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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실채점 결과… 작년 수능 대비 수학 나형·영어 어려웠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실채점결과 발표 - 절대평가 영어 1등급자 7.92%… 전년 수능 10%보단 어려워 - 국어 쉽고, 수학나형·영어 어려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수학과 영어 영역에서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 치러지는 수능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겠지만, 전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29점, 수학가형 131점, 수학나형 139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는 5점 하락했고, 수학가형과 나형은 각각 1점, 4점 상승했다. ◆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만점자 비율 증가, 최상위권은 쉬웠을 것 상대평가인 두 주요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간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는 쉬웠고, 수학가형, 나형 모두 어려웠던 셈이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등급구분 표준점수(1등급컷) 역시 국어는 127점으로 지난해 수능(128점)보다 1점 낮아졌고, 반면 수학가형은 124점, 수학나형은 133점으로 작년 수능 대비 각 1점, 4점 올랐다. 하지만 만점자 비율은 국어는 물론, 수학가형, 수학나형 모두 높아져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국어영역 만점자 비율은 1.51%로 전년 수능(0.61%)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공계열에 진학하는 수험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가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소폭 상승했지만 만점자 비율은 0.83%로 지난해 수능(0.10%)보다 늘었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나형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랐지만 만점자 비율은 0.31%로 작년 수능(0.11%)보다 늘었다. 결국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최고난도 문항은 비교적 평이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가원 시기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수학가형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고 수학나형은 다소 어려웠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을 보면 상위권에 학생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 절대평가 영어 1등급자 7.92%… 전년 수능(10.03%)보단 어려워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7.92%(4만614명)였다. 작년 수능에서 10.03%(5만2983명)가 1등급을 받을 정도로 쉬웠던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의 경우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모두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올해 수능에서도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모든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과 같거나 1∼9점 높았고, 과학탐구도 화학Ⅰ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과 같거나 3∼5점 높았다. 직업탐구 역시 1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경우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5점으로 제일 높았고, 독일어와 스페인어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에서는 원점수 4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21.27%(10만9299명)로 지난해 수능(12.84%, 6만8207명)보다 크게 늘어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6월 모의평가는 매우 어려웠던것과 비교해 9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대체로 지난해 수능 수준을 유지하는 등 '널뛰기' 난이도를 보여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널뛰기 난이도를 보여 수험생들이 남은기간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며 "수능까지 남은기간 심리적 안정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어와 수학가형은 9월 수준으로, 국어는 9월보다 어렵게, 수학나형은 9월보다 다소 쉬운 정도로 보고 마무리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10-01 13:1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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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택 기준은?… 직장인은 '연봉', 구직자는 '고용안정성'

- 사람인, 2259명 설문조사 - 직장인 73% "연봉보다 워라밸이 더 중요" 직장인과 구직자의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은 연봉을 구직자는 고용안정성을 직장 선택 기준 1위로 꼽았다. 사람인은 직장인과 구직자 2259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의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직장 선택 기준 1위는 연봉(32.8%)이었고, 이어 '워라밸'(19.8%), '고용안정성'(17.5%)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회사생활 중 이직을 고민하거나 실행하는 이유(복수응답)도 '연봉에 대한 불만'(54.6%)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불필요한 야근, 휴일근무 등 저녁이 없는 삶'(37.7%), '성장할 수 없는 조직구조'(36.8%)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직장인의 73.3%는 '일과 삶의 균형이 유지되는 근무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연봉'(26.7%)을 꼽은 응답자는 이보다 훨씬 적었다. 또 '좋은 직장'의 기준(복수응답)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이 유지되는 직장'(77%)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급여, 상과급 등 금전적 보상이 뛰어난 직장'(59.4%),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직장'(46.3%) 등이었다. 구직자들의 직장 선택 기준 1위는 직장인과는 달리 '고용안정성'(2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봉'(23.6%), '워라밸'(15.5%) 순이었다. 이는 지난 2016년 조사에서 '연봉'이 1위, '복리후생'과 '기업 성장성 및 안정성'을 2,3위로 꼽았던 것과 다른 결과로 최근 취업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우선시 하는 직장 선택의 기준도 달랐는데 2030은 '연봉'과 '워라밸'이 1, 2위를 차지한 반면, 4050은 '고용안정성'과 '연봉'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10-01 11:57: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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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간 긴 지원자가 짧은 지원자보다 유리"… 면접시간 평균 25.6분

