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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vs임해규' 교육감 후보, 정책 공방 치열

재선에 나선 이재정 후보의 교육정책을 두고 예비후보들이 뜨거운 공방을 펼치고 있다. '9시 등교', '석식 폐지',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 이른바 '이재정표 교육정책'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후보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것. 지난 11일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시 등교' 정책과 관련 "도입 때부터 강제 시행이라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방과 후 학원 끝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새벽반 학원까지 늘어나는 등 정책 취지와 달리 오히려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자 이재정 후보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등교'는 학교자율로 실시나 폐지 여부를 결정한 것이지 교육청이 강제한 것이 아니며,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졌다는 주장도 사실 왜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주변에서 들었다는 식의 비판에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수면시간과 관련해선 이재정 후보가 근거로 내세운 미국 학술지가 다툼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미국 학술지 '인적자원(JHR)'에 발표된 '수업 시작 시간이 아동·사춘기 학생 학업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을 소개하면서 등교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학생 수면시간 연장에 기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임해규 후보는 "입시를 코앞에 둔 고3의 등교시간을 앞당기려고 해도 교육청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밤늦게까지 학원과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새벽까지 인터넷 방송을 보다 늦잠 자는 경우가 많아 허겁지겁 등교하는 학생들이 다반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임 후보는 '서울 청소년의 건강생활 변화(2016년 8월)'라는 자료를 제시했으며, 해당 자료에 따르면 수면부족의 최대 원인은 44.8%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식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관련해서도 임 후보 측은 "스스로 학교에 남아 공부하겠다는 학생까지 밖으로 내모는 것은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재정 후보는 '석식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로 수능을 치러야 하는 경기도 고등학생만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은 입시준비가 교육의 전부라는 편협한 교육관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2018-05-18 14:08:2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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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미디어아트 전시와 영화제 동시 개최

이화여자대학교가 21일~23일 최신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영화도 상영하는 '이화그린 영상제'를 개최한다. 이화그린 영상제는 이화여대의 야외 캠퍼스를 활용한 대규모 상영회다. 교정 곳곳에 설치된 15개의 대형 스크린으로 최신 미디어아트 작업과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화여대는 올해 창립 132주년과 이화 캠퍼스 복합단지(ECC) 건축 10주년을 맞아 ECC 계곡(밸리)까지 영사 범위를 확대해 스크린을 설치한다. 또한 2001년 시작된 미디어아트 전시행사 '이마프(EMAP·Ewha Media Art Presentation)'와 예술영화 상영제인 '이화영화제(EFF·Ewha Film Festival)' 신설로 학교 전체를 전시장과 극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1일 개막식에는 원로배우 신영균, 배우 안성기와 미술계 저명인사 등이 다수 참석한다. 이마프(EMAP)는 국내외 최신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교정 곳곳의 야외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하나의 영상만 독립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의 한 종류인 '싱글채널 비디오'를 주로 선보인다. 이화여대는 영상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비디오아트는 무진형제의 '더미(2015)', 박병래의 '고무줄놀이(2008)', 정연두의 '마술사와의 산책(2014)', 조영주의 'DMG 비무장 여신들(2015)', 크리스티안 얀코브스키의 'Strip the Actioneer(2009)', 에길 스베르손의 'Skinn & Lak'(2001) 등이 준비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화영화제(EFF)는 국내외 유명 영화들을 초청해 동시대 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는 '한국영화사 특별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 '변영주 감독 특별전' '작은 영화의 함성'으로 구성된다. 이화그린 영상제는 21일부터 3일간 오후 8시~11시에 진행된다. 폐막은 23일 오후 7시다. 관람료는 없으며, 상영작품과 상영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학교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이화그린 영상제 실행위원장인 조덕현 서양화전공 교수는 "아름다운 5월의 이화 교정을 무대로 다채로운 영화와 비디오아트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화그린영상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친근하고 색다르게 영상예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2018-05-17 15:59:53 이범종 기자
삼육보건대, 몽골 대학들과 보건·교육 포괄 협력

