영입을 통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임교원는 공개채용 원칙도 완화되고, 정년기준도 예외로 적용된다.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교원을 신속하게 채용하고, 산업체 등 전문가를 정년 이후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어 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에 기여하고 대학의 인사 운영 자율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건축물 또는 토지를 임차해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동일한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까지 확대되는 등 교지·교사 임차 활용범위 제한 규제도 완화된다. 이에 따라 울산대는 울산광역시 주요 도심과 주력 산업단지에 6개의 멀티캠퍼스를 설치·운영해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분야 근로자의 재교육과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의 평생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건양대 또한 국방 특성화 대학원을 계룡시에 설치·운영할 수 있어 국방산업 연구개발(R&D)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각 지역 대학이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을 추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특화지역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도화를 검토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3:41: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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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ROTC 비전설계 토크콘서트 성료…27일까지 학군단 지원서 접수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 15일 서울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신홀에서 '학생군사교육단(ROTC, 이하 학군단) 비전설계 토크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대 111학군단과 중앙대 ROTC 총동문회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예장교를 육성하는 ROTC 후보생 양성 과정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학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임신재 교무처장, 이장한 학생처장, 권성이 학군단장 등 중앙대 주요 보직자들과 박상근 ROTC 통일정신문화원장을 포함한 동문, 학군단에 관심 있는 중앙대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홍보영상 시연 ▲총장축사 ▲학군사관 비전 설명 ▲동문 선배와의 대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권성이 학군단장은 중앙대 학군단에 대한 비전과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며, "중앙대 학군단은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인적 역량을 갖춘 장교를 양성해 왔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우수한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다. 학군단으로서의 경험은 단순한 군복무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동문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학군단 출신 동문 7명이 참여해 실무경험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상규 총장은 "학군단은 중앙대의 정신인 '의와 참'을 실천하는 빛나는 전통 중 하나다. 학군단에 입단하는 것은 스스로를 더욱 단련하고 성장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111학군단의 신조처럼 최고가 되어,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하는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 학군단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3:03: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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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허제 확대 지정 한달간 가격상승폭 둔화…거래량도 진정세”

서울시는 지난해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 지정 후 한 달간 모니터링 결과 집값과 거래량 모두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3일 잠실·삼성·대치·청담을 토허구역에서 해제했지만, 이후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지난달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허구역으로 확대·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효력이 발생한 이후 한 달여간, 안정적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풍선효과를 차단하는 등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모니터링하고 현장 집중점검을 확대 시행했다. 그 결과, 아파트 매매 가격 흐름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강남·서초·송파·용산 지역의 가격 상승률을 전고점(3월 3주) 대비 4월 2주와 비교해 보면,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하락하며 가격 상승 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허가구역 지정 인근 지역 마포구는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상승 폭이 줄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따른 풍선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또한 지정 효력발생 이후 감소하며 시장 과열 움직임이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6098건 대비 3월 8477건으로 2379건(39%) 증가했다. 그러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효력발생일인 지난달 24일 전후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3월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으나 효력발생 이후인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거래량이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인근 지역인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줄어들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인근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옮겨붙는 '풍선효과' 차단에도 집중하고 있다. 3월부터 국토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조성하고 신고거래 전체 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시세조작을 노린 담합 정황도 포착했다. 