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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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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고도비만율 첫 2% 넘어… "패스트푸드 더 먹고, 아침 덜 먹었다"

-비만학생 17.3%… 10년간 6.1%p 증가 -중·고생 신체활동 감소… 학년 오를수록 시력이상 증가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은 키보다 몸무게가 더 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비만율은 최근 10년 중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아침을 거르고 패스트푸드는 더 먹는 반면, 우유 등 유제품 섭취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분석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6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 전국 764개 초·중·고 표본 학교 건강검사 자료와 초1·4, 중1, 고1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초·중학생 평균 키는 커졌지만, 고등학생 키는 거의 변화가 없어 성장세가 둔화됐고, 평균 몸무게는 모든 학교급에서 소폭 증가했다. 평균 키는 초6 남학생이 151.9㎝·여학생 152.3㎝였고, 중3 남자 170.1㎝·여자 159.9㎝, 고3학 남자 173.5㎝·여자 160.8㎝로 각각 집계됐다. 몸무게는 초6 남학생 48.1㎏·여학생 45.8㎏, 중3 남학생 63.6㎏·여학생 54.5㎏, 고3 남학생 71.0㎏·여학생 57.8㎏으로 모든 학교 급에서 조금씩 늘었다. 비만학생 비율은 17.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6.5%)에서 0.8%p 증가한 것으로, 몸무게 증가율은 읍·면 등 농어촌지역 학생이 도시지역 학생보다 컸다. 학생들의 비만률은 10년 전인 2008년 11.2%에서 거의 매년 증가했다.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도 2008년 0.8%에서 최근 10년 간 거의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2.0%에 도달했다. 학년별 고등학교 남학생이 3.7%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여학생 3.3%, 중학교 남학생 2.1%, 중학교 여학생 1.4%, 초등학교 남학생 1.6%, 초등학교 여학생 0.8%로 나타났다. 경도비반율은 8.3%, 중등도비만율은 7.0%였다. 비만율 증가는 학생들의 식습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들은 '햄버거나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 음식을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반면 '우유나 유제품 매일 섭취율'과 '채소 매일 섭취율'은 감소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고등학생이 80.4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78.50%, 초등학생 68.00%였고, 우유나 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초등학생(48.20%)이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30.73%, 고등학생은 19.47%에 불과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았다. 고등학생(18.11%), 중학생(13.49%), 초등학생(4.65%) 순이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체활동이 낮았다. 초등학생의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58.30%로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했지만, 중·고등학생은 각각 35.69%, 24.38%였고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겪는 건강상 문제는 시력이상과 치아우식증(충치)이었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시력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빠졌다.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 중 포함) 학생이 전체의 53.88%인 가운데, 초1 학생은 25.82%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초4(45.16%), 중1(66.68%), 고1(75.40%)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력이상 학생이 많아졌다.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전체 학생의 23.5%로 2014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고, 학교급별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했으나, 고등학교 때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비만학생 증가에 따라 비만학생 대상 대사증후군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생 건강검진 항목 개선을 위한 '학교건강검사규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성장 발달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영양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소아·청소년기 비만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가정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8-03-15 09:56: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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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려워지는 '절대평가 수능 한국사' 대책은?