삼육보건대가 몽골 정부 기관·대학들과 보건·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두한 삼육보건대 총장은 지난달 16~21일 울란바토르 시청과 협약을 맺고 보건복지부, 시 교육청, 건강증진센터에서 상호 교류협약과 발전전략 회의를 열었다. 박 총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삼육재단 산하 대학인 우리 대학이 몽골과의 보건·교육 분야에서 점진적이고 실제적인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몽골 의료계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육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청 산하 교장단 직무연수를 본교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유아교육 전문성과 협력 안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국립의과학대학 총장, 시티 대학교 총장과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리더십 대학 총장, 몽골전통대학교 의대학장과 회의로 향후 사업과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총장은 이 밖에도 삼육보건대가 직접 KLC(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하는 국립간호대학과 에투겐대학교에서 KLC 개소식을 열고 한국어 재학생을 격려했다. 한국어와 문화를 공부한 학생들은 9월부터 한국으로 연수 또는 유학을 올 예정이다. 삼육보건대 관계자는 "몽골의료협회장, 몽골간호협회장, 몽골치과협회장과 각각 협약을 함으로써 몽골 의료인의 전문성 향상과 보건 정책 제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5-17 15:44:48 이범종 기자
고려대 등 68개大 '공정한 입시'…559억 지원받는다

교육부가 17일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68개 대학에 55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할 경우,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전형 연구·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연령 등 불합리한 지원자격 제한을 없애고 출신고교 블라인드 면접 도입을 유도하는 등 전형 단순화와 공정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는 대입전형 개선 대학(유형Ⅰ)과 모집인원이 2000명 이하인 지방(서울·경기·인천 제외) 중소형 대학(유형Ⅱ)으로 사업 유형을 나눠 진행됐다. 대학 소재지와 규모, 특성 등에 따라 그룹을 분류했다. 유형Ⅰ로는 서울대·경희대·고려대·공주대·인하대 등 62곳(536억원 지원)이, 유형Ⅱ로는 군산대·대구한의대 등 6곳(17억원)이 선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30개교(282억원), 지방 38개교(271억원)가 지원받는다. 대학에 직접 지원하는 금액은 553억원이다. 나머지 6억원은 사업관리비로 사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부분의 신입생을 뽑는 서울대(79.6%)와 고려대(62.8%)는 각각 20억원과 15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게 됐다. 지원 기간은 2년으로, 선정된 68개 학교는 1년 뒤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중간평가를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 단순화와 공정성 제고 등 대학 입시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입 전형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단위: 100만원) 연번 대학명 지원액 비고 연 번 대학명 지원액 비고 1 가톨릭대 991 35 서울시립대 628 2 강남대 763 36 서울여대 1,012 3 강릉원주대 240 유형II 37 선문대 892 4 강원대 608 38 성균관대 948 5 건국대 1,227 39 세종대 496 6 건국대_글로컬 300 유형II 40 숙명여대 799 7 경기대 1,015 41 순천대 433 8 경북대 1,085 42 순천향대 1,024 9 경상대 1,063 43 숭실대 1,060 10 경인교대 274 44 아주대 1,085 11 경희대 1,663 45 안동대 434 12 계명대 991 46 안양대 505 13 고려대 1,562 47 우석대 211 유형II 14 공주대 1,314 48 원광대 714 15 광운대 694 49 인천대 793 16 광주교대 397 50 인하대 1,231 17 국민대 1,091 51 전남대 1,191 18 군산대 270 유형II 52 전북대 813 19 금오공대 441 53 전주대 1,205 20 단국대 871 54 조선대 1,004 21 대구대 991 55 중앙대 1,052 22 대구한의대 360 유형II 56 진주교대 258 23 대진대 694 57 청주교대 282 유형II 24 동국대 857 58 충남대 796 25 동아대 1,171 59 충북대 921 26 동의대 992 60 한경대 354 27 명지대 1,227 61 한국교원대 297 28 부경대 844 62 한국교통대 581 29 부산가톨릭대 982 63 한국외대 669 30 부산교대 392 64 한남대 807 31 부산대 466 65 한동대 777 32 서강대 873 66 한림대 902 33 서울과기대 615 67 한밭대 641 34 서울대 2,066 68 한양대 1,088