실제로 한 아파트 커뮤니티 앱을 통해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가격 부양을 유도한 집값 담합 의심 사례에 대해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3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중개사무소 총 214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심거래 59건을 발견했으며, 해당 거래 건에 대해서는 거래자금 출처 등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2:5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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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송파 초교, 현장체험학습 시 퇴직 소방관 동행한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은 관내 초등학교의 교외 현장체험학습에 퇴직 소방관'동행쌤'이 함께하는 '안전한 동행' 사업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서울시지회(회장 장인수)와 협력해 퇴직 소방관인 '동행쌤'18명을 구성했다. '동행쌤'은 퇴직 소방관으로서 학교 교외 활동 시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봉사자로, 교육지원청에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조회 후 학교에 배치되다. 올해 1학기에는 강동·송파 관내 초등학교 7교(88학급), 2학기에는 초등학교 14교(100학급)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행쌤'은 교외 현장체험 활동 시 ▲버스 승하차 및 도보 이동 시 학생 인솔 등 안전 지도 ▲부상자 발생 시 응급조치 등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안전한 동행'을 지원받았던 거여초 이은혜 교사는 "2학년 학생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고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안전조끼, 구급함, 안전 경광봉 등 안전 지도에 필요한 물품을 완비하시고 적극 지원해 주셔서 든든했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현석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은 "최근 현장학습과 관련된 안전사고로 학교에서 교외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현장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2:17: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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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문과가 유리"…고3 이과 응시생 줄었다

올해 고교 3학년 수험생의 문과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높은 취업률과 의대 선호로 이과 쏠림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문과생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과 응시생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이과의 상위권 점수 확보가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26일 시행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수학 선택과목 중 이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지난해 46.1%에서 40.5%로 5.6%p 하락했다.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래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39.5%, 2023학년도 43.2%, 2024학년도 46.1%, 2025학년도 46.1%로 꾸준히 올랐지만, 올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53.9%에서 지난 3월 59.5%로 5.6%p 상승했다. 국어영역에서도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언어와 매체 응시 비율이 지난해 37.4%에서 33.8%로 3.6%p 하락하며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대입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에 응시한 학생 중 54.7%가 과탐(2과목 모두) 응시했다. 반면, 문과 사탐(2과목 모두) 응시생 비율은 33.6%다. 통상 이과 학생이 언어와 매체에 더 많이 응시한다. 탐구영역에서도 사회탐구 응시자가 64.6%로 지난해(55.1%)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도입된 이래 사탐 응시 비율이 최고치를 보였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2학년도 56.2% ▲2023학년도 54.7% ▲2024학년도 52.8% ▲2025학년도 55.1% 등 55%내외에서 등락을 보여왔지만, 올해 64.6%로 큰폭 오른 모습이다. 사탐 응시 비율이 늘어난 것은 이과 학생 중 사탐과목을 응시하는 '사탐런' 현상이 있는 상황에서, 문과 학생의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2022학년도 43.8% ▲2023학년도 45.3% ▲2024학년도 47.2% ▲2025학년도 44.9% 등 43~47% 사이를 오르내리던 과학탐구 응시율은 올해 35.4%로 떨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최근 의대 선호 현상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이과에 집중돼 있고, 서울권 소재 대학 합격선도 이과가 문과보다 높은 상황에서 부담감을 느낀 이과 중위권대,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문과로 전향하면서 중상위권 대학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이 올해 수능으로 이어질 경우, 이과보다 문과 응시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향후 과탐 응시생 수가 지난해보다 더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과탐과목이 상당한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문과 학생들이 수능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는 반면, 이과 학생들은 응시생 수 감소로 수능에서 불리한 구도"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2:08: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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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길만 모래조각가 "내 인생 가장 좋은 친구는 '백사장'...죽을 때까지 예술할 것"

