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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인하, 기부금…"코로나19 고통 분담" 팔 걷은 대학가

임대료 인하, 기부금…"코로나19 고통 분담" 팔 걷은 대학가 한국외대 서울·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외대 제공 대학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이 활발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폭되면서 대학은 급작스러운 개강 연기와 원격수업 대체 준비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사태 극복을 위한 응원을 주도하고 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대학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삼육대는 대학 내 입점한 학생 식당, 문구점, 안경점 등 11개 사업장의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총 감면 금액은 1061만원이다. 박세현 재무실장은 "코로나19로 교내 입주업체들의 매출 하락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했다"면서 "사립대학이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임대 사업자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협력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대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충북대는 대학 소유 건물에서 임대 중인 14개 사업장의 월 임대료를 4월까지 두 달간 50% 감면한다. 인제대는 학교 입주 복지 매장의 3월 임대료 전액을 감면한다. 인제대는 복지매장 임대료 수입 일부인 연 1억3000만원을 재학생 33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각종 복지사업에도 쓰고 있다. 3월 복지매장 임대료 감면을 진행해도 학생에게 지원되는 장학금과 복지사업은 줄이지 않고, 예년과 같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기부금 모금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한양대 등 대학가에서도 학생들의 기부 행렬이 줄이었다.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팔을 걷었다. 서울·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두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2시간 만에 1차 목표였던 300만원 모금에 성공했다. 2차 목표액이었던 700만원도 21시간 만에 모았다. 현재 3차 모금을 진행 중으로, 별도의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고 8일 자정까지 입금되는 기부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직접 현장에 나선 대학도 있다. 순천향대는 6일부터 아산시와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 역사 대합실 출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 서비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창순 부총장(감염병관리위원장)은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라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지킨다. 발열 등 건강 이상이 감지되면 아산시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또한,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 세정제도 마련했다. 전북대는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했다. 대학 본부가 교직원들에게 점심시간 등에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나선 것. 김동원 총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외부 식당에서 먹는 등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코로나19 여파가 매우 큰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시름에 잠긴 이들과도 따뜻하게 동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8 11:0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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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이경전 교수, 세계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

경희대 이경전 교수, 세계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 "인공지능,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이경전 교수가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4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 Award)'을 받았다. 1995년과 1997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경희대학교 경희대 이경전 교수가 수상한 세계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상장 /경희대 경희대학교는 일반대학원 이경전 교수가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4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nnovative Applications of AI)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앞서 1995년과 1997년에 이어 세 번째 이 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의 이번 출품논문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0편의 수상작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세계인공지능학회는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학술대회로 인공지능의 사회적 활용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효과를 거둔 사례를 선정해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시상한다. 이 상은 지난 1989년에 제정돼 올해 32회째를 맞았다. 이 교수는 앞서 1995년 대우조선의 일정계획 시스템을 공간추론과 탐색기법을 통해 개발한 공로로, 1997년에는 현대건설의 공정계획 시스템을 사례기반추론과 제약조건추론을 통해 개발한 공로로 두 차례 상을 받았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신경망 모델을 개발, 학습시켜 현장에 적용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가 모델 개발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와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지 이어지길 원한다. 이번 사례는 중소기업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제로 모델을 개발·적용해 효과를 거뒀는데 이 점을 학회에서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학계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인간이 풀지 못한 난제 해결에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이론을 가르치고, 실제로 활용 가능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비즈니스모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등 그간 연구했던 분야를 정리해 이론으로 남기는 것이 목표다. 그는 "그동안 수행했던 연구나 보유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이 나오면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08 11:0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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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하이퍼웍스 활용 '맞춤형' 기업지원