2018-05-17 14:09: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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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 축제 '마이페스트' 19일 부산대서 열린다

부산지역 3개 대학이 19일 오후 2시~6시 부산대 넉넉한터 광장에서 독일 전통축제 '마이페스트(Maifest)'를 개최한다. 부산대는 한국해양대와 부산외국어대 등 독일 관련 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독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페스트는 독일에서 매년 5월에 벌이는 마을 축제다. 광장에 풍요를 상징하는 장대나무인 '마이바움(Maibaum)'을 세운 뒤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풍습이다. 부산에서 열리는 마이페스트는 2004년에 시작돼, 부산대를 포함한 참여대학들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14회를 맞은 올해에는 축제의 상징인 마이바움이 축제 현장에 세워진다. 올해 축제는 3개 대학 학생들이 독일 민속춤과 합창, 다양한 친교 게임,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코너로 진행된다. 맥주 무료 시음회와 소시지·샐러드 등 각종 독일 전통 음식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부산대 관계자는 "독일문화원·독일학술진흥처·독일대사관과 독일계 기업 휘버·크롬바커·퇴니에스 등 여러 기관이 독일 연수·장학·취업 등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며 "독일과 유럽을 좀 더 가까이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7 14:08:5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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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학부모 10명 중 6명 "단기방학 긍정적"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이 자녀의 단기방학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교육 기업 윤선생이 지난 9일~14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2%가 단기방학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득형태에 따른 단기방학 선호도는 외벌이 부모(69.9%)가 맞벌이 부모(59.1%)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단기방학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가족들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38.3%)가 가장 많았다. '아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25.9%), '자녀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어서'(1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자녀의 체험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11.2%)와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10.5%) 등도 있었다. 단기 방학에 부정적인 이유는 '자녀 단기방학에 맞춰 휴가 내는 것이 회사에 눈치가 보여서'(27.7%)가 1위를 차지했다. '부모 출근 등으로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25.3%)와 '아이의 생활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25.3%)는 같은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가족과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15.3%),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5.4%)도 단기 방학에 부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부정적인 응답은 소득 형태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맞벌이 부모는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47.1%)와 '휴가 내는 것이 회사에 눈치 보여서'(42.6%)가 많았던 반면, 외벌이 부모는 '아이의 생활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48.2%)를 1위로 꼽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다자녀를 둔 학부모 518명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단기방학 일정이 서로 달랐던 적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48.5%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88.1%는 방학 일정이 서로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 맞벌이 부부(97.5%)가 외벌이 부부(79.7%)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단기방학 제도 관련해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자녀 단기방학 시 신청 가능한 연차 휴가 제도'(33.0%)를 1위로 꼽았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교내 돌봄 교실 필수 운영'(27.5%), '시·군·구 단위 단기방학 시기 통일'(19.5%), '지자체나 정부 차원의 자녀 돌봄 서비스 제공'(17.7%) 등이 뒤를 이었다.

