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공채서 '탈 스펙·블라인드 전형' 눈길…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 공채 돌입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계열사들이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SK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의 'SK 바이킹 챌린지 전형'과 CJ그룹의 'RESPECT전형' 등 스펙을 보지 않는 탈 스펙 전형이나 블라인드 전형이 눈길을 끈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삼성전자, SK그룹, CJ그룹, 한국마사회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 인턴/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입사지원서 접수가 오는 19~23일 마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가 오는 20일 17시 마감된다. 모집부문은 CE/IM부문(SW개발/회로개발/기구개발/재료개발, SCM/물류 등), DS부문(반도체설계/공정개발/설비·시스템개발/SW개발, 생산관리 등) 3급 신입사원이다. 영어회화 자격은 OPIc 이나 토익스피킹에 한해 적용된다. 단 모집 직무별 필요한 영어 등급이 상이하다. 이밖에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지원서는 오는 23일 SK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그룹별로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SKC 등에서 신입사원을 SK텔레콤, SK건설, SK브로드밴드 등에서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후 필기전형(SKCT), 면접전형을 거쳐 신입, 인턴사원으로 최종 합격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SK그룹 필기전형 SKCT는 4월 22일 진행된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주식회사(C&C)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학벌이 아닌 도전자의 스토리를 평가하는 탈 스펙 채용 전형 'SK 바이킹 챌린지'도 진행된다. CJ그룹도 오는 19일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모집부문은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 E&M, CJ 올리브네트웍스 등 13개 계열사 각 부문 신입사원이다. 부문별 우대사항은 상이하고, 모집기간 내 1개 공고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 결과발표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CJ그룹은 일반 신입사원 전형과 함께 'RESPECT 전형', '전역(예정)장교 전형', '인턴사원 모집 전형'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중 'RESPECT 전형'은 입사지원부터 최종합격까지 스펙 관련 항목의 수집 및 평가를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이다. CJ그룹은 오는 16일까지 전국 대학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 일정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총 37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1일 14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모집부문은 사무직(일반행정, 재경 등), 영업직(장외행정), 기술직(시설, 전산 등) 신입사원으로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합격해야하고 연령이나 학력 제한은 없다. 전형절차는 원서접수, 필기시험, 1차직무 역량면접, NCS기반 심층 역량평가, 2차(최종) 임원면접, 신체검사 및 임용 순이다. 이밖에 애경그룹이 15일 18시까지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하는 등 LF,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LG이노텍, 하이트진로, 현대오토에버 등이 이달 하순까지 상반기 인턴이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