- 잡코리아, 기업 면접관 304명 설문조사 - 질문 많이 하는 이유 1위 '채용을 위한 확인 차원' 입사 면접에서 질문을 많이 받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까. 기업의 구직 면접관 절반 이상은 확신을 갖고 싶은 지원자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잡코리아가 직원 수 100명 이상 기업 304개사 면접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면접 시간은 지원자 한 명 기준 평균 25.6분으로 집계됐다. 면접 시간별로 약 30분(34.9%)에서 20분(23.0%) 정도 진행하는 기업이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응답자의 38.5%는 '면접시간이 긴 지원자가 채용될 확률이 높다'고 답해 면접 시간이 길면 합격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면접시간이 짧은 지원자가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 응답자는 9.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어떤 지원자에게 질문을 더 많이 하는지 물은 결과 '채용할 만 하나 조금 더 확인하고 싶은 지원자'란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자기소개서에 쓰인 내용과 면접장에서 말하는 내용이 다른 지원자'(37.0%), '채용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지원자'(36.6%), '왜 지원했는지 입사동기가 모호한 지원자'(14.7%), '채용하고 싶지 않은 지원자'(10.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 응답 기업들의 면접 단계는 실무면접을 거쳐 임원면접까지 2단계로 진행하는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고, 1단계만 진행하는 기업도 37.2%였다. 신입사원 면접방식(복수응답)은 '일대일 개별면접'이 5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수의 면접관과 지원자 한 명이 참여하는 다대일 면접'(43.1%),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 다수 참여하는 다대다 면접'(23.0%), '면접관 1명과 지원자 다수'(18.8%) 순이었다. 이밖에 최근 이슈화되는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는 기업은 11.8%였고, PT면접(11.5%), 이색면접(3.6%), 토론면접(2.3%) 등을 도입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8-10-01 11:34: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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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책잔치' 개최

서울시교육청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책잔치' 개최 10월 중 서울 시내 22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독서 관련 인문학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소속 22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온가족 책잔치'와 다양한 인문학강좌, 북아트 강좌, 캘리그라피 제작 등 각종 행사를 10월 중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각 기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독서 인증을 통한 독서인구 증가와 깊이 있고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의 독서 생활화와 평생학습 참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연합행사로 정독도서관은 오는 6일 여섯번째 '온 가족 책 잔치'를 연다. '왁자지껄 책 소동'이란 주제로 정독도서관 야외 정원에서 열리며 △'강서 위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도서관 음악회 △SF문화마당, 3D상상놀이터, 동네 마당 등 4차원 문화체험 △'북촌 탐닉' △'온 가족 도서관 탐방'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 깊이 있는 인문독서를 하고 싶다면 도서관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를 추천한다. △고전인문아카데미'상상력의 뿌리, 동양신화의 귀환'(강남도서관) △'접경인문학-Food Zone[푸드존]을 말한다'(고덕평생학습관) △'서양고전문학과 함께 묻고 답하다'(남산도서관) 등 인문학 중심의 독서 강좌가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나 서울시교육청 새소식란(www.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01 11:17: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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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미국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와 협약 체결

- 국내 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 공동연구 및 참여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지난 9월 미국 시카고 페르미 윌슨홀(Fermilab Wilson Hall)에서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이하 페르미연구소, Fermilab: 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와 '국제 기초과학 연구개발 협력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중앙대 김창수 총장,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김시연 물리학과 교수와 페르미연구소 나이젤 로키어(Nigel Lockyer) 소장, 뉴욕주립대 정창기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페르미연구소는 1967년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설립한 연구소로 전 세계 과학자 및 엔지니어를 포함 175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50개국 이상의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국제협업 과학 프로젝트인 'LBNF(Long-Baseline Neutrino Facility)/ DUNE(Deep Underround Neutrino Experiment)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LBNF/DUNE 실험은 LBNF가 왜 중성미자에 동력을 주는지 설명해주는 실험이다.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물질입자인 중성미자의 신비를 열어 향후 전 세계 과학 및 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가 주최하는 첫 대형 국제협업 과학실험으로 현재 32개국 11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는 한국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식적으로 'Fermilab Collaboration Center' 및 'DUNE Korea Office'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에는 협약을 기념해 '중앙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수 총장은 "우리 대학이 한국을 대표해 페르미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만큼 중앙대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자물리 연구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10-01 10:52: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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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 '아이세움 유튜브스타 영상 공모전' 개최