… 주요대 3등급 이상 요구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9등급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필수 응시 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 상위 등급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대학에서 3등급 이상을 받으면 최저학력기준 등을 충족해 손해가 없지만, 3등급 이내 수험생 누적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7~2018학년도 수능 한국사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8학년도 수능 한국사 1등급(40점 이상) 비율은 12.84%로 전년도 21.77%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고, 2등급 이내(22.82%)와 3등급 이내(35.04%) 역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8일 치러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가채점 결과 1등급 비율은 2%대, 3등급 이내도 10%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보여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학력평가를 기준으로 3등급 이내 누적비율은 지난해 31.31%에서 올해 가채점 결과 11%로 추정된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9학년도 수능 한국사는 전년과 동일하게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응시여부 확인용으로 활용되고, 정시모집에서는 주로 가산점 부여 방식으로 반영된다. 예컨대 고려대는 올해 수시모집 일반전형, 학교추천I전형, 학교추천II전형에서 한국사 성적에 대해 인문계열은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했고, 연세대는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4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 서울대는 3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지만 4등급부터 등급당 0.4점씩 감점하고, 연세대 정시에서는 4등급 이내는 10점의 가산점을 주고, 5등급은 9.8점이 가산되는 식이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의 경우 한국사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6월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6월 모의고사가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실제 수능에서도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대체로 3등급 이내를 받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나 정시 가산점을 받을때 손해가 없으므로 큰 무답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2018-03-14 15:26: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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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등 구직자 '지원 0순위'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연령과 학력, 전공과 성별 등 채용에 제한이 없어 구직자들에게 '지원 0순위'로 꼽히는 공공기관이 2018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코레일네트웍스, IBK기업은행, 한국마사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공기업이 15~23일 사이 채용형 인턴사원과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5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나눠 신입직원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채용 분야는 각각 일반행정/외국어특기자(러시아어, 영어)/채권관리/회계사/노무사와 기계/금속/섬유화공/전기전자/4차산업분야다. 학력, 전공, 연령의 제한은 없으나, 러시아어특기자는 응시마감일 기준 2년 내 토르플(TORFL) 2단계 이상 성적 소지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영어특기자 역시 TEP 900점 또는 TOEFL 110점 이상의 성적을 갖추어야 한다. 회계사와 노무사는 지원 시 국내 공인회계사 및 국내 노무사 자격증을 제출하도록 했다. 채용은 서류전형, 직업기초능력시험, 1차면접, 신체검사,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채용형 청년인턴 20여명을 선발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16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시행령 제2조 해당자 중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지원자라면 성별이나 학력 제한이 없다. 취업지원대상자와 국가유공자는 우대한다. 서류전형, 인적성 및 필기시험, 실무면접전형, 임원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십 3개월 수료자 중 상위 70% 이내 성적을 받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6일까지 2018년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일반(금융영업)과 디지털로 각각 125명, 45명의 신입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학력, 전공 및 연령에의 제한은 없으나, 2018년 6월 신입행원 연수 참가 후 당해 7월 입행이 가능한 자여야 한다. 또한 디지털분야 지원자는 이공계열 및 자연계열 관련 전공자 또는 IT 근무경험이 있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역량면접, 임원면접 순이다. 한국마사회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사무직, 영업직, 기술직 3개 영역에서 일반행정, 재경, 법무, 장외행정, 시설, 전산, 축산, 수의, 승마,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연령 및 학력 제한은 없으나 합격 즉시 출근이 가능하고 지방근무가 가능한 병역필 또는 면제자를 선발한다. 채용은 필기시험, 1차직무역량면접, NCS기반심층역량평가, 2차임원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3일까지 상반기 채용형 청년인턴을 선발한다. 채용분야는 경영기획과 기술사업화 2개 분야다. 경영기획은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성과 관리와 평가대응을 하는 업무이며, 기술사업화는 기술발굴 및 기술평가, 기술사업화 지원, 기업 성장지원 등의 일을 한다. 경영학, 정책학 및 유사학과 전공자(경영기획)나 기술경영 전공자(기술사업화)는 우대하며, 관련 업무 경험이 있거나 자격증이 있는 자 역시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서류전형, 인성/NCS검사, KSA역량면접 심사, 최종면접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2018-03-14 15:03:49 한용수 기자
"맞벌이 학부모 위한 저녁상담 학교 증가"

