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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男교수 전원 성추문 사실로… 검찰 수사 의뢰

- 교육부, 피해자·목격자 37명 공동 진정서 토대로 실태조사, 학생에 '안마 지시' 등 사실로 확인 - 학과장 박중현 교수 파면, 전임교수 2명, 시간강사 1명, 조교 1명 등 중징계 요청 '미투(#metoo)' 폭로로 성추문에 휩싸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성 교원 전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러 온 것으로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확인됐다. 교육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명지전문대에 대한 3일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극영상과 학과장이던 박중현 교수 등 전임교수 3명과, 시간강사·조교 2명 등 총 5명의 남성 교원이 학생들을 상태로 지속적인 성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추진단은 그동안 제보와 SNS, 언론 등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해 '교수-학생 간 학내 권력관계'에서 나타난 심각한 성비위로 판단하고 지난 5일~7일까지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피해자와 목격자 등 37명의 공동 진정서를 토대로 진행됐고 추가 피해사실 확인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추진단 실태조사 결과 박중현 교수는 학생들에게 안마를 하도록 지시하고 안마를 받으면서 '허벅지에 살이 너무 많다'는 등의 성적 용어를 사용했고, 배우 최용민 교수는 택시에서 술에 취한 척 하더니 몸을 기대고 끌어 안으며 키스를 하려 했다. 이영택 교수는 회식자리에 늦게 온 여학생을 포옹하고 토닥이거나 손으로 톡톡 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광옥 강사와 조교 추모씨는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추 씨는 박 교수의 안마 지시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성추행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박 교수 등 5명의 비위 정도가 중하고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동안 언론 등에 나온 성추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대학측에 박 교수에 대해 파면을 요청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나머지 교수 등에 대해서는 학교의 중징계를 요구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또 명지전문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했고, 2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조치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 대학측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교육부는 학교 성폭력과 관련해 비위 정도가 심각하거나, 조직적으로 은폐·축소가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여성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3월 중 구성해 교육분야 전반의 성희롱과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해 마련할 방침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분야의 모든 불합리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성폭력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가해자의 중징계 요구와 수사의뢰 등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18-03-18 10:52: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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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듀 설립… 교육 플랫폼 사업 스타트

NHN에듀 설립… 교육 플랫폼 사업 스타트 교육 플랫폼 '아이엠(IAM)'으로 리브랜딩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교육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는 신규 법인 'NHN에듀(대표 진은숙)'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부터 학교와 학원, 학부모를 연결하는 교육 관리앱 '유니원' 서비스를 개발·운영해왔다. 작년 9월에는 전국 초중고 400만 학부모 회원을 보유한 '아이엠스쿨' 앱을 서비스하는 '아이엠컴퍼니'를 인수해 업계 관심을 받은 바 있다. NHN에듀는 올 상반기 중 유니원과 아이엠스쿨 서비스를 통합하고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한다. 기존 유니원 서비스가 아이엠스쿨로 통합되는 방식이다. 또 관리자 페이지 형태로 운영되던 교사용 서비스는 선생님용 앱 '아이엠티처'로, 학원용 서비스였던 유니원 학원앱은 '아이엠클래스'로 재탄생한다. 이 통합안이 마무리되면, 학부모는 '아이엠스쿨' 앱 하나만으로 자녀의 학교생활과 방과 후 학원 생활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아이엠티처앱은 신규 출시됐고, 아이엠클래스는 준비 중이다. NHN에듀 박범진 교육사업실장은 "교육 플랫폼 아이엠(IAM)으로의 리브랜딩은 학교와 학원, 학부모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하는 동시에 IT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담고자 한다"며 "학부모에게는 자녀 안심 서비스와 교육 정보 불균형 해소를, 학교와 학원에는 원활한 교육 서비스와 소통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16 11:05: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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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미투' 선제 대응… 온라인 신고센터 개설