2018-05-17 13:01:4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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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갈래 대학 가는길] 예체능계 입시도 수능이 중요… 수학 미응시하고 국영탐 공략해야

#2018학년도 정시모집으로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에 합격한 A 씨는 수능 수학에 응시하지 않고, 나머지 국어, 영어, 탐구 과목에만 집중해 성공한 경우다.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를 보더라도 수능의 영향력이 적지 않고, 대다수 수능 수학은 미반영하기 때문이다. 국민대의 경우, 2019학년도 전형계획안을 기준으로 예체능 총 선발인원 548명(정원 내) 중 74.4%인 409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 선발비율은 음대가 91.4%로 가장 높고, 미대 86.0%, 체대 57.9% 순이다. 예체능이지만 정시모집 지원시 수능 준비는 필수다. 다만 국민대 연극전공과 영화전공은 100%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국민대 예체능계열의 수능 반영 비중은 미대와 체대는 높지만, 음대는 낮다. 미대와 체대는 1단계에서 수능 70~30%를 반영하고, 음대는 수능 반영비율이 10% 수준이다. 디자인 관련 학과로 구성된 조형대학의 실기전형의 경우는 1단계에서 수능 70% 이상 반영하므로 수능 성적이 좋지 않으면 2단계 실기를 볼 기회도 없을 수 있어 수능 준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2단계에서도 1단계 점수를 60% 반영하므로 최종단계까지도 수능 중요성이 크다. 조형대학 비실기전형은 아예 수능 100%로 선발한다. 미술학부는 실기 50%, 학생부교과 20%에 수능 30%를 반영하지만, 수능 300점 중 기본점이 없이 적용되므로 수능 변별력이 작지 않다. 국민대 예체능 학과를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수능 국여, 영어, 탐구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수능 반영 영역을 보면, 미대와 체대는 국어, 영어, 탐구를, 음대는 국어와 영어만 반영한다. 대다수 예체능 학과는 수능을 반영한다고 해도 수학은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굳이 수능 수학에 신경 쓰는 것보다 나머지 과목에 집중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포털 '어디가(adiga.kr)'에 발표된 최근 국민대 예체능계 정시 합격생의 수능 백분위 평균(합격자 상위 70% 기준)을 보면 미대의 경우 조형대학 비실기전형이 93~96점 정도로 매우 높다. 조형대학 실기전형은 80~85점대에 분포해 있다. 수능 반영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술학부는 회화 72점, 입체미술 57점 수준이다. 올해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신입생이 된 A 씨도 삼수를 하는 기간 중 국어, 영어, 탐구 성적이 크게 올랐다. 영어의 경우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고, 국어 등급은 4등급에서 1등급이 됐다. 미대 입시에서 반영되지 않는 수능 수학을 미응시하고 그 외 과목에 집중한 결과다. 작년 3월부터 삼수를 시작했다는 A 씨는 "예체능형 수능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인문계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며 "실기와 필기 그 어느 것에도 우위를 두지 않고, 둘 다 동등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A 씨는 토요일과 일요일엔 실기를 준비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국어, 영어, 사탐에 집중했다. 아울러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춘 컨디션 조절을 통해 '수능형 인간'이 되도록 노력했다. 수능 시간표에 따라 아침 10~11시까지는 국어를 공부하고, 오후 2시~3시까지는 영어를, 오후 5시까지는 사탐과목을 넣어 공부 계획을 짰다. 시기별로 3~6월까지는 전체 수능 과목을 공부했지만, 6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모평 오답정리를 하면서 약점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9월 이후엔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면서 수능 시간표에 따른 시간 관리에 나섰다. A 씨는 성공적인 수험생활에 대해 "매일 아침 8시 40분 이전에는 수능 시험장에서 내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힘들 때는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하면서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05-17 10: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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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국민대 총장 "돈 버는데 성공한 졸업생 두 명의 공통점은 교실에 한 번도 안갔다는 것"