"맞벌이 학부모 위한 저녁상담 학교 증가" 평일 저녁에 학부모상담을 진행하는 초·중·고등학교가 올해 확대된다. 맞벌이 학부모들의 자녀 학교 방문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올해 학부모 상담주간을 실시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저녁상담을 운영하는 학교가 6511개교(61.1%)로 전년보다 7.8%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조사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요청으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올해 3월 개학을 전후해 이뤄졌다. 정부가 학교 저녁상담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50% 수준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는 오후 6시 이후에 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상담이 근무시간 중 이뤄질 경우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들은 조퇴나 휴가를 내고 학교를 방문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교사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녁상담을 운영하면 조퇴나 연가 사용이 어려운 직장인 학부모가 퇴근 이후 편한 시간에 학교를 방문할 수 있고, 부부가 함께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서울 묘곡초·신명초·종암초·미동초, 인천 구산초·상정초 등 학부모 상담 우수학교 41곳을 선정해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직장에서도 자녀교육과 돌봄을 위해 눈치보지 않고 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해, 온 사회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학부모 상담의 좋은 사례를 발굴·보급해 자녀 교육을 위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고민해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3-14 14:14: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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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박물관 '제1기 조선왕릉아카데미' 개최

서울여대 박물관 '제1기 조선왕릉아카데미' 개최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송미경)은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조선왕릉과 연계하는 심화 교육 프로그램인 '제1기 조선왕릉아카데미'를 4월4일~5월23일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서울 노원구 소재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서울 노원구·성북구, 경기 구리시·남양주시 등 4개 지자체가 연계해 진행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여대 박물관은 올해 노원문화원과 함께 이번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강좌는 ▲4월 4일 '조선 왕실의 탄생, 왕'(정연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4월 11일 '조선 중종·문정왕후와 명종의 시대'(정연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4월 18일 '조선 왕실의 상장례(삼도감)'(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4월 25일 '조선 왕실의 상장례 복식'(송미경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 교수) ▲5월 2일 '조선 왕릉의 석물'(김은선 대전광역시청 학예연구사) ▲5월 9일 '종묘 답사'(문동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5월 16일 '조선 왕실의 산릉제례(태릉) 참관'(문동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5월 23일 '조선왕릉의 문화적 특성과 세계유산적 가치'(문동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문화벨트 홈페이지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150명을 선정하고 수강료는 없다.

2018-03-14 14:06: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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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사립대 정기적으로 만난다"… 사학발전협의회 구성 15일 첫 회의

교육부와 사립대가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가 미투(#metoo)로 불거진 대학의 성차별적 권력구조 개선과 관련한 대응방안부터 대학 평가 등 교육정책에 대한 대학들의 요구 등 고등교육 현안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사립대학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회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는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사학발전협의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15일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0명으로 구성되는 사학발전협의회는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과 김성익 사총협 부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이 부위원장을 맡고, 교육부 담당과장 3명, 대학 처장급 4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번 사학발전협의회 구성은 작년 11월 교육부와 사립대학이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합의한 것을 계기로 교육부와 사립대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대학들이 교육부에 사학발전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15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학생·재정·교무 등 분야별 협의 창구를 마련하고, 대학 평가 부담 완화 방안, 사학 재정 투명성 확보와 부정·비리 대학 제재의 필요성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대학가 미투(#metoo) 운동과 관련해, 대학이 주도적으로 성차별적 권력구조와 문화 개선, 성폭력 예방책과 가해자에 대한 엄중 조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난 2월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에 동참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와 사립대학이 정기적으로 만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고등교육 현안과 정책에 대해 협력하고 소통해 사립대가 국민 신뢰를 받고 국가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3-14 13:22: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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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대학 창업 활성화"… '실험실창업 선도대학' 5곳 선정