모래는 쉽게 무너지고, 바람에 흩어지며, 비에 녹아 사라진다. 하지만 김길만 모래조각가에게 모래는 단순한 자연의 재료가 아니다. 자신의 삶을 투영하는 매개체이자, 끝없이 도전하게 하는 삶의 동반자이다. 모래조각 창시자에서 한국모래예술학교 이사장까지 걸어오기 위해 그는 모래 위에 예술을 세우고 무너뜨리기를 반복했다. ◆모래조각 30년 인생...해운대 백사장이 캠퍼스 "모래는 누구나 만질 수 있지만, 아무나 예술로 만들 수는 없다. 누구나 가지고 놀 수는 있지만 나처럼 잘 가지고 노는 사람은 드물다." 김 작가의 자부심이 드러나는 한 마디다.국내 최초의 모래조각가로 평가받는 김 작가는 이 분야의 창시자이자 개척자다. 1987년, 우연히 시작된 그의 모래조각 예술은 벌써 30년을 훌쩍 넘겼다. 김 작가는 미술을 깊이 있게 배운 적이 없었고, 모래조각도 독학해야만 했다. 1980년대에는 모래를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작가는 "나는 미대 출신도 아니고, 제도권에서 공부를 하지 못했다"며 "해운대 백사장이 나의 대학 캠퍼스이고, 칠판이고, 지금까지 이끌어 준 지도 교수님"이라고 말했다. 사실 김 작가가 모래와 인연이 닿게 된 것은 금전적인 이유도 한 몫을 했다. 예술을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4남매 중 장남이었던 그는 동생들 공부와 어려운 가정 형편을 책임져야 하는 기둥과 같은 존재였다. 초·중·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나온 김 작가는 해운대 백사장에서 뛰어다니며 청소년 시기를 보냈다. 그러던 중 모래를 보고 자신의 표현 욕구를 힘껏 발산시켰다고 한다. 돈도 들지 않았고, 상상을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었기에 김 작가에게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해운대 백사장 모래가 주는 촉감이 정서적 치유에 도움이 되는 기분이었다"며 "모래를 밟고 만질 때 많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김 작가가 모래조각에 인생을 바친 대가는 고독함이었다. 일찍부터 모래조각에 몰두한 나머지 친구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여행이나 사교활동도 극히 드물었다. 김 작가가 말하길 젊었을 때 친구들 대부분은 "모래에 미쳐서 쓸데없는 고생을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그는 묵묵히 모래를 만졌다. 여전히 "그래도 나는 모래가 좋았다. 모래가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였고, 장난감이다"라고 말하는 그다. 그에게 모래는 단순한 재료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였다. ◆무너진 성 위에 다시 예술을 조각하다 김 작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은 것은 '공주님의 성'이다. 바닷가가 아닌 양산의 한 동네에서 시도한 모래조각이었다. 당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20일 가까이 공들여 만든 작품이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한다. 그는 "오래 걸리도 했고,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큰 규모의 모래성을 혼자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 한 방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작가는 포기하기 않고 다시 공주님의 성을 완성시켰다. 작품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한 달 이상이 소요됐다고 한다. 보통 대형 작품들은 열흘에서 한 달 정도, 소형 작품들을 3~4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대형 작품들은 작업 기간이 길다보니 중간중간 작품 훼손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작가는 작업 현장과 가까운 주변에 숙박하거나 텐트를 치며 정성을 다하는 편이다. "해변가에서는 현장의 모래를 기초로 사용한다. 작품 활동에는 떡모래 재질, 점성이 있는 모래가 작업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건설자재와 관련해 모래 취급하는 업체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빌려서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모래는 자연의 재료인 만큼 작업 환경도 매우 주요하다. 이 때문에 점차 날씨에 대응하는 능력도 향상됐다. 물풀을 이용해 가벼운 코팅 작업을 해 두면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심 속 공원이나 내천 주변 등은 지자체와 협의해 모래 재료만 구해지면 작업 환경이 수월한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김 작가의 작품이 시작됐던 바닷가의 경우에는 모래바람과 태양 등으로 인해 작업 집중력을 약화시킨다. 김 작가는 "아무래도 이런 작업을 하다보니 실패한 작품도 너무 많고, 정작 마음에 드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모래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다시 만질 수 있고, 실패를 거듭했기 때문에 이렇게 완성도 있는 모래조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무너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작품을 대하는 단단한 예술혼이 느껴졌다. 스스로 성장해 온 그는 이제 후배들을 양성해 모래조각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모래예술학교'를 설립했다. 김 작가는 "대학 내에 모래예술학과 전공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며 "한국 최초 모래조각 창시자로 활동해 온 노하우와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눈을 빛냈다. ◆'나'의 작품에서 '한국'의 작품으로 김 작가의 작품은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그 중 '어린 왕자'는 한 친구의 부탁에서 시작됐다. 그는 "글을 쓰던 친구가 어린 왕자를 좋아했는데, 책을 한 권 내고 싶은데 삽화로 어린 왕자를 만들어서 찍어 보내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며 "작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중 하나다. 마치 내가 어린 왕자를 모래로 불러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모나리자'도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김 작가는 "모나리자가 가장 청순했을 때가 언제였을까, 그런 상상에서 출발했다"며 "그래서 제가 만들었던 건 17세의 모나리자"였다고 설명했다. 어떤 작품을 만들더라도 자신의 예술적 개성을 담아, 자신의 모래조각을 완성하고자 노력하는 그다. 최근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해운대 모래 축제에서 보면 외국 작가들은 조국에 대한 문화를 참 잘 표현하는데, 나를 비롯해 한국 작가들에게서는 의외로 그런 작품이 드물다"며 "한국 작가가 한국 작품을 한국 세계 작품화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뒤늦게 깨달았다. 