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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트레이닝 ⑥]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이야기는 힘이 있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라디오 사연 들려주듯 말하면 청중의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 W스피치 도움을 받아 스토리텔링을 연습해봤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은 자신의 경험담 또는 깨달음을 얻은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자'란 주제를 전할 때, "사람은 외모가 아닌 마음이 중요합니다. 겉모습은 그 사람의 일부일 뿐입니다"는 식의 강의처럼 말하면 듣는 이는 금방 지루해 한다. 대신 자신의 일화를 들며 "소개팅에서 피부가 하얗고 연약하게 생긴 분을 만났는데 암벽 등반과 싸이클이 취미라 놀랐다"는 식으로 전달하면 사람들은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동일한 주제라도 이야기를 양념처럼 사용하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스피치 수업에서 스토리텔링의 효과를 다룬 실험 동영상도 시청했다. 한 노숙자가 길거리에 앉아 '저는 맹인입니다. 한푼만 도와주세요'란 팻말을 옆에 두고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바쁜 시민들은 노숙자를 슬쩍 보고 지나칠 뿐이다. 이때 한 여성이 나타나 팻말을 뒤집어 어떤 문구를 쓰기 시작한다. 새로 작성한 팻말을 놓자 노숙자의 동전 그릇은 경쾌한 동전 소리로 가득해졌다. 일부 사람은 지폐를 손에 건네기도 했다. 팻말 문구를 하나 바꿨을 뿐인데 거리의 노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새로 바뀐 팻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오늘은 아름다운 날입니다. 하지만 저는 볼 수가 없습니다.". 멋진 세상을 볼 수 없는 자신과 타인을 대비시켜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사람들을 설득할 때, 청중의 관심을 얻어야 할 때 스토리텔링은 효과적인 화술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스토리텔링은 일반 기업의 상업 광고에서도 많이 적용된다. 직접적으로 '우리 물건을 사세요'라고 말하는 대신 이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을 영상에 담는 식이다. 소비자에게 '저 물건을 사면 나도 광고 속 주인공처럼 될 수 있겠지'란 감정이입으로 지갑을 열게 유도한다. 스토리텔링은 사회 생활의 강력한 언어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호감을 주는 말하기에 대해 알아본다. /unique@

2014-01-07 11:14:19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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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최종결정 미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해 철회 압박을 받고 있는 전주 상산고가 최종 결정을 예정된 6일에서 하루 미루기로 했다. 상산고는 6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채택 또는 철회를 최종 결정하려 했지만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여론의 거센 비난과 철회 압박이 이어지자 결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상산고는 이날 '애정어린 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정과정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학생, 학부모, 동창회, 시민사회의 애정 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 한국사교과서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7일 오전 11시에 학교운영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오후 2시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재학생들은 전날까지 철회와 채택 반대를 위한 서명을 진행했고 동문을 비롯한 각계에서 비난여론을 높였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와 동문들이 이날부터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등 전방위로 채택 철회 요구가 상산고에 가해지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전국 고교들이 잇따라 채택 방침을 철회하면서 현재 상산고가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 채택' 학교로 남아 있다.

2014-01-06 15:16:10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