정부가 대학 논문이나 특허 형태의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고부가가치 대학 창업을 활성화해 고용 창출 효과와 창업기업 생존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처음으로 대학 5곳 내외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교육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대학 교원이나 석·박사과정 학생 등의 '실험실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에서 논문이나 특허 형태로 보유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새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 집약형 창업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아이디어 창업'과는 구별된다. 때문에 일반 창업과 비교해 고용 창출 효과와 기업 생존율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중기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43곳 중 실험실 창업 지원 의지가 강하고 연구 성과가 우수한 5곳 내외의 대학을 실험실 창업 선도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학에는 기술창업 인재 발굴·육성과 지속가능한 창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바이오 나노 등 창업 유망기술 발굴, 사업화 가능성 검증 등이 지원된다. 또 중기부 창업 프로그램에 별도 트랙을 신설해 창업공간과 시제품 제작 등 후속지원도 받도록 할 계획이다. 2012년 창업진흥원 자료를 보면, 2000년~2010년까지 10년간 실험실 창업 기업의 평균 고용 규모는 9.5명으로 일반창업 평균 2.85명과 비교해 3배 이상의 고용효과를 낸다. 또 공공기술기반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일반창업 기업(27%)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실험실 창업이 활성화된 미국은 1990년대 이후 스탠포드대, MIT 등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스탠포드대 졸업생은 4만개 기업을 창업했고, 총 500만개 일자리를 만들었고, MIT 졸업생도 실험실 창업을 통해 매사추세츠 주에서만 100만여개 일자리를 만든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대학발 창업활성화방안'을 발표한 뒤, 교육부가 창업 친화적 메뉴얼 개발·보급, 창업 컨설팅에 나섰고, 과기정통부도 작년 5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3개 대학을 '과학기술기반 창업 중심대학' 시범대학으로 선정해 대학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 대학의 창업 현황을 보면 학생창업 기업 수는 1191개, 총 매출액은 143억원, 교원창업 기업은 195개에 매출액 25억여원이었다.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운용 대학은 271곳, 창업강좌는 1만461개, 창업동아리는 5468개 등 대학의 창업 기반은 확대되고 있으나, 창업 기업의 고용과 매출 성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창업의 선두주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부에서 대학원에 이르는 연결성 높은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창업 인재가 지식·기술을 고도화해 창업하도록 대학원 실험실 창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3-14 12:31:23 한용수 기자
여성 고용 늘었지만, 고용안정성은 취약…10명 중 4명은 '1년 미만 계약직'

- 2017년 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 44% 차지…2년전 대비 4.1% 증가 여성 임금근로자는 증가했지만, 1년 미만 계약직 비중이 높아 여성의 고용 안정성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사람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7년 임금근로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1993만4000명으로 2년 전인 2015년 1940만2000명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임금근로자 수는 1117만1000명으로 2년만에 1.7% 증가했고, 여성 임금근로자는 876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해 상승폭이 남성보다 2.4배 높았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의 비율은 44%였다. 여성 임금근로자는 그러나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 임시근로자가 300만3000명, 1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는 56만5000명으로 전체의 40.7%에 해당하는 총 356만8000명이 1년 미만의 계약직이었다. 여성 근로자 10명 중 4명이 고용안정성이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셈이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198만9000명)와 일용근로자(95만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6.3%로 여성 임금근로자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전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 수는 2년 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등 근로자 고용안정 정책이 강화되고 기업들이 이에 동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1년 미만 계악직 감소율을 보면, 여성은 2.9%, 남성은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후 재취업 시 비정규직으로 입사하는 비중이 높다"며 "이런 구조가 개선되어야 여성 일자리의 질적 향상이 가능한 만큼, 일과 과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18-03-14 11:0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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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자녀 사회성 높아"… 홈스쿨링 공교육 대안 되나?