- 11월4일까지 응모, 수상자 아이세움 브랜드 모델·크리에이터 데뷔 기회 제공 교육출판기업 (주)미래엔의 아동출판 전문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은 유아·아동을 위한 개성있고 창의적인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아이세움 유튜브스타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영상은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유아동 도서나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소재로, 후기나 광고, 드라마, 공익캠페인 등 주제와 형식은 자유다. 분량은 30초 이상 10분 이내로 제작하면 된다. 지원자는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영상을 제작해야 하고, 오는 11월 4일까지 영상 원본을 참가신청서와 함께 대회 이메일로 접수하면 응모할 수 있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팀에 상금 100만원 등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0팀 등 총 46팀을 선정해 상금 또는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공모작에 대해서는 아이세움 브랜드 모델이나 아이세움 크리에이터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수상자는 11월 중 미래엔 아이세움 카페를 통해 발표된다. 백주현 미래엔 출판사업 실장은 "컴퓨터와 모바일 등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과 보다 많은 소통 접점을 창출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며 "미래엔 아이세움은 어린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세움은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로, 과학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 동화, 그림책, 학습만화를 기획 출판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습만화 시리즈로 '보물찾기', '살아남기', '내일은 실험왕',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시리즈 등이 있고,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출판 한류를 이끌고 있다.

2018-10-01 10:47: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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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메릴랜드주립대 벤치마킹 'KU-GRID' 설립… "바이오창업 지원"

건국대, 메릴랜드주립대 벤치마킹 'KU-GRID' 설립… "바이오창업 지원" 건국대학교는 미국 메릴랜드주립대가 운영하는 의생명·의과학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그리드 시스템(GRID system)'을 도입, 학생들의 바이오 창업과 교수 연구 실용화를 지원하는 'KU-GRID'(건국대 융합의과학혁신지원센터)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메릴랜드주립대의 그리드 시스템은 지난 2005년부터 볼티모어 캠퍼스에 바이오파크를 조성하고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입주시켜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국대는 메릴랜드주립대와 협약을 체결, 그리드 시스템을 건국대 서울캠퍼스내 의학과 수의학분야에 특화된 건국대 '바이오 클러스터'에 도입해 의생명 분야 연구 기술실용화와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U-GRID는 의학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의 다양한 창업동아리와 교수진 등이 참여해 바이오 클러스터에 갖춰진 각종 실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창업 활동에 나선다. 또 민간VC, 바이오협회, 제약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용화 중개연구와 창업교육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의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메릴랜드주립대 제이 펄먼(Jay Perman) 총장을 비롯한 메릴랜드대학 관계자와 허탁 교학부총장, 조용범 대외부총장, 한설희 의료원장,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진과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설희 의료원장은 현판식에서 "메릴랜드주립대의 그리드 시스템과 건국대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결합한다면 강력한 바이오 창업 시너지가 구축될 것"이라며 "건국대가 의료산업과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하고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 창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18-10-01 10:17:09 한용수 기자
교총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교총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학교 붙잡아둔다고 저출산문제 해결되나' 어불성설… 학생발달·교육현장 여건과도 맞지 않아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일률적으로 3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교총은 30일 "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 시간 연장은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학생의 발달단계와 교육현장의 여건과도 맞지 않으므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저출산문제가 소득 수준이나 생활·주거환경, 자녀관과 결혼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것이라며, 돌봄을 확대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초등 저학년 3시 학교 방안은 학생과 교육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교총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한 시기로, 학교보다 부모의 돌봄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또 학생들은 방과 후에 방과후학교나 사교육기관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가정의 여건이나 학부모 선호 등을 고려하지 않고 학교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학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것으로도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교육 프로그램이나 시설 확충 등 충분한 인프라없이 시간만 늘리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했다. 교총은 "현재 학교 공간은 저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 놀이와 휴식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이런 현실에서 초등 저학년 학교 시간 연장은 어른의 편의를 위해 학생을 학교에 붙잡아 두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지금도 초등학교는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등 공교육 본연의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교육자의 사명감과 책무감으로 어렵게 부담을 해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육적으로 맞지 않고 저출산 문제의 근본 해결책도 될 수 없는 저학년 3시 하교까지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너무 많은만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18-09-30 18:05: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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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도입 10년] 비법학사 등에 문호 개방 '성과'… 변호사시험 합격률 절반 '변시 낭인' 여전