유지수 국민대 총장 "돈 버는데 성공한 졸업생 두 명의 공통점은 교실에 한 번도 안갔다는 것" 국민대 16~17일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시즌2' 개최 "4차산업혁명 시대, 국민대가 고등교육의 새 표준 만든다" 16일과 17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대운동장 등 대학 캠퍼스에서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시즌2가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민대가 고등교육의 새 표준을 모색하고, 대학 축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에서 드론이 등장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인물이 국민대로 진입해 드론을 조정하는 영상에 이어, 행사가 열린 국민대 7호관 자율주행 스튜디오에 실제 등장했다. 해킹 화면이 연출되자 좌중이 들썩였다. 드론의 해킹 시연을 진행한 한동국 교수는 "4차산업혁명은 초연결 초기능화란 특징이 있고 ICT서비스를 무인자동차, 스마트홈, 스마트인공장기 등에 적용된다"며 "해킹 시연은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현재 사이버월드에서는 가상통화 해킹 등 금전유출 피해 등이 나타나지만, 앞으로의 리얼월드에선 우리의 생명과 국가기간 시설을 해하는 등의 피해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유지수 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민대가 추구하는 교육의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유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배우려하고 대학 교육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많다"면서 "어떻게 하면 대학이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운을 뗏다. 이어 유 총장은 "대학이 건물만 많이 짓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교실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건물을 지어도 소용이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학생들이 몰입해 배운 것을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국민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돈 버는데 성공한 사람이 두 사람 있다고 소개하고 "둘의 공통점은 학교에서 교실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라며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교실 대신 IT동아리에는 갔다"면서 "자작자동차동아리에 미친 학생들, 소프트웨어 개발로 밤을 지새는 학생들이 있는데 국민대는 이런 학생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공부도 하고 학점받게 해주자는 알파프로젝트이란 제도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동아리활동에 최대 9학점을 주는 것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실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정보보안 관련 기조강연을 비롯해 해킹, 암호해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됐고, 국내 대학 최초의 자율 주행 트램, 국내 최대 크기 3D 프린터 등을 비롯해 IoT 기반 스마트 플라잉디스크 등 융복합 기술을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한편 올해 페스티벌 키워드는 '확대', '확장', '확립', '확산', '확인' 등 5가지로 작년 행사보다 참여 인원과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대동제와 별도 행사였지만, 올해는 대동제와 연계해 열리고 전국 중고등학생을 초청해 4개 고등학교가 전시부스를 별도로 설치하고 14개 학교에서 단체관람이 이뤄진다.

2018-05-16 17:02: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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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개교 72주년 기념식… "변화와 혁신" 다짐

건국대 개교 72주년 기념식… "변화와 혁신" 다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학원창립 87주년·개교 72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교수와 학생, 동문, 직원, 학교법인 산하기관 임직원,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참석자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유자은 이사장의 기념사, 민상기 총장의 축사, 맹원재 총동문회장의 축사에 이어 근속상, 학술 · 교육 · 연구상 시상, 모범상과 학생 선행상 · 봉사상 수여 등으로 이어졌다. 유자은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학원창립 72주년의 의미와 각종 법인사업체의 경영현황을 소개한 뒤 "우리가 미래를 철저히 대비하고 계획한다면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먼 앞날을 내다보는 지혜를 갖추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상허 선생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아 창학 100주년을 향해 나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관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만큼 기존시스템과 조직문화에 얽매이지 말고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상기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이며 교육자의 삶을 살아오신 상허 유석창 박사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미래의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다짐의 자리"라며 "취임 이래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전반기 시기의 평가와 함께 후반기에는 더 큰 도약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대형국책사업 수주와 THE세계대학평가 순위 상승 등 건국대가 최근 이뤄온 성과들을 간략하게 언급한 뒤 "명문 5대 사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과대학 수학과 고성은 교수와 공과대학 서찬임 실장 등 총 32명이 30년 근속상을, 법학전문대학원 권종호 교수와 총무처 정우영 인사팀장 등 41명이 2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학술상에는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권나영 교수 등이 수상했고, 연구수주액과 기술이전실적이 우수한 교수에게 주는 연구공로상에는 사범대 체육교육과 임기원 교수, 공과대 사회환경공학부 김성준 교수 등이 선정됐다.

2018-05-16 15:16: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