"홈스쿨링 자녀 사회성 높아"… 홈스쿨링 공교육 대안 되나? 두 자녀 홈스쿨링 하는 가수 박지헌 인터뷰 "부모-아이 관계의 통장 채우는 일"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안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홈스쿨링 가구수는 지난 2016년 기준 600여 가구로 추정된다.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홈스쿨링 가구는 부모의 학력이 높은 경우가 많고, 소득은 중위소득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보내지 않아 사회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홈스쿨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관련 연구도 잇따르고 있다. 홈스쿨링이 공교육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민국의 홈스쿨링 현실은 한 때 홈스쿨을 빙자한 아동학대사건들이 터지면서 홈스쿨링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관련 연구결과를 보면 우려와 달리 홈스쿨링 교육환경은 평균 이상이다. 이에 홈스쿨링의 교육여건은 물론 교육효과에 대한 재평가 여론도 일고 있다. 연세대 교육학과 백일우 교수가 지난 2016년 낸 '교육민영화 관점에서 미국과 한국의 홈스쿨링 비교연구' 논문에 따르면, 홈스쿨링 자녀들은 일반교 학생과 비교해 평균 이상의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홈스쿨링 학부모의 학력과 가계소득이 평균 이상인 때문이다. 홈스쿨링 가정의 부모 학력(2011년 기준)은 대졸 이상이 94.4%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고졸 학력은 5%에 불과했다. 대학원 이상 학력의 학부모 비율이 고졸 이하 학력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홈스쿨링 가정의 월평균 소득을 보면, 중산층 가정의 참여비율이 높다. 2005년과 2011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각각 331만 원, 433만 원임을 감안할 때, 홈스쿨링 가정은 대체로 중간 소득층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홈스쿨링 학생 70% 이상이 검정고시나 독학을 통해 국내외 대학에 진학하는 등 학업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성 결여'라는 기존의 편견을 뒤엎고 홈스쿨링 자녀의 사회성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교원대가 발표한 '홈스쿨러와 일반학생의 사회성 비교연구'를 보면, 실제로 홈스쿨러 집단의 사회성 점수가 평균 166.56점으로 일반학생 집단(159.5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연령대의 사회적 기술 부문에서 홈스쿨링 집단이 평균 72.29로 일반학생(67)보다 높게 나타났고 협동 부문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는 경쟁할 수밖에 없는 학교와 달리, 경쟁이 없는 홈스쿨링에서 초등연령대 아이들이 협동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맞벌이 등 부모의 경제활동 유형이 홈스쿨링 학생들의 사회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담조사에서 부모 중 한 사람만 경제 활동을 하는 홈스쿨링 학생이 맞벌이 가정의 학생보다 사회성이 7점 가량 높았다. 이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이의 사회성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홈스쿨링 학부모의 교육권이 인정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취학 의무면제 소견서를 학교에 제출해 진행하고 있다. 홈스쿨링 관련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스쿨링 가구 수는 매년 늘고 있다. 홈스쿨링은 2016년 기준 600여 가구로 17년 전인 1999년 200여 가구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교육계에선 홈스쿨링에 대한 법제화와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일우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국내 홈스쿨링 가정의 증가는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 어렵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처럼 홈스쿨링의 법제화와 홈스쿨링 가정의 모니터링, 학교의 자원을 이용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서강대 교육학과 김재웅 교수는 "홈스쿨링 관련 법안을 마련하더라도 홈스쿨링 고유의 특성인 자율성을 잃어선 안된다"며 홈스쿨링 교육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두 자녀 홈스쿨링 가수 박지헌 "부모-아이 관계의 통장을 채우는 일" 두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키운다는 가수 박지헌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홈스쿨링은 부모와 아이 사이 관계의 통장을 채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6남매 아빠인 박지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홈스쿨링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홈스쿨링을 선택한 계기는.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방법론이 늘고 있어요. 특히 공교육은 장점만큼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들이 7세 즈음부터 부모와의 시간을 기억한다고 하는데, 그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죠." -홈스쿨링을 해보니 어떤가. "부모가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되면서 대화와 교류가 많아졌어요. '관계의 통장'을 채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아이와 신뢰를 쌓고 있죠. 부모와 아이가 신뢰가 높을수록 훈육시 아이가 부모의 의도를 잘 받아들이는 진정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는데. "홈스쿨링이 사회성을 떨어뜨린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 학교, 학급, 나이의 아이들과 어울린다고 해서 사회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홈스쿨링을 받은 아이들이 봉사활동, 체험학습,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지역, 문화,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더욱 자신감 있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홈스쿨링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조언한다면. "홈스쿨링은 부모가 아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부부가 직접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도전할 수 있죠. 생활환경이나 계획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요즘 아빠들은 초등학교 자녀와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와 데이트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관계의 통장을 깊게 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8-03-14 10:46:50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