한밭대, 하이퍼웍스 활용 '맞춤형' 기업지원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하이퍼웍스(HyperWorks)를 활용한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와 부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LINC+사업단(단장 최종인)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기업 지원으로 하이퍼웍스는 다양한 최적화기법과 통합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한밭대는 먼저 작년 10월 한국알테어(대표이사 문성수)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가상공학(CAE)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7억 5000만원 상당의 하이퍼웍스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 이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현대자동차 수소차량 넥쏘에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INZI 그룹 계열사 ㈜넥스플러스에 맞춤형 기업지원을 수행했다. 넥스플러스 관계자는 "한밭대 LINC+사업단과의 협력으로 수소차의 핵심 부품에 대한 불량 예측과 선행개발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개발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LINC+사업단 윤석일 교수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업의 홈닥터 기술지원에도 알테어 하이퍼웍스를 활용하고 있다. 수혜기업은 충청남도에 있는 (주)ADM이다. 2019년 8월 한밭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가족기업이다. 한밭대 산학협력단은 하이퍼웍스 기반 CAE 역량으로 인바(INVAR) 소재의 열팽창, 공정상 처짐 문제에 대한 시뮬레이션 지원과 제품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밭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2월, 4차 산업혁명 선도용 창의융합 전산교육실을 구축했다. 올 1학기부터 창의융합 전산교육실은 하이퍼웍스를 활용한 가상공학(CAE)?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과정?파이선(Python)?디지털 마케팅?CAE검증사자격증과정?빅데이터?AI 교육 핵심 훈련 실습장으로 활용된다. 최종인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교육의 방법론인 INC(아이디어-니즈-역량 연계) 기반의 문제해결능력이 하이퍼웍스, 파이선, 빅데이터 등을 통해 구현돼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3-08 10:57: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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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9일~15일까지 휴원 연장… 대형 학원 중 처음

종로학원, 9일~15일까지 휴원 연장… 대형 학원 중 처음 종로학원 종로학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 기간을 9일~15일까지 일주일 연장키로 했다. 지난 6일 교육부가 학원 휴원을 재차 강조한 이후 대형 학원 중 휴원을 추가 연장한 것은 종로학원이 처음이다. 종로학원은 "교육부의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2차 휴원 연장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9일~15일까지 학원 휴원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앞서 지난달 23일 감염병 위기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후 즉시 24일 학생들에게 25일부터 재수생과 재학생 대상 강의를 모두 휴강키로 했었다. 재학생은 지난달 25일 이후 2주 연속 휴원했고, 재수생은 이달 2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자율등원토록 해왔다. 종로학원은 휴원 기간 중 학습 부족 방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과 화상교육 등의 보완책도 시행키로 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지난 휴원 기간 동안 학부모님들에게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하기가 어렵고, 특히 재수생들은 위험 요소가 많은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 등 오히려 집에서 공부도 하지 않고 감염 요인이 더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이 들어왔었다"면서 "휴원 기간 중 담임이 매일 과제물 점검, 공부시간 점검, 일일 계획표 등을 밀착관리하기로 했다. 화상교육 등으로 부족한 학습 부분을 보완해주는 것도 병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08 10:38: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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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協,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방안 논의

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協,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방안 논의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19개 대학이 최근 한밭대에서 각 대학 총장 및 교무·학사관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한밭대 제공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군산대 곽병선 총장)는 최근 한밭대에서 각 대학 총장 및 교무·학사관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19개교 대학들은 이 회의에서 각 대학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개강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로 인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학사운영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학사운영회의에서는, 지난 2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에 따라 코로나19의 대학 내 유입을 차단,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 결과 지역중심 국공립대 19개교 대부분이 2주에서 4주 등교 연기를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대학은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원활한 재택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관련 강의 콘텐츠 제작 및 LMS시스템 개선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사운영에 있어 사안이 발생할 경우 각 대학의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회원 대학 총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각 대학 교무·학사관리자들도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은 19교로 강릉원주대, 경남과기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8 10:26: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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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감리비 증액계약에서 사전 총회 의결이 있었는지 여부