- 졸업생 절반만 법조인 돼,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 로스쿨 취지 무색 - 사회배려층·지역인재 많이 뽑는 지방 로스쿨 지원율 더 떨어져 존립 위기감 올해 도입 10년을 맞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제도 도입 취지에 반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 확대 등의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 변호사시험 합격률 절반,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 취지에 어긋나 30일 교육부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5개 대학에 설립한 로스쿨 입학생은 2만776명이다. 이 가운데 1만884명(1~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기준)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됐다. 4년제 대학 졸업후 로스쿨에 입학해 고액의 등록금(2018년 기준, 연세대 로스쿨 1945만원 ~ 충남대 964만원)을 내고 3년을 투자한 로스쿨생 중 절반만 법조인이 되는 구조다. 지난해 사법시험이 폐지된 이후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통로가 된 로스쿨에 들어가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도 법조인이 되지 못하는 '변시 낭인'이 양산되는 것. 기존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을 선발하는 방식에서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로스쿨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는 결과다. 변시 합격률은 지난 1회 87.25% 이후 2회 75.17%, 3회 67.63%, 4회 61.11%, 5회 55.2%, 6회 51.45%로 매년 감소 추세로, 올해 올해 시험에선 응시자 3240명 중 1599명이 합격해 합격률 49.35%로 50%선이 무너졌다. 현행 변호사시험법에 따르면 로스쿨 졸업 후 5회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그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로스쿨을 졸업하고도 법조인이 될 수 없다. 더욱이 정부가 내년부터 로스쿨 신입생 중 사회배려층 7% 이상을 특별전형을 통해 의무 선발하도록 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회배려층의 로스쿨 입학은 지난 10년간 1307명(6.29%)이었고, 사회배려층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일반전형 입학생보다 더 낮았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비교해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로스쿨의 경우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더 떨어지면, 이에 따른 선호도 하락의 악순환으로 존폐 위기감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상당수 지방 로스쿨 재학생들이 로스쿨 반수나 재수를 고려하고 있다. 지방 소재 한 로스쿨 재학생 이모(33)씨는 "지방 로스쿨 재학생 중 상당수가 변시 합격을 위해 서울지역 로스쿨에 재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로스쿨 입학도 힘들지만 변호사시험 합격도 어려워 로스쿨 재학생들의 스트레스가 크다"며 "로스쿨 취지처럼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로스쿨의 경우 지방인재와 사회배려층 선발인원이 더 많아 변시 합격률은 더 낮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지역 로스쿨의 경우 최대 27%를 지역할당제외 취약계층 등 '배려 전형'으로 뽑고 있다. 7회 변호사 시험의 전체 합격률 평균은 49.35%를 기록한 가운데, 영남대(59.79%)를 제외한 충북대(31.62%), 동아대(30.18%), 원광대(24.63%), 전북대(27.43%) 등 모든 지역 로스쿨 합격률이 평균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비법학사·타교출신 확대… 다양한 법조인 양성은 성과 로스쿨 도입 이후 법학 이외의 전공자들도 법조인이 되는 사례가 많아져, 다양한 분야 법조인 양성은 성과로 꼽힌다. 로스쿨 입학생 비법학사나 타교출신 비율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 넘었다. 2018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를 보면, 법학전공자는 합격자의 20.89%였고, 나머지 79.11%는 비법학사였다. 계열별로 상경계열 출신이 24.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계열(23.60%), 법학계열(20.89%), 인문계열(15.48%)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공학계열(5.22%), 사범계열(3.70%), 자연계열(2.37%), 예·체능계열(0.90%), 의학계열(0.66%) 출신도 있었다. 또 전체 합격생 중 타교출신이 77.40%로 확대됐다. 아울러 지난 10년 간 사회 취약계층 입학자는 1307명(평균 6.29%)였고, 각 로스쿨별 등록금 총액 대비 30%에 해당하는 장학금 중 70%를 취약계층 장학금으로 지급해 사회배려 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고액 등록금 논란에 따라 지난 2016년 15개 사립 로스쿨이 등록금 13%를 인하했고, 나머지 10개 국·공립대 로스쿨은 2020년까지 5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한편 2019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가 10월1일~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7월 시행된 법학적성시험(LEET)에 역대 최대 인원이 응시(9753명)해 올해 25개 로스쿨 경쟁률은 전년도 평균(5.19대 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18-09-30 15:11: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