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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함께의 가치로 모두가 행복한 서울특수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4대 정책분야의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을 위해 지난해 10월 '2022 특수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포럼을 통해 제안받은 정책의 내용을 반영했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통합교육 활성화 및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발달장애인직업훈련센터 설립(2015) ▲17년 만의 특수학교 신설(2019) ▲전국 최초 통합교육팀 신설(2020) ▲특수교육과 신설(2022) 등의 성과를 이뤘다. 5개년 계획은 미래 특수교육 기반 조성 등 4대 정책분야, 특수교육지원센터 허브 기능 강화 등 10개 추진과제, 특수교육정보채널 개발 운영 등 24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미래 특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특수학교(급) 신증설, 서울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 영유아기 특수교육 정보전달 체계 강화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중심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포함된다. 또한,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하고자 인공지능(AI) 활용 미래교실 운영, 미래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통합교육지원을 위한 서울형 순회교육 운영 등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 반영된다.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통합교육' 영역에서는 유치원 연령별 특수교사 추가 배치, 협업 프로젝트 '십분의 기적'운영, 장애학생 인권보호 안전망 구축 등 교육과정 중심 협력 기반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일상 속 장애공감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구현한다. '성장의 발달을 돕는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서는 권역별 행동중재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현장중심 행동중재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치료지원 모바일 결제 도입 및 통학편의 지원방법을 개선한다. 아울러 특수교육 지원인력 운영 확대와 방과후학교·돌봄 지원을 내실화 하는 등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장애학생에 대한 평등한 출발선 보장과 전문적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서울시교육청 모두가 함께의 가치로 행복한 서울교육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08 12:00: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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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 세륜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모교 한국외대에 1억 쾌척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일 정원수(한국외대 영어과·80) 세륜인터내쇼날 대표이사가 모교를 위한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전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개최된 이날 기탁식 행사에는 정원수 대표이사, 박정운 총장, 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이 함께했으며, 정 대표의 대학 동기인 박정호 한국어교육과 교수(영어과·80)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대표는 "회사가 국제적으로 성장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외대에서 배운 어학 실력과 글로벌 감각 덕분"이라며 "후배들이 외대 캠퍼스에서 미래의 비전을 찾고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국가의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 총장은 "모교를 위해 기부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하고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인으로서 세계를 누비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외대의 명예를 드높이며 그 소중한 결실을 모교 사랑으로 실천해 주신 대표님의 큰 뜻에 감사와 경의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세륜인터내쇼날은 자동차 부품 전문 회사로서 현대, 기아, 쉐보레 등 국산 자동차 및 일본, 유럽 차종 부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1993년 회사 설립 이래 수출 역량 강화에 집중, 해외 20여 개국과 교역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킨 무역 기업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08 10:17: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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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원 숭실대 학생, 세계 유명 학술지에 논문 게재

선지원 숭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이 지난달 18일 학부 과정 동안 진행한 연구를 토대로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Impact Factor=10.383)에 제1저자로 'Accelerated Discovery of Novel Garnet-Type Solid-State Electrolyte Candidates via Machine Learning'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에서는 가넷형 고체 전해질의 기계적 물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surrogate regression model'을 구축했다. 그 결과 물질 탐색 시간을 기존 실험 방법보다 크게 줄였으며, 기존 가넷형 화합물보다 높은 기계적 물성과 이온 전도도를 가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전해질 후보 10개를 제시했다. 최근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갖춘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유망한 후보이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자인 고체 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낮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민경민 기계공학부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기계공학부 강승표·김준철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선지원 학생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의 수요에 맞춰 우수한 물질의 탐색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뮬레이션 및 실험 기반 탐색 방법에 머신러닝 기술이 함께 적용돼야 한다"며 "이미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머신러닝과 소재 탐색 연구는 융합되고 있다. 앞으로 머신러닝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해 훌륭한 물질을 찾는 연구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경민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완성도 높은 연구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교수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08 10:13: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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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차기 회장에 장제국 동서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회장에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7일 대교협 등에 따르면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는 지난 1일 차기 대교협 회장 후보로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을 추천했다. 대교협 회장은 지금까지 사립대 총장이 2년, 국립대 총장이 1년씩 번갈아 맡는 방식을 이어왔다. 현 회장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으로 오는 4월 7일 임기 만료 후에는 사립대 총장이 회장을 맡게 된다. 4년제 사립대 152개교 총장들의 협의체인 사총협은 지난달말 회장단 비공개 회의를 열어 장 총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1일에는 차기 대교협회장 후보로 장 총장을 추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사총협은 대교협 회장 임기 2년을 총장 2명이 1년씩 나눠 역임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장 총장 다음으로는 박 총장이 대교협 회장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장 총장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형이다. 시라큐스 로스쿨 법학박사, 게이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사총협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현대일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박 총장은 뉴욕주립대학교버펄로대 응용통계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뒤 중앙대 입학처장, 기획처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장학재단 비상임이사, 정부재정지원사업평가위원장, 사총협 수석부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07 17:0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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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진흥연구, 제1회 우수논문 발굴 시상식 개최