[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감리비 증액계약에서 사전 총회 의결이 있었는지 여부 여지윤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예산으로 정한 사항 이외에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은 사전에 조합 총회의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도시정비법 제45조 제1항 제4호). 사전 총회의 의결 없이 체결된 계약은 무효라는 것이 대법원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계약의 상대방이 이러한 법적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거나, 유효한 총회 결의가 있었는지에 관하여 잘못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계약은 무효입니다(대법원 2016. 5. 12. 선고 2013다49381 판결). 또한 대의원회가 이를 대신 할 수도 없습니다(도시정비법 제46조 제4항, 동법 시행령 제43조 제3호).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감리업체와 용역대금을 증액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미리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이에 A조합은 이러한 변경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총회의 의결을 거쳤습니다. 다만 총회에서 배부된 안내 책자에 "실제 정산 시에는 이사회 및 대의원회에서 각 항목별로 정밀 심의를 거쳐 꼭 지급해야 하는 금액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변경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그 후 대의원회에서는 위 변경계약 추인 안건을 부결시켰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위 변경계약은 효력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 서울고등법원은 위 변경계약이 무효라고 보았습니다. 조합에서 있었던 총회 의결은 위 변경계약 체결을 승인하는 의결이 아니라, 이사회나 대의원회에게 변경계약 체결여부나 내용을 위임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임은 무효이고 설사 유효라고 하더라도 대의원회와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부결되었으므로 위 변경계약은 효력이 없다는 것입니다(서울고등법원 2018. 11. 21. 선고 2018나2003036 판결). 그러나 대법원은 이와 입장을 달리하여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였습니다(대법원 2020. 1. 9. 선고 2018다299211 판결). 정비사업의 성격상 조합이 추진하는 모든 업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총회에서 사전 의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법원도 사전에 총회에서 "추진하려는 계약의 목적과 내용, 조합원들이 부담하게 될 부담의 정도"를 개략적으로 밝히고, 이에 관하여 총회의 의결이 있었다면 도시정비법이 요구하는 사전 의결을 거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대법원 2018. 6. 15. 선고 2018도1202 판결). 이에 따라 대법원은 총회 안내책자에 감리업체가 요청한 증액 내역이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었고 변경계약서 초안 등도 첨부되어 있어 계약의 목적, 내용과 감리업체가 증액을 요청한 대금을 최대한도로 하는 조합원의 부담 정도가 명시되어 있었으므로 위 변경계약은 사전 결의를 거친 것으로 유효한 계약이라고 보았습니다. 특히 대법원은 총회 안내책자에 "실제 정산 시에는 이사회 및 대의원회에서 정밀 심의를 거쳐 꼭 지급해야 하는 금액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총회 의결을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결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조건부 결의라고 볼 수 없고, 이사회와 대의원회에게 변경계약 체결 여부 등을 위임한 결의라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위 기재는 그 문언상 조합원들에 대한 안내사항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총회의 사전 결의를 거쳤는지 여부에 대하여 동일한 사실관계를 두고도 달리 판단될 수 있는 바, 조합이 계약 체결에 앞서 총회의 결의를 거치는 경우, 보다 신중한 법적 검토가 필요합니다.

2020-03-08 10:17: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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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15일 정기시험도 취소…코로나19 여파

토익, 15일 정기시험도 취소…코로나19 여파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15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제399회 토익(TOEIC) 정기시험을 취소했다. / 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15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제399회 토익(TOEIC) 정기시험을 취소했다. 토익 정기시험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취소됐다.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에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수험자의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토익위원회는 이번 시험 취소 결정에 따라 접수들은 시험을 연기하거나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토익은 한 해 700만명이 응시하는 글로벌 어학시험이다. 한국에서는 1982년 제1회 시험이 치러졌다. 한국토익위에 따르면 토익 정기시험이 취소된 것은 지난달 29일이 처음이다. 한국토익위 관계자는 "시험 취소로 수험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험자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국토익위는 3월 29일로 예정된 정기시험 시행 여부도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다.

2020-03-08 09:40: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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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아산시, 지하철역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순천향대-아산시, 지하철역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아산시와 손잡고 현장중심의 보건 서비스 활동을 벌이며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6일 오전 9시부터 아산시(교통행정과)와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역사 대합실 출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서비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신창순천향대역을 포함한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 내 6개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 강건(법학과 14학번)씨는 "코로나 19에 대한 주의와 예방을 위해 대학이 아산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시설 내에서 보건 서비스 활동을 해 등하교길이 안심된다"고 말했다. 아산시 모종동에 거주하는 김윤선(여/61세) 씨도 "가족 중 한분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방문차 외출하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많아 불안한데, 아산시와 대학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지난 5일 오후 5시 교내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순천향대의 발열체크 보건 서비스에 투입되는 대학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소독을 실시한다. 열화상카메라가 이상을 탐지해 경보음이 울릴 경우, 아산시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전달됐다. 해당 서비스는 3개 역사에서 오전 5시부터 하루 19시간 씩 이뤄지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우리 지역 내에서도 방지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순천향대가 대학차원의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라며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사전대비는 물론 지역 감염차단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창순 부총장도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라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6 18:46:0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