이제는 토속적이면서 한국적인 작품을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경주 문화원에서 '경주국가 유산야행' 행사 때, 신라 시대 유물을 모티프로 한 모래조각 제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김 작가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기후위기 환경 대응 주제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싶다"며 "요즘 K-한류, 한국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이라 해외 초청 의뢰도 많이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중국 청도 관계자와 문화예술교류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중국 칭따오에서 세계맥주축제와 연계한 모래작품 전시 기획을 위한 중국 출장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지금 그는 세계 최초로 100미터에 달하는 대형 용 모래조각 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대형 용 기네스에 도전하기 위해 예산도 측정해 보고, 장소도 물색하면서 알아보고 있다"며 "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되기 전에 실행해 옮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길게 뻗은 용의 몸통과 거대한 머리를 어떻게 조형할지에 대한 세부 구상도 마쳤다. 김 작가는 "물리적으로 아직 힘이 남아 있을 때, 힘이 다 빠지기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예술을 다 도전해 보고 싶다"며 "한 한국 화가가 나이가 들어도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게 그림이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가 허물어짐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끝내 모래 위에 자신만의 세계를 세웠다. 김 작가의 다음 도전이 기대와 확신으로 읽히는 이유다.

2025-04-20 07:44: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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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18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정책 복귀 우려, 밸류업 정책 동력 약화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금융주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미 관세 충격으로 인한 국내 경제 하방 압력을 진단하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수출기업과 자영업자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등 '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전단채(ABSTB) 피해자들을 대변한다는 '홈플러스 ABSTB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정체성과 활동 방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비대위는 연일 홈플러스 전·현직 임원들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정작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발행·판매사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금융·부동산> ▲ 국제 금 선물 가격이 하루 만에 100달러 넘게 뛰어올라 온스당 3300달러를 넘겼다. 원화 환산 가격으로는 한 돈에 57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같은 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한 돈에 65만원을 넘겨, 연초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 신용카드사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할인 행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다. 카드업계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여행 및 쇼핑 부문에서도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국내외 시장흐름을 지켜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정하겠다는 취지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위 의결을 통해 가상자산시장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된 혐의자들은 24시간 거래, 동일 가상자산 복수 거래소 상장 등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가상자산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유통&라이프>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공급 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불황 속 성장'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국내 편의점 산업이 최근 들어 역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인구 구조 변화와 과도한 시장 경쟁,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탓에 꾸준히 증가하던 매출과 점포 수가 정체되거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정년 연장과 직무성과급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6·3 조기대선 주요 이슈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K-방산'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등 충청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17일 8명의 21대 대선 경선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 데이를 열고 1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를 완성했다. ▲숏폼(Short-Form) 드라마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미디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시민단체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동의의결을 신청한 것을 두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동의의결 신청이 "실질적 피해 회복이나 개선 의지를 담보하지 않은 채, 제재를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인 LG CNS가 미국 뉴욕시,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사업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글로벌 공공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 ▲SK 계열사들이 자산 매각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최근 1년 사이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2660억원)을 시작으로 SK렌터카(8200억원),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3303억원), SK엔펄스 CMP패드 사업부(3346억원), SK넥실리스 박막 사업부(950억원), SK스페셜티(2조6000억원) 등을 처분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총 4조4459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가 지난 3일 단행한 수입차 25% 관세 부과 완화를 위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25-04-18 07:00:0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