산업진흥원 산하 학술등재지인 산업진흥연구는 최근 충남 아산시 충남과학교육원 인근 모나무르 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우수학술논문 심사 및 시상식'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진행된 심사에서는 2022년에 1년간 산업진흥연구지에 게재된 총 43편의 논문을 심사하고 이 가운데 2편을 우수논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우수논문상에는 ▲'기업 ESG 활동이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기업 가치관 인식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정진호 (더밸류즈 가치관 경영 연구소)·박현숙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기업 상담에 대한 기업 경영 전문가의 인식과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믹스 연구' 나상훈 (일화)·신동열(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의 논문이 수상했다. 아울러 산업진흥연구는 '제1회 우수 논문상' 4조 규정에 따라 우수 논문 선정 결과를 지난 1일 산업진흥연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서 우수논문선정위원장을 맡았던 강현규 에이티이엔지 대표이사는 "총 43편 논문의 주제 및 내용을 심사하면서 논문 체계와 독창성, 연구지와의 관련성, 연구 방법과 결과의 명확성, 참고문헌 인용의 적합성 등을 중점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에서 임상호 편집위원장(순천향대 교수)은 향후 "산업진흥연구지는 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결과 성과 또는 정부과제 연구보고서 등이 논문으로 게재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연구결과물이 게재되고 학술연구지로써 역할이 중요한 만큼 연구자들의 많은 투고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백재욱 공동 편집위원장(한국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장)은 "본래 취지에 걸맞는 산업진흥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개발 성과가 게재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 연구지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진흥원의 학술등재지인 '산업진흥연구'는 산업진흥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산업진흥기술, 경영, 교육, 융합, 인문사회 국제학술 및 기타분야를 망라해 연 4회 발간되는 융복합 학술등재지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07 16:36: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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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와 함께하는 서울형 독서토론...학력 증진 대책

서울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 신장을 위해 박사 연구자가 함께하는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교생의 독서·토론을 해당 도서와 연관된 전공의 박사연구자가 맡아 진행하도록 매칭하면서 비판적 사고력, 공감능력, 민주시민 역량 등 종합적인 학력 증진 대책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7일 오전 10시 본청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 지원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중등·고등교육의 협업 형태의 독서 활동으로 서울 학생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고교와 대학 간 인지적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독서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한 권 깊게 읽기·토론하기·쓰기'에 집중해 박사 연구자의 지도에 따라 고교생들이 독서 활동을 진행한다는 부분이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미리 구성한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리더단'과 희망 학교들을 맞춤형으로 매칭한다. 단, 독서 선정과 프로그램 구안·운영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맡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주제 도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매칭 희망 연구자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리더단은 박사 학위를 소지했거나 수료한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 교육청이 마련한 독서·토론 리더단 관련 수업 연수를 이수해야만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까지 교육청은 인문·사회·자연·과학·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 연구자로 리더단을 구성한 상태며, 총 199명의 지원자들이 6일부터 연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할 도서로는 추천 도서 50권과 권장 도서 50권, 약 100권이 선정됐다. 도서 선정은 전·현직 교원 및 다양한 분야의 박사 연구자(대학 교수)로 구성된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추천 도서 선정위원회'가 맡았다. 인문·예술분야 도서 선정을 맡은 김명환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업이) 종합적인 능력을 요구하고 있고,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서 단순히 비판적 사고 능력에 국한하지 않고 공감능력, 상상력까지 포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안됐다. 지난달까지 의견 수렴과 연구자 신청을 마감했으며, 오는 3월까지는 구성된 리더단을 중심으로 학교와 매칭을 진행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진행은 4월부터 진행되며 12월 운영이 마무리된다. 구체적인 학습 단위가 정해져 있지는 않아 기간 자체는 학교와 리더단이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최소 2회 이상, 2시간 이상 진행돼야만 한다.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별도로 편성된 예산은 없기 때문에 삭감 예산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관련 사업인 독서·토론 수업 지원 사업(3종)과 연계해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독서·토론 수업 지원 사업에는 ▲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에 편성된 예산은 43억6000만원으로 단위 학교당 350만원,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가 25억원으로 학교당 200만원 정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학교 기본예산을 더해서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단일 학교당 550만원 이상 활용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교육계 안팎으로 여러 가지 위기나 도전에 직면하는 게 많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장의 다양한 요구들, 그동안 8년 동안의 핵심 교육에서 좀 부족했던 점들에 대해서 보완하는 정책들을 다양하게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역시 학력저하에 대해서 책임감 있는 정책들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대한 보완적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2023-02-07 15:46: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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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3기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 구성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제3기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제3기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는 박승흡 매일노동뉴스 회장, 박강산 서울시의회 의원, 신희주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등 학계 및 교육계(4명), 교육단체 및 시민단체(5명), 서울시의회 추천(1명), 기타 교육감이 인정하는 인사(5명) 등 총 1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제3기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는 ▲학생 노동인권교육 분야에 관한 기본방향 및 계획수립, 제도개선, 점검 및 평가 ▲기타 교육감이 학생 노동인권교육에 관하여 특별히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교육감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 위촉식과 같이 열릴 제1차 자문회의에서는 제3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며,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시도교육청 최초로 노동인권전문관 제도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국가시책사업인 '청소년, 노동인권을 말하다' 등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다수 개발해 17개 시도교육청 학교 노동인권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노동인권자문위원회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노동인권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좀 더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학계·교육계·시민사회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과 협력을 기대한다"며 "2023년 본 예산에서 노동인권교육 예산이 삭감돼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의회에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 노동인권교육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2-07 14:37: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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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해직교사 채용, 신규 교사에 타격 없어...과도한 비판"