대학가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육대(총장 김성익)가 총장 명의 담화문을 내고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4일 김성익 총장과 김용선 양성평등센터장은 재학생 전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우리대학은 성희롱, 성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상담·의료·법률·보호 등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성관련 문제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 등 강경한 제도와 방법으로 대처하겠다"며 "100%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 비위와 직접 관련되거나 제3자의 문제를 인지했을때 즉시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날 전체 교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서도 "자신의 말과 행동 자체에 아무런 의식조차 가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성폭력의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를 점검하며 인간 존엄성과 성 평등의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에게 ▲학생을 인격적이고 동등한 관계로 대한다 ▲학생과의 모든 의사소통(SNS포함)에 예의를 갖춘다 ▲성 비위와 직접 관련됐거나 제3자 문제를 인지하면 즉시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한다 ▲학생에게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거나, 문제제기를 받았을 경우 진심으로 사과하고 언행을 바로잡는다 등 10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삼육대는 앞서 13일 '학생 및 교원 성희롱,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상시 운영 중인 양성평등센터에는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피해자 신고와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학생과 교수, 직원이 참여하는 '위드유(#withyou·당신고 합께합니다)'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는 등 성희롱, 성폭력 근절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18-03-16 10:22: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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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미투 "교수, 성관계 해야 기(氣) 죽지 않는다며..." 충격

부산지역 대학가에 미투 운동 바람이 일고 있다. 최근 트위터 '부산대 미투운동' 등에는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A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여러 건 올라왔다. 한 학생은 지난 2014년 3월 A 교수와 저녁을 함께 먹고 교수 강권에 마지 못해 술집에 가게 됐는데, 술에 취한 교수가 '연구 중인 기(氣)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자신의 몸을 더듬고 만졌다고 폭로했다. 또 한 학생은 2015년 여름 A 교수 연구실에서 교수가 책을 추천한다며 옆자리에 앉아 허벅지 등을 더듬고, 나갈 때도 신체 일부분을 만졌다고. 이외에도 A 교수는 2014년 종강 기념 식사를 하고 제자 몇 명과 노래방에 가서 블루스를 추자며 여학생 몸을 끌어안았고, 술자리에서 "여자는 정기적으로 성관계해야 기(氣)가 죽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자들은 전했다. 현재까지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은 10여 건이 넘은 상태. 그러한 주장이 잇따르자 학과 측은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학교 퇴출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측도 진상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연구년을 맞아 현재 외국에 있는 A교수는 성추행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15 15:54:1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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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십시일밥' 활동 전개…'공강 시간 알바 1시간, 식권으로 기부'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가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교내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대가로 받은 식권을 저소득층 학생에게 기부토록 하는 교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인천대는 올해 1학기부터 학생 자치형 대학생 봉사활동인 '십시일밥'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십시일밥은 '10명이 한술식 보태면 1명이 먹을 밥을 만든다'는 의미의 '십시일반(十匙一飯)'에서 착안한 것으로, 학생들 강의가 없는 1시간씩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친구의 밥 한 끼를 마련한다는 의미다. 인천대 관계자는 "내 친구가 식비를 벌기위해 하는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 동등한 학습조건을 만들자는 취지"라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교내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가 십시일밥 활동은 앞서 2014년 한양대 한 학생이 착안해 시작됐고, 현재 국내 30여개 대학에서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는 작년 2학기 사회봉사센터와 학생 자치 활동팀이 '십시일밥_인천' 단체를 만들어 5주간 시범 운영을 했고, 올해 1학기 교내 봉사프로그램으로 공식화해 학교 지원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작년 시범운영기간 중 학생 29명이 활동에 참여해 100여만원을 모았고, 올해 1학기 1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식권으로 전달됐다. 올해는 15일 현재 학생 4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고, 이들은 이달부터 약 15주간 교내 6개 식당과 매점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 활동을 통해 400여만원의 식권기부금을 모금해 3000원짜리 백반식권 1330여장으로 교환해 올해 2학기 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동성 총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인성교육의 핵심"이라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훌륭한 인성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십시일밥 대표로 참여하는 김영진(화학과3) 씨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공강 시간을 나누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캠퍼스 내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15 15:53: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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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잇따라

