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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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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토크]취업단기 이상제 본부장, 목표 기업 10개 이내로 줄여라

맞춤형 지원동기로 면접관 사로잡아야 마케팅보다는 영업·구매에서 기회 많아 "모든 회사의 취업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 '만능열쇠'는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직자들이 신봉하는 '스펙 9종 세트'를 모두 갖춰도 취업을 100%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맞춤형 열쇠만 준비한다면 단기간에도 충분히 취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영단기의 인재양성서비스 취업단기를 이끌고 있는 이상제 본부장은 인터뷰 내내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구직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기업에서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는 착각에 빠져 필요없는 스펙 쌓기에 시간을 낭비하는 구직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회사에서 원하는 분야의 '허들'을 뛰어넘을 능력만 갖추면 되는데 엉뚱한 곳에서 그것도 지나치게 높은 허들을 넘으려고 애를 쓰다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이 본부장은 설명했다. 이같은 안타까움을 덜기 위해 지난달 마련했던 2차례의 취업 무료 특강에는 무려 1600명이나 몰리는 기염을 토했다. ◆취업 무료 특강에 1600명 몰려 "취업 정보에 목말라하는 구직자가 많은 탓인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특강을 듣기 위해 귀중한 발걸음을 했습니다. 너무 많은 참가자로 인해 강의에 집중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계획된 1시간 반을 훌쩍 넘긴 2시간 50분 만에 강의가 끝났어요. 그런데 한명도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없어 모두들 무척 놀랐습니다." 이 본부장은 참가자들의 이같은 열기는 다른 취업 사이트나 특강에서는 듣기 힘든 최근 취업에 성공한 현직의 목소리를 들려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실하면 취업할 수 있다'와 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럼 이 본부장이 전한 취업현장의 목소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 "최근에는 인사팀에서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현업부서에서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이과생의 경우에는 전공 관련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이죠. 현업에서만 사용하는 전문 지식이 아니라 학교에서 배운 기초를 토대로 선배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수준에 도달해야 취업 관문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이과생, 전공 기초 지식 갖춰야 이 본부장은 최근 취업 소외 계층으로 여겨지는 문과생들에 대한 처방도 알려줬다.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다. "지원동기를 쓰는 난에 업계에 대한 동기를 쓰는 실수를 범하는 구직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를들어 호텔롯데에 지원한 구직자가 호텔업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것은 다른 호텔업체에도 지원했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 꼴이죠. 신문이나 홈페이지 등을 검색해 호텔롯데가 최근 진출한 사업이나 돈을 벌고 있는 분야에 스스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써야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문과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직무보다는 영업이나 구매 직무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요즘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회사의 매출과 관련 깊은 영업·구매에서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구직자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취업의 성패는 선택과 집중에서 갈립니다. 목표로 삼은 기업이 10개를 넘어가면 제대로 준비하기 힘들어 실패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하죠. 하지만 주변 친구나 지인들의 모습에 불안해하며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묻지마 지원' 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불안감에 지면 취업은 물론 인생에서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14-10-14 16:26:40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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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자사고 존폐 여부 여전히 '안갯속'…황우여· 조희연 힘겨루기-법정공방 가나

서울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정 취소 문제를 놓고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가 최근 타협에 실패하면서 자사고 존폐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일 자사고 지정 취소 협의 요청을 반려한 교육부와 국장급 선에서 실무회의를 가졌으나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다"며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정취소가 적용되지만 올해부터는 대량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경우 그 학교에 대한 일반고 전환 등을 포함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교육부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자사고 지정 취소 문제는 협상에 실패했지만 위기 학교에 대한 지원방안은 협의를 하기로 한 것이다. 8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자사고) 지정은 교육감 권한"이라고 밝혀 '말바꾸기' 논란이 일었다. 그동안 교육부는 자사고 지정 및 지정취소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해 왔고 서울시교육청은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근거로 '합의'가 아닌 '협의'로 돼 있는 만큼 최종 지정 및 취소 권한은 교육감에게 있다고 주장해 왔다. 황 장관은 지정취소 권한도 교육감에게 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황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의 교육부 입장과는 대치되는 것으로 실무회의 이후 한발짝 발을 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또 황 장관은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 소송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당연히 법정공방까지는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자사고가 어떻게 결론이 날것 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정공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평가와 재지정 취소가 교육감의 권한을 남용한 위법행위라고 보고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환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한 힘겨루기 싸움이 계속돼왔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의 자사고 갈등이 법정공방까지 향한다면 조희연 교육감 임기내에 소송만 하다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자사고와 협의를 통해 이달 중순 이후 지정 취소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자사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처분을 내리는 즉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 김용복 회장(배재고 교장)은 "교육청이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10-14 15:26:11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