'해직교사 부당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해직된 교사들의 복직 문제로 신규 교사들에게 타격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과도한 연결"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7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27일 진행된 선고에 대해 "유죄 판명이 나오리라고 상상하지 못해 당황스러웠다"며 "재판에 관계없이 교육감으로의 의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최종심에서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조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다만 조 교육감은 30일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진보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교사 5명을 불법 채용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신규 임용 대기자들에게 타격을 준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조 교육감은 "저희(교육청)가 1년에 600~700명 이렇게 채용한다"며 해직 교사 복직과 신규임용 대기자들을 연결하는 것은 "과도한 비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비판하는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수긍했다. 조 교육감은 앞서 30일 오전 구내방송과 간부회의를 통해 교육청 직원들에게도 당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평소 해오던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서울교육 정책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서울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힘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판결로 인한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 견제 약세에 대한 우려에는 "혁신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그 역할을 실현하기 위한 발언이라든지, 노력들은 평상시처럼 충실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진보교육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해 있다.

2023-02-07 14:28: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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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과목 모두 서열화 위험...'수학'만 잡는 대입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고교 서열화보다 '과목 서열화'가 두드러지면서 수학의 중요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교 학점제가 도입될 경우, 내신 기준이 완화돼 특목·자사고에 유리한 현상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6일 입시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정시 결과, 특목·자사고보다 일반고가 크게 유리할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 정시에서 처음으로 내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일반고 합격 인원은 증가한 반면 특목·자사고의 합격률은 하락했고 그외 과고, 국제고, 외고의 비율도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대가 정시에서 학교 내신을 처음 적용하면서 일반고, 재학생들이 정시 합격에 유리했다"며 "학교 내신 적용 영향력 이 상당 폭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2025년 고교 학점제 전면 도입과 함께 절대평가 방식이 논의되면서 특목·자사고 등의 존치로 인한 '고교 서열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서울대 정시 결과에서는 반대 양상을 보이면서 변경될 내신 평가 방식이 더욱 주목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고교 학점제 보완 방안으로, 고교 내신을 현행 상대평가(1~9등급)에서 절대평가(A~E등급)로 전면 전환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현재로서는 고교 학점제가 도입된다면 내신 자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특목·자사고 등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상범 JBS진로진학연구소 소장 역시 "이전 정부에서는 고교 평준화를 한 다음에 고교 학점제를 실행하려고 했지만, 현재는 절대평가제로 옮기겠다는 생각이 확고해 보인다"며 "고교 학점제, 절대평가제 모두 지방권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금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서울시 학생은 48.5%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44.4%보다 큰 폭 상승해 정시 지역별 합격자 분포가 공개된 2014학년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큰 규모의 고교 서열화는 빗겨갔지만 수도권 중심의 고교 서열화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 '과목 서열화'의 심화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가 도입되면서 이과의 문과침공이 두드러진 바 있다. 올해 정시에서는 고교 서열화 기조가 퇴조한 대신 '과목 서열화'가 발생할 수 있는 '수학' 고득점자 강세 경향이 두드러졌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언어와매체)으로 수학 145점(미적분)에 무려 11점 차가 벌어졌다. 과거 2019학년도 입시를 살펴보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50점, 수학 133점으로 벌어지면서 수학 4등급이 의대 정시에 합격한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추가합격 점수가 정시 최초 합격점수보다 낮아지는 만큼 올해 대입 결과는 더욱 미지수다.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정시에서 최초 합격한 입시생의 국어 등급이 3, 4등급대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추가합격자 발표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서 국어 4~5등급대 학생들이 상당수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과목 간 중요도 차이가 극심해진 올해 수능 기조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임 대표는 "국어, 수학 간 난이도 격차가 매우 커진 상황이 원인"이라며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절대 유리하고, 국어에서 고득점을 맞고도 상위권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에서의 변별력이 정시 합격 변수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06 17:03:35 신하은 기자