- 기업마다 직무별 지원자격 상이 올해 상반기 공채 시즌의 특징 중 하나는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의 증가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직무 분야와 업무 환경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기업별 일부 직무별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을 채용하고, 분야별 지원자격이 상이하다.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 홈페이지 '공채의 명가' 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채용전환형 인턴채용 공고를 취합한 결과, 기아자동차, CJ그룹, 현대제철, 현대오트론, 제주항공, 삼양그룹이 3월 16~27일 중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기아자동차는 19일까지 2018 인턴K 채용을 진행한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글로벌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 모집부문은 생산기술, 생산운영, 구매, 품질, 상품이며, 글로벌전형은 글로벌 사업관리, 글로벌 고객경험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전형은 서류 심사 후 HMAT(인적성검사)와 실무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글로벌 전형은 서류 심사 후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CJ그룹도 오는 19일까지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등 계열사에서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기간 내 신입사원, 글로벌인재, 리스펙트 전형 등 진행중인 다른 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를 뽑는데, 일부 직무는 기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하며, 서류심사 후 테스트, 1차면접을 통해 인턴십 대상자를 발표한다. 인턴십 및 2차면접 이후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제철은 16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상반기 대졸 인턴십을 채용하는데, 채용전환형 인턴은 영업, 구매, 경영지원, 전략기획 직무에서 뽑는다. 전공은 무관하며, 어학우수자 및 외국 거주경험 보유자를 우대한다. 서류심사 후 인적성검사, 선발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인턴으로 선발되며, 인턴 실습 이후 채용전환면접을 통해 내년 2월에 최종 입사하게 된다. 현대오트론은 18일까지 2018년 상반기 대졸신입/인턴 공채를 진행한다. 인턴 공채의 경우, SW개발, HW개발, 차량반도체 개발, 아키텍처 분야를 채용한다. 우대사항은 분야별로 상이하다. 서류전형 후 HMAT(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SPA를 거쳐 인턴으로 채용된다. 실무연수 후 평가를 통해 직원으로 채용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까지 상반기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운항관리, 램프운영, 구매, 영업기획, 항공화물, 케이터링 등의 직무를 모집한다. 토익 600점 또는 토익스피킹 레벨5 또는 오픽 IM 이상의 어학성적 보유자에 한하여 지원 가능하다. 운항관리 직무는 외국어 능통자와 항공 무선통신사 소지자를 우대하는 등 직무별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이 상이하다. 서류전형 후 인성검사와 2차례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하게 된다. 삼양그룹은 이달 27일까지 2018년 상반기 채용전제형 하계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생산관리,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재무·회계 부문이다. 관련전공 및 근무지는 부문별로 상이하다.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 공인 어학성적을 필히 제출해야 한다.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 및 한국사·한자평가, 실무진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인턴을 선발하며, 인턴실습 평가 후 최종 입사할 수 있다.

2018-03-15 13:16: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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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정규 신입직 취업까지 평균 1년 걸려... 졸업전 취업 성공자 18.3%

최종 학교 졸업후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까지 평균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자는 평균 11개월 후 취업했고, 졸업전에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4년제대학 졸업자가 전문대 졸업자보다 높았다. 15일 잡코리아가 경력 5년 미만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일반대와 전문대 졸업자가 졸업 후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 까지 각각 11.2개월, 11개월, 고졸자는 평균 15.3개월 걸렸다. 최종 학교를 졸업한 뒤 평균 1년 뒤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 정규 신입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직장인은 5명 중 약 1명 꼴인 18.3%로 나타났다. 학력별 졸업전 취업 비율은 일반대 졸업자는 22.8%, 전문대졸 15.7%, 고등학교졸 9.1%였다. 첫 직장은 중소기업이라는 응답자가 62.5%로 절반 이상이었다. 일반대 졸업자는 중소기업(56.8%), 중견기업(20.9%), 대기업(13.9%) 순으로 많았고, 전문대 졸업자는 중소기업(69.9%), 중견기업(13.9%) 취업자가 많았다. 고졸자의 경우 중소기업(67.8%), 대기업(14.7%), 중견기업(12.6%) 순이었다. 첫 직장에 계속 근무중이라는 응답자는 15.5%에 그쳤다.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인 직장인은 일반대가 21.1%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11.1%), 고등학교졸(5.6%) 순이었다. 첫 직장을 퇴사한 시점은 2년 전후가 가장 많았다. 첫 직장 퇴사 이유로는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라는 응답자가 2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른 일을 해보기 위해'(26.8%),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19.5%), '더 이상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돼서'(18.8%) 등이었다.

