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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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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탐방]샘표, 끼 '샘' 솟는 67세 청춘기업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샘표간장'이라는 로고송으로 유명한 식품기업 샘표는 창립 67년에 빛나는 국내 대표 장수기업이다. 하지만 웬만한 벤처기업도 울고 갈만한 톡톡 튀는 젊은 기업문화를 자랑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데이'다. 말 그대로 3개월에 한 번씩 팀별로 하루를 정해 신나게 노는 날이다. 놀이 방식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고 비용도 1인당 3만~12만원까지 회사에서 지원한다. 특히 펀데이를 가장 신나게 보낸 팀에는 상품권을 선물로 주기 때문에 네일아트, 도자기 체험, 심리치료 카페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회사명만큼이나 '샘'솟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샘표 직원들은 동료나 선후배에게 "밥 한번 살게" 대신 "내 연차 선물할게"라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휴가 나누기'라는 이색적인 제도를 도입한 덕분이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사내ERP(전사적자원관리)에서 잔여 휴가일수를 확인한 후 선물하고 싶은 직원의 이름으로 신청하면 된다. 덕분에 아직 연차가 없는 신입사원이나 병원치료 등으로 휴가가 부족한 직원들도 동료들의 도움으로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2008년 시작한 가족 워크숍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마련한 이 워크숍은 매년 50여 가족을 선발해 1박 2일 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부모님과 함께 유명 관광지를 찾는 '부모 워크숍', 자녀들과 추억을 쌓는 '자녀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어 상황에 맞게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충무로 본사와 경기 이천, 충북 영동·조치원 등의 공장, 오송 연구소 직원들이 바나나 보트, 땅콩보트, 실내 클라이밍 등을 함께 즐기며 동료애를 다지는 '팀빌딩'도 샘표의 젊은 기업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요리·연극 등 이색면접 눈길 샘표의 인재선발 방식도 기업문화 만큼이나 독특하다.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임원면접 이외에 요리·연극이라는 이색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인·적성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도입한 연극면접은 12명으로 이뤄진 조별로 특정한 상황을 주고 대처법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난파된 배에서 10명만 구조할 수 있는 경우'란 상황을 5분짜리 연극으로 꾸미게 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실성과 대인관계 능력 등을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10년 째 이어온 요리면접은 4~5명이 한 조로 음식을 만들어 프레젠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순히 음식을 잘 만드는 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성과 팀워크, 창의력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김서인 인사팀 이사는 "연극·요리면접이 구직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서류나 일반 면접에서는 알기 힘든 구직자들의 숨은 인성을 살펴볼 수 있다"며 "연극·요리에 자신이 없더라도 솔직하고 성실하게 임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인재를 원한다 토익 0점이어도 '순수 만점'이면 좋아! "샘표는 학교·전공·학점·어학점수는 물론 출신지역에도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합니다. 심지어는 샘표에 두 번 이상 지원하는 취업재수생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김서인 인사팀 이사는 채용과정에서 스펙보다는 사람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채용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스펙쌓기에만 매달리다 보니 정작 취업준비는 하나도 돼 있지 않은 구직자가 많다.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공부도 하지 않고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구직자들을 걸러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면접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스펙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됨됨이가 뛰어나고 가능성이 보이는 구직자를 선발하기 위해 요리·연극면접은 올해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신입직원으로 상반기 20명, 하반기 50명 정도 뽑을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공고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합격 비법이 있다면. ▶▶면접관이 바라보는 구직자들은 '순수'해야 한다. 젊은 열정과 솔직함을 당당하게 보여줘야지 스펙 등으로 기교만 자랑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지난해 뽑은 신입사원 45명중 5명은 토익점수조차 없지만 자신의 열정과 샘표에 대한 애사심을 훌륭히 드러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국명기자 [!{IMG::20140218000199.jpg::C::480::샘표 사내에 위치한 휴게실에서 직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손진영기자 son@}!]

2014-02-18 17:48:3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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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체험] 스피치 트레이닝(11) 토론 잘 하는 방법

우리나라 사람들이 취약한 스피치가 바로 토론이다. 주입식 교육과정과 경직된 유교 문화 때문에 제대로 된 토론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이가 많고 지위가 높으면 논쟁보다는 눈치 보기 급급한 분위기도 원인이다. 하지만 말로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토론 능력은 직장인의 생존 덕목 중 하나다. 입사 면접, 연봉 협상, 수주 계약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토론 실력은 중요한 무기다. W스피치의 도움을 받아 수강생들과 두명씩 찬반으로 나뉘어 '과도한 성형수술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모의 토론을 벌여봤다. 찬반 토론에서 첫 발언은 찬성팀에서 하는 것이 관례다. 기조 발언은 주제에 대한 설명 및 논쟁점, 찬성팀의 입장을 넣어 구성하면 된다. 발언이 너무 길면 안되겠지만 짧은 것도 문제다. 적당한 발언 시간은 1분30초 정도로 2분 이상 넘어가면 논지가 흐려져 장황해진다. 토론에 참여하면서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상대방의 발언을 잘 들어야 반박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메모를 하면서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하면서 상대방의 논리적 빈틈을 떠올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만 너무 메모에 집중하면 토론 흐름을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토론은 배경 지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 이론, 무리한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 성형수술 관련 최신 뉴스, 성형수술의 긍정적 기능 등에 대해 폭넓게 알고 있으면 탄탄한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 상대팀의 토론 내용을 미리 예상해 역공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외로 토론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태도다. 사람들은 토론 내용보다 토론자의 모습을 더 인상깊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매너 있는 토론 자세, 우렁찬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단정한 옷차림 등이 토론의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신경써야 한다. /unique@

2014-02-18 17:47:59 장윤희 기자
기업 절반, "스펙보다 인재상 맞는 지원자 선호"

기업의 절반 가량이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를 스펙이 좋은 지원자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25명을 대상으로 '스펙 등의 자격조건이 아닌 인재상 부합 여부에 따라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한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2%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인재상 부합 여부가 합격 당락에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 중 94.9%가 인재상 부합 여부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주로 면접 답변(89.8%)을 통해 확인하고 자기소개서 내용(5.1%), 이력서 항목별 기재 내용(1.7%), 인적성 검사 결과(1.7%), 논술·에세이 등 필기 전형(1.7%) 순으로 검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 1위는 '어떤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열정형'(27.2%)사원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자기 일을 묵묵하게 해내는 성실형(26.4%), 다양한 능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형(11.2%), 업무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실전형(7.2%), 가르치는 것은 모두 흡수하는 스펀지형(5.6%), 인간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난 친근형(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4-02-18 10:39:00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