2018-03-15 12:5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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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영어 '감소', 국어·탐구 '큰폭 증가'… 수능영어 첫 절대평가 영향

- 사교육비 총액 18조6000억, 전년대비 3.1% 증가 지난해 사교육비 중 국어와 탐구 과목 비중이 전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에 따라 영어 대신 다른 주요 과목 사교육이 커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교육비 총액 2016년부터 증가로 돌아서… 초등·고등학교 사교육비 증가 15일 교육부가 통계청과 공동 실시해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18조1000억원보다 5620억원(3.1%)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조1000억원(4.9%↑), 중학생 4조8000억원(0.2%↑), 고등학생 5조7000억원(3.2%)이었다. 사교육비 총액은 8년 전인 지난 2009년 21조6000억원으로 최고를 찍은 뒤 점차 감소하다 2015년 17조8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았다가 이듬해(2016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6년부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교육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결과다. 사교육 지출 금액으로 보면,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25만6000원에서 1만5000원(5.9%) 증가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만을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38만4000원이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25만3000원, 중학생 29만1천원, 고등학생 28만4000원이었다. ◇ 첫 영어 9등급제 시행… 영어 사교육 2.2%감소, 국어(11.1%)·탐구(5.6%) 증가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사교육비 중 영어 사교육비는 감소한 반면, 국어와 탐구과목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2018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처음으로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 9등급으로 시행됐고, 이에 따른 다른 과목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교과 사교육비 증감폭을 보면 영어(5조4250억원)는 2.2% 감소했으나, 국어(1조2577억원)는 전년대비 11.1% 대폭 증가했고, 사회·과학(7420억원·5.6%↑)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수학(5조3931억원)은 0.6% 증가해 교과 사교육비 증가폭(0.6%)과 같았다.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19만8천원인 가운데, 국어(14.2%↑), 사회·과학(8.5%↑) 과목 증가폭이 크게 증가했다. 피아노나 무용 등 예체능과 교과 이외의 바둑, 로봇교실, 댄스 등 취미·교양으로 분류되는 사교육비는 5조원으로 전년(4조5000억원) 대비 4천4000억원(9.9%) 증가해 사교육 목적이 다양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사교육참여율 70.5%,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 6.1시간 사교육 참여율은 평균 70.5%,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평균 6.1시간으로 전년대비 평균 2.7%p 상승했다. 사교육 수강목적(복수응답)은 교과의 경우 학교수업 보충·심화(48.8%), 선행학습(20.9%), 진학준비(17.0%), 불안심리(5.2%), 기타(3.0%)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 소득 수준별 고소득 가구(700만원 이상)가 저소득 가구(200만원미만)보다 사교육비는 4.9배 많았고, 사교육 참여율도 고소득가구(81.9%)가 저소득가구(43.1%)보다 40.5%p 높아 소득수준별 사교육격차는 여전했다. 시·도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39만원)이 월등히 높았고, 대구(30만원), 경기(28만6000원) 순으로 높았다. 전남(15만7000원)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년대비 대구, 서울, 세종, 강원 등 13개 시도는 증가했지만, 충북, 전남, 울산, 제주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 방과후학교·EBS 영어강의 사교육비 낮춰… 中학부모 '자녀 특목고 입학' 희망 낮아져 방과후학교와 EBS 영어강의에 참여하는 학생의 사교육비가 미참여 학생의 사교육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방과후학교와 EBS 교재구입 총액과 참여율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성균관대 사교육혁신 교육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절감 효과는 초등학생의 경우 연간 59만9000원, 중학생 35만2000원, 일반고 32만3000원이었고, EBS 영어강의 수강에 따른 사교육비 절감액은 초등학생 25만3000원, 중학생 47만9000원, 일반고 15만3000원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중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학 희망 고등학교 유형은 일반계고(64.0%), 특성화고(10.0%), 자율고(9.2%), 과학고·외고·국제고 등(8.5%), 예체능고(7.3%) 순으로 높았고, 자율고와 과학고·외고·국제고 희망 학부모는 각각 1.0%p, 1.6%p 하락해 정부의 특목고 축소정책의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녀 수가 적을수록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적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문제의 근원적인 대책은 공교육 정상화에 있다는 원칙으로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현장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교육 혁신을 위한 초중등 분야 혁신 과제를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보완해 사교육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작년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를 5~6월과 9~10월에 전국 1484개교 학부모와 학급 담임, 방과후 교사 등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2018-03-15 12:04: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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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갈래 대학 가는 길] '정시 3회 지원 활용법'…정시모집 군별 지원 전략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별 최대 3곳에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별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이런 지원 경향은 나타났다. 예컨대 성균관대 가군에 지원할 경우, 나군의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에 지원할 수 있고, 다군에서는 중앙대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계열별로 인문계열의 경우 가군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지원 학생은 나군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과를, 다군에서는 중앙대 경영학과·글로벌금융학과·경제학과 순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자연계열에서는 가군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지원 학생의 경우 나군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중앙대 공과대학,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를, 다군에서는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생명과학·화학과 지원 경향이 뚜렸했다. 성균관대 나군에 지원한다면, 가군에서는 서강대·성균관대, 다군 중앙대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인문계 나군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지원 학생의 경우 가군에서는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과 서강대 인문계·사회과학부에 지원하고, 다군에선 중앙대 경영학과·경제학과·광고홍보학과 순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드러났다. 자연계열 나군 전자전기공학부 지원자라면, 가군 성균관대 공학계열과 서강대 전자공학과·기계공학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다군에서는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생명과학과·수학과 순으로 지원을 많이 했다. 가·나군에서 선발하는 성균관대 지원 학생을 기준으로, 성균관대 적정 또는 하향지원할 경우 나군에서는 연세대·고려대를 상향 지원하고, 반대로 성균관대를 상향 또는 적정 지원하는 경우엔 가군 성균관대·서강대를 적정 지원했다. 올해 고3이 치르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마찬가지 지원 전략을 짜면 된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 등 7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전형계획안을 기준으로 총 4906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4897명)과 비슷한 규모다. 이 가운데 서울대와 서강대는 가군에서 모두 모집하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 모든 신입생을 선발한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가·나군에서, 중앙대는 가·나·다군 모두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의 군별 모집 분포를 보면 나군이 57.6%로 가장 많고, 가군 35.7%, 다군 6.7%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모집에서 군별 모집인원 분포를 보고 지원자들의 지원 경향을 파악해 자신의 지원전략을 짜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군별로 목표 대학을 미리 설정하고 해당 점수대를 목표로 성적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으로 나군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에 합격한 A씨 역시 같은 대학 자연과학계열과, 같은 군 고려대 생명공학부·수학교육과, 연세대 건축공학부·도시공학과 지원을 검토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 학생의 경우 가군에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서강대 화공생명공학전공,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지원이 가능했고, 다군에서는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동국대(경주) 한의예과 지원이 유력했다. A 씨는 이처럼 정시모집 지원을 목표로 한 학과를 분류한 뒤 시기별 학습전략을 세운 것이 합격률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험생 초기에 목표를 바탕으로 자신의 목표 점수를 세운 뒤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꾸준하게 공략했다. A 씨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대부분 10시간 이상 빡빡한 계획표를 과목별로 세워 공부를 시작한다"면서 "억지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자신이 목표로 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수험생 초기 공부 비율을 30% 정도로 잡고 점차 목표를 높이고 공부 시간도 늘려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6월 모의고사까지는 개념과 용어를 정확히 익히고, 시간을 정해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개념이 나올 때마다 반복학습을 했다. 이후 9월까지는 기출문제 반복 풀기,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 연계교재를 시간을 재며 풀었다. 9월 모의고사 이후엔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분배 연습을 하고 고난도 문제 적응 훈련을 병행했다. 대다수 수험생들이 겪는 슬럼프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부를 지속했다. A씨는 6월 모의고사 이후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 결과 9월 모의고사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평소 가장 못했던 영어에서 성적이 오른 것을 보고 '꾸준히 하면 성적은 언젠가 오른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했다. A 씨는 "성적이 오른 경험을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슬럼프가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과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는 믿음이었던 거 같다. 포기만 하지 말고 억지로라도 단어 몇 개라도 외우거나 인강만 봐도 좋다"고 말했다. A 씨는 아울러 일요일 하루 정도 공부를 하지 않고 집에서 쉬거나 친구들과 만나 편하게 보내는 등 적절한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와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A 씨는 "쉰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갈 정도로 논 적은 없었지만,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니 오히려 평일에 공부 집중이 더 잘 되었다"고 했다. [도움말 =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03-15 10:28:5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